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신앙생활 분류

교회 안에 들어온 바빌론 종교 풍습들에 대하여

작성자 정보

  • 이선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안녕하세요 럭크만 주석을 읽다가 궁금증이 생겨서 문의드립니다.

1. 계시록 주석 73p를 보면, 결혼반지와 귀걸이 등이 이교도 의식에서 유래했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그러면 크리스챤은 결혼 반지나 귀걸이를 해서는 안 되나요?

2. 계시록 주석 80p를 보면, 사탄숭배자들이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숭배 의식을
치렀다고 하는데요. 그러면 현재 교회들의 주일 예배 시간은 괜찮은 거 맞나요?

3.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불교처럼) 손을 모아 합장하는 기도 자세나,
(현재 기독교처럼) 손을 깍지끼고 기도하는 자세나 다 잘못되었다고 주장하며,
성경에 나오는 유대인들 풍습처럼 두 팔을 벌려 번쩍 들고 기도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이 말이 합당한지 궁금합니다. 저희도 손을 들고 기도하는 게 맞나요? 아니면 상관없나요?
(디모데전서 2:8 그러므로 나는 남자들이 성냄과 주저함이 없이, 어디서나 거룩한 손들을 들고 기도하기를 바라노라.)

4. 성경에는 생일에 대해서, 파라오와 헤롯 같은 악인들이 사치스럽게 파티를 여는 것만 묘사됩니다.
또한 인터넷으로 역사를 좀 찾아보면, 생일 기념 문화 자체가 바빌론 종교와 여신의 생일을 숭배하는 풍습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초대 교회에서도 생일을 지켰다는 흔적이 없고요.
교회에서, 혹은 개인적으로, 생일을 축하해도 괜찮은 걸까요?
(예레미야 20:14 내가 태어난 날이 저주를 받고 내 어미가 나를 낳은 날이 축복을 받지 못할지니라.)

5. 이외에도 가끔, 이교도와 현대 기독교(종파를 불문하고)의 풍습 중 유사해보이는 것들을 발견할 때가 많은데요.
이런 것들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배격해야 하나요?
아니면 구원과 상관없는 것들이면 어느 정도 수용해도 괜찮나요?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관련자료

  • 답 변
  • 작성일
1. 이교도처럼 우상을 숭배하려는 목적이 아닌 이상 몸에 장식을 차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자유입니다.

2. 사탄 숭배자들은 시간의 소유주가 아닙니다. 그들이 그 시간에 그들의 신을 위해 사용한다면, 우리는 “우리의 시간”에 하나님께 경배할 뿐입니다.

3. 상관없습니다. 손을 들고 기도하면 마음이 더 하늘로 향하는 효과가 있겠지만, 그것은 바울의 “바람”일 뿐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한다는 명령은 아닙니다. 남자들이 손을 들고 해야 한다면 여자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성경에는 답이 없습니다. 아론과 훌이 팔을 붙잡아 올려서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했던 모세가 백성들이 반역하자 하나님께 엎드려서 기도했던 점은 어떻습니까?(민 16:4) 또 모세가 멸망의 위험에 처한 백성들을 위해서 사십 일 낮과 사십 일 밤을 엎드려서 기도했던 점은 어떻습니까?(신 9:25) 따라서 자유롭게 기도하면 됩니다. “형식”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율법주의자들입니다(갈 2:4). “자유롭게 행하되 너희의 자유를 악의 구실로 사용하지 말고 하나님의 종들로서 사용하라”(벧전 2:16). 

4. 생일 문제 역시 그리스도인의 자유를 속박하는 사항입니다. 무시하십시오. 예레미야의 한탄은 말씀을 증거하다가 닥친(렘 20:9) 고난 때문에 나온 “개인적인 푸념”이지 진리가 아닙니다. 생일과 관련해서는 다음의 말씀이 도움이 됩니다. “어떤 사람은 이 날을 저 날보다 낫게 여기고 또 어떤 사람은 모든 날을 같게 여기니 각자 자기 생각에 확정해야 하리라. 날을 소중히 여기는 자는 주를 위하여 소중히 여기고 날을 소중히 여기지 아니하는 자도 주를 위하여 소중히 여기지 아니하며, 먹는 자도 주를 위하여 먹으며 하나님께 감사하고 또 먹지 않는 자도 주를 위하여 먹지 않고 하나님께 감사하느니라. 이는 우리 중에는 아무도 자신을 위해 사는 사람이 없고 자신을 위해 죽는 사람도 없기 때문이라.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우리가 살든지 죽든지 우리는 주의 것이라. 이 일을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죽으시고 일어나사 다시 사셨으니 이는 죽은 자들과 산 자들의 주가 되려 하심이라. 그런데 너는 어찌하여 네 형제를 판단하느냐? 어찌하여 네 형제를 업신여기느냐? 우리가 모두 그리스도의 심판석 앞에 서리라”(롬 14:5-10). 어떤 일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는 성도 자신이 자기의 믿음으로 결정할 일입니다. 내가 믿음으로 할 수 있는 일을 다른 누군가가 하지 못한다고 해서 그 성도를 판단하고 정죄해서는 안 됩니다. 생일, 그것은 우애와 사랑과 “재미”를 위해 지키면 됩니다.

5 세상 이교도들이 우상을 위해서 했던 일들은 새로운 피조물(고후 5:17)인 그리스도인들에게 아무런 영향도 줄 수 없습니다. 우상은 세상에서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고전 8:4). 다만 우상을 의식하고서 “어떤 일”을 하지 않는 것이 그 우상을 대단한 존재로 여기는 우상 숭배가 되고 맙니다(고전 8:7). 이런 죄는 양심이 약한 성도들이 범하기 쉽습니다. 우상은 아무것도 아니므로 무시하면 되는데 하나님도 의식하고 우상도 의식하는 이상한 신앙을 갖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러므로 만일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참으로 너희가 자유롭게 되리라.”(요 8:36)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 안에서 자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