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성경공부 A to Z 분류

왕국 복음을 전파하시는 예수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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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3년 07월호>

본 코너는 솔로몬성경연수원 교재들의 내용을 요약 정리한 것으로서,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인들에게 알려 주신 지식의 보화들을 담고 있다.


침례인 요한에게서 침례를 받으시고(마 3:13-17) 곧장 성령에 의해 광야로 인도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마 4:1) 마귀의 시험들을 말씀으로 물리치신다. 누가복음 4:2과 비교해 보면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40일 동안 마귀에게 여러 가지 시험을 받으셨는데 그 기간에 아무것도 드시지 않았다. 그리고 그 40일간의 시험들이 끝난 후 시장하게 되셨을 때 마귀에게 “세 가지 시험”을 더 받으신 것이다.


40일을 금식하신 주님께 마귀가 내놓은 첫 번째 시험은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면 이 돌들에게 명하여 빵이 되게 하라.』(마 4:3)라는 시험이었다. 마귀의 요구대로 주님은 돌들로 빵이 되게 하실 뿐만 아니라 아브라함의 자손도 되게 하실 수 있다(마 3:9). 하지만 하늘에서 내려온 “생명의 빵”(말씀)이신 자신에 관해 언급하심으로써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밝히신다(요 6:26-63).


두 번째 시험은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면 뛰어내려 보라. 기록되었으되 ‘그분께서 너에 대하여 자기 천사들에게 명하시리니,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들어서 어느 때라도 너의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시리라.’고 하였느니라.』(마 4:6)라는 시험이었다. 마귀는 시편 91:11에서 말씀하신 “너의 모든 길에서”를 “어느 때라도”로 대체했다. 이것은 고난은 무시하고 재림의 영광을 “지금” 실현함으로써 선지자들의 예언을 무효화시키려는 계략이었다. 즉 “지금”(마27:42,43, 요 18:36) 그 왕국을 차지해 보라며 시험한 것이다. 이때 『너는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마 4:7)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은 십자가의 고난을 앞둔 그분을 가로막던 베드로를 향해 “사탄아,물러가라.”라고 하신 말씀과 일맥상통한다(마 16:22,23).


세 번째 시험은 『네가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내가 이 모든 것들을 너에게 주리라.』(마 4:9)라는 시험이었다. 예수그리스도께서는 사탄의 머리를 밟으시고, 세상 왕국들을 깨뜨리심으로써 그분의 영원한 왕국을 세우실 것이다(창 3:15, 단2:44, 계 11:15). 그런데 간교한 사탄은 지금 자신에게 경배하면 자기가 탈취한 세상 왕국을 주겠다고 예수그리스도를 회유했다. 하지만 주님의 왕국은 사탄이 제시한 “이 세상에 속한 왕국”이 아니다(마 27:42, 요18:36).

예수 그리스도께서 광야에서 받으신 시험을 통해 우리는 몇 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첫째, 마귀는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생의 자랑을 무기로 삼는다(요일 2:16). 둘째, 마귀를 대적하는 무기는 하나님의 말씀이다(신 8:3;6:6,7). 『또한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칼,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엡 6:17). 셋째, 마귀의 약속은 모두 거짓말이다(요 8:44, 창 3:5, 벧후 2:19). 넷째, 마귀는 자기 목적을 위해 말씀을 변개시키고 함부로 적용한다(고후 2:17, 마 4:6). 다섯째, 시험을 통과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시험을 받을 때 피할 길을 마련해 주시고 능히 우리를 도우실 수 있다(고전 10:13, 히 2:18).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나사렛을 떠나 스불룬과 납탈리 지경의 해변에 있는 카퍼나움에 가서 거하셨다(마 4:13). 이것은 이사야 9:1,2의 부분적인 성취이다. 마태복음에는 이사야의 예언이 부분적으로 인용되어 있다. 『요단 강 저편,이방인들의 갈릴리, 해변 길의 스불룬 땅과 납탈리 땅아, 흑암에 앉은 백성들이 큰 빛을 보았고, 또 죽음의 땅과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빛이 비치었도다』(마 4:15,16). 이 예언은 역사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에 적용된다. 침례인 요한에게 침례를 받으시고, 광야에서 마귀의 시험을 마치신 주님을 천사들이 와서 섬겼는데(마 4:11), 시험 후 주님께서는 요단 강으로 돌아오셔서 “세상 죄를 제거하는 하나님의 어린양”(요 1:29)이라 불리며 요한복음 2-4장까지의 행보를 이어가셨다. 침례인 요한이 투옥되자 주님은 다시 갈릴리로 가셨다(마 4:12, 막 1:14, 눅 4:14).그리고 안식일에 회당에서 이사야의 글을 읽으셨는데(눅 4:16-30), 이사야 9장의 1,2절만 부분적으로 인용하시고 본격적인 사역에 임하셨다.


말하자면 예수님의 갈릴리 사역은 침례인 요한이 임무를 마치고 감옥에 갇히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즉 주님께서 침례를 받으시고 사역하신 지 약 6개월이 지난 시점까지 침례인 요한은 여전히 주님을 증거하고 있었던 것이다. 『요한도 살림 근처 애논에서 침례를 주고 있었으니 이는 거기에 물이 많기 때문이라. 그리하여 사람들이 와서 침례를 받더라. 요한이 그때까지는 감옥에 갇히지 아니하였더라』(요 3:23,24). 요한 자신의 제자들과 유대인들 사이에 정결에 관하여 논쟁이 생겼을 때 요한은 『하늘에서 주신 것이 아니면 사람은 아무것도 받을 수 없느니라.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요, 다만 그분 앞에 보내심을 받은 자라고 내가 말한 것을 증거해 줄 자는 바로 너희니라. 신부를 얻는 사람은 신랑이지만 신랑의 친구는 곁에 서서 신랑의 음성을 듣고 그 음성으로 인하여 크게 기뻐하느니라. 그러므로 내게는 이런 기쁨이 충만하니라. 그분은 융성해야만 하나 나는 쇠잔해야만 하리라.』(요 3:27-30)라고 했다. 또한 『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시어 모든 것들을 그의 손에 주셨으니 아들을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그 아들을 믿지 않는 자는 생명을 보지 못하고 오히려 하나님의 진노가 그 사람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요 3:35,36)라는 “복음의 말씀”을 남기기도 했다. 침례인 요한이 사역했던 이 기간은 주님의 공생애 사역 초기로서, 주님의 선두주자인 침례인 요한과 주님 자신의 사역이 겹치는 시기이다. 침례인 요한이감옥에 갇히기 전에 고백한 대로(요 3:24,30) 이제 그분께서 융성해지셔야 할 때가 온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제자들을 부르셨고, 왕국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하셨다.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시며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또 왕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가운데 모든 질병과 모든 허약함을 고쳐 주시더라. 주의 명성이 온 시리아로 퍼져 모든 병든 자, 즉 갖가지 질병과 통증으로 고통받는 자들, 마귀들에게 사로잡힌 자들, 정신병자들, 중풍병자들을 주께 데려오니, 그들을 고쳐 주시니라』(마 4:23,24). 왕국 복음과 그 표적은 오직 이스라엘에게만 주어진다(마 10:5,6). 바빌론 포로기를 거친 이스라엘이 간절히 바라던 “메시아”께서 드디어 모습을 나타내셨을 때 이스라엘은 그분을 알아봐야 했는데, 그분을 알아볼 수 있는 표식이 바로 “표적과 이적”이었다. 왕국 복음이 전파될 때 “치유”가 동반됨을 주목해야 한다. 이러한 기적적인 치유는 이스라엘을 한 민족으로 부르실 때부터 그 민족을 위한 표적으로서 주어졌기 때문이다(출 4:1-9; 15:26). 이처럼 성경에서 “치유”라는 용어는 대부분 이스라엘과 연관된다. 사실 그들은 모세를 통해 “표적”으로 시작한 민족이다(출 4:30). 침례인 요한이 제자들을 보내어 “당신이 오실 그분이시니이까?”(마 11:3)라고 물었을 때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이 그 메시아이심을 입증하는 일련의 “치유의 표적”을 언급하셨다(마 11:5). 하지만 알아야 한다. 적그리스도 역시 그것을 모방하여 대환란 때 거짓 표적과 이적으로 미혹하며 온 세상 앞에 등장할 것이다(계 13:3,4,13-15).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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