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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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영생을 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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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7년 02월호>

악인들은 하나님의 존재를 알지 못한다. 따라서 자신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전능하신 분께서 보고 계시며, 가장 좋은 화질로 자기들의 전 생애를 실시간 "녹화"하고 계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다. 하나님께서는 무지한 악인들의 죄악을 결코 간과하시는 분이 아니시지만, 그렇다고 어떤 죄과에 대해 "당장" 응징을 가하시는 분도 아니시다. 하나님의 이런 성품은 순전히 그분의 자비하심에 기인한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의 지식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이 말씀의 의미는 분명하다. 이러한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는 악인들은 아무 거리낌도 없이 죄를 짓고 살며, 자신이 저지른 죄에 대하여 즉각적인 응보가 없음을 기회삼아 하나님은 없다고까지 큰소리치기 일쑤다. 그렇지만 그분께서는 악인들을 향해, 『주의 약속은 어떤 사람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우리에 대하여 오래 참으시어 아무도 멸망하지 않고 다 회개에 이르게 하려 하심이라.』(벧후 3:9)고 보다 분명하고 자상하게 일러 주신다.

얼마 전 어느 지인의 집을 방문했는데, 주인이 거처하는 방에 모니터가 설치되어 있고, 집 바깥 사면의 상황이 실시간 영상으로 실내로 중계되고 있는 것을 본 적이 있다. 특정 시설물에서 유선 TV를 사용하여 특정인만이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한 TV로, 이른바 CCTV라고 불리는 장치였다. 요즘은 이 기기가 한껏 발달해서 대형 백화점이나 웬만한 규모의 마트 매장 내에 설치되어 1초도 쉼 없이 상품 도난을 감시하고 있고, 특히 우범 지역의 요소요소에 설치되어 범죄 예방이나 수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온 지 이미 오래다. 고속도로나 일반도로에서 과속이나 신호 위반을 단속하는 카메라 역시 CCTV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눈여겨보면 도처에 CCTV들이 설치되어 있지만, 들리는 말에 의하면 아직도 설치할 곳은 많은데 예산이 턱없이 부족해 울상이라 한다. CCTV 설치 예산이 가파르게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음에도 인간 범죄의 증가 추세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임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성경에는 이곳 지상의 상황이 하나님께서 계시는 셋째 하늘에 실시간 중계되고 있음을 보여 주는 말씀들이 적지 않다. 예컨대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나님의 천사들의 면전에 기쁨이 있느니라."고 하시니라.』(눅 15:10) 같은 말씀도 그중 하나이다. 이 지상에서 구령자가 죄인 한 사람을 주님께로 이겨오면 그 순간 셋째 하늘 천사들의 면전에 기쁜 빛이 나타난다는 것인데, 섬기는 영들인 천사들의 상황이 그렇다면 무소부재하시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이 지상의 크고 작은 일들을 모르실 리가 더더욱 없는 것이다.

『또 내가 죽은 자들을 보니, 작은 자나 큰 자나 하나님 앞에 서 있는데, 책들이 펴져 있으며 또 다른 책도 펴져 있는데 그것은 생명의 책이라. 죽은 자들은 자기들의 행위에 따라 그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더라』(계 20:12). 이것은 천년왕국 이후에 있을 최후의 큰 백보좌 심판에 대한 말씀으로 죽은 자들이 각각 자신들의 행위가 기록된 책들에 따라 심판받게 됨을 보여 주고 있다. 그렇다면 행위가 기록된 책들이란 대체 어떤 것일까? 필자로서는 그 책의 모습이나 재질을 정확히 알 길이 없지만, 그것은 적어도 오늘날 인간이 고안해 낸 최고 화질의 비디오테이프보다 월등한 그 어떤 것이라 생각한다. 평균 300억 개에 달한다는 인간 뇌세포의 복잡하고 불가사의한 회로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마련하신 장치가 설마하니 피조물인 인간이 만든 것보다 기록물의 용량이나 화질이 떨어질 리야 만무하지 않겠는가!

성경은 『경기장에서 달리는 사람들이 모두 달릴지라도 한 사람만이 상을 받는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그러므로 너희도 상을 얻게 되도록 달리라.』(고전 9:24)고 말씀한다. 즉 여러 사람이 함께 출발해도 결승 테이프를 끊는 사람은 단 한 사람뿐이므로, 바로 그 한 사람처럼 되기 위해 달리라는 것이다. 올림픽이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같은 곳에서는 두 선수가 거의 동시에 결승점에 도달하는 경우가 흔히 있다. 이런 경우 비디오 판독까지 하는 것이 상례다. 그리고 그것은 몇 십 분의 일초까지 판독이 가능하므로 정확하게 등수가 가려지기 마련이다. 성도에게 있어 경기장은 세상이고, 날마다의 삶이 경주의 과정이다. 전 지구의 방방곡곡이 경기장이라고 할 때, 모든 천사들은 경기 진행 요원이 되며, 심판장으로는 전지전능하고 무소부재하신 하나님만이 가능하시다. 공평무사하고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완벽한 채점 기준에 따라 각 성도들의 점수가 채점표에 기록될 것이며, 마침내 그리스도의 심판석에서 심사 발표와 함께 장엄한 팡파르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심판장으로부터 면류관이 주어지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영원에 거하시는 높고 우뚝 솟은 분으로서 바로 "영원의 주인"이시다(사 57:15). 현재 "영원"은 지구에서 진북 방향으로 약 3조 광년이나 떨어진 둘째 하늘과 셋째 하늘의 경계인 "깊음"의 바깥쪽, 곧 표면이 절대 영도(영하 273.15도)로 얼어 있는 "유리 바다"(계 4:6; 15:2) 위 셋째 하늘에 있다. 온도가 절대 영도가 되면 모든 분자 활동과 시간이 정지하는 영원이 된다(<피터 럭크만의 주석서 욥기> 26:10의 주석 참조). 천년왕국을 지나 영원 세계가 도래하면 셋째 하늘에 있던 영원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전 우주로 확산되고, 성도들은 하나님의 아들들로서 그 영원의 수혜자요 주인공들이 될 것이다.

영생은 영원 세계에서 영원히 삶을 누리는 일이다. 『영생의 소망 안에서 주어진 것으로, 이 영생의 소망은 거짓말하실 수 없는 하나님께서 세상이 시작되기 이전에 약속하셨다가 때가 되어 그의 말씀을 복음 전파를 통해 나타내셨는데, 이 일은 우리 구주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내게 맡겨진 것이라』(딛 1:2,3). 여기에서 영생의 약속은 세상이 시작되기 이전에 예수 그리스도께 주어진 것이었다. 『그가 주께 생명을 구하므로 주께서 그에게 주셨으니 곧 영원무궁토록 긴 날들이니이다』(시 21:4). 이 말씀은 앞의 디도서 말씀을 잘 뒷받침해 준다. 영생은 영원의 주인에게서만 얻을 수 있는 보화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영생은 이것이니, 곧 사람들이 유일하시고 참 하나님이신 아버지와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옵니다.』(요 17:3)라고 단언하신다. 아버지 하나님과 죽음에서 부활하신 그분만이 영생을 소유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당신은 아직도 영생 같은 것은 없다고 지레 단정하면서 어리석게도 멸망을 향해 가고 있는가? 영원한 생명은 영원의 주인이신 분께 구함으로써만 얻을 수 있다. 『오직 그분만이 불멸하시며』(딤전 6:16)라는 말씀은 하나님만이 "영원의 주인"이심을 너무도 잘 보여 준다. 결코 다른 이에게는 구원이 있을 수 없다(행 4:12). 더 늦기 전에 영원의 주인이신 분께 영생을 구하라!

빌라도 관정에서 채찍질 당하실 때

그는 우리의 죄들을 위한 화목제물이시니, 우리뿐만 아니라 온 세상의 죄들을 위한 것이니라. - 요한일서 2:2 -

1

빌라도 관정에서 채찍질 당하실 때

모두가 받아야 할 고난으로 여겼어도

우리의 죄로 인해 당하신 징계였네

온 세상 화평 위해 그 형벌 받으셨네

<후렴>

참 사람 참 하나님 유일하신 중보자

우리를 아버지와 화해하게 하신 주

2

갈보리 십자가에 못 박혀 달리실 때

한 손은 셋째 하늘 하나님 손 붙드시고

다른 손 곧장 뻗어 우리 손 잡으셨네

마귀에 사로잡힌 우리 구해내셨네

3

심장이 몸속에서 밀초처럼 녹을 때

모든 뼈 어그러져 온몸이 쏟아져도

죽음의 모진 고통 끝까지 견디셨네

맡으신 구속 사역 온전히 이루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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