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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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아침이 밝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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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4년 01월호>

찰스 A. 틴들리(Charles A. Tindley) / 장은혜 옮김

여러 시험 가운데 앞은 보이지 않고
그 복된 땅으로 인도받는 내내
왜인지 헤아려지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주님의 눈 나를 이끄시니
나의 눈 감는 날까지 따르렵니다.

사노라면 곧잘 궁핍이 찾아와
거할 곳 먹을 것 부족하며
언덕도 들녘도 황량합니다.
그렇지만 주신 말씀대로
주님만 의지하렵니다.

숨겨진 덫처럼 유혹은 뜻하지 않게 닥치고
무심한 말이, 경솔한 행동이
나의 맘 찢습니다.
가장 좋은 것 드리고자 애쓰건만
이런 시험 어떤 까닭인지 모르겠습니다.

곧 아침이 밝으면
성도들 모두 하늘 집에 모일 테니
거기서 지나온 얘길 나누렵니다.
머잖아 환히 알게 될 그날에.


동트는 아침에 창문 밖으로 펼쳐진 겨울 풍경은, 냉기를 품고서 무겁게 내려앉은 어둑한 공기를 가르는 차들의 행렬이다. 『그 때에는 많은 사람이 이리저리 달릴 것』(단 12:4)이라는 예언이 눈앞에 펼쳐지는 순간이다! 밤새 숨어 있다가 나온, 눈에 불을 켠 벌레들인 양 그날의 생계를 위해 어딘가로 굼뜨게 기어간다. 자기 차를 이용하지 않는 이들은 집 근처 버스 정류장에 길게 줄을 서 있는데, 오늘을 왜 사는지 모르기에 오로지 버스만을 갈구하며 무표정한 얼굴로 추위에 떨고 있다. 그들에게 아침은 어제와 작별한 뒤에 찾아온 낯선 방문객일 뿐, 새날을 대하는 특별한 반가움이 없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에게는 예수님께서 계신다. 그렇기에 매일의 아침이 우리에겐 주님의 재림이 한걸음 성큼 다가온 매우 특별한 시간이다. 그야말로 “어쩌면 오늘!”인 것이다. 주님께서 『의의 태양』(말 4:2)으로 솟아오르실 재림의 아침이 있기에, 그리스도인에게 아침은 세상의 아침에서 분리된 매우 독특한 시간이다. 재림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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