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구령이야기 분류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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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5년 04월호>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일


내가 제도화된 교회에서 성경대로 믿는 교회로 온 지 6년이 지났다. 처음 성경침례교회에 와서 나의 마음에 강하게 와 닿았던 것은 모든 성도들이 구원의 확신을 갖고 누구나 복음을 지니고 구령하는 것이었다. 나 또한 제도화된 교회에서 복음을 전하겠다고 사람들과 여기저기 돌아다녔었지만 복음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성경대로 전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이 교회에 와서 지난 6년을 생각해 보면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나에게 가장 아름다운 일은 복음을 들고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가서 구령하는 일이다. 복음을 통해 구원을 받은 사람이 주님을 알고 주님과의 첫사랑을 간직하며 복음의 열정을 갖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구령하는 것처럼 아름다운 모습은 없을 것이다.
나는 내가 복음의 열정이 식어질 때면 주님과의 첫사랑을 떠올린다. 방황하고 곤고하며 세상의 별 볼일 없는 목적을 갖고 살아가던 나에게 하나님께서 복음을 통해 일깨워 주신 영원한 생명은 내가 알고 있는 세상의 모든 것들을 버릴 수 있는 강력한 힘이었다. 그 힘은 지금 이 순간까지 복음을 들고 거리로 나갈 수 있는 나의 힘이 되고 있다. 아니 내가 숨이 끊어질 때까지 나의 강력한 힘이 될 것이다.
성경대로 믿는 교회의 지체들은 모두가 구령자이다. 그리고 주중에 시간을 정해 놓고 구령을 하는 지체들이 대부분이다. 그것이 성경대로 믿는 교회의 전통이 되고 있다. 나 또한 부득이한 사정이 아니고는 토요일이면 광화문 사거리에서 거리설교를 하며 구령을 한다. 다른 구령자들도 나와 같은 믿음을 갖고 있겠지만 나에게 있어서 복음을 전하는 일은 가장 소중한 일이다.
구령을 하면서 내가 느끼는 것은 주님의 뜻 안에서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이다. 복음을 전하지 않는 나의 삶은 죽은 것이다. 나를 구원해 주신 주님과의 첫사랑의 기억들은 구원받은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기억이다. 내가 주님을 조금 알아가고 있었을 때 나는 주님을 기쁘시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며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은 무엇일까를 생각했었다. 그래서 나는 복음을 전하기로 하였다. 그 이후 나의 삶은 많은 변화가 있었고 구령을 하면서 경험했던 많은 일들은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아 있다. 처음에는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잘 몰랐으나 지금에 와서는 하나님께서 나를 그분의 뜻 가운데로 자상하게 인도하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참으로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거리에 나가 보면 수많은 십자가들이 그곳이 교회라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그런 교회들은 복음을 이야기하고 경배와 찬양을 이야기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으나 정작 복음은 전하지 않고 있다.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그들이 전도하는 것은 자기가 다니는 교회에 나오라는 것이다. 나는 복음을 전하면서 참으로 지금이 배교의 때라는 것을 절실하게 느낀다.
교회는 엄청나게 많지만 그들의 열매는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열매가 아니다. 그리고 지금의 세상은 가면 갈수록 악해지고 있다. 지금까지 거리에서 복음을 전하면서 복음의 소중함을 알고 전하는 사람을 별로 만나지 못했다. 오히려 복음을 전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을 방해하고 있고 복음을 가리는 행동들을 하고 있다. 그들은 복음을 자기 멋대로 전함으로 인해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워하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 또한 복음을 전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복음을 싸구려 상품처럼 팔고 다니는 것을 많이 보았다.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영생을 제시하기에 앞서 인간의 죄와 죽음과 다가올 심판과 지옥에 대하여 말하는 것은 구령자가 전해야 할 기본적인 내용이다. 그렇게 해야 진리가 가려진 그들의 눈을 뜨게 하고 흑암에서 광명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서게 하며 그들로 죄사함을 받게 하고 그들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해서 구원을 값없이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행 26:18).
나는 복음을 전하러 가기 전에 내 마음의 상태를 살펴본다. 내가 과연 어떤 마음을 가지고 복음을 전하러 가는지를 묻곤 한다. 그럴 때면 하나님께서 경고하시는 지옥을 떠올린다. 그리고 그곳은 영원히 고통당하는 곳이며 한 번 가면 다시는 나올 수 없는 곳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된다.
지금 내 앞에서 걸어다니는 사람들은 언젠가 죽을 사람들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한 발짝 한 발짝 거리를 걸어가고 있을 때마다 그들은 무덤으로, 그리고 지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그들은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복음을 전하는 구령자는 그것을 인식한다. 그들은 물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고 곧 죽을 사람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살아 있을 때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나는 마음속에 각인하곤 한다.
명동의 밤거리에서 복음을 전할 때였다. 명동의 밤거리는 서울 시내에서 가장 사람이 북적대고 가장 번화한 거리다. 영적으로 보면 악하고 더럽고 완악함으로 가득 차 있는 곳이다. 그림판과 전도지를 들고 그곳에 도착했을 때 그날따라 명동축제가 있은 뒤라 텅 빈 무대 세트가 높이 설치되어 있었다. 우리 지체들은 그 무대 위로 올라가 위에서 밑을 향해 설교하기로 하였다. 하나님께서 설교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환경을 주신 것이다. 주위 환경은 네온싸인으로 번쩍거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양쪽 사거리를 지나가고 있었고 나와 우리 형제들은 그들을 향해 하나님의 복음을 담대히 외쳤다. 돌덩이 같은 완악한 마음을 부수고 찌를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밖에 없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나의 마음속에는 어두움 속에 있는 그들에게 죄와 다가올 심판과 지옥에 대하여 선포하기를 원하였다.
“죄의 삯은 사망이라... 한 번 죽는 것은 사람들에게 정해진 것이고 그 뒤에 심판이 정해진 것같이... 반드시 너희의 죄가 너희를 찾아낼 것임을 알라...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오늘 밤 네 혼을 네게서 앗아가리니 그러면 네가 장만한 그것들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과 예수님의 피로 인간의 죄가 해결된다는 말씀들을 선포하였다.

그 설교가 건물 사이를 뚫고 들어가서 명동 전체에 울려 퍼지는 것 같았다. 그때 우리의 설교를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듣게 하셨다. 일 대 일 개인구령과 달리 설교는 동시에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죄와 죽음과 다가올 심판과 지옥에 대해 찔림을 주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해 어떻게 구원받는가를 알게 해주는 데 너무나 효과적이다.
그렇게 완악한 명동 밤거리에서도 준비된 혼들이 있다. 그런 시끌벅적한 거리에서도 설교를 듣고 구원받기를 원한다고 다가오는 사람들을 보면 마음이 흥분된다. 세상을 포기하려는 사람들, 갖가지 문제들로 인하여 괴로워하는 사람들, 자신의 죄로 말미암아 지옥에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시인하는 정직한 사람들, 교회는 오랫동안 다녔어도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을 거리에서 만나게 해주셨다. 이러한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돌아가는 모습들을 보면 복음을 전하는 보람을 갖는다.
하나님께서 요한복음 17:14에서도 말씀하고 있듯이 세상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싫어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싫어하는 사람들은 어디에 가든지 항상 있다. 그들은 복음 전하는 사람들을 싫어하고 설교를 방해하고 구령하지 못하도록 육신적인 무력도 서슴지 않는다.
마귀는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사람을 공격하고 갖가지 방법으로 자신의 자녀를 하나님의 자녀로 변화되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 그래서 나는 주님께서 주시는 주님의 능력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주님께서 주시는 지혜를 공급받기를 구하고 있다. 그것은 주님께서 주시는 능력을 힘입지 않고서는 이 복음 사역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나와 우리 지체들이 비록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인하여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당하고 세상으로부터 미움을 받을지라도 우리는 주님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하나님께서는 그분께서 준비해 주신 혼들을 나와 우리 지체들에게 붙여 주시리라 믿는다.
주님께서 오실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이 악한 때에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그리고 더 많은 혼을 하나님의 나라로 이겨올 수 있도록 나를 구원하여 주신 주 하나님께 기도드린다. 그리고 나에게 맡겨 주신 이 복음 사역을 통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며 주님께서 맺게 해주신 열매를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기를 간절히 원한다.
『내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이 복음이 믿는 모든 사람을 구원에 이르게 하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로다. 이 복음 안에는 믿음에서 믿음에 이르게 하는 하나님의 의가 계시되었으니 기록된 바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롬 1:16,17).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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