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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크”의 가짜 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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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3년 11월호>

박동일 / 성경대로믿는사람들 기자


딥페이크(Deepfake)라는 기술이 있다. 인공지능의 한 분야인 심층 학습(Deep Learning)과 가짜(Fake)의 합성어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이미지 합성 기술을 말한다. 이 용어 자체는 2017년도부터 사용되었는데 과거에는 인물의 사진이나 영상이 조악하게 합성되어 진위 판별이 쉬웠다. 하지만 최근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진위의 판별이 어려울 정도로 정교해진 합성 영상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일례로 지난 6월 5일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러시아 국경 지역에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연설”이 방영되었다. 이 연설에서 푸틴은 우크라이나군이 나토의 지원을 받아 벨고로드, 브랸스크, 쿠르스크 지역을 침공했다고 말하며 계엄령과 총동원령을 선포했고,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러시아 중심부로 대피하라고 지시했다. 해당 영상이 TV와 라디오로 방송될 때 이를 의심하는 사람은 없었는데, 사실 이 영상은 딥페이크를 활용한 영상을 방송국 해킹 공격을 통해 방송한 가짜 영상이었다. 만약 크렘린궁에서 즉각적인 진화에 나서지 않았다면 큰 혼란을 가져왔을지도 모를 정도로 기술이 발전한 것이다. 이와 같은 것은 비근한 예로서 이제 이 기술에 영향을 받지 않을 개인, 사회, 민족, 국가가 없을 정도다.


그렇다면 기독교계는 어떨까? 아직은 인공지능 기술이 기독교계에 미치는 영향은 미비한 듯 보인다. 실제로 지난 6월 독일 바이에른주의 성바울교회에서 딥페이크 기술과 결합한 챗GPT가 예배를 진행한 일이 있었다. 수염을 기른 흑인 남성의 아바타가 단상 위의 스크린에 등장해 설교한 것이다. 그러나 반응이 좋지 않았고 아직까지는 기계가 하는 설교에 거리감을 두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찬송에 대해서는 이와 조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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