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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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6:6)의 '후회'와 신인동형적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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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영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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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창세기 6:6) 관련하여 두 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1. 아래 두 경우에 쓰인 '후회'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창 6:6) 주께서 땅 위에 사람을 지으셨음을 후회하셨으니, 그 일이 그의 마음을 비통케 하였더라.
(민 23:19a)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하지 않으시며 또 사람의 아들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럭크만 주석서에는 하나님께서 처음에 확고했던 문제에 대해 생각을 바꾸시는 것과, 모든것이 확정되어 있는 것으로 설명되어 있는데요,
그렇다면 확정된 사항들 외에는 후회를 하신다는 말로 읽혀서 더 아리송해졌습니다.

2. '그의 마음을 비통케 하였더라.'에 대해 럭크만 목사님께서 아래의 주석을 쓰셨는데요,
<이 표현은 신학자들이 "신인동형적 표현"(Anthropomorphic expression)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그것은 성경이 인간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인간의 방식으로 기록되었다는 말이다.>

신인동형적 표현인게 맞아서 신학자들이 그것을 칭하는 용어를 소개해주신 것인지, 아니면 신인동형적 표현이라는 개념이 틀린거라서 신학자들이 틀렸다는 것을 지적하신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답변 미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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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는 자신이 하기로 “맹세”하거나 “글”로 기록해 놓지 않으신 경우에는 “그분의 마음을 바꾸시기도” 합니다. 즉 인간의 반응과 태도에 따라서 그분의 계획이나 방침을 바꾸시는 것입니다.

  1. 창세기 6:6
  하나님께서는 창세기 1-6장에서 인간을 이 땅 위에서 영원히 멸망시키지 않고 계속해서 살게 하실 것이라고 맹세로 확정하신 적이 없으십니다. 그런 말씀을 성경에 기록해 놓지도 않으셨습니다. 땅에서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하셨지만, 그 뒤 인간을 벌주지 않겠다고 선언하신 적은 없습니다. 창세기 6:6에서 하나님의 후회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셔서 땅에 살게 하신 그 일에서 마음을 돌이키셨음을 의미합니다.

  2. 민수기 23:19
  이 말씀은 주님께서 아브라함의 후손인 야곱, 즉 이스라엘을 복 주시겠다고 이미 맹세하고 확정하신 일을 결코 후회하지 않으신다는 의미입니다. 주님께서는 어느 누구도 그분께서 복 주신 그들을 저주하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창 12:3).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그분의 백성으로 부르신 일을 후회하지 않으십니다(롬 11:29). 다음 두 구절을 읽어 보면 민수기 본문에서 어떤 점에서 후회하지 않으시는가가 분명해집니다. 『하나님께서 발라암에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그들과 함께 가지 말고 그 백성을 저주하지도 말라. 그들은 복을 받았느니라.” 하시더라』(민 22:12). 『보라, 내가 축복하라는 명령을 받았으니, 그가 복 주신 것을 내가 바꿀 수 없도다』(민 23:20).

Ps. 신인동형적 표현이라는 말은 틀리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느끼시는 감정을 인간이 이해할 수 있게 성경에 표현해 놓았음을 설명하는 신학적 용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