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구령이야기 분류

"죽으면 죽으리라"

컨텐츠 정보

본문

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2년 12월호>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대비하라. 모든 오래 참음과 교리로 견책하고 책망하며 권고하라』(딤후 4:2).
『내가 악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반드시 죽으리라.” 할 때에 네가 그에게 경고도 주지 아니하고 그 악인에게 그의 악한 길에서 떠나라고 경고하여 그의 생명을 구하라고 말하지도 아니하면 바로 그 악인은 그의 죄악 가운데서 죽을 것이나 나는 네 손에서 그의 피를 요구하리라』(겔 3:18).

나는 디모데후서 4:2 말씀과 에스겔 3:18 말씀을 읽을 때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굳게 결심했다. 주님을 알지 못한 채 제도화된 교회에 다닐 때부터 주님을 위해 헌신해야겠다는 생각이 마음 한구석에 늘 맴돌았지만, 그 일이 복음을 전하는 일인지는 몰랐다. 사실 난 주님을 영접하기 전에는 반복적으로 죄인이라고 고백만 했었다. 그러나 2005년 5월 15일 오후 2시 <한글킹제임스성경> 포켓성경 뒷면에 있는 영접기도문을 보고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세주로 영접하고 바로 주일 오후 4시부터 구령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지식이 없어서 “사람은 모두가 죽는다. 죄를 해결하지 않고 죽으면 지옥에 가고, 우리 죄를 해결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죽으면 하늘나라에 간다.”고만 전했다(히 9:27, 요 3:16).
2005년 8월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의 여름수련회에 참석했을 때, 정식으로 구령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구령팀을 따라 충남 홍성 시내로 가서 다른 분들이 구령하는 모습을 보고 또 함께 해 보면서 본격적으로 구령하기 시작했다. 그 뒤 포켓성경 뒷면에 기록된 말씀들 중 구령할 때 필요한 말씀들을 외웠고 지속적으로 복음을 전하여 혼들을 그리스도께 이겨왔다. 열성적으로 복음을 전하다 보니 내게 지식이 부족한 것을 알게 되었고(롬 10:2), 정선된 지식을 배워 바르고 정확하게 전하기 위해 2007년 9월 킹제임스성경신학교에 입학했다. 공부하면서도 여전히 구령의 열정은 식지 않았기에 거리에서, 버스 안에서, 택시 안에서, 전철 안에서, 목욕탕에서, 헬스장에서, 수영장에서, 일가친척 집에서, 우리 집에 오는 모든 이에게,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복음을 전했다.

2007년 8월 어느 날 서울역으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 가야 했는데, 차가 고장이 나서 택시를 타고 가다가 40대 초반의 택시 기사에게 복음을 전한 적이 있다.
“기사님은, 예수님께서 기사님의 죄를 과거, 현재, 미래의 죄까지 모두 용서하신 사실을 아십니까?” “아니요, 어떻게 예수님이 내 생의 전체 삶에서 지은 죄를 다 용서하실 수 있죠? 그분이 내 죄를 어떻게 알기에 용서할 수 있나요?”
“세상 사람은 모두 죽습니다.” “모두 죽는 것은 알아요.”
“그러면 사람이 왜 죽지요?” “그냥 수명이 다해, 아니면 사고로 죽겠지요.”
“그래요, 사람은 모두 죽습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기 때문에(롬 6:23), 바로 죄 때문에 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선물은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로 말미암은 영원한 생명입니다. 기사님도 반드시 죽습니다. 그것은 기사님이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는 “예, 죽지요.” 하면서 앞차와 계속 앞서거니 뒤서거니 추월전을 벌이며 귀로는 내가 전하는 말씀을 듣고 있었다. 왜 그렇게 운전하냐고 물으니 기사는 자기의 잘못을 시인했다. 이내 택시는 곧 서울역에 도착했는데, 그냥 보낼 수 없어 마지막으로 복음을 간단히 전했다. “세상은 험하고 또 죄인이 죽으면 지옥에 가는데 예수님께서 다 이루어 놓으신 구원을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면 구원받습니다. 구원받기 원하십니까?”라고 하자, 그는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그는 그 자리에서 주님을 영접하는 기도를 했다.
같은 날 서울역에서 복음 전했을 때 50-60대쯤으로 보이는 남성에게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았는가를 물었더니 그는 자신이 성경 500구절을 외운다고 자랑했다. 나는 성경 500구절을 외우는 것을 물어 본 것이 아니라, 사람은 모두 죽는데 죄를 해결하지 못하고 죽으면 지옥에 가니까(롬 6:23)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셋째 날에 성경대로 부활하신 사실을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고백하면 구원을 받는 것을 믿느냐고 물어 본 것이라고 했다(롬 10:10). 그런데 그는 내가 기록된 말씀을 전하면 듣지는 않고 “우리 사모님 같은 소리 하네.” 하며 계속 딴소리만 해댔다. 나는 그와의 대화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우리 교회 전도지 “인생은 짧고 죽음은 확실하며 그 뒤에는 심판이...”를 주면서 읽어 보고 다시 내게 오라고 했다. 그는 전도지를 받아들고서 한쪽에 가서 읽더니 다시 와서 말하기를 “여기 전도지에 기록된 말씀이 틀렸습니다.”라고 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맞습니다. 댁이 가지고 있는 성경과 내가 가지고 있는 성경 말씀은 당연히 다르지요. 정확하게 보셨습니다. 왜 성경이 다른가를 알기 전에 먼저 본인이 구원받으셔야 합니다. 구원받지 않으면 아무리 설명하여도 깨닫지 못하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해 줬다. 그후 나는 거듭나지 않은 자연인은 하나님의 영의 일들을 받아들이지도 않고 알 수도 없다는 고린도전서 2:14과, 거듭나려면 죄로 죽은 영이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요한복음 3:6을 보여 준 뒤 “성령님께서 당신의 마음속에 들어가셔야 기록된 말씀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내 대신 죄값을 치러 주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고 영접하시겠습니까?”라고 물었다. 그는 그 즉시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죄값을 대신 치러 주신 구주로 믿고 영접했다. 그런데 그 뒤로 그는 이전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감사합니다.”라는 말만 남기고서 유유히 사라졌다.

어느 날 오후 5시쯤 나는 종로에서 일을 보고 남편과 함께 버스를 타고 집에 오던 중 평소에 알고 지내던 50대 중반의 동네 아주머니를 버스 안에서 만나 복음을 전하게 되었다. 장로교회에 다닌다는 그녀에게 “교회 다니면 구원받나요?”라고 물었더니 입을 꼭 다물고는 말을 하지 않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교회 다니면 구원받는 게 아니라 본인이 죄인인 것을 알고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들로 인하여 죽으시고 장사되셨다가 성경대로 셋째 날에 다시 살아나신 사실을 믿으면 구원을 받는다는 것을 전했지만, 그녀는 여전히 입을 굳게 다문 채 묵묵부답이었다. 그런데 마침 옆 좌석에 앉아 있던 친구라고 하는 사람이 내가 전하는 복음을 유심히 듣고 있다가 전도지를 달라고 하는 것이었다. 나는 복음의 말씀이 전혀 예상치 않은 곳에서 역사한 것을 알고서 그녀에게 기쁜 마음으로 전도지를 건네주었다. 물론 거기에 기록된 말씀을 그대로 믿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면 구원을 받는다는 말도 잊지 않고 전해 주었다. 그녀는 진지한 얼굴로 잘 알겠다고 하면서 전도지를 읽고 예수님을 꼭 믿겠다고 다짐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일단 우리의 입을 통해서 나가면 그 말씀이 이른 모든 혼에게 역사하신다. 우연히 듣든지 어떻게 듣든지 간에 죄인은 말씀에 찔림을 받아 구원을 받을 수 있고, 거부하여 지옥에 갈 수도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사람들에게 들리게 하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

나는 구령할 때에는 중이나 수녀를 가리지 않고 그들에게 “세상 종교들과 기독교 신앙”이라는 우리 교회 전도지를 전해 준다. 때는 2010년 3월이었다. 서울 지하철 사당역에서 오후 3-4시에 사당역 거리설교팀과 구령을 하고 있었다. 나는 그곳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려고 줄을 선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는데, 그 중 60대 중반의 승복을 걸쳐 입은 중에게 “당신은 어느 편에 속합니까?”라는 전도지를 건네주며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으라고 했다. 그러면서『그러나 누구든지 그를 영접한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즉 그의 이름을 믿는 사람들에게니라.』는 요한복음 1:12 말씀을 전했더니, 그 중이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듯 욕을 해대면서 “나더러 서양 신을 믿으라고 하냐?”면서 내 옆구리를 냅다 후려치는 것이었다. 나는 깜짝 놀라 피하려고 했지만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얻어맞고 말았다. 그러나 연약한 여자라 할지라도 매를 맞았다고 겁을 집어먹고 그냥 물러설 수는 없었다. 나는 더 용기를 내어서 사도행전 4:12, 즉 『그러므로 다른 이에게는 구원이 없나니 이는 하늘 아래서 우리가 구원을 받을 수 있는 다른 이름을 인간에게 주신 적이 없음이라.』는 말씀을 알려 주면서 지옥에 가지 말고 지옥의 형벌로부터 구원받아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이 되라고 했다. 그런데 순간 이상하게도 내 옆구리를 누군가가 꼭 안아주는 느낌을 받았다. 순간 뜨겁게 감싸안는 느낌이 꼭 주님께서 나를 지키고 계심을 알게 하신 것 같았다. 중과의 대화는 그렇게 끝나 버렸지만, 난 내가 하는 이 복음 전파에 주님께서 큰 관심을 갖고서 동행하고 계심을 깊이 느낄 수 있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가르치고,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며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보라, 내가 세상 끝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19,20).

2011년 어느 날, 같은 사당역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선글라스를 쓴 50대 후반의 남성에게 “하나님 말씀입니다.”라며 전도지를 건네주었다. 그는 전도지를 받지 않고 대뜸 “나 교회 목사요.”라고 하는 것이었다. 나는 “아, 목사님이십니까? 목사님은 거듭나셨나요? 요한복음 3:3-5에 기록되기를 예수님께서는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도 없고 들어갈 수도 없다고 하셨습니다.”라고 했다. 내 말을 들은 그는 앞의 중처럼 욕설을 해대는 것이었다. “야, XX년아! 너 누구길래 내가 목사라고 했는데 자꾸만 나를 가르치려 드는 거야?” 그 중이나 이 목사나 뭐가 다른가? 욕을 들은 나는 “누가복음 6:45은 『선한 사람은 마음에 쌓은 선한 보화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마음에 쌓은 악한 보화에서 악한 것을 내느니라.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그 입이 말하기 때문이라.』고 말씀합니다. 목사이면서 욕을 하는 당신은 위선자입니다.”라고 응수했다. 그러자 그는 나를 죽일 듯이 달려들었는데, 마침 버스가 오자 분을 삭이지 못한 얼굴로 버스에 올라타고 떠나 버렸다. 자기가 목사이기에 구원받은 것으로 착각하는 자들은 모두 지옥에 간다. 그 목사가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이었다면 최소한 자신도 내가 말한 것을 믿는다고 했을 것이다. 그는 오히려 내 입에서 나간 하나님의 말씀에 히스테리를 일으켰다. 마치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막고 달려들어 스테판을 돌로 쳐 죽인 유대인들과 같았다(행 7:57). 이 시대에는 목사일수록 구원을 확인해 봐야 한다. 자기가 목사라면서 복음을 거부하는 이들이 너무도 많다. 어디 그들뿐이랴. 그들 밑에서 뭐나 되는 듯 거드름피우며 성경에 없는 직분을 자랑하는 장로들, 권사들, 집사들도 마찬가지이다. BB

전체 107 / 1 페이지
번호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