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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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령의 유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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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1997년 03월호>

목사님이 한 자매에게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다. “자매님, 자매는 귀에 걸고 있는 귀고리를 잃어버리신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다른 사람에게는 하찮은 물건일지도 모르지만, 저에게는 소중하고 의미 있는 것이기에 최선을 다하여 귀고리를 찾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자매는 하나님의 잃어버린 소중한 영혼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여러분은 이 질문에 무엇이라고 대답하겠는가? 혹시 카인처럼 『나는 모르나이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창 4:9)라고 말하겠는가? 성경은 『혼을 이겨오는 자는 현명하니라.』(잠 11:30)고 말씀하시며,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대비하라.』(딤후 4:2)고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 왜 이렇게 “잃어버린 혼”에 대하여 관심이 있으며, 성도 여러분을 통하여 말씀을 전파하기를 원하시는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그것은 하나님께서 구령을 통하여 여러분에게 주시고자 하는 유익이 있기 때문이다.
첫째, 구령의 유익은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증거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실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모든 사람은 박해를 받을 것이라.』(딤후 3:12)고 말씀하시며 『경건의 신비는 논쟁의 여지없이 위대하도다. 하나님께서는 육신으로 나타셨고...』(딤전 3:16)라고 말씀하신다. 죄인을 구원하고자 육신을 입고 오신 하나님, 즉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기 시작하면 세상으로부터 압력을 받고,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받게 되며, 자연히 그들로부터 세상을 소란케 하는 사람으로 낙인찍히게 된다. 사도 바울의 삶을 잘 살펴보면, 바울은 거리에서 복음을 전파하다가 돌로 맞기도 했으며(행 14:19), 총독 앞에서도 증거했고(행 24:25), 감옥에 갇혔고, 난파당했고, 박해받았으며, 민족을 배반한 무정부주의자로 몰리기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행 16:24; 24:5). 우리가 복음을 전하기 시작하면 어려움이 따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는 것은 우리를 구원하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증거할 수 있는 증인들의 대열에 동참자가 되도록 해주신다는 것이다.
둘째, 구령의 유익은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성경에는 많은 기적들이 기록되어 있다. 물이 포도주로 변하고, 폭풍을 잔잔케 하시며, 물 위를 걸으시고, 문둥병자를 고치시며, 죽은 자를 일으키시는 예수님의 놀라운 사건들을 보게 된다. 그러나 더 놀랍고 기적적인 사건이 있다면, 다른 책들과 같이 종이 위에 잉크로 인쇄된 평범하게 보이는 성경 말씀이 사람들로 하여금 복음의 말씀을 받아들여 거듭나게 하며, 새로운 피조물로 변화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여러분은 아마 이렇게 말할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그렇지 않습니까?” 그렇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사람들에게 전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양날이 있는 어떤 칼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 그리고 관절과 골수를 찔러 가르고, 마음의 생각들과 의도들을 판별하느니라.』(히 4:12)는 말씀의 의미를 결코 배우지 못할 것이다.
셋째, 구령의 유익은 하나님의 나라로 혼을 이겨온다는 데 있다. 구령을 하는 최종의 목적은 바로 이것이다. 우리가 혼을 이겨와야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의 지식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는 말씀처럼, 그것이 하나님께서 가장 바라시는 것이요,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가 혼을 이겨오지 못할 때,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심판석에서 불못으로 던져지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영원한 고통 가운데 우리의 부모, 형제, 자매, 친구들, 그리고 친척들이 불못 가운데 던져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다. 또 그리스도의 훌륭한 군사들을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해서이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사역을 할 일꾼들이 필요하며, 그 첫 걸음이 혼을 이겨오는 것이다. 그 후에 그들을 양육할 수 있고 말씀으로 무장시키며, 또 다른 혼들을 하나님께로 이겨올 수 있는 구령자들로 성장시킬 수 있는 것이다.
넷째, 구령의 유익은 하나님으로부터 면류관을 받게 되는 것이다. 구령자들이 받는 면류관은 자랑의 면류관이다(살전 2:19-20). 우리는 무엇인가를 받기 위해서 하나님의 일을 하지 않는다. 나의 죄를 용서하시고 영생을 주심에 감사해서 주님의 일을 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풍성함으로 되돌려 주시는 것이다. 계시록 4:10-11에서는 스물 네 장로들이 주님께 면류관을 던지는 장면이 나온다. 우리가 자랑의 면류관을 가지고 있다면 『오 주여, 주께서 영광과 존귀와 권세를 받으시기에 합당하시니, 이는 주께서 만물을 창조하셨고,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으며, 또 창조되었기 때문이니이다.』라고 큰 소리로 외치며, 우리의 자랑의 면류관을 보좌에 던질 수 있을 것이다.
다섯째, 구령의 유익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확인할 수 있다는 데 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그 가지들이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그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이는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없기 때문이라.』(요 15:5) 우리는 구령하는 일을 통하여 내 자신이 포도나무이신 그분께 잘 붙어 있으며, 그분께 순종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하나님께 이런 기도를 드린 적이 있었다. “하나님, 정말 제 안에 생명이 있다면 구령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그러자 주님께서는 구령의 열매들을 맺을 수 있도록 해 주셨다. 우리 안에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소유했다면, 포도나무이신 주님께 붙어 있다면, 우리는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으며, 주님의 자녀임을 늘 인식하며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사도행전 17:6은 『세상을 소란케 한 자들이 여기에도 왔도다.』라고 말씀하신다. 이것은 바울이 데살로니가 전도 여행 시 성읍의 행정관들로부터 들었던 말이다. 여러분들은 세상으로부터 어떠한 평가를 받고 있는가? 세상과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함으로 세상으로부터 “형제”처럼 여겨지고 있지는 않은지 궁금하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태어나실 때에도, 사역을 하실 때에도,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조차도 세상을 소란케 하셨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세상은 마귀의 수중에 있는데, 구령자들이 마귀의 자녀들을 하나님의 나라로 옮겨 올 때, 마귀는 믿는 성도들을 세상을 소란케 하는 자들이라는 죄목으로 핍박하고 고난을 주며, 죽이려고 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혼을 이겨와야 한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특권이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가 해야 할 사명이기도 하다. 『눈물로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귀한 씨를 가지고 나가서 우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의 단들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시 1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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