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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의 방문자들 : 성경에 나오는 U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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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0년 04월호>

불과 117년 전인 1903년 12월 17일, 평범한 자전거 상점 주인이었던 "라이트 형제"가 비행기를 처음 발명하면서부터 인간은 하늘을 날 수 있게 되었다. 1,000번에 가까운 시험 비행 끝에 성공한 것이었는데, 동생 "오빌"은 그들이 만든 비행기 "플라이어 호"를 타고 12초 동안 36미터를 날았고, 형 "윌버"는 59초 동안 244미터를 날았다. 이로써 "항공 시대"가 열리게 된 것이다. 이후 인간은 "첫째 하늘"을 나는 것에만 만족하지 않았고, "둘째 하늘"인 우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하더니 인공위성, 우주 탐사선, 우주 정거장 등을 쏘아 올리면서 본격적으로 우주 개발 경쟁에 불을 붙이기 시작했다. 올해는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한 지 51주년이 되는 해인데, "닐 암스트롱"이 인류 최초로 달 표면에 첫발을 내디딘 것은 1969년 7월 20일이었다. 당시 그는 "이것은 한 사람에게는 작은 한 걸음에 지나지 않지만, 인류에게 있어서는 위대한 도약이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그로부터 51년의 세월이 흘러오는 동안 세계 선진국들은 우주에 인류의 희망을 걸고 천문학적인 액수의 돈을 투자해 왔다.

인류가 우주를 탐사해 온 과정을 간략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1994년에 "태양풍 탐사"를 위한 인공위성 "윈드"가 발사되면서 "태양 탐사"가 이루어지기 시작했는데, 최근에는 미국 NASA에서 인류 최초의 태양 탐사 우주선인 "파커"를 쏘아 올리기도 했다. "달 탐사"는 구소련의 "루나 1호"를 시작으로 1959년부터 이루어졌는데, 미국은 1969년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이후로 12명의 우주인이 달에 갔다 왔다. 2018년 중국은 인류 최초로 지구에서는 보이지 않는 "달 반대편"으로 탐사선 "창어 4호"를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1962년부터 시작된 "금성 탐사"의 경우 러시아가 18회, 미국이 6회로 횟수는 러시아가 더 많지만, 미국은 1989년에 "마젤란" 탐사선이 대성공을 거둠으로써 이전에 금성 탐사에서 얻은 정보들보다 훨씬 더 많은 자료들을 수집할 수 있었다. 또한 NASA는 새로운 금성 탐사 미션을 2023년부터 수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 "화성 탐사"는 1960년부터 시작되었는데, 2003년에 발사된 탐사로봇 "스피릿"은 90일 동안 생존하기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무려 2,210일간 생존했고, 같은 해에 발사된 탐사선 "오퍼튜니티"는 지금도 활동 중이다. 그리고 2022년에는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에서, 2033년에는 NASA에서 "유인우주선"을 화성으로 보낼 예정이다. "목성 탐사"는 1973년부터 이루어졌고, 1989년에 발사된 "갈릴레오"가 1995년에 목성 궤도에 진입한 이래로 8년 이상 공전하면서 대기의 주요 성분이 수소라는 사실과, 위성인 "유로파"에 소금을 함유한 바다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1997년에는 "토성 탐사"가 이루어지기 시작했는데, 당시에 발사된 다국적 프로젝트 탐사선 "카시니 - 하위헌스"는 지금까지 발사된 유일한 토성 탐사선이었다. 이 탐사선은 2004년에 토성 궤도에 진입한 이후로 토성의 고리에 틈이 있다는 사실과, 위성인 "타이탄"에 액화 메탄 바다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러다가 2017년에는 토성 대기권에 진입하면서 전소되고 말았다.

뿐만 아니라 1958년부터는 "파이어니어 계획"이라고 해서 소위 UFO를 타고 다니는 외계의 생명체에게 지구의 존재를 알리기 위한 계획이 시행되었는데, 탐사선 "파이어니어 호"에 인간의 모습과 태양계의 구조를 그린 금속판을 부착하여 외계의 생명체에게 인간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다. 1977년에 발사된 "보이저 1호"와 "보이저 2호"는 지구에서 가장 멀리 여행한 탐사선으로서 지금까지 가장 많은 행성들을 탐사했다. 특히 여기에는 혹시 모를 UFO나 외계의 생명체와의 만남을 기대하면서 각국의 언어로 된 인사말과 자연의 소리, 과학 이론, 클래식 음악 등 지구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에 대한 기록을 담은 "골든 레코드판"이 장착되어 있었다.

사실 사람들이 목격했다고 하는 "UFO"는 지구 바깥, 곧 우주에서 내려오지 않는다. 이는 성경 어느 곳에서도 지구 이외에 고도로 발달된 지적 문명이나 생명체가 존재하는 다른 행성에 대한 언급이 없기 때문이다. 우주에서 생명체가 거주하는 행성으로는 "지구"가 유일하다. 이런 사실은 성경에서 하나님의 관심이 유독 지구에 집중되어 있다는 사실을 통해서도 확인이 된다. 그 증거들은 다음과 같다.

① 지구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첫 번째 행성으로서(창 1:1), 태양, 달, 별들(창 1:16)보다 먼저 창조되었다.

② 사실 이런 우주의 모든 군상들은 지구를 위해 만들어졌다(창 1:14-19).

③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살고 있는 행성에 "지구"(Earth - 땅, 창 1:10)라는 이름을 특별히 붙여 주셨고, 성경에는 "earth"란 단어가 무려 900회 이상 나온다.

④ 지구는 하나님의 의도 속에서 사람들을 거주시킬 목적으로 창조된 행성이지(사 45:18), 결코 우연의 산물이 아니다.

⑤ 지구는 하나님의 "영원한 왕국의 기반"으로서 천년왕국이 이 지구에 세워질 것이고(단 2:44), 또한 영원 세계에서는 새 예루살렘이 지구 쪽으로 내려올 것이며(계 21:2,3), 구원받은 민족들은 지구를 중심으로 전 우주로 뻗어 나갈 것이다.

지구만이 생명체가 사는 유일한 행성이다. 사실 인간과 같은 형태의 생명체가 우주의 다른 행성들에서 출발하여 접시 같은 우주 비행 물체를 타고 지구를 방문할 것이라는 현대인들의 생각은 할리우드 공상 과학 영화나 다윈의 생물학적 진화론의 산물일 뿐이다! 우주 어딘가에는 이 지구에 사는 인류보다 훨씬 더 진화된 어떤 생명체가 있을 것이라고 믿고 싶은 것이다. 그러나 UFO의 탑승자들인 소위 "외계인들"은 다른 행성에서 진화한 존재들이 결코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물론 지구 너머 저 우주에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영적인 존재들이 활동하고 있다. 한번은 선지자 "미카야"가 북왕국 이스라엘의 가장 사악했던 왕 "아합"에게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그러므로 왕은 주의 말씀을 들으소서. 내가 보니 주께서 그의 보좌에 앉아 계시고 하늘의 모든 군대[all the host of heaven]가 그의 오른편과 왼편에 서 있는데』(왕상 22:19). 말하자면 그룹들, 스랍들, 천사들, 천상의 동물들 그리고 타락한 영적 존재들인 사탄, 마귀들, 정사들, 권세들 등 인간보다 더 지적이고 능력도 뛰어난 "영적인 생명체들"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흔히 "미확인 비행 물체"(Unidentified Flying Object)를 "UFO"라고 하는데, 넓은 의미에서 보면 성경에도 "미확인 비행 물체"가 등장한다. 대표적인 경우가 "그룹들"(겔 1,10장)이다. 회전하지 않고 전후좌우로 번개의 섬광같이 전광석화처럼 움직이는 모습이나(겔 1:12-14) 바퀴 중간에 바퀴가 있는 모습(겔 1:16, 두 개의 바퀴가 직각으로 맞물려 있거나 수평으로 겹쳐져 있는 모습) 또는 바퀴의 둘레에 무슨 동그란 창들이 빙 둘러 있는 것처럼 눈들이 가득한 모습은(겔 1:18) 사람들이 목격했다고 하는 UFO의 모습을 연상하게 만든다.

그런데 이 UFO 탑승자들은 지난 100년 동안에 사람들이 목격했다고 하는 어떤 "회색인"이나 "파충류" 또는 "리겔리안 종족"과 다르다. 에스겔이나 요한 등의 성경 기록자들 외에는 이러한 UFO를 본 적이 없다. 이들 진짜 UFO 승무원들은 하나님의 영광 및 재림과 관련되어 있을 뿐, 소위 UFO와 함께 항상 레퍼토리로 등장하는 피나 전기, 물, 유리, 각을 뜬 소, 마그네슘, 세계 평화나 진화론 등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이다. "그룹들" 외에도 성경에는 "타작하는 도구"와 연관된 "수레바퀴"(사 28:27,28), "불병거와 불말들"(왕하 2:11,12), "말들과 불병거들"(왕하 6:13-17, 슼 1:8-10), "유니콘들"(사 34:7), "흰말들"(계 19:11,14), "뽕나무들 꼭대기에서 걸어가는 소리"(삼하 5:24), "날아가는 두루마리"(슼 5:1-4), "나가는 에바"(슼 5:5-11) 등의 미확인 비행 물체들과 생물들이 등장한다.

우주로 나가기 위한 인간의 시도는 "바벨탑 사건"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또 그들이 말하기를 "가서 우리를 위하여 성읍과 탑을 세우되 탑 꼭대기가 하늘에 닿도록 하여 우리의 이름을 내자. 그리하여 우리가 온 지면에 멀리 흩어지지 않게 하자." 하더라』(창 11:4). 사탄인 루시퍼가 하늘로 올라가 하나님을 대적하여 그의 보좌를 높이려 했던 것처럼(사 14:12-15), 그의 본성을 물려받은 인간은 하늘로 올라가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여 이름을 드러내는 가운데 지구 바깥에 혹시 있을지 모를 "인간과 유사한 생명체"와의 교신을 시도해 오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광활한 우주 어디에도 인간과 같은 생명체가 거주하는 행성은 없다! 인류에게 죄가 들어온 이래로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거주 지역을 이 "땅" 곧 "지구"로 제한시키셨기 때문이다. 『하늘, 곧 하늘들까지도 주의 것이나 그가 땅을 사람의 자손들에게 주셨도다』(시 115:16). 더러운 "쓰레기"를 우주 전역으로 퍼트릴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하나님께서 그분의 방법으로 "거룩한 우주 개발 계획"을 시행하시기 전까지, 인류는 제한 구역 내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뜻을 거슬러서 제멋대로 주님보다 앞서가는 어떤 시도도 허용이 안 된다! 창세기 1:3-2:3에서 "재창조"된 현재 있는 하늘들과 땅이 모두 불타 없어지고(벧후 3:7,10-12) 새 하늘과 새 땅이 새롭게 창조되는 날(벧후 3:13, 계 21:1), "구원받은 유대인"과 "구원받은 교회"와 "구원받은 이방인"은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영원한 왕국에서 각자 자기가 있어야 할 자리에 적절하게 배치되어 영원히 거주하고 번성하게 될 것이다.

"구원받은 유대인"은 "새 땅"에서 영원히 거할 것인데(사 9:6,7; 65:17; 66:22), 처음에는 아브라함에게 무조건적인 언약으로 주어진 영토, 곧 이집트 나일 강에서부터 큰 강 유프라테스에까지(창 15:18-21) 이르는 영토 안에 거하다가 씨가 계속해서 번성하면 온 땅으로 뻗어나가 "새 땅" 곧 "새로운 지구"(new earth) 전체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로마서 4:13에서는 아브라함을 "카나안 땅의 상속자"라고 하지 않고 『세상의 상속자』라고 말씀하는 것이다.

"구원받은 교회"는 "새 예루살렘"에서 영원히 거할 것이다. 『나 요한은 거룩한 도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는데 마치 신부가 자기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같이 예비되었더라』(계 21:2). 그 도성은 규모가 길이, 너비, 높이 모두 약 2,400km로서(계 21:16), 피터 럭크만 목사의 계산에 따르면, 2천 년간의 교회 시대에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을 넉넉하게 80억 명으로 잡는다 해도 각 성도에게 약 2,832km 3 (높이 3m의 단층 건물 286평) 규모의 "대저택"(요 14:2)이 주어지게 된다. 그러한 저택들을 제외하고도 이 도성 안에는 여전히 어마어마한 규모의 공간이 남는데, 아마도 이 공간에는 하나님의 보좌와 공원, 호수, 광장, 생명수의 강, 생명나무 등이 있는 큰 숲이 조성될 것이다. 특히 이 도성 안에는 보좌에 앉아 계신 주 하나님께서 빛을 비추실 것이기에 해나 달이 필요가 없고, 성전 또한 필요가 없게 된다.

"구원받은 이방인"(계 21:24)은 처음에는 새 땅에서 유대인과 함께 거하되 열두 나라로 존재할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이방 민족들을 이 땅에서 그들의 유업으로 나누셨을 때, "이스라엘 자손의 수," 곧 "열둘"로 경계를 구분하셨기 때문이다(신 32:8, 행 17:26). 이들 각 민족에게는 다스리는 왕(계 21:24)이 있을 것이며, 그들은 매달 열두 대문(계 21:13), 곧 각 민족에게 하나씩 배정된 문을 통과해서 새 예루살렘으로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들어가게 될 것이다(계 21:26). 이후 땅을 다시 채우라는(창 1:28; 9:1)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그 수가 증가하게 되면 새 땅을 벗어나 우주의 구석구석으로 퍼져 나갈 것이다. 이것은 왜 현재의 하늘에 "황도 12궁"이 존재하는지를 설명해 준다. 말하자면 영원에서 살게 될 이방인 열두 민족이, 현재의 황도 12궁과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더라도 영원에서 존재할 별자리들과 은하수들로 뻗어 나가 영원히 번성하게 되는 것이다. 이로써 그들에게는 "새 하늘"이 영원한 거주지로 주어지게 될 것이다. 『또 네가 네 눈을 들어 태양과 달과 별들, 즉 하늘의 모든 군상을 보고 그것들을 경배하고, 그것들을 섬기도록 이끌려서는 안 될지니, 그것들은 주 너의 하나님께서 온 하늘 아래 모든 민족들에게 나누신 것이니라』(신 4:19).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완전하고 죄가 없는 인간들을 우주 공간에 거주시키시려는 본래의 계획을 반드시 실현하실 것이다. 하지만 그때까지 인간은 경거망동해서는 안 되고 제자리를 지켜야 한다. 외계인들과 조우하겠다고 경솔하게 우주로 나가서는 안 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교만한 자들을 땅으로 끌어내리실 것이다. 『네 마음의 교만이 너를 속였도다. 바위틈에 거하는 네가 네 처소가 높으므로 마음속으로 말하기를 "누가 나를 땅으로 끌어내리겠는가?" 하는도다. 비록 네가 독수리처럼 네 자신을 높이고 별들 가운데 네 둥지를 틀지라도 거기서 내가 너를 끌어내리리라. 주가 말하노라』(옵 1:3,4). 본래의 처소, 곧 "하늘"이라고 하는 자기들의 "거주지"(habitation)를 제멋대로 떠난 천사들이(유 1:6) 이 땅에 내려와서 사람들의 씨와 섞였다가(창 6:1-4) 어떤 비참한 결말을 맞았는지(벧후 2:4) 유념해야 하는 것이다. BB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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