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구령이야기 분류

놀라우시고 감사하신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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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5년 08월호>

놀라우시고 감사하신 하나님


부족한 저희들을 통해서 남해안과 서해안 지역에서 구령하고 설교할 수 있도록 선하게 인도해 주신 은혜로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이번 순회설교팀은 저를 포함하여 명노홍, 홍형석 형제님, 이렇게 세 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지난 7월 7일 오전 8시에 서울 교회를 출발해서 전라남도 순천에 오후 1시에 도착하여 2시부터 순천 중앙로에서 첫 설교를 시작했습니다. 순천역으로 가는 길에 순천시장을 지나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그 날은 순천에서 제일 큰 장날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지나다닐 틈이 없을 정도였으며, 하나님께서는 저희들을 들어 쓰셔서 수많은 순천 시민들에게 설교하고 구령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셨습니다. 순천시장에서 홍형제님이 설교를 하는 도중에 마귀들린 여자가 와서 설교를 하지 말라고 하며 저의 가슴을 치면서 방해했는데, 하나님의 일꾼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할 때에 마귀가 제일 먼저 알아보고 공격했던 것이었습니다. 시장에 나온 할머니, 할아버지, 아주머니들은 순천 주위 여섯 개 군 단위에서 모인 사람들로, 전혀 복음과 진리의 말씀을 들을 기회가 없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닷가와 산골 오지에 사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귀한 복음의 말씀을 전할 수 있도록 저희들을 사용하셨습니다. 시골에서 옥수수를 가지고 나온 한 할머니는 저희가 전한 복음을 믿고 구원받은 후에 고마웠던지 옥수수를 주셨고, 다른 할머니들도 저희들에게 옥수수를 주며 목마르겠다고 음료수도 주셨습니다. 순천시장 골목마다 스피커를 들고 다니면서 설교를 12번 했으며, 29명의 잃어버린 혼들을 주님께로 이겨올 수 있었습니다.
순천을 뒤로하고 아쉬운 마음을 간직한 채 목포를 향해 출발하여 오후 7시에 목포역 앞에 도착했습니다. 우리는 함께 기도하고 역 앞에 있던 많은 사람들에게 말씀을 선포할 수 있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뜨지 않고 끝까지 경청했습니다. 말씀을 전할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담대함을 주셔서 살아 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강력하게 선포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셨습니다(잠 28:1).
저녁에는 목포 유달산 기슭에서 함께한 형제님들과 아름다운 간증을 나누었는데, 형제님들의 삶이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를 최우선으로 하고 세상의 모든 유희나 세상을 사랑하는 것을 접고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모습들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우리들의 남은 삶이 하나님께 온전히 바쳐지기를 원하며 하나님께 쓰임받는 귀한 형제들이 되자고 하는 진실한 간증을 나누었습니다. 어디에 가서 이런 간증을 들어볼 수 있으며, 이렇게 귀한 형제님들과 함께 구령하고 설교하면서 교제할 수 있겠는가 하는 생각에 겉잡을 수 없는 감사가 연신 계속되었습니다.
이렇게 목포에서 말씀의 씨를 뿌리고 열매를 거둔 첫날을 보내고, 다음 날 아침 일찍 여객선 터미널과 목포역 앞에서 설교와 구령을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봄에 순회전도를 했을 때 구원받았던 한 자매님의 식당에 가서 그 자매님과 말씀으로 교제하고 자매님의 몸이 불편하다고 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간절히 기도드리고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목포를 출발하여 무안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무안 터미널에서 말씀을 선포할 때에 많은 사람들이 듣고 있었는데, 어느 시골 마을로 출발하려고 대기하고 있는 버스에 사람이 약 20명 정도 타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버스 안에서 가는 동안 전도지를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버스 기사님께 양해를 구하고 그 버스에 탑승한 사람들에게 전도지를 다 나눠 주고 내리려고 하는데, 어떤 시골 아주머니가 자기 가방을 뒤적이면서 음료수를 한 병 주었습니다. 고마운 마음이 드는 순간, 하나님께서 ‘아! 여기서 구령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기사님께 잠깐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출발하려면 4분이 남았으니 그 시간 안에 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구령의 열정을 강력하게 주셨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아주머니, 아저씨들이기에 아주 쉽게 구원의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서울에서 대학교를 나온 사람들은 공부를 많이 하여 성경을 보고 구원을 받고, 시골 농촌에서 학교도 가지 못하고 낫 놓고 ㄱ자도 모르는 사람들은 다 지옥을 간다면 하나님께서는 너무 불공평하십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사람들이 대학을 나왔든 나오지 않았든,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그것과는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이루어 놓으신 일들, 즉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으며 많은 비난과 멸시와 천대를 받으시면서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삼 일 만에 다시 살아나셔서 인간의 모든 죄를 깨끗하게 용서해 주신 사실을 진정 자기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고백하기만 하면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라고 전파했습니다. 지금까지 지은 죄나 앞으로의 지을 죄까지도 용서해 주신 사실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세주로 받아들이라고 그 짧은 시간에 담대하고 정확하게 말씀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고백하기 원하는 분은 저를 따라 기도하십시오.”라고 했을 때 기도 소리가 큰 합창에 가까운 소리로 들렸으며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할 때에 큰 소리로 다들 “아멘.” 하였습니다. 너무나 감사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구원받으신 분은 손을 들어보십시오.” 하니 10명 정도가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에게 아무런 대가 없이 베풀어 주신 이 은혜에 감사하고 죽을 때까지 이 말씀을 잊지 마시고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라고 인사하고 내리니 버스는 바로 출발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섭리적인 방법으로 복음을 전하여 죄인들이 구원받을 수 있도록 막대기 같은 저를 사용해 주셨습니다.
떠나는 버스를 쳐다보면서 “하나님 아버지, 저희가 무엇이기에 저희들의 입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수 있도록 허락하셨습니까? 감사합니다. 할 수만 있다면 저희 육신의 장막이 끝나는 날까지 아버지의 말씀을 전하다가 주님께서 부르실 때에 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라고 마음속에서 기도와 감사가 저절로 나왔습니다. 무안을 뒤로하고 영광, 고창, 부안, 군산, 익산에서 차례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첫날의 사역이 모두 끝나고 비가 왔었는데, 둘째 날에도 모든 사역을 마치고 나서 비가 왔습니다. 주님께서는 저희들의 성경이 비에 젖지 않도록 해주셨습니다. 순회설교를 떠나기 전에 명형제님의 건강이 좋지 못했습니다. 옛날의 고혈압이 다시 온 것 같다며 가면서도 주님만 의지하고 떠난다고 했습니다. 가면서도 찬 바람이 몸에 좋지 않아서 에어컨을 틀지 못하고 문을 열어 놓은 채 갔습니다. 순천에서 구령할 때에도 명형제님이 보이지 않으면 혈압으로 문제가 생겨서 혹시나 병원에 실려가지 않았나 속으로 걱정하면서 ‘주님! 명형제님이 건강하게 주님의 말씀을 전할 수 있도록 해주시길 원합니다.’라고 기도드리곤 했습니다. 서울에서도 출발하기 전부터 아프다는 것을 목사님이 아시고 간절한 기도를 해주셨으며 성도님들의 많은 기도 덕분에 올라올 때에는 에어컨을 켜고 건강한 상태로 올 수 있었습니다.
이번 순회설교를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32회나 설교할 수 있게 해주셨고 107명의 혼들을 주님께 이겨올 수 있도록 저희들을 들어 써 주셨습니다. 순회설교를 했던 각 지역에 성경대로 믿는 지역 교회들이 설립될 수 있도록 아버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드렸습니다. 가는 곳마다 황금 들녘이 펼쳐져 있었는데도 추수할 일꾼이 없으니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마 9:37,38). “하나님 아버지, 이 많은 지역에 성경대로 믿는 신약 교회가 아직까지 없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지역 교회를 설립해 주셔서 아버지께 영광돌리는 귀한 형제, 자매들이 많이 태어날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목사님께서 말씀하신 50개 지역 교회가 설립될 수 있는 강력한 역사가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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