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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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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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4년 12월호>

"더 좋은 본향"

『이는 그가 기초들이 있는 한 도성을 기다렸음이니 그것을 세우시고 만드신 분은 하나님이시니라... 이제 그들이 사모하는 곳은 더 좋은 본향,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하나님이라 불리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니 이는 그들을 위하여 한 도성을 예비하셨음이라... 여기에는 우리에게 영구한 도성이 없는고로 우리는 장차 올 도성을 찾고 있노라』(히 11:10,16; 13:14). 옛날에 한 영국 공작이 죽게 되었다. 그는 자기 동생을 침대 맡에 불러 놓고 말했다. "얘야, 너는 몇 시간 후면 내 뒤를 이어 공작이 되겠구나. 그런데 나는 이제 왕이 될 거란다." 죽음을 맞이하던 그 공작은 그리스도인이었다. 그는 자신이 왕이신 하나님의 아들이므로, 이 세상을 떠나면 하늘에서 왕국을 유업으로 받게 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면 이 세상에서는 가장 비천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 순간 "나는 왕의 아들이다. 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게 된다. 비록 지상에서는 나그네와 타국인으로서 살아가지만, 나의 본향에 이를 때 수많은 천사들의 섬김을 받으며 환호하는 성도들의 무리와 함께 찬란한 영광이 가득한 하나님의 보좌 옆에 주님과 나란히 앉아 세상 모든 고생과 시름을 더 이상 떠올릴 수 없고 기억조차 할 수도 없는 말할 수 없이 영광으로 가득 찬 기쁨으로 즐거워하게 될 것이다(벧전 1:8). 그리스도인들이 행복한 이유는 자신들이 하나님의 상속자이며,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한 공동 상속자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들이니 하나님의 상속자들이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공동 상속자들이니 우리가 그와 함께 고난을 받은 것은 함께 영광도 받게 하려 함이니라』(롬 8:17). 우리는 『하늘에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잔하지 않는 유업』이 우리를 위하여 간직되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벧전 1:4). 『거기는 좀이나 녹이 해치지도 않으며, 또 거기는 도둑들이 뚫고 들어오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는(마 6:20), 바로 우리의 보물이 쌓여 있는 곳이며, 우리의 마음이 향해 있는 곳이기도 하다(마 6:21). 또 그곳은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오른편에 앉아 계시』며(골 3:1), 우리의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져 있는 곳이기도 하다(골 3:3). 『우리의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그때』 우리도 『그와 함께 영광 가운데 나타』나게 될 것이다(골 3:4).
아름다운 시골길을 따라 펼쳐져 있는 그림 같은 전원주택과 울창한 숲에서 뿜어나는 맑고 상쾌한 공기, 투명하고 깨끗한 호수와 햇빛에 반사돼 넘실거리며 반짝이는 영롱한 시냇물, 잘 가꾸어진 정원과 향기 진한 화원의 색색가지 꽃들. "저런 곳에 사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일까? 나도 저런 곳에 집을 짓고 살아 봤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이런 것들은 햇빛에 쉽게 시들어 버리는 꽃과 비가 오고 나면 스러지는 꽃의 향기처럼 금방 사라져 버릴 것들이다. 그러나 예수님을 영접하고 거듭난 영혼들은 누구든지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하늘의 아름다운 유업을 받게 될 것이다. 세상에서 아무리 부자라 해도 자기 재산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없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공동 상속자들은 아무리 가난한 사람이라도 영원히 없어지지 않을 유업을 얻게 될 것이다. 어느 날 영국의 한 가난한 소녀가 기차를 타고 여행을 하면서 차창 밖을 내다보고 있었다. 아름다운 농장과 저택을 지나갔다. 그 가난한 소녀는 가끔씩 미소를 지으면서 "저건 내 아버지 거야!" 하고 말했다. 기차가 어느 농장을 지나가자 소녀는 "저건 내 아버지 거야!" 아름다운 대저택을 지나가도 "저것도 내 아버지 거야!" 그러다가 커다란 성채를 지나가는데도 "저것도 내 아버지 거야!" 하고 말하는 것이었다. 마침내 그 소녀의 말을 듣고 있던 한 남자가 소녀에게 물었다. "얘야, 네 아버지가 굉장한 부자인가 보구나?" 소녀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마치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이 "그럼요, 저는 하나님의 자녀인 걸요."라고 대답했다. 그렇다. 소녀는 굉장한 부자였던 것이다. 당신도 부자인가? 당신도 이 우주의 대부호이신 하나님의 풍성한 부를 마음껏 향유하고 있는가? 이 세상에서 고단한 생을 살고 있는가? 쥐꼬리만한 봉급을 위해서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수고하면서도 편히 쉴 집 한 칸도 변변치 않은가? 그러나 우리는 이곳에서 그리 오래 머물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곧 이 세상에서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많은 저택들이 있는 곳과 그 누구도 상상해 보지 못한 풍성하고 쾌적한 유업이 있는 곳으로 가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를 영접한 순간 우리는 하나님께서 소유하신 모든 것을 상속받을 자격을 갖게 되는 것이다. 만물이 다 주의 것이다. 『이는 숲의 모든 짐승이 내 것이요, 일천 산 위의 가축들도 내 것임이라. 내가 산의 모든 새들을 알며 들의 짐승들도 내 것이라』(시 50:10,11). 아브라함이 찾던 하늘의 본향은 "기초들이 있는 한 도성"(히 11:10)이었으며, 그곳은 우리가 지상의 재로 변할 도시들과 폐허가 될 집들 대신에 찾고 있는 "영구한 도성"(히 13:14)이기도 하다. 하늘 나라는 과연 어떤 곳일까? 성경은 우리들에게 이곳에 대한 아주 강한 열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우리가 본향에 대해 더 많이 묵상하면 할수록 우리는 이 세상의 무거운 짐들을 더 가볍게 느끼게 될 것이며, 탐욕과 욕망의 사슬에서 벗어나 더 거룩한 삶을 추구하게 될 것이고, 기쁨과 소망이 가득 차게 될 것이다. "오는 세상"에 대한 진지한 생각들은 현세에서 우리들의 삶을 더 새로운 아름다움과 능력으로 꽃피우게 만들 것이다.

1. 하늘 나라는 실재하는 장소이다

지옥이 지하에 실재하는 고통과 형벌의 장소인 것처럼, 천상의 낙원은 셋째 하늘에 실재하는 영광과 안식의 장소이다. 어떤 사람들은 낙원이 단지 어떤 상태나 조건일 뿐이라고 이야기한다. 물론 천상에 대한 공간적인 개념 이전에 그곳의 상태나 조건이 더 본질적인 요소일 것이다. 그러나 천상은 상태일 뿐 아니라 실제로 존재하는 공간이다. 우리의 마음에 하늘 나라의 기쁨이 이루어졌다고 해서 이 지상이 하늘 나라로 변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가끔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켜 달라고 기도할 때가 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영적이고 내적인 개념일 뿐 정치적이고 물리적인 공간의 확장을 의미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이 지상이 천국으로 바뀌는 것은 만왕의 왕이신 주님께서 재림하셔서 이 땅 위에 천년왕국을 세우시는 때에야 비로소 가능한 일이다. 많은 사람들은 문자적인 1,000년 동안의 지상 천국의 실재에 대해서 부정하면서도 왕 없이 평화를 이루고 왕국을 건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서 아기 예수를 찬송하며 먹고 마시고 흥청거리며 즐기면서도 『복되시고 유일하신 통치자시요,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시』요(딤전 6:15), 『영원하신 왕, 썩지 아니하시고, 보이지 아니하시고, 홀로 지혜로우신 하나님께』 합당한 존귀와 영광(딤전 1:17)은 돌리지 않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나는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마련하러 가노라.』(요 14:2b) 『내 아버지 집에는 많은 저택들이 있느니라.』(요 14:2a)고 말씀하셨고, 『그리스도께서』는 『바로 그 하늘 자체에 들어가셔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의 면전에 지금 나타나 계』시다(히 9:24). 우리는 내세에서 몸이 없는 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구속받은 새 하늘과 새 땅에서 구속된 몸을 입고 천상에 거하게 될 것이다. 하늘 나라는 이루 비할 데 없이 아름다운 곳이다. 요한계시록 21장과 22장의 기록은 성경의 결론 중의 결론이요, 모든 계시의 꽃이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들이 천상의 낙원을 동경하여 자살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인간의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하늘 너머에 낙원을 만드셨고, 그곳에 대해서 사도 요한을 통해 성경에서 2장밖에는 사람들에게 말하도록 허락하지 않으셨다(고후 12:4). 『내가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을 욕망을 갖는 그것이 훨씬 좋으나』(빌 1:23). 이곳은 죄로 인해서 파괴되고 혼란스러워진 하나님의 창조의 질서와 아름다움이 온전히 회복되고 완성된 곳이다. 더 이상 가시나무와 엉겅퀴의 저주가 없으며, 모든 창조물이 고통과 신음과 썩어짐의 속박으로부터 해방되어 "영광스러운 자유"에 이르게 될 것이다(롬 8:21,22). 현재 죄로 가려져 있는 우리의 감각과 인식 능력조차도 몸의 구속을 통해 회복되어 완전한 상태로 존재하게 될 것이다(롬 8:23). 우리는 지상에서 수많은 아름다운 자연과 경관을 보아 왔다. 구름 사이로 치솟은 눈 덮인 설원과 푸른 초목으로 싸인 골짜기와 아름답게 이어진 봉우리들, 굽이쳐 흐르는 강물과 오색의 단풍으로 물든 산하, 달빛이 흐르는 밤의 잔잔한 호수와 대양의 노도광풍, 수많은 별들이 보석처럼 박혀 있는 투명한 밤하늘의 은하수, 한여름밤의 풀벌레 소리와 상큼한 풀냄새, 아름다운 감흥을 일으키는 바이올린 선율에 어우러진 피아노의 하모니와 감미로운 음악.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저 영원한 천상의 본향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2. 하늘 나라는 고귀하고 거룩한 교제의 장소이다

모든 시대를 통틀어 가장 선하고 지혜롭고 아름다운 성도들이 다 한 자리에 모이게 될 것이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이 거기 있을 것이다. 『또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많은 사람들이 동과 서에서 와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더불어 천국에 앉으려니와』(마 8:11). 하나님께서는 그분께서 거명하시고 좋아하신 구약 시대 인물들과 함께 영원을 보낼 수 있는 특권을 성도들에게 허락하셨다. 이 사람들은 ① 모세(렘 15:1), ② 사무엘(렘 15:1), ③ 노아(겔 14:14), ④ 다니엘(겔 14:14), ⑤ 욥(겔 14:14), 여기에 추가된다면, 아마 ⑥ "다윗"(왕상 11:38, 14:8, 왕하 19:34)과 ⑦ "아브라함"이 될 것이다(사 41:8). 『비록 노아, 다니엘, 욥, 이 세 사람이 그 땅에 있다 할지라도 그들은 그들의 의로 말미암아 자신들의 혼들만을 구해 낼 뿐이라. 주 하나님이 말하노라』(겔 14:14). 신앙적으로 말하자면, 이들은 하나님께서 사람은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신 방법대로 예증적인 삶을 산 구약의 일곱 성도들이다. 어떻게 고난을 감사함으로 이겨낼 수 있는지를 보여 준 "욥," 평생 동안의 믿음의 삶을 산 "아브라함," 어떻게 시험 속에서 마귀를 격퇴할 수 있는지를 보여 준 "노아," 주님께 받은 그대로 메시지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설교자의 신실함을 보여 준 "사무엘," 어떻게 하나님을 신실하게 섬길 수 있는지를 보여 준 "모세," 어떻게 육신을 이길 수 있는지를 보여 준 "다니엘," 어떻게 회개해서 하나님과의 교제를 유지할 수 있는지를 보여 준 "다윗" 등 수많은 성도들과 기쁨의 만남(살전 4:17)과 교제의 시간들이 끝없이 펼쳐질 것이다.
이 지상에서 고상하고 이타적이며 사려깊은 그리스도인 성도들과 나누는 교제도 천상의 기쁨을 희석한 것이고, 하늘 나라에서의 교제의 축소판에 불과하다. 지상에서는 친한 사람들 간에도 교제에 한계가 있고, 서로 마음을 열고 교제하기를 원하면서도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과는 달리, 천상에서는 서로의 의도를 알고 마음을 다 알기에 숨기거나 감출 것 없이 진실한 교제가 이뤄질 것이다. 우리는 천사들의 섬김을 받으며(히 1:14) 하나님과 직접 교제하게 될 것이다. 『지금은 우리가 유리를 통해 희미하게 보나 그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마주볼 것이요, 지금은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때에는 내가 알려진 것처럼 알게 되리라)(고전 13:12).

3. 하늘 나라는 영광스러운 자유가 있는 곳이다

하늘 나라는 우리의 삶을 파괴시키는 모든 것들로부터 벗어난 자유로운 곳이다. 죄와 질병과 고통과 가난과 죽음이 없는 영원하고 지극한 행복이 지속되는 곳이다. 하늘 나라에는 더 이상 죄가 없고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할 것이다. 거기서는 누구도 욕심을 내거나 탈취하지 않아도 누구나 원하는 대로 마음껏 소유하고 누릴 수 있는 곳이다. 『그들은 나의 모든 거룩한 산에서 해치거나 파괴시키지 않으리니 이는 마치 물들이 바다를 덮음같이 세상이 주의 지식으로 충만할 것임이니라』(사 11:9). 아이작 뉴턴 경은 그의 지혜에 찬사를 보낸 이에게 "나는 해변의 조약돌과 조가비를 줍는 아이와 같고, 진리의 대양은 여전히 내 앞에 펼쳐져 있습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렇다. 가장 뛰어난 학자라 할지라도 아는 것이 극히 미미할 뿐이지만, 그때에 우리는 온전한 주의 지식으로 충만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닦아 내시며 다시는 사망이나 슬픔이나 울부짖음이 없고 고통 또한 없으리니 이는 이전 것들은 다 사라져 버렸음이라."고 하더라』계 21:4). 질병도 없을 것이다.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 이곳은 모든 고통이 사라지고 『하나님의 백성에게』 주어진 『한 안식이 남아 있』는 곳이다(히 4:9). 그곳에는 악한 자도 없고, 마귀도 없으며, 추잡하고 저속하고 음란한 자들도 없고, 탐욕스럽고 간사하고 이기적인 자들도 없고, 거짓말하고 중상모략하며 험담하고 참견 잘하며 남의 말 옮기기 잘하는 사람도 없고, 비열하고 천박하며 위선적인 자들도 없고, 하나님을 모독하고 조롱하는 자들도 없게 될 것이다. 거기서는 돈이나 권력이, 술수가 전혀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무엇이든지 더럽게 하는 것이나 가증한 일을 행하는 자나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곳에 들어오지 못할 것이며, 다만 어린 양의 생명의 책에 기록된 자들만이라}(계 21:27).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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