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응답받은 기도의 기쁨 분류

성경에 나오는 기도를 통해 배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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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7년 10월호>

죄 많은 이 세상에서 위대한 발자취를 남긴 사람들은 모두 기도하는 성도들이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기도가 하나님뿐 아니라 사람들을 움직이게 하는 엄청난 능력이 있음을 잘 알고 있다. 아브라함은 기도의 사람이었기에 하늘에서 내려온 세 천사가 그와 함께 대화를 나눌 정도였다(창 18:1-33). 야곱은 주의 천사와 맞붙어 대결한 프니엘에서 기도가 응답되어 큰 복을 받았을 뿐 아니라 형 에서의 마음속에 있던 응어리까지 녹여 버렸다(창 32:24-30; 33:4). 한나 또한 기도의 응답으로 사무엘을 낳았다(삼상 1:9-11,20). 선지자 엘리야도 기도를 통해 3년 6개월간이나 하늘을 닫아 비가 내리지 않게 했고, 그가 다시 기도하자 하늘에서는 비가 내렸다(왕상 17:1; 18:41-45, 약 5:17,18). 야고보는 그런 엘리야가 『우리와 같은 성정에 속한 사람』이라고 말했다(약 5:17). 나는 능력 있는 기도를 했던 성도들이 우리와 동일한 성정을 가진 사람들이었다는 사실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흔히 구약의 선지자들이나 기도의 능력을 경험했던 옛 성도들이 우리와는 무언가 달라도 다른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아무리 훨씬 더 어두운 시대를 살면서 기도의 큰 능력을 발휘했다 하더라도 그들 역시 우리와 같은 성정을 지닌 사람들이었다는 사실이다.

또 한 가지 사례를 보면 엘리야는 칼멜 산에서 불을 내린 적이 있었다(왕상 18:17-39). 당시 바알의 선지자들은 오랫동안 크게 울부짖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엘리야의 하나님께서는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셨다. 바로 그 엘리야의 하나님께서 지금도 여전히 살아 계신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엘리야는 회오리바람을 타고 하늘로 올라갔지만(왕하 2:11)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살아 계신다. 따라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엘리야가 그랬던 것처럼 동일하게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다. 주님께 나아가 하늘에서 불을 내리시어 우리의 욕심과 정욕을 완전히 불태우시고, 그 불로 우리 안에 있는 찌꺼기를 모두 태워 버리셔서 그리스도의 빛을 우리 안에 비춰 주시라고 간구할 수 있는 것이다.

엘리사는 기도를 통해 죽은 아이를 살렸다(왕하 4:27-37). 지금도 우리 주변에는 수많은 아이들이 구원받지 못한 채 허물과 죄들 가운데 죽어 있다(엡 2:1). 우리 또한 엘리사처럼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해서 그 아이들을 살려야 한다. 매우 사악했던 남왕국 유다의 므낫세 왕은 죄라는 죄는 다 짓고 살면서 하나님께 반역을 했다. 하지만 그가 바빌론으로 잡혀가 고난 중에 겸손하게 되어 하나님께 부르짖었을 때, 그 간구가 하나님께 상달되었고 그는 감옥에서 풀려나 다시 보좌에 앉을 수 있었다(대하 33:1,2,11-13). 이처럼 사악한 므낫세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셨다면, 우리가 곤경에 처해 있을 때 주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실 것이라는 사실은 매우 자명한 일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곤경에 처한 형제자매들이 있지 않는가? 무거운 짐을 지고 신음하고 있는 지체들이 있지 않는가? 그렇다면 은혜의 보좌로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기도에 응답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재판관이었던 삼손의 경우도 보라. 마지막 순간에 그가 기도했더니 힘을 다시 회복해서 살아 있을 때보다 더 많은 필리스티아인들을 죽일 수 있었다(판 16:28-30). 비록 삼손이 실족했던 사람이지만 마지막 순간만큼은 기도의 힘으로 하나님과 함께하는 능력을 지닐 수 있었던 것이다. 다시 말해서 실족한 어떤 성도가 하나님께 참회하고 다시 돌아오기만 한다면 주님께서는 그 성도의 기도에 지체하지 않으시고 응답하시는 것이다.

욥이 기도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를 고난에서 회복시켜 주셨다. 빛이 어둠을 몰아냈고, 하나님께서는 욥에게 기도의 응답으로 그가 이전에 소유했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채워 주셨다(욥 42:10). 다니엘이 하나님께 기도했을 때는 가브리엘이 내려와 그를 향해 "하나님의 사랑을 크게 받는 자"라고 말했고, 또한 기도의 응답으로 다니엘은 하늘에서 온 환상들을 보기도 했다(단 9:23; 10:11,19). 이때 그는 하늘의 은밀한 것들을 깨닫고, 하나님의 아들께서 그분의 백성들의 죄로 인해 끊어질 것이라는 말도 듣게 된다(단 9:26).

신약에서는 이탈리아 부대의 백부장 코넬료가 기도했을 때, 사도 베드로가 그에게 와서 복음을 전했고 그 자신과 가족 전체가 구원을 받을 수 있었다(행 10:30-33,44). 주께서는 코넬료의 기도에 대해 엄청난 복을 내려 주심으로써 응답하신 것이다. 베드로 역시 그가 기도하려고 오후에 지붕 위로 올라갔을 때 하늘에서 큰 보자기가 내려오는 놀라운 환상을 볼 수 있었다(행 10:9-16). 또한 베드로가 감옥에 갇혀 있었을 때 그리스도인들이 그를 위해 쉬지 않고 기도하자 주의 천사가 내려와 그를 구출해 준 일도 있었다(행 12:5-11).

이렇듯 성경 전체에서 믿음으로 드린 기도가 주님께 상달되어 응답된 많은 사례들을 볼 수 있다. 지금 바로 성경을 펼쳐서 하나님의 사람들이 무릎을 꿇고 주님께 부르짖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살펴본다면 아주 흥미로운 공부가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으신다는 진리를 더 많이 공부하면 할수록 우리의 믿음은 더욱 강화될 것이고, 또한 주님께서 그분을 찾는 자들의 기도를 들으시어 얼마나 경이로운 방법으로 응답하시는지도 깨닫게 될 것이다.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 감옥에 갇혔을 때를 살펴보자. 그들이 감옥에서 한밤중에 기도하고 찬양을 불렀을 때 지진이 일어났고 간수가 구원받게 되었다(행 16:25-33). 신실한 두 사람의 기도가 빌립보 간수를 무릎 꿇게 했으며, 그 간수뿐 아니라 그의 가족들까지도 복을 받게 되었다. 간수가 구원을 받은 이 사건은 성경에 기록된 어떤 사건보다도 더 많은 죄인들을 하나님의 나라로 이끌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내가 구원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이까?』라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행 16:31) 수많은 죄인들이 그대로 따라 믿음으로써 구원의 복을 누렸기 때문이다!

스테판이 기도했을 때는 하늘의 빛을 통해 그의 얼굴에서 빛이 났다(행 6:15). 모세가 시내 산에서 내려왔을 때도 얼굴에서 빛이 났었는데, 이는 그가 하나님과 교제하고 있었기 때문이다(출 34:29-35). 따라서 어떤 성도가 진지한 자세로 하나님과 교제하려 할 때 주님께서는 그를 향해 그분의 얼굴을 드실 것이고(민 6:26), 그때 그의 얼굴에는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신 사실로 인해 슬픈 기색은커녕 오히려 환한 빛이 역력하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기도에 있어서 우리에게 가장 훌륭한 본을 남겨 놓으신 예수 그리스도께 주목해야 한다. 우리는 성경에서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것을 아뢰셨다는 사실을 읽을 수 있다. 예수님께서는 지상 생애에서 어떤 중요한 일이 있으셨을 때마다 기도로 해결하셨다.

우선 예수님께서는 침례를 받으셨을 때 기도하셨다. 그러자 하늘이 열렸고 성령님께서 주님께로 내려오셨다(눅 3:21,22). 그리스도께서는 변형되신 사건 때도 기도하셨다. 『주께서 기도하실 때에, 그의 용모가 변하며 그의 옷은 희고 빛이 나더라』(눅 9:29). 열두 제자를 택하실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 무렵 주께서 기도하러 산에 올라가셨는데 하나님께 기도하시면서 온 밤을 새우시더라』(눅 6:12). 이 말씀은 성경에서 그리스도께서 온 밤을 지새우시며 기도하셨다고 기록한 유일한 구절이다. 또한 주님께서는 산에서 기도하신 후 평지로 내려오셔서 주위에 모여든 제자들의 무리를 향해 위대한 설교를 하셨다. 이 훌륭한 설교가 주님께서 "기도"로 밤을 새우신 후에 하셨던 설교임을 유념해야 한다. 즉 어떤 설교자가 설교로 사람들의 마음과 양심을 효과적으로 매만지길 원한다면, 반드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함으로써 그 말씀이 능력 있게 전파되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예수님께서는 나사로의 무덤 앞에서 하늘을 향해 눈을 드시고 이렇게 기도하셨다. 『아버지시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아버지께서 항상 내게 들으시는 줄 내가 알았나이다. 이제 내가 말한 것은 여기 둘러서 있는 무리 때문이니, 그들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려 함이니이다』(요 11:41,42). 주님께서 죽은 나사로를 살리시기 전에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하셨다는 사실을 절대로 놓쳐서는 안 된다. 우리는 여기서 영적으로 죽어 있는 누군가를 살리고자 한다면 반드시 하나님으로부터 능력을 받아야 한다는 점을 교훈으로 배울 수 있다. 때로는 순수한 동기에서 했다 할지라도 다른 사람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일이 실패로 돌아가는 경우가 있다. 이유가 무엇인가? 하나님으로부터 능력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능력은 기도로부터 비롯된다. 『내게 능력 주시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 그리스도인이라면 반드시 기도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바로 거기에 능력 있는 삶의 비결이 있는 것이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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