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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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주이신 예수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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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4년 11월호>

요한복음 1:1-3을 조금만 주의 깊게 살펴보아도 아버지 하나님과 더불어 말씀이신 아들 하나님 역시 창조주이신 것은 명백하다. 그런데 이 명백한 사실이 성령님의 조명을 받지 못하는 그리스도인이 아닌 교인들에겐 그렇게 받아들이기가 어려운 모양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고정관념이 너무도 강하게 뇌리에 박혀 있기 때문이다.

이 점은 초림 당시 바리새인들도 마찬가지였다.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오실 때 운석(隕石)이 떨어지듯 아무런 예고도 없이 불쑥 오시지 않았다. 창세기 3:15의 『그녀의 씨』라는 원시복음이나 신명기 18:15의 『나와 같은 한 선지자』를 굳이 거론하지 않더라도,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한 표적을 너희에게 주시리라. 보라, 한 처녀가 임신하여 한 아들을 낳으리니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사 7:14)는 말씀이나, 『그러나 너 베들레헴 에프라타야, 네가 비록 유다의 수천 가운데서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통치할 자가 너로부터 내게로 나오리라. 그의 나오심은 예로부터요, 영원부터였느니라.』(미 5:2)는 말씀 등 메시아가 오신다는 수많은 예언들을 구약에 기록하신 다음, 때가 되어 오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셨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메시아가 오시리라는 구약의 구절들을 알고 있었음에도, 처녀가 남자 없이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리라는 사실을 실제로 믿을 수는 없었다. 바리새인들 가운데 『이는 우리에게 한 아이가 태어났고 우리에게 한 아들이 주어졌음이니 정부가 그의 어깨 위에 있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경이로운 분이라, 상담자라, 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원하신 아버지라, 화평의 통치자라 불리리라.』(사 9:6)는 말씀을 읽지 않은 자는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께서 "육신으로 나타나신 하나님"이심을 믿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우리는 음행을 통하여 나지 아니하였으며, 우리에게는 한 분 아버지가 계시니, 곧 하나님이시라.』(요 8:41)고 예수님을 향해 인신공격하기를 서슴지 않았다. 『우리는 음행을 통하여 나지 아니하였으며』라는 말은 마리아가 요셉과 정식으로 혼인하기도 전에 예수 그리스도를 잉태한 사실을 꼬집음과 동시에, 자신들은 그런 음행을 통하여 태어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눈이 멀어 있는 그들은 예수님께서 처녀의 몸에 성령으로 잉태되신 사실을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더구나 그들은 예수님이야말로 모세가 그의 첫 번째 책에서 말한 "여자의 씨"이신 줄은 알래야 알 도리가 없었다. 그들 모두 영적인 소경들이었기 때문이다.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날 보기를 기뻐하다가 그후 그것을 보고 즐거워하였느니라.』(요 8:56)는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 유대인의 조상 아브라함보다 모든 면에서 우월하심을 전제로 하신 말씀이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은 예수님 자신이 하나님이심을 천명하는 이 말씀을 신성모독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그들은 『네가 아직 오십 세도 못되었는데 아브라함을 보았느냐?』(요 8:57)라고 반문한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진실로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나는 있느니라.』(요 8:58)고 자신이 구약의 주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재차 천명하기를 주저하지 않으셨다.

창조주이신 예수님께서 한 인간으로 세상에 오셔서 막 공생애를 시작하셨을 때 가장 우선시하셨던 일은, 눈이 멀어 있는 영적 소경들에게 자신이 하나님이심을 증명하시는 일이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흑암으로 뒤덮인 세상에 빛으로 오셔서, 날 때부터 소경 된 사람을 보시고 그를 고쳐 주셨는데, 유대인들은 날 때부터 소경인 사람이 고침을 받은 사실을 직접 눈앞에서 보고서도 그를 고친 분이 하나님이심을 알지 못한다. 그래서 그들은 『우리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것은 알지만 이 자는 어디서 왔는지 알지 못하노라.』(요 9:29)고 말한다. 그러자 눈을 뜨게 된 사람은, 『그분이 내 눈을 뜨게 해주셨는데 그분이 어디서 왔는지 당신들이 모르다니 이것은 참으로 이상한 일이로다... 세상이 시작된 이래 누군가가 소경으로 난 사람의 눈을 뜨게 하였다는 것을 들어보지 못하였으니 만일 이 사람이 하나님께로부터 오지 않았다면 그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으리라.』 (요 9:30,32,33)고 반박한다. 날 때부터 소경이었던 사람은 육체적 눈을 뜸과 동시에 영적 눈도 떠서 자신의 눈을 고치신 분이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분임을 훤히 알아보는데, 정작 종교 지도자들이었던 바리새인들은 여전히 영적 소경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하나님이심을 알게 하기 위하여 공생애 동안 참으로 많은 일들을 행하셨다. 그중 갈릴리 카나의 혼인식에서 포도주가 떨어지자 물로 최상의 포도주를 만드신 사건은 자신이 하나님이심을 밝히는 첫 번째 이적이었다. 이 일을 시작으로 그분께서는 보리빵 다섯 덩어리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시는가 하면, 빵 일곱 덩어리와 작은 물고기 몇 마리로 사천 명을 먹이시기도 했다. 갈릴리 바다를 제자들과 함께 배를 타고 건너가실 때 그분께서는 바람과 바다를 꾸짖어 조용하게 하시기도 했다. 그뿐이 아니었다. 그분은 세 번에 걸쳐 죽은 사람을 살리기까지 하셨다. 나인이라는 성읍에 사는 과부의 아들, 회당장 야이로의 딸, 죽은 지 나흘이나 된 베다니의 나사로가 바로 그들이다. 이 외에도 병자를 치유하거나 마귀 들린 자를 온전케 하신 일은 부지기수였다. 이 모든 것이 그분 자신이 하나님이심을 보여 준 표적들이었으나 그들은 그 어떤 것도 믿지 않았다. 정작 표적을 구한 사람들은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었음에도, 그들은 예수님께서 그 어떤 표적을 행하더라도 믿지 않기로 작정한 천국의 폭력적 찬탈자들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죽음과 부활만을 최종적 증거로 보여 주실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으셨다.

결론적으로 예수님께서 창조주이심을 믿지 못하거나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의 믿음은 온전한 믿음이라고 할 수 없다. 예수 그리스도는 여호와의 증인들이 말하는 것처럼 피조된 신이 아니시다. 그분은 태초부터 『말씀』으로서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며(요 1:1), 모든 피조물의 창조에 빠짐없이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셨다. 성경은 이 사실을 『만물은 그에 의하여 지은 바 되었으며, 이미 지음받은 것 가운데 그가 없이 지어진 것은 아무것도 없더라.』(요 1:3)고 기록하고 있다.

태초부터 계신 말씀

『태초에 말씀이 계셨고... 만물은 그에 의하여 지은 바 되었으며,

이미 지음받은 것 가운데 그가 없이 지어진 것은 아무것도 없더라』(요 1:1,3).

1

갈릴리 카나에서 혼인식이 있던 날

모친과 제자들과 다 함께 초대받아

돌로 된 여섯 물통 가득히 채운 물로

가장 좋은 포도주를 빚어내신 우리 주님

<후렴>

육신을 입고 오신 창조주 하나님

태초부터 계신 말씀 바로 그분이셨네

2

태어나 자라도록 빛을 못 본 한 소경

침으로 진흙 이겨 눈에다 바르시고

실로암 못에 보내 깨끗이 씻게 하사

캄캄한 그 가슴 속에 빛을 주신 우리 주님

3

주께서 사랑하신 베다니의 세 남매

오라비 나사로가 병들어 죽었을 때

썩어서 냄새나는 나흘 된 그 주검을

나사로야 나오너라 불러내신 우리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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