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영적 생활 분류

마귀들의 교리에 주의하라

컨텐츠 정보

본문

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6년 01월호>

마귀들은 어떻게 교리로 미혹하는가?

마귀들이 자신들의 교리를 제시하는 방식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① 모든 초자연적인 것을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으로 받아들이는 무지한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교리를 하나님의 계시인 것처럼 제시한다. 이런 경우 마귀들은 순간적으로 스치는 생각이나, 환상들을 직접 그 사람에게 넣어 준다. ② 마귀들은 사람들의 생각에 자신들의 교리를 혼합시킨다. 그리하면 사람들은 자신들이 직접 내린 결론이라고 착각하게 된다. 이런 형식의 교리들은 겉으로는 너무나 자연스러워서 사람들이 자신의 사고와 이성으로 연구한 결과라고 생각하게끔 만든다. 마귀들은 인간의 뇌의 기능을 모방하여, 사람들에게 생각과 여러 가지 제안들을 주입한다. 악령들은 사람들의 지성과 몸을 점유하지 않고서도 얼마든지 그들에게 생각을 주입할 수 있다. 충분하지 않은 자료나 틀린 전제를 기반으로 잘못 판단하도록 부추겨서 이를 통해 거짓 교리들을 주입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비참한 것은 미혹된 사람들이 자기가 속았다는 사실조차 모른다는 것이다. ③ 경건해 보이고 영향력 있는 지도자들을 미혹하여 거짓 교리를 전파하게 한다. 사람들은 “그는 훌륭한 사람이고, 거룩한 사람이니까 그 사람을 믿으라.”고 말할 것이다. 교리는 전하는 사람의 성품이 아니라 성경에 의해 그 옳고 그름이 판단되어야 함에도, 사람들은 소위 “경건한 자들”의 가르침이라면 전적으로 옳다고 믿는 경향이 있다. 이런 현상의 배경에는 사탄이 하는 모든 일이 도덕적으로도 사악해 보일 것이라는 편견이 깔려 있다. 하지만 성경에 따르면 사탄은 『빛의 천사』로 가장한다(고후 11:14). 만일 선한 사람으로 하여금 비진리를 진리인 것처럼 전하게 한다면, 마귀들의 입장에서는 이보다 좋은 미혹의 도구가 없는 것이다.

거짓 교사들을 주의하라

오늘날 “헌신된” 성경 교사들 중 상당수가 거짓 교리로 미혹되어 있다. 이유인즉, 미혹의 영들의 활동에 대해 모르기 때문이다. 거짓 교리의 영들은 진리에다 거짓 교리를 섞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성경 교사들과 설교자들을 미혹할 것이다. 그래야 다수의 사람들을 손쉽게 미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성경 교사들의 가르침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시험해 봐야 한다. 복음과 진리에 대한 그들의 태도 역시 살펴봐야 한다. “선한 사람들”도 미혹될 수 있으므로, 그들의 인격으로 판단하려 해서는 안 된다. 사탄은 거짓말을 진리로 가장하기 위해서 선한 사람들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악한 영들의 가르침이 양심에 끼치는 영향

사도 바울은 미혹의 영들이 위선으로 거짓을 말한다고 했다(딤전 4:2). 즉 거짓이 진리인 것처럼 가장하여 속인다는 것이다. 소위 “교육”이라는 이름의 “경건한 가르침들”은 사람들로 하여금 죄와 마귀와 영적인 진리들에 대해서 왜곡된 입장을 쫓게 한다. 여기에 귀를 내주고 복종하면, 결국 양심은 마비된다. 이는 양심이 강하게 책망하는 일들을 지속적으로 실행함으로써 양심이 둔해지고 수동적이게 되어 사실상 화인 맞은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이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거짓 영들에게 스스로를 내어준 것이다.

한 가지 명심해야 할 것은 이런 “경건한 가르침들”에 성경이 사용된다는 것이다. 이런 가르침들은 문맥이나 다른 관련 구절들을 무시한 채 구절들을 무작위로 추출하여 거미줄처럼 정교하게 엮어 놓았다. 그 결과 그 가르침들이 마치 하나님의 온전한 계시인 양 제시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덫에 걸린다. 그러나 주의 깊게 살펴보면, 본문의 역사적인 배경과 사건, 상황 등을 나타내는 구절들과 본문을 밝혀 주는 각종 요소들이 교묘하게 제거되어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말하자면 성경적인 해석에 무지하거나 부주의한 자들을 옭아매기 위해 이미 거대한 그물이 형성되어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오용하는 이 미혹의 방식에 많은 사람들이 믿음의 정도를 벗어나 파멸하고 말았다.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사탄이 고소자이자 시험하는 자임을 잘 모르고 있다. 마귀를 대적해 본 경험이 적기 때문에 그가 얼마나 간교한지도 잘 모른다. 그래서 사탄이 성경을 인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하지만, 사탄의 세력은 한 혼이라도 더 미혹하기 위해서라면 성경 전체라도 인용하려 할 것이다.

마귀들의 교리와 미혹의 방식

이미 밝혀진 미혹의 방식들만 해도 제한된 지면에 모두 열거하기에는 너무 많다. 흔히들 마귀들의 교리가 이단들이나 사이비 종교들에만 국한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람들의 종교성을 잘 알고 있는 마귀는 자유주의부터 근본주의까지 모든 영역에서 진리를 거짓 교리로 대체하기 위해 끊임없이 역사하고 있다.

오직 진리만이 거짓 교리들과 사탄의 미혹에서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진리의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세우신 원칙들과 법칙들에서 벗어난다면, 그것은 제아무리 “진리”의 가면을 썼어도 거짓 교리일 뿐이다. 마귀들의 교리는 성경을 인용한 것일 뿐, 결국 사사로운 생각들과 신념들인 것이다. 모든 생각과 신념의 출처는 진리의 영과 거짓의 영 둘 중 하나에서 비롯된다. 진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왔고, 진리를 대적하는 모든 것은 사탄으로부터 나온 것이다. 심지어 사람들이 자신만의 생각이라고 여기는 것들도 마찬가지이다. 사탄에 의해서 어두워진 사람의 지성은 마귀들의 가르침을 흡수하는 비옥한 토양이다. 여기서 자라난 생각은 진리를 대적한다. 반면 생각의 영 안에서 새롭게 된 지성의 토양은 진리의 말씀을 흡수하며 건전한 생각들의 열매를 내게 된다(엡 4:22-24).

미혹의 영들을 시험하는 기본적인 원칙들

모든 교리와 생각들의 원천이 『진리의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인지 『거짓말의 아비』에게서 온 것인지를 시험하는 유일한 기준이 있다(사 65:16, 요 8:44). 바로 계시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다. 모든 진리는 하나님께서 친히 계시해 주신 진리인 성경과 서로 조화를 이룬다. 반면 미혹의 영들에게서 나온 가르침들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① 성경의 권위를 약화시킨다. ② 성경의 교리들을 왜곡시킨다. ③ 성경에 사람들의 생각을 더하거나 ④ 반대로 사람들의 생각과 다른 성경 구절들을 뺀다. 이러한 변개의 궁극적인 목표는 갈보리 십자가의 대속에 관한 진리들을 가리거나 왜곡하고, 오용하며, 제거하는 데 있다. 갈보리야말로 사탄이 성육신 하신 하나님에 의해 패배한 곳이자, 마귀에게 사로잡혔던 자들에게 자유가 주어진 곳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모든 교리와 생각의 시험 기준은 “성경을 통해 계시되는 온전한 진리와 조화를 이루는가?”이다. 대표적으로 십자가와 죄에 대한 자세만 보아도 마귀들의 교리들의 상당부분을 판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크리스천 사이언스(물질세계는 실재가 아니며 병도 기도만으로 치유할 수 있다고 믿는 이단 교파)는 죄에 대한 지적도 없고, 구주나 십자가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는다. 신지학, 강신술, 자유주의 신학도 마찬가지이다. 이슬람교나 유교, 불교 등의 이방 종교들도 구주나 십자가에 대한 진리가 없다. 단지 선한 행위들을 강조하여 스스로 구원하도록 종용할 뿐이다. 사탄 숭배자들은 구주와 갈보리의 대속에 관한 지식은 없으나 마귀들에 대한 지식은 있다. 마귀들의 존재와 능력에 대해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비위를 맞추려고 애를 쓰지만, 결국 스스로를 파멸케 할 뿐이다.

이뿐 아니라 기독교계 내에서도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대적하는 수많은 교리들이 활개치고 있다.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이라 할지라도 여기에 미혹되면 무력하게 되어 사탄과 죄에 대해 맞설 수 없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탄이 표적과 이적들을 이용하여 자신의 교리들이 하나님의 것인 양 속이려 한다는 것과 “경건해” 보이는 사람들을 앞세워 자신의 종들을 “의의 종들”로 가장할 것임을 알아야 한다(마 24:24, 살후 2:9, 고후 11:13-15).

사도 요한이 주는 경고

사도 요한은 자신의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모든 영을 다 믿지 말라.”고 경고한다(요일 4:1). 이는 적그리스도의 영과 미혹의 영이 이미 세상에 와서 활동하고 있었기 때문이다(요일 4:3-6). 그러므로 우리의 자세는 “함부로 믿지 말라.”가 되어야 한다. 즉 모든 가르침들과 교리들이 진리임이 입증될 때까지 미혹의 영으로부터 왔는지 시험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초자연적인 가르침들을 향한 신중한 태도가 사도 요한의 시대에도 필요했다면, 마지막 날들을 살고 있는 우리는 얼마나 더 신중해야 하겠는가? 지금은 주의 거룩한 이름을 남발하는 거짓 선지자들이 넘쳐나는 시대이다. 성경적 분별력으로 시험하지 않으면 누구든지 미혹될 수 있다.

하나님의 허락하심 속에 감춰진 “하나님의 승리”

하나님께서 종종 악한 상황들을 허락하신다. 하지만 그것은 순간일 뿐, 그 뒤에는 하나님의 승리가 감추어져 있다.

하나님께서는 『흑암의 권세』에게 그들의 때를 허락하시어 사탄이 예수 그리스도의 “발꿈치를 부수는 것”을 허락하셨다(눅 22:53, 창 3:15). 또한 요한계시록 11장에 나오는 『두 증인』이 『끝없이 깊은 구렁에서 올라오는 짐승』에게 패하여 죽는 것 역시 허락하셨다(계 11:7). 두 사건은 다른 시대에 일어난 별개의 일이지만, 하나님의 승리에 대한 보편적이고 중요한 원리를 보여 준다. 하나님께서는 종종 의가 패한 것처럼 보이는 악한 상황을 허락하시지만, 그 뒤에 하나님의 승리를 감추어 놓으셨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죽음을 통해 사망을 이기시고 부활의 능력을 보여 주신 분이시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사탄의 미혹에 맞설 때 늘 주의해야 한다. 겉에 보이는 상황만을 보고 흔들리거나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 눈에 보이는 승리와 번영이 무조건 하나님의 역사라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 이와 반대로 겉으로는 하나님의 일이 실패한 것처럼 보여도 그 안에는 하나님의 승리가 감춰져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성공과 실패는 하나님의 역사와 사탄의 역사를 구분하는 기준이 될 수 없다. 사탄은 자기 때가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고 있다(계 12:12). 그의 활동은 잠시 잠깐이지만, 하나님의 역사는 영원하다. 죽음을 통해 생명을 주시고, 패배를 통해 승리를 주시며, 고난을 통해 영광을 주시는 것이 하나님의 방법인 것이다.

진리의 지식은 미혹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주는 중요한 보호막이다. 성도들은 영들을 시험하여 거짓과 진리를 분별해 내는 방법을 반드시 배워야 한다. 우리의 주님께서는 미리 경고하셨다. 『그러므로 너희는 주의하라. 보라, 내가 모든 것을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노라』(막 13:23). 주님의 말씀은 성경에 대한 개인적인 지식이 자신을 지키는 하나님의 방법임을 보여 준다. 만일 주님께서 주의하라고 미리 경고하셨음에도 사탄의 미혹에서 벗어나기 위해 진리의 말씀을 공부하지 않는다면, 간교한 마귀의 덫에 걸리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다시 오실 그날까지 하나님의 말씀에 주의를 기울여 공부하도록 하라. 『우리에게 더 확실한 예언의 말씀이 있으니, 날이 새어 샛별이 너희 마음에 떠오르기까지 너희가 어두운 곳에서 빛나는 빛에 주의하듯 이 예언의 말씀에 주의하는 것이 잘하는 것이니라』(벧후 1:19). BB

전체 175 / 8 페이지
RSS
번호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