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구령이야기 분류

복음은 하나님의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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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2년 10월호>

사람들의 왕래가 빈번한 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 있다. 소위 “전도”한다는 사람들이 하얀 어깨띠를 두르고 교회 홍보지와 휴지를 전해 주며 자기네 교회 나오라고 하는 것인데, 이 일들은 교회 연중행사로 전교인 총동원 주일을 통해 교세확장을 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행해진다. 문제는 복음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누가 더 많이 교회로 새 신자이건 헌 신자이건 데리고 오느냐에 따라서 상이 따르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고 거듭난 후 교회로 들어와서 말씀으로 양육되고 성장되어야 하는 것이 정상인데, 그렇지 못한 채 종교적인 열성을 믿음으로 간주하고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나 역시 성별하기 전 그들과 동일한 사람으로서 그런 행사에 동참했던 경험이 있다. 하나님의 일들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능력을 주셔서 하게 하신다. 『성령께서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능력을 받으리니 그러면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게 증인이 되리라.』(행 1:8)고 하셨다. 거듭난 사람이라 하더라도 성령의 능력을 받지 못하면 그리스도의 증인이 될 수 없다. 하물며 하나님의 사람이 아니면서 복음 전파를 하려 한다면 무늬만 전도요, 속 알맹이 없는 유사한 흉내만 내지 않겠는가?
1992년 7월 말 즈음, 나는 내 자신이 죽어서 지옥에 갈 수밖에 없는 죄인임을 알고 지옥이 무서워 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다. 용인 태화산 기도원에서 삼 일 동안 눈물을 흘리며 기도도 했고, 목사님 상담도 받았으며, 새벽기도를 100일 이상 했었다. 하지만 죄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다. 누가 이 지옥의 공포에서 건져 줄 것인가? 나는 절박한 심정이 되어 마지막 수단으로 성경을 읽기 시작했다. 마태복음 27장에서다.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 같은 흉악한 죄인을 위해서 피흘려 죽으신, 인류 역사상 있어서는 안 되는 사건이 일어났던 것이다. 하나님의 지극히 위대하신 사랑을 깨닫고 믿었던 그 순간 죄 문제가 해결되고 지옥의 공포가 사라졌으며 구원이 내게 임했던 것이다.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은혜로 구원받는다는 말씀이 내게 이루어진 것이다(엡 2:8). 하지만 그것이 구원인 줄 몰랐고 나중에 성경대로 믿는 사람이 되고 난 후에 그것이 구원인 줄 알게 되었다. 만일 복음의 능력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았다면 이렇게 힘든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되었을 터인데, 아무도 내게 전파해 주는 사람이 없었기에, 스스로 찾아야만 했었다. 3분이면 구원받기에 충분한데도 100일 이상의 시간을 헛된 행위를 통해서 구원을 받으려 했던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행위로 구원을 받으려 힘을 쓰고 있지 않는가?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라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영원히 거하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벧전 1:23) 하셨는데도 하나님의 말씀은 저 멀리 던져 버리고 커피 잔이나 돌리며 휴지를 주는 것으로 전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이 그렇게 함으로써 사람들을 불러 모아 복음을 제시하고 혼들을 구원한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지만 복음이 하나님의 능력임을 모르는 사람들에게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하나님께서 사람들이 어리석게 여기는 복음(고전 1:21)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신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그들이 그렇게 할 수 있겠는가?

전도하러 나온 짝퉁을 구령하다
부평역 앞 로데오 거리에서 부평 주안장로교회에서 전도하러 나온 한 여인을 만났다. 그 여인은 전도하러 나왔다가 나를 만나게 되었는데 내게 전도지와 휴지를 주었다. 이게 무엇이냐고 묻자 교회 나오라고 주는 것이라고 했다. 내가 아주머니가 다니는 교회에 나오길 정말 원하는지 묻자, 그 아주머니는 자기네 교회 목사님 설교가 너무 훌륭하고 얼마나 재미있는지 성도들도 너무너무 좋아한다고 한다. 아주머니! 말 잘하고 재미있는 곳은 교회가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있는데, 왜 내가 그 교회 나가야 하는지 내가 그 교회 나가면 뭐가 좋은지 어떤 유익을 얻을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줘야지 막연하게 교회 나오라면 누가 나가겠느냐고 반문했다. “아주머니! 지금 복음 전하러 나오셨죠? 아주머니는 복음이 무엇인지 아세요?” 그러자 얼굴이 빨개지며 말을 못한다. “아주머니가 오늘 죽으면 어디로 갈지 알고 계세요?” “글쎄요. 천국 가겠지요!”라고 말끝을 흐린다. “아주머니는 자신의 죄 문제를 해결 하셨어요? 복음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는데 어떻게 천국을 갈 수 있겠어요?
고린도전서 15:2-5에 『만일 너희가 내가 전한 복음을 굳게 잡고 헛되이 믿지 아니하였다면 복음을 통하여 너희도 구원을 받은 것이라.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달하였나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들로 인하여 죽으시고 장사되셨다가 성경대로 셋째 날에 다시 살아나셔서 게바에게 보이시고 그 후 열두 사도에게도 보이신 것이라.』고 말씀하신 이것이 복음이랍니다.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시기를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내 아버지께로 올 자가 아무도 없느니라.』(요 14:6)고 말씀하셨지요. 그렇기 때문에 다른 길이 없고 주 예수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누구든지 그를 영접하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즉 그의 이름을 믿는 사람들에게니라』(요 1:12).
이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는 자들은 누구든지 구원을 받게 됩니다. 아주머니도 지금 즉시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먼저 아주머니가 왜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인지 그것을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죄인이기에 죽으면 사람의 혼이 지옥 불못에 들어가 영원토록 형벌을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형벌을 면제 받으려면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됩니다. 두 번째는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셨던 하나님, 즉 예수 그리스도께서 아주머니를 지옥의 형벌로부터 구원해 주시기 위해서 무엇을 해주셨는가를 알아야 합니다. 아주머니의 죄를 대신해서 그 죄 값을 치러 주시려고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으시고 장사되셨다가 삼 일 만에 다시 살아나신 것을 믿으면 됩니다. 알지 못하고 믿는 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세 번째는 어떻게 믿어야 하는가? 참으로 중요합니다. 교회를 다니는 것으로 믿음을 대신하려고 하는 교인들이 많은데, 성경은 로마서 10:9,10에 말씀하시기를 『네가 네 입으로 주 예수를 시인하고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들로부터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으리라. 이는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고백하여 구원에 이르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즉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해야 하는 것이지요.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구원은 선물인데, 내가 소유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좋은 선물일지라도 내 손에 들려지지 않으면 내 것이 될 수 없듯이 하나님의 선물 역시 내가 소유해야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선물은 보이고 만질 수 있는 물질이 아니기에 마음으로 받고 그 받은 증거를 입으로 시인해야 합니다.
아주머니가 이 말씀을 믿으신다면 저를 따라 영접기도 하셔서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시면 됩니다.” 이 여인은 진지하게 영접하였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 이 여인은 교회 전도행사에 수백 명의 동료 교인들과 교회 홍보를 위해 나온 것이었다. 그런데 수백 명의 전도자들 중 아무도 필자와 같이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없었다는 것이다. 교회를 자랑하고 교인 수를 내세우고 복 받기 위해 자기 교회 나오라고 하는 행위는 사기꾼들이나 하는 짓이다. 복음은 하나님의 능력인데(고전 1:18), 그 사실을 모르면 이와 같이 저주(갈 1:8) 받을 짓을 하게 되는 것이다.

금으로 교인을 사는 교회
나의 형은 수원의 한 침례교회 목사다. 그의 교세확장 방법은 돈으로 사람을 사는 것이다. 교회로 사람을 데려오면 한 사람 당 금 한 돈을 상금으로 준다. 잠깐 동안 시행했지만 교회재정상 중단되었다. 교인들은 금을 얻기 위해 친구들 친척들을 불러와 한 달 동안 출석을 하게 하려고 갖은 아양을 다 떨어야 했다. 교회가 금광이라도 된다는 말인가? 이는 복음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어떻게 전파해야 하는지 모르기에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썩어질 것으로 바꾸는 어리석은 짓을 하게 되는 것이다. 나는 형에게 성경대로 믿는 사람이 된 것을 말하고 성별의 의미를 알렸고 <성경대로믿는사람들> 월간지와 경건의 서적들을 전해 주었고, 또한 동생이 복음 전파자가 되어 수원역 광장에서(지금은 신도림 역 광장) 거리 설교자가 되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돌이키지 않았다. 참으로 안타깝지만 그를 위하여 기도할 뿐이다. 본인이 원치 않는다면 어찌하겠는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는 것과 진리의 지식에 이르는 것이지만, 원치 않는 자는 어쩔 수 없는 것이다. 『마치 암탉이 자기 병아리들을 날개 아래 함께 모으듯이 내가 얼마나 자주 네 자녀들을 모으려고 하였더냐? 그러나 너희가 원치 아니하였도다.』(마 23:37)라고 안타까운 심정으로 말씀하시지 않았는가? 사실 말씀을 전해들은 것은 그들이나 우리나 마찬가지인데(히 4:2), 왜 믿지 못하는 것인가? 이 세상 신이 그들의 마음을 어둡게 했기 때문이며(고후 4:4), 또 그들의 마음이 완고(요 12:40)하기 때문이다. 완고함은 행악과 우상 숭배와 같다(삼상 15:23). 완고한 사람들은 구원을 받지 못한다. 그러나 완고한 자들에게도 전파하라 하셨기에 복음 전파자는 어느 곳에서나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리스도의 대사의 책무를 다해야 하는 것이다.

아들과 어머니
수원역 광장에서 거리설교와 구령을 할 때다. 수원역 앞은 택시를 타려고 줄을 서 있는 사람들이 30~40명 정도 된다. 그들은 꼼짝없이 택시를 탈 때까지는 설교를 들어야만 한다. 그림판 2개를 양쪽으로 설치하고 스피커를 높은 곳에 올려놓고 설교한다.
설교를 하고 있는 동안에 나와 계속해서 눈이 마주치는 사람들이 많다. 한 여인이 설교 내내 나에게 눈을 고정하고 경청하더니 내가 설교를 마치자마자 그림판 앞으로 다가와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겠다는 것이다. 복음을 다시 한 번 설명했고 영접기도를 했다. 이 여인은 죄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로 교회만 다니는 사람이었는데 이렇게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셔서 복음을 듣고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된 것을 기뻐하며 감사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또 한번은 초등학교 남학생에게 구령을 하고 있는데 학생의 어머니가 왔다. 나는 그 어머니에게 “아드님은 구원받아 하늘나라에 가는데, 어머니는 지옥에 가셔야 되겠습니까?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세주로 영접하면 지옥의 형벌을 면제받는데,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자신이 죄인임을 시인하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그리스도께서 당신을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장사되셨다가 다시 살아난 것을 믿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겠냐고 묻자, 진지하게 듣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했다. 그가 영접한 후 말하기를 자기는 수원에 살고 있는 오빠네 집으로 방문하러 가다가 구원받게 됐는데, 자기 오빠가 교회 장로님인데 복음이 무엇인지 모르는데 어찌하면 되냐고 매우 근심을 하는 것이다. 오늘 당신이 듣고 믿고 영접한 그대로 오빠에게 전하면 된다고 하였더니 두 모자는 매우 기뻐하며 길을 갔다. 준비한 혼들을 주셔서 구원에 이르게 하시는 자비하시고 은혜로우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감사를 드렸다. 나의 이 행보는 바울 사도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킨 것처럼(딤후 4:7) 주님이 오시는 날까지 계속되도록 주님께 간구한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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