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영적 생활 분류

그리스도인이 누리는 "풍성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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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5년 10월호>

풍성한 삶이란, 일반적으로 "풍부하고 넉넉하며 부족함이 없는 삶"을 의미한다. 요한복음 10:10에서는 이에 관해 『내가온 것은 양들로 생명을 얻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한다. 여기에서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오신 목적을 두가지로 제시하신다. 첫 번째는 죄인에게 생명을 주는 것이고, 두 번째는 생명을 얻은 사람으로 하여금 풍성하게 살도록 하는것이다. 이 풍성함은 그리스도의 심판석, 천년왕국, 끝없이 펼쳐질 영원한 시대에서 누리게 될 미래의 영광뿐 아니라,"현재" 매일의 삶 속에서 누리는 풍성한 삶까지도 의미하고 있다.

수년 전, 미국 최대 경제 일간지인 <월스트리트저널>이 발표한 "밀레니엄 거부 50인"에, 남북전쟁 이후대호황기에 최고의 부자로 알려졌던 "헤티 그린"(Hetty Green, 1834-1916) 여사가 선정된 적이 있었다.그녀는 "최고의 구두쇠 여성"으로, 강인한 사업 전략과 괴상한 옷차림 때문에 "월스트리트의 마녀"로 불렸다. 얼마나구두쇠였는지, 돈이 아무리 많아도 겨울에 난방 스위치를 켜거나 따뜻한 물을 사용하는 법이 없었다. 물을 아끼기 위해서라면손도 씻지 않았다. 평소 들고 다니던 가방은 본래 검은색이었는데, 너무 오랫동안 사용해서 주변 색이 하얗게 바랠 정도로닳았다. 외출복으로는 검은 드레스 한 벌로 평생을 버텼고, 빨래도 자주 하면 닳을까봐서 가장 안쪽의 속옷만 세탁해서입었다고 한다. 심지어 열네 살 난 아들이 교통사고로 다리가 부러졌을 때에도 병원비를 아끼기 위해 집이 없는 사람으로가장하여 무료진료소를 찾아갔다가 신분이 들통 나자 집에서 직접 치료하려 했는데 결국 다리를 절단시키고 말았다. 뿐만아니라 자기 자신도 탈장 수술을 받아야 했을 때 150달러의 수술비용이 아까워 수술을 받지 않기도 했다. 결국 헤티그린은 81세에 숨을 거뒀는데, 죽었을 당시 그녀의 침대 밑에는 거액의 부동산 채권이 들어 있었고, 녹슨 깡통 속에는현금 1억 달러가 들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도 세상은 이런 여인을 "풍성하게" 살다 간 부자로 기억했던 것이다.

그리스도인이 누리는 풍성함은 세상이 추구하는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에베소서 3:8에서는 성도들이 누리는 풍요함에대해 『헤아릴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요함』이라고 말씀한다. 시편 34:10에 의하면, 주를 찾는 자들에게는 모든 좋은것에 부족함이 없다. 신명기 28:12에 따르면, 하나님께는 풍성한 보물창고가 있다. 주께서는 언제든지 이 창고를 여시어성도들에게 풍성한 복을 부어 주길 원하신다. 다윗은 "주께서 행하신 경이로운 일들과 우리를 향하신 주의 생각들이 너무많아서, 그러한 것들을 정연하게 헤아릴 수도 없다."고 고백했다(시 40:5).

실제로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이 누릴 수 있도록 많은 풍요한 것들을 예비해 주셨다. 헤아릴 수 없는 하나님의 위대하심(시145:3), 모든 지각을 초월하시는 평강(빌 4:7),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하나님의 선물(고후 9:15), 많은물들로도 끌 수 없는 사랑(솔 8:7), 말할 수 없이 영광으로 가득 찬 기쁨(벧전 1:8,9), 말로 다 설명할 수없는 영원한 하나님의 말씀(고후 12:4, 시 119:89), 천상의 모든 영적인 복(엡 1:3), 풍성한 자비(엡2:4), 지극히 풍요한 은혜(엡 2:7), 선하심과 관용과 오래 참으심의 풍성함(롬 2:4) 등의 것들을 값없이 누릴수 있도록 주신 것이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주신 분이 어찌 그 아들과 함께또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값없이 주시지 아니하겠느냐?』(롬 8:32) 이 구절을 요한복음 10:10과 비교해 본다면,"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신 것"은 "생명을 얻게 하려고 오신" 첫 번째 목적에 연결되고,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값없이 주셨다는 것"은 "더 풍성히 얻게 하시려는" 두 번째 목적에 부합된다. 그리스도인은 이런 풍성함을 매일의 삶속에서 누릴 수 있어야 한다.

고대 페르시아의 관습에 의하면, 전쟁에서 승리한 페르시아인은 잘생긴 노예를 골라 3일 동안 왕으로 세운 뒤 그가 하고싶은 일을 다 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동안 비참한 생활만 해 왔던 노예는 잠시나마 왕이 되어서 인간으로서 누릴 수 있는모든 쾌락, 곧 "성적 쾌락," "좋은 음식," "권력의 남용"을 추구한다. 그리고 예정된 3일이 지난 뒤에는 모든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처형을 당한다. 이것이 바로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어리석게 추구하는 "풍성한 삶"이며, 그 끝은죽음과 불못으로 마감된다. 오늘날과 같이 물질주의가 팽배한 시대의 사람들은 "양적으로 많은 것을 소유한 사람이승자이다."라는 잘못된 신념 속에 살고 있다. 한 번은 어떤 부자가 죽었을 때 이렇게 질문한 사람이 있었다. "그래서 그부자가 죽으면서 뭘 남기고 갔죠?" "네, 그 부자는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남기고 갔습니다." 과연 이것이 풍성한삶이겠는가? 1900년대 초 한 부유한 석유 재벌이 개인 비서와 함께 식당에서 식사하고 있었다. 마침 건너편 자리에서 한젊은이가 스테이크를 맛있게 먹고 있었다. 이 재벌은 심한 위궤양에 시달리고 있던 터라 간단한 식사 정도만 할 수 있었다.그는 비서에게 이렇게 말했다. "내가 저 젊은이처럼 음식을 즐길 수만 있다면 내가 가지고 있는 돈 전부를 줄 수 있을텐데." 그러니까 이 부자는 돈이 많았어도 그것으로는 식사 한 끼조차 맛있게 즐길 수 없었던 것이다. 『사람의 생명이자기가 소유한 것의 풍부함에 있지 않음이라』(눅 12:15).

그리스도인의 풍성한 삶의 비결은 다른 데 있지 않고 "만족할 줄 아는 경건"에 있다.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아니니 이는 내가 어떤 처지에서도 스스로 만족하는 법을 배웠기 때문이라.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또 풍부함에 처할줄도 알며, 모든 처지와 모든 일에 있어서 나는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함과 궁핍함을 다 배웠노라... 내게는 모든 것이있고 또 풍부하니라』(빌 4:11,12,18). 종종 우리를 머뭇거리게 하는 질문, 곧 "당신은 지금 풍성한 삶을 살고있습니까?"라는 질문에 바울은 잠시의 머뭇거림도 없이 "그렇습니다."라고 답변한다. 이는 그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를통하여 언제든지 그분의 풍요함을 따라 모든 필요들을 채워 주실 것을 믿었기 때문이다(빌 4:19). 말하자면 이것은언제나 모든 풍요함의 근원이 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 한 분만으로 만족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도 바울은 "헤아릴 수없는 그리스도의 풍요함을 전파하기 위해 세우심을 받은 사도"였다(엡 3:8). 성도가 누려야 할 풍성한 삶은 바로 이"헤아릴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요함"에서 나온다. 따라서 주님 한 분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것이다. 다윗 역시그렇게 고백했다.

『나, 나는 의 가운데서 주의 얼굴을 보리니 내가 깨면 주의 모습으로 만족하리이다』(시 17:15).

이것은 조지 휫필드가 1720년 임종 직전에 했던 마지막 말이기도 했다. 그는 이 구절을 여러 차례 반복한 뒤 숨을내쉬면서 『내가... 만족하리이다.』라고 고백했던 것이다. 구원받은 성도는 이 땅의 것들로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다.오직 천상에 있는 영적인 복들과 그 복들의 근원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만을 갈망할 따름이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주님 한 분만을 알아야 하고, 그분 한 분만을 그리워해야 하며, 오직 주님만을 소망하고, 주님 한 분만으로 마음을 가득채울 수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분은 우리의 생명이시고 우리의 모든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 힐튼 호텔 창업자 "콘래드 힐튼"(Conrad N. Hilton)은 "주님을 믿는 사람을 끝까지 지켜 주시는주님"을 신뢰했을 때 풍성해질 수 있었다. 콜게이트 치약으로 유명한 윌리엄 콜게이트(William Colgate)는하나님의 것(십일조)을 소중히 여기고 주님을 온전히 섬겼을 때에야 비로소 풍성한 삶을 살 수 있었다. 미국 대규모 소매업회사를 창업한 J.C. 페니(Penney)는 모든 근심과 무거운 짐을 맡길 수 있는 주님을 만났을 때에야 비로소 그의삶이 풍요해졌다. 세계적으로 위대한 발명가요 경영가였던 R.G. 르투르노(LeTourneau)는 거듭된 실패 끝에 만난주님 한 분 때문에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난 그저 은혜로 구원받은 죄인에 불과합니다.주님께서 복 주신 기술자일 뿐입니다." 여러분은 어떤가? 풍성한 삶을 살고 있는가? 그렇지 못하다면 자신이 지금 주님 한분만으로 만족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 성경은 만족할 줄 아는 경건이 "큰 이익"이 된다고 말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만족할 줄 아는 경건은 큰 이익이 되느니라』(딤전 6:6).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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