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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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주님을 바라보았던 프랜시스 리들리 하버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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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3년 08월호>

손주영 / 킹제임스성경신학교 강사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폭풍처럼 몰아치는 강력한 능력으로 우리에게 큰 도전과 힘을 준다. 예컨대 빌리 선데이, D.L. 무디, 찰스 피니 같은 사역자들이 그렇다. 이들이 가는 곳에서는 수백에서 많게는 수만 단위의 사람들이 구원받고 침례에 순종하는 등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가 일어났다. 반면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고요하지만 깊은 강물과 같은 모습으로 우리에게 귀감이 된다. 로버트 머레이 멕체인, 데이비드 브레이너드와 같은 사람들이 그렇다. 이들의 열매는 커 보이지 않을지 모른다. 그러나 주님을 향한 그들의 자세와 경건은 그 자체로 교과서가 되어, 우리로 하여금 어떻게 하면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주님과 생동감 있는 교제를 누릴 수 있는지를 가르쳐 준다. 이번에 소개할 인물 또한 바로 그런 자매이다.


영국의 찬송 작곡가이자 작사가인 프랜시스 리들리 하버갈(Frances Ridley Havergal)은 1836년 영국의 우스터셔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윌리엄 하버갈은 영국 국교회의 목사이면서 작곡가이자 작사가였으며, 그의 딸 프랜시스는 아버지 윌리엄의 여섯 명의 아이들 중에 막내였다. 프랜시스는 세 살 때 쉬운 책들을 읽을 수 있었고, 네 살 때는 성경을 읽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녀의 부모는 혹시 그녀가 성경을 읽는 일에 싫증이 나거나, 생각이 아이답지 않게 조숙해 버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했다고 한다.


일곱 살의 프랜시스는 시구를 쓸 수 있었으며, 자기가 쓴 시가 적힌 공책을 가지고 다녔다. 프랜시스의 어머니는 이렇게 말하곤 했다. “사랑하는 화니(프랜시스의 애칭)야, 하나님께서 너에 대해 준비하고 계신 그 모든 것들을 위해서 너를 준비시켜 주시라고 하나님께 기도하려무나.” 하나님께서는 그와 같은 기도에 경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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