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느니 차라리

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4년 03월호>

루터 G. 프레슬리(Luther G. Presley) / 장은혜 옮김



악할 대로 악한 이 세상에서
부, 존경, 명성 얻고자, 있는 힘 다하는구나
다이아몬드, 진주로 한껏 치장하나
사랑하는 구주께는 수치 안겨 드리네

녹 해치며 도둑 뚫고 들어와
훔쳐가는 줄도 모르는가
즐거움, 만족에 젖어 욕망 쫓다가
슬픔으로 운명을 확정 짓고 마네

이 땅의 은금이 무슨 유익 주던가
숨 거두며 얼마나 비통해하던가
혼을 잃음과 맞바꾸려나
하늘나라 문에서 거절당하려나

여기서 은금 주인 되느니 저 빛난 하늘나라서 살리라
다이아몬드 궁을 가지느니 내 구주 예수님을 소유하리라
이곳 보화 차지했으나 장차 살 집 없기보다
차라리 길옆 초라한 판잣집서 거지로 살리라


솔로몬은 오직 자신을 위해서 살았다. “자신을 위하여” 큰 일들을 하고, “자신을 위하여” 집들을 짓고, “자신을 위하여” 포도원들을 만들고, “자신을 위하여” 동산들과 과수원들을 일구었으며, “자신을 위하여” 물웅덩이들을 만들어 나무들을 내는 삼림에 물을 주게 했다. 또한 그는 “자신을 위하여” 많은 소떼를 가졌고, 은과 금과 독특한 보물도 모았으며, 노래하는 남자들과 노래하는 여자들과 악기들과 그런 종류의 모든 것들, 즉 사람들의 아들들의 즐거움들을 가졌지만, 결국 그 모든 것이 헛되고 영의 고통뿐이며 해 아래서 아무 유익도 없음을 고백해야 했다(전 2:4-11). 인간의 재물과 부유함으로는 그 누구도 영원히 살고 썩어짐을 보지 않게 할 수 없다(시 49:6-9). 재물은 혼의 구속에 무익하다. 재물은 진노의 날에 유익하지 않으며, 오직 의만이 죽음에서 구해 낸다(잠 11:4). 솔로몬처럼 사느니 차라리 부자의 식탁에서 떨어진 부스러기로 배를 채우기를 바라던 거지 나사로처럼 사는 편이 낫다(눅 1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