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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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요약정보 및 구매

피터 S. 럭크만(Dr. Peter S. Ruckman) 저 / 편집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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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출간일 : 2014년 2월 25일 초판3쇄
쪽수 : 712
무게 : 1010g
크기 : 153*223*35mm 신국판 반양장 사철제본
ISBN : 9788992164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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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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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품 정보

    상품 상세설명

    에스겔은 유다의 바빌론 포로 때 사역했던 선지자로서, 당시 하나님을 버리고 배교한 유대인들을 강하게 질책하며 마지막 날들을 예언했던 선지자인데, 그의 책 에스겔서는 많은 환상과 그 신비로운 내용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들에게 닫혀져 있었고, 다만 에스겔이 전파한 메시지 가운데 우상 숭배를 책망하고 하나님을 섬기라는 말씀들 정도만 성도들에게 적용되어 오고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 에스겔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배교한 이스라엘로부터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가고 그들이 책망받은 이후에 다시 하나님의 영광이 그들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그래서 그 배교한 성전의 모습과 비교되는 가운데 천년왕국 성전의 위용 있는 모습이 아주 구체적으로 드러나 있다. 에스겔서의 모든 초점은 그리스도의 재림에 맞추어져 있으며,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위대하게 일어나는 이스라엘과 또 하나님께서 계시는 성전과 그분의 통치가 아름답고도 실제적으로 펼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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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을 내면서 / 3
    들어가는 말 / 5


    에스겔  1장 / 13
    에스겔  2장 / 30
    에스겔  3장 / 36
    에스겔  4장 / 56
    에스겔  5장 / 65
    에스겔  6장 / 74
    에스겔  7장 / 85
    에스겔  8장 / 105
    에스겔  9장 / 120
    에스겔 10장 / 128
    에스겔 11장 / 141
    에스겔 12장 / 161
    에스겔 13장 / 178
    에스겔 14장 / 193
    에스겔 15장 / 207
    에스겔 16장 / 213
    에스겔 17장 / 242
    에스겔 18장 / 256
    에스겔 19장 / 275
    에스겔 20장 / 290
    에스겔 21장 / 321
    에스겔 22장 / 345
    에스겔 23장 / 366
    에스겔 24장 / 385
    에스겔 25장 / 396
    에스겔 26장 / 408
    에스겔 27장 / 417
    에스겔 28장 / 427
    에스겔 29장 / 446
    에스겔 30장 / 462
    에스겔 31장 / 473
    에스겔 32장 / 480
    에스겔 33장 / 494
    에스겔 34장 / 509
    에스겔 35장 / 525
    에스겔 36장 / 531
    에스겔 37장 / 544
    에스겔 38장 / 556
    에스겔 39장 / 580
    에스겔 40장 / 600
    에스겔 41장 / 615
    에스겔 42장 / 626
    에스겔 43장 / 633
    에스겔 44장 / 651
    에스겔 45장 / 665
    에스겔 46장 / 675
    에스겔 47장 / 685
    에스겔 48장 / 697

  • 서문 


    에스겔은 전체 48장 1,273절로 된 책이다. 그리고 영어 <킹제임스성경>의 경우 전체가 39,471개의 단어로 되어 있다. “에스겔”(Ezekiel)이란 “나의 힘은 하나님이시라,” “내게 있는 하나님의 능력,” 또는 “하나님께서 나에게 힘을 주시는도다.”라는 뜻이다. 창세기 1:1에서 맨 처음 사용되는 “엘로힘”(“Elohim,” God)이란 히브리어 단어는 실은 복합형 단어로서, 구약에서 하나님을 지칭하는 가장 보편적인 이름이다. 하나님을 복합형 단어 “엘로힘”이라는 이름으로 지칭하게 된 것은 그분의 신격이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삼위로 이루어진 분이시기 때문이다. “Ezekiel”이란 단어의 마지막 두 글자 “el”은 하나님을 뜻하는 “엘로힘”(Elohim)의 약자다. 그리고 “Ezeki”는 “나의 힘”이란 뜻이다. 우리가 이제 공부하게 될 에스겔서는 그래서 그 책 이름이 <나의 힘이신 하나님>인 셈이다. 에스겔은 하나님께로부터 『보라, 내가 네 얼굴을 그들의 얼굴들에 맞서도록 강하게 하였으며 네 이마를 그들의 이마들에 맞서도록 강하게 하였도다. 내가 네 이마를 부싯돌보다도 단단한 금강석 같게 하였으니 그들이 반역하는 집이라 할지라도 그들을 두려워 말고, 그들의 용모에 놀라지도 말라.』(3:8,9)는 격려와 보장을 받는다.


    에스겔의 개인 신상에 대해서는 에스겔 자체의 기록대로 『부시의 아들 제사장 에스겔』(1:3)이라는 사실, 결혼을 했었고 아내를 무척 사랑하였었다는 사실(24:16), 그렇지만 그 아내와 사별하고 말았다는 사실(24:18),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선지자로서의 사명을 아내가 죽은 다음 날 아침 즉각 실행에 옮겼다는 사실(24:18) 등을 기록상으로 알 수 있을 뿐, 그 외에는 알려진 게 별로 없다. 어떤 주석가들은 그의 혈통이 레위 족속 중에서 사독의 후손이 아니었겠느냐고 짐작하기도 하는데, 제사장이었으므로 레위 족속이었던 것만은 확실하지만, 그 가운데 사독의 후손이었다는 사실은 성경 기록상으로 입증되지 않는다. 천년왕국 시대에 성전을 섬기기 위해서 레위인 중에서 특별히 사독의 자손들이 제사장들이 된다는 점에서 이렇게 추측해 보는 것이겠지만 말이다.


    에스겔의 주 활동 무대는 『크발 강가 칼데아 땅』(1:3)이었다. 그는 바빌론의 느부캇넷살에 의하여 예루살렘이 마지막 함락되기 몇 해 전에 포로가 되어 바빌론으로 끌려가 바빌론으로부터 유프라테스 강 상류 약 100마일쯤 떨어진 크발 강가의 텔아빕에 거류했고, 그곳에 함께 포로로 잡혀와 있던 유다 백성들과 함께 고난을 나누며 타향살이를 하는 가운데 『그들이 앉아 있는 자리에』 함께 앉아 있었다. 말하자면, 에스겔은 다니엘과 마찬가지로 자기 나라 밖에서 선지자로서의 사역을 수행하고 있었고, 이런 점에서 그는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시기들 중 한 시기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선지자였던 것이다. 에스겔 1:1에서 『그때 삼십째 해 넷째 달, 그 달 오일에 내가 크발 강가에 사로잡혀간 자들 가운데 있었는데, 하늘들이 열리기에 내가 하나님의 환상들을 보았더라.』고 언급하고 있는 점으로 미루어보아 에스겔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선지자로서의 사명을 맡게 된 것이 그의 나이 30세 때였다고 볼 수 있는데, 그렇다면 그가 바빌론에 포로로 잡혀온 것이 25세 정도의 한창 나이였다는 뜻이다.


    유다의 바빌론 포로 70년 동안 활약했던 선지자들 가운데는 에스겔말고도 예레미야와 다니엘이 있었는데, 포로기 이전부터 사역을 하고 있던 예레미야의 경우는 사로잡혀가지 않은 채 유다 땅에 그대로 남아 있던 『극빈층』(왕하 24:14)에 속하는 백성과 고난을 함께 하며 사역하다가 이들이 이집트로 옮겨갈 때 그들과 함께 따라가 70년 포로기 초기에 거기서 세상을 떠났고, 에스겔보다 먼저 바빌론에 포로로 사로잡혀가 있던 다니엘의 경우는 에스겔이 바빌론에 포로로 잡혀왔을 때는 거기서 이미 유명 인사가 되어 있었다. 다니엘의 이름이 에스겔에서 세 번 언급되고 있는데, 두 번은 노아와 욥의 이름과 함께 의로운 사람의 대명사격으로 언급되고 있고(14:14,20), 한 번은 투로 왕에 대한 하나님의 질책 가운데 다니엘이 현명한 사람의 대표자격으로 언급되고 있다. 그래서 에스겔의 사역 기간은 예레미야의 사역 기간 중반기와 다니엘의 사역 기간 초반기에 겹쳐지는 셈이다.


    에스겔이 유다 백성과 함께 바빌론에 포로로 잡혀가 있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그가 유다 백성만을 대상으로 예언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남왕국 유다와 북왕국 이스라엘, 즉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대상으로 예언한 것이었다. 에스겔에서 “이스라엘 집”이라는 말이 무려 82회에 걸쳐 나오고 있는 것이 이 사실을 말해 준다(한 번은 “야곱의 집”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이렇게 볼 때, 에스겔은 이스라엘 전체의 민족적인 죄를 포로기에 태어난 세대를 포함하여 전 민족에게 드러내 보여주는 가운데, 또 한편으로는 이스라엘의 국가적 회복과 이스라엘 민족을 괴롭혔던 이방 민족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예언함으로써 백성을 위로하며 격려하고 있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국가적 회복과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지위 회복이라는 관점에서 에스겔의 예언은 필연적으로 천년왕국 시대까지로 확대될 수밖에 없는데, 실인즉 40장부터 마지막 48장까지는 그 전체가 천년왕국 시대의 성전과 그에 관련되는 규례들을 다루고 있다.


    하늘들이 열리면서 하나님의 환상들을 보는 것으로 시작되는 에스겔의 내용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누어 1-3장 부분에서 에스겔에 대한 하나님의 부르심, 4-24장에서 유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25-32장에서 이방 민족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그리고 마지막 33-48장 부분에서 이스라엘의 회복을 다루는 것으로 분류하는 게 보통이다. 그러나 앞으로 에스겔을 공부해 가면서 알게 되겠지만, 이 책에서는 다른 책에서 발견되지 않는 아주 특이한 환상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유다른 계시들이 전개되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의 내용을 이렇게 네 부분으로 대별하는 것은 사실상 별 의미가 없다. 예를 들면, 28장에서 이방 민족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일환으로 『투로 왕』(the “prince” of Tyrus)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가 발해지는 가운데 또 하나의 『투로 왕』(the “king” of Tyrus)에 대한 질책이 이어지고 있거니와, 하나는 지상의 이방 통치자 『투로 왕』(prince)이지만, 다른 하나는 『투로 왕』(king)으로 빗대어지는 마귀가 그 대상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 부분을 단순히 “이방 민족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다루는 내용으로만 간주해 버리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들을 한층 깊은 안목으로 대하는 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와 같은 예는 33장부터 언급되는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이야기 역시 마찬가지인데, 가령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예언의 성취가 역사적으로 1948년에 이루어진 이스라엘 국가의 재건으로 완성되었다고 간주해 버리게 되면, 천년왕국 시대에서의 이스라엘의 완전한 민족적 회복은 전혀 내다보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에스겔은 문자적으로는 철저하게 이스라엘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어느 부분도 “영적으로 해석하여” 지금 이 시대의 교회 시대에 끌어다 붙일 수가 없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내용에 따라서는 교회에 대한 “영적 적용”(“영적 해석”이 아니고)이 가능하다. 구약 전체가 다 그러하듯, 이 시대의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많은 교훈이 될 뿐만 아니라, 성경에서 이스라엘이 실질적으로 차지하는 참된 민족적 지위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함으로써 하나님의 경륜 전체의 참모습을 파악하여 “종교”를 빙자하는 세계적 정치집단들이 이스라엘에 대해 퍼뜨려온 터무니없는 거짓말들에 대해 우리가 그 허구성을 인식하게 해준다는 점에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 책이다. 그 외에도, 앞으로 공부해 보면 알겠지만, 다른 책에서는 발견할 수 없고 모든 주석자들이 한결같이 놓쳐버린 아주 특이한 진리들이 담겨 있는지라, 이런 내용들은 시대를 초월하여 지금 이 시대의 교회에도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는 것을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


    끝으로 40장부터 마지막 48장까지에 걸친 천년왕국 시대의 성전을 묘사하는 부분에 이르러서는 그 정보들이 “지나치게” 상세하고 복잡할 뿐만 아니라 사용되는 용어들 가운데 몇 가지는 우리에게 전혀 낯익지 않은 것들이어서 그 전체적인 그림이 머리에 선명하게 그려지지 않기 때문에 금새 따분해지기가 쉽다. 그래서 성경을 읽는 사람들이 대부분 이런 곳에서는 그냥 넘어가 버리고 마는 게 보통인데, 사실, 이러고도 우리가 “성경을 읽었다.”고 말할 수는 절대로 없다. 당신도 성경을 읽으면서 이런 식으로 건너 뛰어 버린 부분이 한 군데라도 있었다면, 그리고 그런 채로 그냥 남겨두고 있다면, 성경은 평생을 두고 당신과 거리가 떨어져 있는 낯선 책으로 남게 되는 법이다. 당신이 정말로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을 당신의 구세주로 영접한 성경대로 믿는 참 그리스도인이라면, 그분의 말씀이 한 군데라도 당신에게 낯선 곳이 있어서야 되겠는가?


    자, 에스겔 1장 1절로 달려가 보자! 그리고 하나님의 능력이 에스겔에게 어떻게 임하시고, 그 힘이 에스겔에게서 어떻게 발휘되는가를 보자! 



    책 속으로



    에스겔 1장


    이제 공부를 계속하면서 여기 1장부터 당장 직면하게 되겠지만, 에스겔이란 책은 그렇게 쉽게 이해되는 책이 아니다. 그런데, 성경 말씀을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고 여겨지기만 하면 사람들은 그 구절들을 “영적으로” 해석하거나 “상징적인” 것으로 몰아붙이고는 자기 자신의 생각과 상상력을 동원하여 해석하고 적용하려는 버릇이 있거니와, 이런 태도야말로 성경을 더욱더 이해하기 어렵게 만든다. 그래서 걸핏하면 성경을 “영적으로” 해석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들이 성경을 주석하다가 여기저기서 자기 스스로가 파놓은 함정에 자기가 빠져 허우적거리거나 제 손으로 갖다 놓은 장애물들에 걸려 넘어지는 등, 아주 민망스러울 정도로 자가당착에 빠지기가 일쑤인 것을 우리는 흔히 본다. 성경 구절들이 이해하기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그만큼 인간의 생각과 상상력을 배제해야 한다. 그리고 그 구절 자체와 그에 관련되는 다른 구절들을 찾아 말씀 자체가 해석해 주도록 성령의 인도를 받아야 한다. 이것이 성경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최선이고도 유일한 방법이다. 따라서 우리는 지금부터 에스겔을 공부하면서 철저하게 이런 자세로 임하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워낙 어려운 부분들이 많다는 것을 유념하라. 이제 살펴보게 될 제1장부터 여간 녹녹치가 않다. 그러나 겁먹을 필요는 없다. 성경은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어떻게든 이해에 도달하도록 끝까지 도와주는 책이니까 말이다. 당신이 진정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열정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공부하기 원한다면, 당신은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게 될 것이다.


    1:1  그때 삼십째 해 넷째 달, 그 달 오일에 내가 크발 강가에 사로잡혀간 자들 가운데 있었는
          데, 하늘들이 열리기에 내가 하나님의 환상들을 보았더라.
      2  여호야킨왕의 사로잡힌 지 오 년째, 그 달 오일에
      3  크발 강가 칼데아 땅에서 주의 말씀이 부시의 아들 제사장 에스겔에게 특별히 임하고 주의
         손이 거기서 그에게 있었더라.

    『그때 삼십째 해 넷째 달, 그 달 오일에 내가 크발 강가에 사로잡혀간 자들 가운데 있었는데, 하늘들이 열리기에 내가 하나님의 환상들을 보았더라』(1절). 이 구절에서 『삼십째 해』는 에스겔의 나이를 말하는 것으로 보는 게 보통인데, 확실한 근거는 없지만, 그게 만일 사실이라면, 에스겔의 나이 30이 되던 해가 다음 2절에서 언급되는 『여호야킨왕의 사로잡힌 지 오 년째』에 해당한다는 말이 된다. 그렇다면, 여호야킴이 죽고 그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여호야킨이 바빌론의 느부캇넷살에게 사로잡혀 그의 어머니와 신하들과 함께 포로가 되었을 때 에스겔 역시 그와 함께 사로잡혀 갔던 것을 감안할 때, 에스겔이 사로잡혀 갔던 때가 그의 나이 25세였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삼십째 해』를 에스겔의 나이로 보지 않고 어떤 사건이 있은 후 30년째 되던 해로 본다면, 이것은 포로기 훨씬 이전의 예레미야 선지자가 활동하던 시대의 어떤 일을 기점으로 설명하는 셈이 된다.


    민수기 4장에 보면 회중의 성막에서 일할 사람들을 뽑을 때 나이 제한을 두고 있음을 보는데(민 4:3,23,30), 에스겔이 나이 30세 되던 해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게 된 것을 여기에 관련지어 설명하는 주석자들도 없지 않으나, 에스겔이 “회중의 성막에서” 일하고 봉사할 사람으로 뽑힌 것은 결코 아니었으므로 이런 참조 구절의 안내는 전혀 도움이 안된다.


    구약 선지자들을 구분할 때 보통 “대선지자들”과 “소선지자들”로 구분하고, 이스라엘의 포로 기간과 관련하여 신학에서는 보통 “포로기 이전”과 “포로기” 그리고 “포로기 이후”의 세 기간으로 구분하는데, 에스겔은 이사야와 예레미야 및 다니엘과 함께 “대선지자들”에 포함되고 “포로기”에 사역했던 사람이다. 이사야와 예레미야는 포로기 이전에 활약했던 대선지자들이었고, 다니엘과 에스겔은 포로기 동안에 활약했던 대선지자들이었으며, 포로기 이후에는 스카랴와 말라키 등의 소선지자들이 사역을 했다.


    에스겔은 바빌론에 포로로 잡혀와 있는 동안 다른 유대인들과 함께 『크발 강가에』 거류하고 있었다. 크발 강은 유프라테스 강의 지류로서 바빌론 성읍으로부터 북쪽으로 약 100마일쯤 떨어진 크발 강 상류에 텔아빕이라는 도시가 있었는데, 거기가 바로 에스겔이 “쫓겨난 몸”(an exile)의 신세가 되어 거류하고 있던 곳이었다. 포로라고 해서 어떤 수용소나 감옥에 갇혀 있었던 게 아니라 “주거 제한” 형태로 어느 특정한 지역 내에서만 거주가 허용되었던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서른 살 하고도 넷째 달 5일이 되는 날 그에게 하늘들이 열리고 하나님의 환상들이 계시된다.


    여호야킨이 그의 아버지 여호야킴을 계승하여 왕위에 오른 것은 겨우 8살 때였으며, 느부캇넷살왕에게 사로잡혀 갔을 때는 그가 왕위에 오른 지 겨우 석 달 열흘 만이었다(대하 36:5-9). 여호야킨이 바빌론의 포로로 잡혀갔던 연대는 성경학자들에 따라 견해가 조금씩 다르지만, 대략 B.C. 597년에서 600년 사이로 잡는 게 보통이다.


    『여호야킨왕의 사로잡힌 지 오 년째, 그 달 오일에 크발 강가 칼데아 땅에서 주의 말씀이 부시의 아들 제사장 에스겔에게 특별히 임하고 주의 손이 거기서 그에게 있었더라』(2,3절).


    “주의 말씀이 에스겔에게 특별히 임하던” 순간에 대해서 1절은 “하늘들이 열렸다.”고 서술하고 있다.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올 때면 의례히 이처럼 하늘들이 열렸는데, 가령, 예수 그리스도께서 침례인 요한에게 침례를 받으신 다음 물 속에서 올라오실 때도 하늘이 열렸고(마 3:16,17), 사도 요한이 셋째 하늘에 끌려올라 갔을 때도 하늘들이 열렸으며(계 4:1),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역시 하늘이 열린다(계 19:11). 그런가하면 또 스테판이 순교당하기 직전에도 하늘들은 열렸다. 『보라, 하늘들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의 오른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행 7:56).


    『주의 손이 거기서 그에게 있었더라.』(3절)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임하셔서 그로 하여금 어떤 일인가를 하도록 사로잡으셨음을 의미하는 구약적인 표현의 하나다. 당신에게도 하나님의 손이 미치면, 당신은 꼼짝없이 그분의 손에 사로잡히게 되어 어느 것 하나라도 당신 마음대로 할 수가 없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서만 움직이게 된다. 지금 에스겔에게는 이러한 하나님의 “강제력”이 미치게 된 것이었다. 당신도 이따금씩 어떤 사람이 “주님의 장중에 붙잡혀 있다.”는 표현을 쓰는 것을 들었을 텐데, 이것은 그가 하나님의 “보호하심 가운데 있다”기보다는 하나님의 강력한 영향력 아래에 있다는 뜻으로 사용할 경우에만 정확하게 사용한 말이 된다(pp.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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