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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덴시안은 어떤사람들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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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새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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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보존학회에서 올라온글을 보던중 왈덴시안이라는 분들에대해 우연히 듣게 되었습니다. 왈덴시안이 어떤분들인지 자세히 알려주실수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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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덴시안은 12세기 말 리용의 종교개혁가 피터 발도(Petrus Valdes)를 통해 프랑스 남부에 세워진 신앙공동체를 말합니다. 피터 발도는 매우 부유한 상인이었음에도 자신의 재산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 주고 자신은 신앙공동체를 이끌며 복음전파에 헌신했습니다. 피터 발도를 추종하는 왈덴시안들은 이 나라의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처럼 반카톨릭이기에 유아세례를 거부했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한 사람들에게 세례가 아닌 물에 잠기는 침례를 주었으며, 카톨릭의 성자 숭배와 연옥의 교리를 거부했습니다. 또한 십자가의 복음을 거리에서 설교했던 믿음의 용사들이었습니다. 이들에 대해 설명하자면 너무 길어지기 때문에 피터 럭크만 박사의 <신약교회사>의 내용을 발췌하여 아래와 같이 제시합니다. 책에서는 왈덴시안을 왈덴스로 표기하니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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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들로 거리에서 설교했던 그룹들 중 두 번째로 유명한 그룹은 왈덴스였다. 이들은 카톨릭 교회로부터 완전히 분리되어 살았다. 이들은 소아시아에서부터 프랑스 남부로 넘어온 그리스도인들로서 중세 시대에 정확하게 성경적인 기독교를 실행한 그룹이었다. 그곳으로부터 이들 그룹은 피드몽, 오스트리아 그리고 독일로 퍼져나갔다. 이들의 호칭은 피터 발도[Peter Waldus, 혹은 발데스(Valdez)]로부터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산달라티”(Sandalati) 혹은 “리용의 가난한 사람들”이라고 불렸다. 왈덴스들은 제3차 라테란 공회(Third Lateran Council of 1179)에 느닷없이 나타나서 교황 알렉산더 3세에게 거리에서 설교하도록 허락할 것을 요구했고 그들이 구라틴 역본에서 번역한 성경을 교황에게 하나 주기도 했다(이 구라틴 역본의 맥을 이은 성경이 곧 <킹제임스성경>이다). 그러나 이들은 거리에서 설교하는 것이 금지당했고 공회에서 쫓겨나고 말았다. 후일 그들의 성경들은 불태워졌고 80여 명의 설교자들이 스트라스부르그(1212)에서 화형에 처해졌다. 이들은 오스트리아, 스와비아, 쾨닉스버그, 폴란드, 바바리아, 보헤미아 그리고 파소 등으로 퍼져나갔다. 그들은 성경을 믿음과 실행의 모든 문제에 있어 최종권위로 생각했기 때문에 성경의 배포에 매우 적극적이었다. 교황, 추기경, 주교, 사제들이 성경의 가르침을 거부하면 이들은 이들 종교인들을 무시해 버렸다. 왈덴스의 믿음에 따르면 평신도도 성경을 설교할 수 있으며 그 어떤 평신도도 믿음을 고백하는 어른에게 침례를 줄 수 있다. 그러나 유아에게는 침례(세례)를 주지 않았다. 이외에도 이들은 믿는 자의 구원의 영원한 보장을 믿었고 예수 그리스도의 완성된 속죄를 믿음으로 의롭게 됨을 믿었다. 한 마디로 이들은 루터와 칼빈이 태어나기 300여 년 이전에 유럽 전역에 걸쳐 역사하고 있던 성경대로 믿는 침례교도였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