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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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와 그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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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1993년 03월호>

에베소서 5장을 펴 보자. 여기에 세번째 신비가 있다. 바울은 에베소서 5:32에서 이 신비에 관해서 이렇게 말한다. 『이것은 위대한 신비라. 그러나 나는 그리스도와 그 교회에 관하여 말하노라.』 이 구절에서 바울은 주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신부에 관해 말하고 있다. 29절에서 그는 『사람마다 항상 자기 육신을 미워하지 않고 오히려 육성하고 아끼기를 주께서 교회에게 하심같이 하나니』라고 하였다. 그리고 25절에서는 『남편들아, 너희는 자기 아내를 사랑하되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셔서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신 것같이 하라』고 하였고, 30-32절에서는 『이는 우리가 그의 몸과 그의 살과 그의 뼈의 지체임이라. 이런 연유로 남자가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자기 아내와 결합하여 그 둘이서 한 몸이 될지니라. 이것은 위대한 신비라. 그러나 나는 그리스도와 그 교회에 관하여 말하노라』고 말했다. 사람이 구원받고 거듭나면 그리스도의 몸 안에 있게 된다고 말한다. 구원받아 그리스도의 몸이 된 사람은 아내와 신부 - 그의 살과 그의 뼈 - 로 불린다. 『그의 살과 그의 뼈』(30). 『둘이 합하여 한 육체가 되리라』(고전6:16). 자, 이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여기에 남편과 부인이 나란히 앉아 있다고 가정해 보자. 어떻게 그들은 “한 육체”가 될 수 있는가? 또 남편이 일어나서 부인을 떠나 문 밖으로 나갈 수도 있다. 어떻게 한 육체가 될 수 있는가? 밤을 지새운다 하더라도 설명할 수 없을 것이다.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이성적인 사고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신비”라고 부르는 이유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세째 하늘에 올라가 계시고, 나는 여기 지상에 있다. 그런데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일부분이며 또한 그 분은 나의 일부분이다.
한 번은 그리스도 교회(Campbellite)의 목사와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그 목사가 이렇게 말하였다. “자기가 죽으면 어디로 가는지 확실히 알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런 목사의 말에 그 그리스도인은 “나는 하늘로 갈 것입니다”라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목사는 “당신이 죽기 전에는 그것을 알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고, 그리스도인은 다시 “당신은 무슨 말을 하는 것입니까? 나는 바로 지금 하늘에 있습니다.” 그러자 목사가 말하기를 “당신은 지금 하늘에 있지 않습니다. 내가 이렇게 당신을 바라보고 있지 않습니까?”라고 하였다. 그래서 그 그리스도인은 “당신은 내 몸을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여기에 있지 않습니다. 나는 영광 가운데 저 위에 있습니다.”라고 하였다. 그는 그것을 이해할 수 없었다. 이것을 이해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그리스도인이라면 그것이 사실이라는 것은 안다. 에베소서 2:6이 무슨 뜻인지 아는가?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늘에 함께 앉히셨으니.』 거듭난 그리스도인은 지금 보좌가 있는 곳에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은혜의 보좌 앞으로 담대히 나아가자』(히4:16). 일반인이 사장실에 들어 가려면 문 앞에서 비서를 거쳐 노크를 해야 한다. 그러나 사장의 아들은 문 앞에서 비서를 통하지 않으며, 노크할 필요도 없다. 그는 바로 안에 들어간다. 왜 그런가? 사장은 그의 아버지이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아버지이시면 바로 현관 안으로 걸어들어 갈 수 있다. 그리스도인은 이미 하늘에 “영으로” 가 있는 것이다. 오순절에서 휴거까지 그 사이에 4백만 명이 넘을텐데 어떻게 이 모든 남자와 여자들이 하나처럼 그리스도와 결혼을 할 수 있겠는가? 그것을 어떻게 설명하겠는가? 그것은 “신비”이다. 그것은 설명될 수 없다.
바울은 이 시대의 그리스도의 신부를 “한 순결한 처녀”(고후11:2)로 비유했다. 『내가 너희를 한 남편에게 혼인시키나니, 이는 한 순결한 처녀로 너희를 그리스도께 바치려는 것이라.』 그러므로 그녀는 아직 결혼하지 않았다. 그녀는 순결하다. 육체와 육체가 연합하지 않았다. 어떤 결혼식도 없었다. 그녀는 약혼한 상태이다. 그녀는 동정녀이다. 그런데 반대로 에베소서에서는 『그의 살과 그의 뼈』(엡5:30)이고 그의 아내라고 말하고 있다. 이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는가? 많은 주석서들이 있을지라도 그 중 어떤 것도 이것에 대한 설명을 해 줄 수 없다.
그리스도인은 지금 영으로 예수 그리스도에게 연합되어 있다. 어떻게 그것을 알까? 『그러나 주와 합하는 자는 한 영이니라』(고전6:17). 그러므로 영으로는 벌써 결혼을 했으나 몸으로는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의 육체는 여기 지상에 있고 주님의 몸은 위에 있기 때문이다. 고린도후서 5:6-8에서 바울은 이렇게 말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자신에 차 있어 몸에 있는 집에 거할 때 우리가 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것을 아나니 이는 우리가 믿음으로 행하고 보는 것으로 하지 아니함이라. 우리가 자신에 차 있고 정녕 몸에서 떠나 주와 함께 있는 것이 오히려 더 좋은 것이라.』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어떤 면에서는 동정녀인 신부이고, 또 다른 면에서는 결혼한 여자인 것이다. 이것은 설명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믿어야 하는 것이다. 바울은 이것을 가리켜 『위대한 신비』(엡5:32)라고 말하였다. 그것은 위대한 신비이다. 『그러나 나는 그리스도와 그 교회에 관하여 말하노라.』
자, 천국은 인간이 이곳 지상에서 즐기던 것과 비교할 수 없는 최상의 것들로 가득 차 있는 곳이다. 이 모든 것들을 이해할 수는 없지만 정말로 인간이 지상에서 즐기는 모든 것들은 참된 그 무언가의 불량하고 타락한 모조품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미래의 어느날 그 참된 것을 알게 될 것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한다. 사람들이 항상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가? 사람들은 자기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나 할 수 있고, 자기가 원하는 말은 무엇이든지 말하고, 생각하기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생각하고, 아무도 자기를 방해하지 않는 장소에 가길 원한다.
한 가지 예언할 수 있는 것은 어느 날 그리스도인은 자기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나 할 수 있고, 자기가 생각하기 원하는 것은 무엇이나 생각할 수 있고, 말하기 원하는 것은 무엇이나 말할 수 있고, 그것은 올바른 것이기 때문에 전혀 제재받을 필요가 없는 장소에 영원히 있게 된다는 것이다. 자, 그 곳이 어디인지 아는가? 그 곳은 천국이다! 당신이 그것을 놓친다면 당신은 모든 것을 놓치고 말 것이다. 하루 24시간 동안 당신이 하기 원하는 일만 하고 하루 종일 당신이 생각하고 말하기 원하는 것마다 다 생각하고 말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 무엇이겠는가? 완전한 자유, 완전한 해방, 그리고 그것이 옳은지 그른지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 그리스도인은 그러한 천국의 티켓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것보다 더 좋은 것은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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