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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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의 여덟 가지 미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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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1년 10월호>

지난 2018년 4월 27일에 열렸던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이 속임수에 능한 공산주의자들의 각본에 따라 연출된 일종의 “방송용 쇼”였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당시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김정은 위원장은 외신 기자들 앞에서 이렇게 농담 한마디를 던졌다. “잘 연출됐습니까?”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김여정에게 이런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우리 김여정 부부장은 남쪽에서는 아주 스타가 됐습니다.” 이런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싱가포르와 베트남에서 진행된 미북정상회담 생중계 역시 전 세계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는데, 당시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아야 한다.”라고 극찬했으며,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도 “문 대통령은 뛰어난 리더십을 지닌 대통령이다.”라고 추켜세웠다. 그러나 미국 바이든 현 대통령은 2년 전에 있었던 세 차례의 미북정상회담이 그저 “방송용”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과연 그 이후로 김정은과 북한 공산주의 집단은 어떻게 되었는가? 무언가 달라졌는가? 비핵화가 이루어졌는가? 비핵화는커녕 오히려 핵 증강에 박차를 가했고, 남북연락사무소를 일방적으로 폭파했으며, 서해상에서는 우리 국민을 무참하게 살해하기까지 했다. 그 모습을 그저 지켜보기만 했던 우리나라 정부는 꿀 먹은 벙어리처럼 이렇다 할 일언반구의 대꾸도 하지 못했다. 그런데도 정부는 국회의 동의를 얻어 “4 ․ 27 판문점 선언”을 비준하겠다고 야단법석이다. 하지만 그 선언은 일종의 방송용 쇼에 불과했고 그 선언으로 남북 관계가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다. 결국 지난 4월 21일, 문 대통령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대북 정책에 관하여 그저 변죽만 울렸을 뿐 완전한 성공은 거두지 못했다.”라고 평가절하했고, 이에 발끈한 트럼프는 성명을 내면서 “문 대통령은 지도자나 협상가로서 약했으며, 김정은은 문 대통령을 단 한 번도 존중한 적이 없다.”라고 비난했다. 어쨌든 문 대통령이 “세계사에서 엄청난 대전환의 시작”이라고 말했던 “판문점 선언”은 이런 식으로 아주 허망하게 막을 내리고 말았다. 사실 대북 전문가들은 이런 결말을 진작부터 예견했었다.


당시 미북정상회담이 성사될 무렵, 영국 BBC 방송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의 회담 제안을 받아들였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세기의 정치적 도박이 벌어진다.”라고 보도했었다. 속내를 짐작하기도 어렵고 “사탄적인 속임수”로 점철된 행보만 내디뎌 왔던 공산주의자 김정은 정권, 곧 북한과 대화를 시도하는 것 자체가 “엄청난 도박”이었던 것이다. 공산주의의 이념과 본질에 대해 무지한 것인지, 아니면 별다른 대안이 없어서 애써 부인하려고 하는 것인지, 아니면 역사를 통해 교훈을 전혀 배우지 못한 것인지, 도대체 이 “전문 사기꾼”과 무슨 대화를 하겠다는 것인가? 북한과는 “합의”하는 것 자체가 무용지물이다. 그들은 국제법상 체결된 협정조차도 하루아침에 백지화하는 자들이다. 그런 자들과 무슨 회담을 하고 무슨 협정을 체결한단 말인가? 『그의 입의 말은 죄악과 속임수니 그가 지혜롭게 되는 것과 선을 행하는 것을 그쳤도다』(시 36:3). 『네 혀가 해악을 꾀하며 날카로운 칼날같이 속임수로 일하는도다』(시 52:2).


도대체 얼마나 더 속아야 정신을 차리겠는가? 사실 이러한 모습이 사탄이 관장하는 “악한 현 세상”의 실상이다. 사탄은 우리를 속이고 미혹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계속해서 우리를 세상이라고 하는 “도박판” 한가운데로 끌어들인다. 사탄이 벌여 놓은 큰 도박판 위에서는 거짓말쟁이들 간에 속고 속이는 아주 피 말리는 도박이 벌어진다. 『악한 사람들과 사기꾼들은 더욱 악해져서 속이기도 하고 속기도 하리라』(딤후 3:13). 이것이 바로 마귀가 관장하는 세상이며, 세상 곳곳에는 수많은 거짓말이 도배되어 있다. 성경에 무지하면 그 누구라도 속게 되고, 오직 속는 사람만 손해를 본다. 이에 성경은 “속지 말아야 할 것”을 강조하면서 우리에게 세 가지 명령을 준다. 『나의 사랑하는 형제들아, 속지 말라』(약 1:16). 『어린 자녀들아, 아무도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라』(요일 3:7). 『아무도 자신을 속이지 말라』(고전 3:18).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을 속이려 하는 “세상 사람들”의 속임수에 속지 말아야 하고, “가짜 목사들”에게 속지 말아야 하며, “가짜 성경,” “거짓 교리” 그리고 “진리를 대적하는 배교자들”에게 속지 말아야 한다. 심지어 “자기 자신에게”조차 속아서도 안 되며, 우리의 대적 “마귀”에게는 더더욱 속아서도 안 된다.


성경은 마귀를 『온 세상을 미혹하던 자』(계 12:9)로 묘사한다. 거듭난 성도라고 해서 사탄의 미혹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비록 성도들이 거듭났고 하나님께로 그 마음을 돌이켰다 해도, 스스로 미혹되는 데 익숙해져 있는 타고난 “육신의 성향”과 여전히 지성을 어둡게 만드는 “미혹하는 영들의 영향력” 때문에 미혹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이러한 미혹은 크게 “여덟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❶ 말씀을 듣기만 하고 행하지 않는 성도는 마귀에게 미혹당하고 있는 것이다(약 1:22).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말씀을 실행으로 옮기지 않음으로써 자신을 속이는 그리스도인들을 향해 이렇게 물으신다. 『그런데 어찌하여 너희는 나를 ‘주여, 주여.’라고 부르면서도 내가 말하는 것들을 행하지 아니하느냐?』(눅 6:46) 우리가 우리를 위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모시고 있고, 또한 주님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당연히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들을 실행으로 옮겨야 한다. 찰스 스펄전은 이렇게 말했다. “행동은 말보다 웅변적이다. 목회자의 설교가 제아무리 멋있어도 생활이 엉망이라면 그 음성이 들리지 않게 된다. 우리의 말보다는 우리의 인격이 훨씬 더 설득력이 있다.”


❷ 자신이 아무 죄도 없다고 말하는 성도 역시 미혹된 것이다(요일 1:8). 죄는 여전히 우리의 “육신 안에” 거하고 있다(롬 7:18). 죄가 자신 안에 거하지 않는 그리스도인은 없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죄인들이 저지르는 “죄들”뿐만 아니라 죄인들의 본성적으로 타고난 “죄성”을 위해서도 그분의 피로 죗값을 지불하셨다. 그러므로 이제는 우리가 “우리 안에서 죄가 주관하고 다스리는 것”을 거부함으로써 죄를 이기고 승리할 수 있다(롬 6:12,14). 그런데도 여전히 그리스도인 안에는 죄가 있으며, 주님께서 재림하시는 것을 지체하시면 이 죄는 결국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육신의 생명을 끊어 놓고 말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성령 하나님의 능력으로 죄를 다스려야 한다. 죄가 우리를 조종하게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❸ 자신이 아무것도 아니면서 무언가 되는 줄로 생각하는 성도도 마귀에게 미혹당하고 있는 것이다(갈 6:3). 이런 자들은 진리에 관하여 아무것도 모르면서 마치 아는 것처럼 행세하고(고전 8:2), 영적이지 않으면서도 자신이 영적인 사람인 것처럼 착각한다(갈 6:1). 이런 사람들은 자신을 속이는 자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까지 속이지는 못한다. 또한 항상 자신을 드러내길 좋아하며, 어떤 영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다른 지체들을 무조건 정죄하고 비판한다. 하지만 그런 자들은 가장 미숙한 자들로서 악한 영향만 끼칠 뿐이다.


❹ 자신이 이 세상에서 현명하다고 생각하는 성도 역시 스스로 미혹된 것이다(고전 3:18). 자신이 현명하다고 생각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다. 그런 자들은 헛된 사람들이고(고전 3:20), 결국 자신들의 꾀에 빠지게 된다(고전 3:19).


❺ 자기 혀를 제어하지 않은 상태에서 외적으로 종교심만 드러내는 성도는 그 마음이 미혹된 사람이다(약 1:26).


❻ 심는 대로 거두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성도도 자신을 속인 것이다(갈 6:7).


❼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성도 역시 마귀에게 미혹당하고 있는 것이다(고전 6:9,10).


❽ 악한 자들과 어울리면서도 자신에게 여전히 영적인 영향력이 남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 그는 미혹당한 사람이다(고전 15:33).


<마귀들과 싸우는 영적 전쟁, War on the Saints>의 저자 제시 펜 루이스는 이렇게 말한다. “미혹이란 말은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혐오감을 주는가! 사람들은 자신이 미혹되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싫어한다. 하지만 이러한 반발심 자체도 사탄의 역사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마귀의 목적은 사람들이 진리를 깨닫지 못하게 하는 데 있다. 진리를 깨닫지 못하면 미혹에서 자유롭게 될 수 없다. 만일 타락한 본성에 의해 이처럼 쉽게 미혹될 수 있다면, 미혹의 수렁으로 더 깊이 끌어당기기 위하여 사탄의 군대들이 어찌 더 맹렬히 공격하지 않겠는가? 육신적인 상태가 되도록 어찌 더 교묘히 공략하지 않겠는가? 이 육신을 통해 여러 가지 형태의 자기기만이 솟구치고 미혹의 영들이 손쉽게 역사할 수 있으니 말이다. 인류에 대한 증오와 악의로 가득 찬 사탄의 군대들은 자기들의 계획을 수행하는 데 절대로 소홀히하지 않는다.” 따라서 “속지 말라!” 미몽에서 벗어나라! 『잠자는 자여 깨어라. 그리고 죽은 자들로부터 일어나라. 그러면 그리스도께서 네게 빛을 주시리라』(엡 5:14).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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