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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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경륜들과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 8 - 족장 시대와 아브라함의 언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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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0년 08월호>

하나의 언어와 말로 통일되어 있었던 인간정부 시대는 민족들의 반역과 우상 숭배로 종결되었다.
자비로우신 하나님께서는 이제 인류 전체를 직접적으로 다루시지 않는다. 함, 야펫, 셈 모두 고대 바빌론 종교와 우상 숭배에 빠져 있었다. 아브라함의 아버지인 테라까지도 이방 신들을 섬기는 우상 숭배에 빠져 있었다(수 24:2). 하나님께서는 셈족 중 아브라함과 그의 씨로 시작되는 이스라엘의 민족을 중심으로 경륜을 펼쳐 나가신다.

아브라함의 언약

거룩하신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그와 그의 후손을 다른 그 어떤 민족들보다 특별하게 만드는 언약을 맺으신다. 이 언약은 여덟 가지 약속들로 이뤄진다.
1) 『너는 네 고향과 네 친족과 네 아비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창 12:1,7). 아브라함에게 하나님께서는 카나안의 모든 땅을 약속하셨고 이삭과 야곱과 그의 열두 아들들로 이어지는 그의 후손들에게 이 약속을 반복하셨다(창 15:17-21; 17:7,8; 26:2-5; 28:13-15).
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할 것이며』(창 12:2). 이스라엘 민족은 출애굽 당시 200만 명에 달했고(민 2:32), 다윗을 거쳐(삼하 24:9), 솔로몬 당시에는 문자 그대로 『유다와 이스라엘이 많아 바닷가에 있는 많은 모래』 같았다(왕상 4:20).
3) 『네게 복을 주고』(창 12:2). 이 약속 또한 문자적으로 아브라함과 그의 자손들의 생애에서 이뤄졌다(창 13:14-18; 15:18-21; 24:1,31,34,35).
4) 『네 이름을 위대하게 하리니』(창 12:2). 성경 전체에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다음으로 "아브라함"은 "모세"와 함께 가장 유명한 이름이다(잠 10:7).
5) 『너는 복이 되리라』(창 12:2). 아브라함의 후손들을 통해 세상에 복을 내리셨다(롬 11:15,17).
6) 『너를 축복하는 자들에게 내가 복을 주고』(창 12:3).
7) 『너를 저주하는 자를 저주하리라』(창 12:3). 이 약속 또한 성경 속의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서 성취되었으며 교회 시대에서 성취되었고, 앞으로 미래에도 성취될 것이다(마 25:31-46, 계 14:8).
8) 『네 안에서 땅의 모든 족속들이 복을 받을 것이라』(창 12:3). 물리적으로 천년왕국에서는 이방 민족들이 이스라엘의 복에 참여함으로써 성취될 것이다(신 28:8-14, 사 60:3-5,11,16).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땅"과 "큰 민족"과 "복"으로 말미암아 이삭과 야곱(이스라엘)과 그의 열두 아들로 대표되는 이스라엘 민족은 이제 지상의 어떤 민족들보다 영적으로 또한 실제적으로 우위를 점하게 되었다. 이 언약의 표로 이스라엘 민족은 할례를 받았다(창 17:9-14). 아브라함의 언약은 무조건적인 언약이다.

하나님의 친구, 아브라함

족장 시대를 연 아브라함은 그 믿음에 있어서 탁월하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만을 의지하여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고서 고향을 떠난다(히 11:8). 아브라함은 자신의 형제 롯을 위해 민족들의 왕들과 싸워 이겼고(창 14:14-16), 그 포획물들의 십일조를 하나님의 제사장께 드렸고(창 14:17-20), 간증을 위해 믿지 않는 이방인들에게서 아무것도 받지 않는다(창 14:21-24). 아브라함의 아내는 처음부터 임신할 수도 없었고 할 수 있다 해도 임신할 수 있는 나이도 지난 시점에서 그는 하나님께서 아들을 주시겠다는 약속을 믿는다(창 15:1-6; 17:1-19). 그는 하나님의 약속들을 확고히 붙듦으로써 그의 신뢰가 견고하게 되었다(롬 4:20,21).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를 신뢰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창 18:19). 아브라함은 자신의 형제 롯을 위해 다섯 번이나 감히 거룩하신 하나님을 붙들며 중보한다(창 18:23-33). 그는 하나님께서 100세에 주신 아들, 이삭을 드리기를 주저하지 않았다(창 22:1-14). 하나님께서 죽은 자들 같은 그에게 아들을 주실 수 있다면(롬 4:17, 히 11:12) 또한 죽은 아들도 부활시키실 수 있음을 확고하게 믿었기 때문이다(히 11:19). 아브라함은 이로써 하나님을 두려워한다는 확증을 받는다(창 22:1-14).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이전에 주신 약속들뿐만 아니라 원수들의 문을 차지한다는 축복을 더해 주셨다(창 22:15-19).
아브라함이 비록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내 앞에서 행하라. 그리고 너는 완전하라.』 (창 17:1)하신 하나님의 명령에 만점을 받지는 못했지만 즉각적인 순종으로 믿음을 표현하는 성도였으며, 위대한 믿음의 성도였다. 아브라함은 신실한 경배와 순종을 기반으로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를 가졌으며, 이로써 그는 『하나님의 친구』로 불렸다(대하 20:7, 사 41:8, 약 2:23).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라 칭하셨다(창 26:24).

족장 시대의 종결

아브라함의 독자, 곧 이삭은 경건한 사람이었지만(창 24:63) 그의 아버지만큼 훌륭한 믿음의 사람은 아니었다. 이삭 또한 자신의 아버지처럼 자신의 목숨을 위해 거짓말을 하며 아비멜렉에게 자신의 아내, 리브카를 넘겨주려 했다(창 26:6-7). 그는 에서와 야곱을 낳았다. 장자 에서는 팥죽 한 그릇을 위하여 장자권을 파는 육신적인 자였으며(창 25:29-34, 히 12:16), 야곱은 거짓말로 축복을 가로채는 자였다(창 27:18-25). 야곱이 하나님의 은혜의 다루심과 파란만장한 생애를 통해 믿음의 사람으로 변모하기는 하지만, 아브라함만큼 성숙한 믿음의 소유자는 아니었다. 야곱의 열두 아들들 중 하나님을 두려워했던 요셉과, 자신의 죄를 시인하고 바로잡는 의로움을 가졌던 유다를 제외한 나머지 아들들은 믿음에 있어서는 허약한 자들이었으며, 비행을 일삼는 자들이었다(창 35:22; 37:2). 아브라함의 언약을 받은 그의 후손들은 그 믿음이 쇠락(衰落)했던 것이다.
야곱의 아들들이 요셉을 노예로 팔아 버린 파렴치한 악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돌보시는 선하심으로 갚아 주셨다(창 50:20). 그럼에도 이스라엘 민족의 족장들은 믿음의 진보를 이루지 못한다. 이스라엘 민족은 거짓 신들로 우상 숭배하는 이집트에서 노예생활하게 되었고 마침내 하나님의 예언대로 하나님의 사람 모세를 통해 그들을 구원하시려 찾아오셨을 때 이스라엘 민족은 그들의 조상 아브라함과 같은 믿음으로 반응하지 않았다. 그들은 불신과 불평과 불순종과 주 하나님을 시험함과 반역으로 반응했다. 족장 시대 또한 모든 경륜이 실패와 타락으로 종결된다는 진리를 보여 주는 것이다. 『너희가 주께 대하여 불평하는 너희의 불평을 주께서 들으심이라... 너희의 불평은 우리를 대적해서 함이 아니라 주께 대적하여 함이로다』(출 16:8).

족장 시대가 주는 교훈

1)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이스라엘)에게 주신 땅은 전능하신 주 하나님께서 『영원한 언약』으로(창 17:7) 『영원한 소유』로(창 17:8) 『나는 내가 너희와 세운 내 언약을 어기지 아니하리라.』하신 맹세로 주신 땅이다(판 2:1). 이스라엘의 영토를 침략하고 이에 동조하고 방관하는 모든 집단들 곧 UN과 로마카톨릭과 이슬람 국가들과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 하마스, 헤즈볼라 등은 전능하신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다.
2)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에게 맺으신 무조건적인 언약은 향후 이스라엘의 영적인 회복과 실제적인 회복을 예고하는 것이다.
3) 선진들의 신실한 믿음은 보존되기보다, 성도 개인의 각별한 헌신이 없다면, 오히려 쇠퇴하기 쉽다.

그렇다면 과연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죄인의 불신을 이기지 못한단 말인가? 하나님의 계획이 육신의 연약함과 사탄의 역사로 좌절된단 말인가? BB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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