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 장 “가장 달콤한 비명 소리” / 9
제 2 장 “나가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겠어!” / 20
제 3 장 프랑켄슈타인 박사와 함께 / 29
제 4 장 속박을 풀게 되다 / 46
제 5 장 “내 이름은 군단이니 이는 우리가 많음이니이다.” / 54
제 6 장 어둠 속에서 찔린 상처 / 72
제 7 장 뱀의 잠 / 81
제 8 장 몰렉의 저주 / 97
제 9 장 전투에 임하기 전의 묵상 / 108
제10장 짚에서 바늘 찾기 / 117
제11장 영적 위생 / 124
제12장 그리스도인의 무기 사용설명서 / 145
제13장 갑옷을 잃었는가? / 158
제14장 마약과 출입문 / 172
제15장 권위를 가질 때 / 181
제16장 교회를 강화시키기 / 187
제17장 묶는 끈은 저주받을지어다 / 207
제18장 마귀를 내쫓는 과정을 시작 / 218
제19장 사탄의 요새들을 “핵무기로 공격”하기 / 231
제20장 사후 치료 / 243
제21장 교회에 퍼진 문제들 / 251
부록 1 마귀가 접근할 수 있는 접근점들 / 270
부록 2 기폭장치들 / 274
부록 3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비방 / 284
서문
이 책은 영적 전쟁에 관한 매우 특별한 책이다. 영적 전쟁은 마귀와 대적하여 싸우는 전쟁인데, 마귀는 매우 다양한 방법으로 공격한다. 일반적으로는 죄를 유발시키거나 세상의 유혹 혹은 박해 등의 방법으로 공격한다. 때로는 교회를 분열시키거나 파괴시키기도 한다. 거짓 교리를 집어 넣어 구원의 확신을 잃어버리게 하거나 이단 사상에 물들게 하기도 한다. 어쨌거나 성도의 믿음을 파괴시키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정신적인 분야에서 직접적으로 사람들을 괴롭히기도 한다. 무기력하게 하거나 혼미한 마음 상태를 만들거나 직접 그 사람 안에 들어가서 괴롭히기도 한다. 심하면 다른 사람을 해하게 하거나 자살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 마귀 숭배와 직접 관련있는 비술이나 마녀 집단 등을 통해 끔찍한 일들을 저지르기도 한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종류의 마귀의 활동과 그 분야의 영적 전쟁에 대해 쓰여졌다. 쉽게 말해, 사람 안에 들어 온 마귀들을 쫓아내는 영적 전쟁에 관한 내용다.
이 책의 공동 저자인 윌리엄 슈뇌벨렌과 샤론 슈뇌벨렌은 부부인데(윌리엄이 주 필자이다), 이들은 마녀 집단에 있었던 실제 마녀(혹은 마법사)였다. 사악한 영들의 통제를 받았었으며 직접적인 사탄숭배자들이었다. 그런 그들이 회심한 후 오히려 그 사악한 영들을 대적하고 있으며, 마귀들을 쫓는 사역을 행하는 것이 이 책의 내용이다. 마귀들을 대적하고 내어 쫓은 다양한 사례들이 이 책에 자세히 들어 있다. 때로는 실패한 내용도 들어 있고, 힘겹게 승리한 내용도 들어 있다. 그만큼 치열한 영적 전쟁의 경험담인 것이다.
하지만 경험담이라고 해서 단지 이야기식 서술로 그치는 것은 아니다. 이 책에는 영적 세계의 원리, 즉 마귀들의 공격과 하나님 말씀을 통한 효과적인 대처 방법이 잘 제시되어 있다. 그들이 실패했을 때는 왜 실패했는지 설명하며, 승리했을 때는 그 승리의 이유가 무엇인지 정확히 설명한다. 우리는 이 영적 원리에서 중요한 사실 하나를 배우게 되는데, 그것은 “어린양의 보혈”이 마귀를 이기는 매우 큰 무기라는 사실이다. 출애굽기 12장에서 문기둥에 바른 어린양의 피가 그 백성들을 보호해 주었듯이, 2천년 전에 흘리신 “세상 죄를 제거하는 하나님의 어린양”의 피는 지금도 살아 역사하여 성도들을 마귀들로부터 보호해 주고 있는 것이다. 마귀는 그리스도의 피 앞에서 패배한 경험이 있다. 그러므로 성도가 그리스도의 보혈을 주장할 때 마귀를 이길 수 있다. 그리스도의 보혈을 주장한다는 것은 성도가 마귀의 소유가 아니요 그리스도의 소유임을 선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본인들의 실제적인 생생한 간증을 담았다. 그들이 겪은 영전 전쟁의 경험을 보여주기 위해서 구원받기 전 상태부터 설명한다. 제1장이 바로 그들이 구원받기 전 상태의 경험인데, 놀라운 것은 구원받기 전에도 그들이 마귀 쫓는 일을 했다는 것이다. 물론 그것은 하나님의 역사가 아니었다. 마귀가 또 다른 마귀를 쫓아내는 것처럼 보이는 영적 속임수였다. 이러한 영적 속임수는 수많은 무당이나 마녀 등 영매들을 통해 나타나고 있다. 기독교계 안에서도 “귀신을 쫓는다는”(일명 “축사”) 가짜 사역들이 얼마나 많이 행해지고 있는지 모른다. 이 책의 저자들은 거듭나기 이전에 그와 같은 마귀의 일을 수행하기도 했으며, 거듭난 이후에도 얼마 동안은 진리의 지식이 정착되지 않음으로 인해 잘못된 방법으로 사역하기도 했다. 그들의 이러한 경험들은 오늘날 마귀를 물리친다고 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오류를 잘 지적해 보여준다.
이 책의 내용이 어떤 사람에게는 다소 생소하게 보일 지도 모른다. 그런 사람들은 영적 전쟁을 기껏해야 날마다 내적으로 벌어지는 죄와의 싸움 정도로만 생각할 것이다. 물론 그것도 매우 큰 영적 전쟁이고 치열한 전쟁이다. 하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마귀에게 직접 억압당하고 그것을 물리치는 이런 종류의 영적 전쟁이 매우 현실적일 것이다. 실제로 수많은 사람들이 마귀의 억압에서 고통스러워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마귀숭배에 가담하고 있다. 단순히 타종교를 믿어 우상숭배하는 정도가 아니라 직접적인 마귀숭배를 말하는 것이다. 수많은 종류의 마녀들이 있으며, 그들의 비밀 의식에 바쳐지기 위해 실종된 수십만의 어린아기들도 있다. 프리메이슨, 일루미나티 같이 은밀히 활동하는 비밀 단체들도 있으나, 우리 주변엔 그보다도 무속신앙과 은사주의라는 큰 마귀의 세력들이 있다. 그 외에도 악한 세상 풍습과 그 안에서 알게 모르게 행해지는 주술적 관행들, 끔찍한 죄악들 등을 통해 마귀들은 사람들을 억압하고 있으며, 억압의 정도에 따라서 그리스도인들까지도 마귀들림이라는 고통 가운데 거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지상 사역 중에 많은 마귀들을 쫓아내셨다. 물론 그때와 지금은 역사적으로나 교리적으로 많은 상황이 다르지만, 마귀들이 활개치는 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다. 우리에게는 마귀보다 강하신 분이 계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은 마귀를 물리치는 강력한 무기이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은 영적 전쟁의 무기, 즉 성령의 칼이 되어 마귀들을 효과적으로 제압한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보혈은 우리를 예수님의 소유로 주장하게 함으로써 마귀의 공격을 무력화시킨다. 그리스도의 보혈은 우리를 구원하는 데에만 역사하는 것이 아니라, 영적 전쟁에서도 승리하도록 효과적으로 역사한다. 우리는 그 피 아래서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다.
말했듯이 이 책은 슈뇌벨렌 부부의 경험을 통해 영적 전쟁의 원리를 설명한 책이다. 독자들이 그리스도의 보혈이라는 그 중요한 요소를 잘 깨닫는다면, 독자들에게 닥치는 수많은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기억하라. 마귀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 앞에서 패배했다는 사실을 말이다.
책 속으로
제5장 "내 이름은 군단이니 이는 우리가 많음이니이다."
거듭난 그리스도인의 정신적 외상과 때론 잊어버린 경험을 다시 나오게 하는 것이 얼마나 비성경적인지 살펴보았다. 그러나 문제가 남는다. 그리스도의 몸 안에는 정신과의사들이 다발성인격장애라고 부르는 증상을 지닌 사람들이 있다. 이들을 어떻게 도와야 하는가? 이들을 지그문트 프랑켄슈타인과 그의 감정을 자극하는 전극의 부드러운 자비에 맡겨야 하는가?
어린 시절의 정신적 외상과 학대라는 오랫동안 감춰진 기억들을 깊이 있으면서도 고통스럽게 살펴보지 않는다면(그런 것들은 이미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기 때문에),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가? 다발성인격장애는 진짜 고통인가 아니면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처럼 심리학적 속임수로 무시해야 하는가? 이는 목사들과 그리스도인 사역자들이 직면하는 중요한 질문들이다. 몇몇 질문들은 아주 자주 만나게 된다.
3장에서 다발성인격장애 현상을 보편적인 정신 의학 이론에서 어떤 식으로 설명하는지 살펴보았다. 그런 상황에 있는 인간에 대한 성경적 관점을 찾을 수 있는 여지가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내 생각에 정신분열은 실제로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에 대해서는 심리학자들이 옳다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 작으나마 분열을 일으킨다. 창조적인 사람들은 다른 이들보다 더 많이 분열을 일으킨다고 여겨진다. 좋은 책에 완전히 “몰두”하는 것도 분열과 같다. 우리 모두 그런 경험이 있다. 이는 인간 혼에서 일어나는 신비로운 과정으로, 나는 그것을 확실하게 이해하지는 못한다. 문제는 이런 미미한 분열을 다발성인격장애로 추정하는 것이 타당한가이다.
분열과 정신이상까지가 바로 마술의 본질이다. 강력한 방식으로 분화할 수 없다면 훌륭한 마술사가 될 수 없다. 의식들에서 “마술적 정체성,” “마녀 이름,” “마술 서클”을 갖는다는 말은 일상의 세상을 뒤로 두고 떠나 자신을 대체 “현실”로 “분열”시키는 것이다.
마녀이자 나중에 사탄 숭배자가 된 우리는 꽤나 일상적인 일련의 일들을 했다. 그러나 우리의 “성스러운 공간”에 들어와서 제의를 입고 마술 이름을 쓰게 되면 우리는 더 이상 “빌 선생”이나 “사혈전문의 샤론”이 아니라 완전히 다른 뭔가가 되었다. 사실 우리는 부지런히 완전히 다른 어떤 존재가 되는 연습을 했으며, 너무나 많이 해서 때로는 스스로를 다른 존재로 믿었다. 그것이 바로 마술의 진수이다. 그러나 그것은 또한 정신이상과 마귀들림의 진수이기도 하다.
사탄 숭배자들 주위에서 자란 어린이들은 그런 것들을 할 조건이 잘 형성되어 있다. 사탄 숭배 의식에서 성폭행을 당한 생존자들과 일하는 사람들 일부는 다발성인격장애 현상은 고의로 조작되었거나 비밀을 감추기 위해 마녀 집회 지도자들이 만들어낸 것이라고 믿는다. 사탄 숭배자들은 아이가 결코 비밀을 누설하지 않을 것임을 확실시 해주는 방식이 다발성인격장애라고 생각한다. 쪼개진 정체성과 자아들이라는 혼란 속에 진실이 묻혀 버리기 때문이다.
다발성인격장애가 아이의 마음속에서 나온 자연스러운 방어 기재인데 사탄 숭배자들이 그것을 발견해서 이용하는 것인지, 아니면 사탄 숭배자들이 고의로 조작해낸 것인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pp.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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