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스치는 모든 것에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싶은가?


일상 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들을 통해 이처럼 풍부한 영적 진리를 발견할 수 있을까? 누구보다도 구령의 열정을 품었던 월터 윌슨 박사에게 있어서 연필, 말, 닭, 이발, 콩, 나비 같은 지극히 평범한 소재들은 절대로 사소한 것이 아니었으며, 모두가 설교의 주제요 구령의 도구가 된다.


이 책은 어린이에서 노년에 이르기까지, 주일학교 학생에서 설교자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들이 읽고 도움을 받을 만한 경건한 내용들을 풍부하게 담고 있다. 어린이에게는 실물 교육을 위한 기초를 잘 제공해 주며, 젊은이와 장년에게는 경건한 메시지를 전해 준다. 그래서 이 책은 또 하나의 "잠언"인 것이다. 

이 책을 내면서 / 5


이야기 하나, 개미들 피크닉 가다 / 11
이야기 둘, 콩 이야기 / 22
이야기 셋, 암탉과 달걀 / 33
이야기 넷, 말의 안장이 주는 교훈 / 45
이야기 다섯, 고결한 나귀 / 58
이야기 여섯, 이발과 침상 / 71
이야기 일곱, 굽은 땅콩 / 84
이야기 여덟, 낡은 신발 / 95
이야기 아홉, 보석과 나비 / 108
이야기 열, 가장 좋은 옷 / 121
이야기 열하나, 민들레 / 133
이야기 열둘, 연필 이야기 / 145 

서문


월터 루이스 윌슨(Walter Lewis Wilson, 1881-1969) 박사는 내과 의사로서 여러 사람의 질병도 고쳤지만, 오히려 “영적인 의사”로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있다. 그는 틈만 나면 죄인들을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신실한 구령자였으며, 영적 질병에 걸려 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치유한 훌륭한 상담자였다.


하나님께서는 무엇보다 그의 섬세한 성품을 사용하셨는데, 그는 우리 일상에서 발견되는 사소한 것들을 깊이 있게 관찰함으로써 영적 진리를 이끌어 내는 데 천재적인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 책에 담긴 열 다섯 개의 이야기들이 바로 그것을 말하는데, 이 책에서 윌슨 박사는 모든 사람이 지나치는 연필, 말, 닭, 이발, 콩, 나비, 새 등 지극히 평범한 소재들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그에게 있어 이런 것들은 절대로 사소한 것들이 아니었다.


이 책의 영문 제목인 가 말해주듯이, 그는 이러한 일상적인 사물들에서 참으로 희한하고도 특별한 원리를 발견한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서 오묘하신 하나님의 성품과 그분의 뜻을 독자들에게 전해주고 있다. 그는 이러한 평범하고 보잘것없고 일상적인 소재들을 잘 관찰하여, 실제적인 교훈과 영적인 진리들을 놀랄 만큼 잘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어린이에서 노년에 이르기까지, 주일학교 학생에서 설교자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들이 읽고 도움을 받을 만한 경건한 내용들을 풍부하게 담고 있다. 어린이에게는 실물 교육을 위한 기초를 잘 제공해 주며, 젊은이와 장년에게는 경건한 메시지를 전해 준다. 그래서 이 책은 또 하나의 “잠언”인 것이다.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서, 피조 세계에 드러난 하나님의 성품과 지혜를 이처럼 세밀하게 깨닫게 된다는 것은 매우 감사할만한 일이다. 이제 그의 책 <윌슨의 잠언>을 통해 신선한 영적 교훈들을 풍성하게 얻도록 하자. 

책 속으로

이야기 아홉. 보석과 나비


자연현상에서 발생하는 특이한 변화들은 우리들의 세심한 관찰과 주목을 끌기에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실들을 관찰해 봄으로써 그러한 기적들을 일으키시는 인격적이고 살아 계신 하나님께서 존재하신다는 사실에 깊은 인상을 받게 됩니다.


동물계나 식물계, 또는 광물계에서 우리는 어떻게 설명할 수 없는 아주 신기한 현상들이 발생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것들을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믿을 수밖에 없는 것들입니다. 이러한 신비스러운 현상들은 어떻게 해석할 길이 없습니다. 자연현상의 신비들 중 대부분은 그 신비 자체로 남아 있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다만 그 결과들을 보고 그 사실들을 즐길 뿐입니다. 그것은 왜 그런지! 그것이 어디에서 발생했는지! 그 이유들은 알 도리가 없는 것입니다.


나비의 유충인 애벌레는 그 발이 14개 혹은 그 이상인데 아주 서서히 기어다닙니다. 그 애벌레는 노란색 혹은 흰색 또는 갈색 털로 덮여 있습니다. 그 애벌레는 또한 아주 작은 입으로 초록색 잎을 먹기 좋아하지만 아름다운 꽃들에는 관심이 없으며 그 꽃 속에 들어 있는 꿀에도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그 애벌레는 날으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그저 기어다니는 것에 만족할 따름입니다. 그 애벌레는 화려한 색깔을 보여 주지도 않습니다. 그저 있는 그대로 만족해 합니다.


그런데 이 특이하고 작은 벌레는 겨울이 가까이 오면 자기 몸을 둘러싸기 위해 누에고치를 만들기 시작하는데 자신의 뒤쪽부터 시작하여 앞쪽으로 실을 뽑아내어 가면서 고치를 만들어 갑니다. 방수되고 차광되는 마지막 단계가 지나면 그 자신을 뒤덮은 자신의 집에서, 완전히 밀폐시킨 상태로 겨울을 나게 됩니다.


따뜻한 햇볕과 함께 봄이 다가오면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특이하고도 신비스러운 방법으로 누에고치의 한쪽 끝 가장자리에서 깔쭉깔쭉하게 구멍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윽고 그 속에서 바깥 세상으로 나오는 것은 노란 털과 많은 발들을 가지고 들어간 바로 그 애벌레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눈부시고 화려한 색깔의 날개와, 6개의 발과, 꽃 속에 있는 꿀을 빨아드릴 수 있도록 빨대같이 길게 생긴 특이한 입을 가지고 있는 아주 아름다운 나비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 얼마나 놀라운 사실이란 말입니까!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이 그러한 위대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서 나비로 변해서 나올 수 있을까요? 어느 누가 이런 것들을 알 수 있겠습니까? 또 나머지 다리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도대체 노란 털들은 또한 어디로 갔을까요? 이와 같이 놀라운 기적을 성취시킬 수 있는 하나님께서는 바로 당신의 생애도 놀랍게 변화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만일 지금 당신이 그 위대하신 분을 소유하게 된다면 당신의 생애도 멋지게 변화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pp.108-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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