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과 천년왕국의 차이점이 궁금합니다.

하나님의 나라(kingdom of God)
하늘나라(heavenly kingdom)
천국(kingdom of heaven)
천년왕국(Millenial kingdim)


모두 비슷한 나라 같지만, 성경에는 그 용어에 따라서 교리와 신학이 확연히 구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여러 왕국을 제시해 놓으시고 거기에 맞는 이름을 성경에 붙여 놓았기 때문에 우리는 이 왕국들을 구분하는 것이 옳습니다.


1. 하나님의 나라 :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나라를 통칭하는 용어이기도 하나, 구체적으로는 영적인 왕국을 의미합니다(롬 14:17, 눅 17:20). 우리가 현재 육신으로는 이 세상 나라에 살지만, 영적으로는 하나님의 나라에 사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3:3,5에 따르면 성령으로 거듭나는 것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조건입니다.


2. 하늘나라 : 이것은 우리가 죽어서 올라가는 저 셋째 하늘(고후 12:2)에 있는 낙원을 말합니다. 사도 바울은 자기의 지상 삶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앞으로 하늘나라에 올라갈 것이라 말했습니다(딤후 4:18).


3. 천국 : 용어는 하늘나라와 유사하지만 그 의미는 너무 다릅니다. 이 왕국은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땅의 왕국입니다. 구약에서는 이스라엘을 통해서 이루시려 했던 신정통치왕국입니다. 다윗에게 약속하신 메시야 왕국입니다. 모든 선지자들이 예언했던 그 메시야 왕국을 말합니다. 결과적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땅에 오셔서 이루실 왕국을 말하며, 그 왕국이 이를 때까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통해 실현하시려 하셨고, 사탄은 이스라엘로 범죄케 함으로써 그 왕국을 지속적으로 방해했습니다. 마태복음은 교리적으로 유대인들을 위한 복음서인데, 그래서 천국이라는 용어는 마태복음에만 나옵니다. 유대인들에게 약속하신 그 천국의 왕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제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4:17에서 예수님께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고 선포하셨을 때, 그 예언된 왕국이 그들 앞에 이르렀다는 것을 말합니다. 다만 유대인들이 그들의 왕을 거절했기에 그 왕국은 연기된 것입니다. 마태복음에서 천국이라는 용어가 있는 구절들을 비교해 보시면, 저 하늘나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마태복음 5:3,10 등을 보면, 천국을 말씀하는 상황에서 땅의 유업을 말씀하고 있으며, 또 행위로 차지하는 왕국으로 묘사됩니다. 하늘나라라면 이렇게 묘사되지 않을 것입니다. 천국에서 "천"(하늘)은 셋째 하늘의 낙원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물리적인 하늘들을 말합니다. 우주 공간도 하늘이며, 그 중 한 별인 지구도 물리적인 하늘의 한 부분입니다. 천국은 이 땅에서 성취될 다윗 왕국, 메시야 왕국, 물리적 왕국입니다.


4. 천년왕국 : 천년왕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이 땅을 통치하실 왕국입니다. 요한계시록 20:1-7에 따라서 마귀를 끝없이 깊은 구렁에 결박시켜 놓고 천년 동안 이 땅에서 그리스도께서 성도들과 함께 통치하실 왕국입니다. 말하자만 "천국"이 완성되어 현현되는 것이 천년왕국입니다.


이 부분에 대한 더 자세한 설명은 피터 럭크만의 <하나님의 나라와 천국>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