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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과 예언 분류

짐승의 표는 검은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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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0년 02월호>

1974년에 처음으로 “바코드”가 상품의 유통 시장에 도입되었을 때, 이것을 짐승의 표로 간주한 사람들이 있었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바코드는 “왼쪽 바,” “가운데 바,” “오른쪽 바”가 나타내는 값이 모두 “6”인 “666 시스템”을 활용하기 때문이다. 1994년에는 이보다 더 발전된 형태로 일본의 덴소웨이브 회사가 개발한 “QR 코드”가 등장했는데, 이것 역시 짐승의 표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었다. 상단의 두 모서리와 하단의 왼쪽 모서리에 새겨진 격자무늬가 모두 “6”처럼 생겼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그러면서 이들은 바코드나 QR 코드로 상거래를 하는 사람들이 짐승의 표를 받은 것으로 간주되어 지옥에 간다고 주장했던 것이다. 그런데 이들의 주장을 무색하게 하듯 이제는 “핸드 페이”와 “페이스 페이”까지 등장했다. 인간의 “지문”과 “홍채” 또는 손등이나 손바닥 안에 흐르는 “정맥”이 사람마다 모두 다르다는 점을 활용하여 손바닥과 얼굴 인식을 통해 구매한 상품을 결재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것도 “짐승의 표”인가?

『그가 모든 자, 즉 작은 자나 큰 자, 부자나 가난한 자, 자유자나 종이나 그들의 오른손이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그 표나 그 짐승의 이름이나 그의 이름의 숫자를 지닌 사람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사거나 팔 수 없게 하더라』(계 13:16,17). 이 말씀은 교회가 휴거된 이후 대환란 기간에 펼쳐질 상황을 다루고 있다. 수년 전에 출간된 초등학교 5학년 교과서 <사회과 탐구> 138페이지에는 “미래의 화폐 종류”와 관련해서 이런 내용이 실렸었다. 『♣ 미래 사회에는 어떤 방법으로 물건의 값을 치르게 될지 생각해 보자. ① 유전자 화폐 : 사람의 유전자를 검색하여 그 사람의 신용으로 처리한다. ② 레이저 화폐 : 이마나 손에 전자 칩을 달거나 표시를 해 놓고 처리한다. ③ 바코드 화폐 : 바코드로 처리한다.』 이 중에서 두 번째 항목은 “대환란 기간의 매매 방식”에 관한 요한계시록의 예언과 잘 맞아떨어진다.

1990년대 후반에 들어와서는 보다 더 발전된 형태인 “베리칩”(Verichip)이 등장했다. 이것은 “확인, 증명”을 의미하는 “Verification”과 “반도체 조각”을 뜻하는 “Chip”을 합성시킨 단어로서 인간의 몸속에 넣는 “무선식별장치”를 의미한다. 쌀알 세 배 정도 크기의 작은 베리칩 안에는 메모리, 안테나, 축전지가 들어 있는데, “축전지”는 체온에 의해 충전되기 때문에 외부로부터 전원을 공급받지 않아도 되고, “메모리” 안에는 16자리 고유 번호와 128개의 핵심 유전자 코드가 들어 있다고 한다. 처음에는 미국에서 잃어버린 애완동물을 찾기 위해 동물의 피부 속에 칩을 넣기 시작했지만, 2001년에는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 사람에게도 이식하기 시작했다. 이것 역시 짐승의 표로 간주하는 자들이 있는데, 그들에 의하면 베리칩을 이식받은 사람은 반드시 지옥으로 던져져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스웨덴에서는 이와 비슷한 형태로서 인체와 각종 기기가 연결되는 칩을 사람들의 몸에 심는 형태인 “칩 임플란트”를 개발했다. 10mm 안팎의 유리 재질로 된 마이크로칩을 오른손 엄지와 검지 사이의 피부 속에 심어서 활용하는 것인데, 칩이 이식된 피부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명함이 나타나기도 하고, 손을 출입구 단말기에 대면 카드나 열쇠 없이 문을 열 수도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1만 명 정도가 칩 이식 시술을 받았고, 그 수의 절반인 5천 명이 스웨덴에 살고 있다. 그렇다면 이들 1만 명도 짐승의 표를 받은 것으로 간주되어 지옥으로 떨어져야만 하는 것인가? 유럽의 실리콘 밸리인 이곳에서는 “칩 임플란트”가 건강 및 검역 등을 선도할 잠재 기술이자 인체에 기술이 결합되는 “사이보그”의 첫 단계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수년 전 구글(Google)의 기술 부장은 인간의 뇌에 컴퓨터를 장착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적이 있다. 그는 2029년쯤이면 인간과 컴퓨터가 결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이상 간략하게 기술하긴 했지만 이와 같은 기술의 발전은 결국 성경의 예언대로 이루어져 가고 있는 것인데, 모두 다 대환란 때 등장할 적그리스도가 활용하게 될 도구들이다. 그렇다고 해서 바코드, QR 코드, 핸드 페이, 페이스 페이, 베리칩, 칩 임플란트 등을 “짐승의 표”라고 말할 수 없다. 왜냐하면 아직 “교회”가 휴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짐승의 표”가 상용화되는 것은 대환란 기간이지 교회 시대가 아니다. 무엇보다도 거듭난 그리스도인들, 곧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는 절대로 환란을 통과하지 않는다(롬 5:9, 살전 1:10; 5:9). 따라서 “신실하게 살지 못해서 휴거되지 못한 채 지상에 남아 환란을 통과하는 것은 아닌지, 그러다가 끝까지 견디지 못하고 짐승의 표를 받게 되는 것은 아닌지” 하면서 노심초사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이 환란 기간에 지상에서 적그리스도를 만날 확률은 “제로”이다! 『의로운 자는 고난에서 구원되고 악인이 그를 대신하여 오느니라』(잠 11:8). 이 구절은 “의로운 자,” 곧 교회가 휴거되어 대환란의 고난으로부터 구원받고 나면, 악인, 곧 적그리스도가 등장하게 된다는 사실을 직접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그러나 환란 시대에 등장할 적그리스도가 사람들로 하여금 “짐승의 표”를 받게 할 때, 앞에서 언급한 도구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는 사실은 매우 분명하다.

짐승의 표는 “검은 점”이다. 이는 짐승, 곧 적그리스도가 “표범”과 같은(계 13:2) 존재이기 때문이다. 표범은 몸 전체에 “검은 점들”이 박혀 있다. 『에디오피아인이 그의 피부를 바꿀 수 있으며 표범이 그의 점들을 바꿀 수 있겠느냐? 그렇다면 악을 행하는 데 익숙한 너희도 선을 행할 수 있으리라』(렘 13:23). 대환란 때 검은 “점”(spot)인 짐승의 표를 받는 사람들에게는 그에 대한 형벌로 “표범”(leopard)처럼 몸 전체에 “반점”(spot, 레 13장)이 생기는데, 곧 “문둥병”(leprosy)이 생기는 것이다. 『그러므로 첫째가 가서 자기 호리병을 땅에 쏟으니 그 짐승의 표를 가진 자들과 그의 형상에 경배한 자들 위에 악취가 나는 심한 헌데가 생기더라... 자신들의 고통과 헌데로 인하여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모독하되 자기들의 행위는 회개치 아니하더라』(계 16:2,11). 인간의 의지는 생각보다 훨씬 더 완악하다. 그런 극심한 고통을 받으면서도 눈물로 회개하기는커녕 오히려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 검은 점들은 반달 모양을 두 개 합쳐 놓은 것과 같아서 두 개의 큰 검은 “입술”과 흡사하다. 따라서 이것은 “입맞춤”과 관계가 있다. 특히 입맞춤은 유다 이스카리옷이 예수 그리스도를 배반할 때 사용한 신호였다. 『주를 배반한 자가 그들에게 표시를 정해 주며 말하기를 “내가 입맞추는 사람이 바로 그니, 붙잡아서 무사히 데리고 가라.”고 하더라』(막 14:44). 이것은 <대부>와 같은 영화들에서 볼 수 있는 마피아의 “죽음의 키스”인데, 입을 맞춘 대상이 살해 대상자로 지목되는 것이다. 성경에는 많은 “입맞춤들”이 나오지만, 특히 짐승의 표와 연관된 “우상 숭배”의 입맞춤도 있다(왕상 19:18). 『이제 그들이 더욱더 죄를 짓고 자기들을 위하여 그들의 은으로 형상들을 부어 만들고 자기들의 고안대로 우상들을 만들었으니, 그 모두가 장인들이 만든 것이라. 그들이 그것들에 대해 말하기를 “희생제를 드리는 자들은 송아지들에게 입맞출지니라.” 하는도다』(호 13:2).

짐승은 형상을 사용하는 “우상 숭배자”로서 『우상 목자』(슼 11:17)로 불린다. 그는 그의 형상 숭배를 거부하는 자들을 모두 죽일 것인데, 앞서 언급했던 기계와 인간 간의 결합의 결정체인 “사이보그들”이 그 역할을 감당할 것이다. 이들은 무감정, 무자비, 무관용의 대량살상무기들로서 적그리스도의 명령 아래 통일된 집단적인 행동을 취할 것이고, 강철 재질에 초인적 능력도 갖춘 전사들로서 집집마다 수색을 하면서 적그리스도의 형상에 경배하지 않는 사람들을 닥치는 대로 끌어내어 죽일 것이다. 1989년 2월 20일자 <타임> 지에는 아버지 로봇과 아들 로봇이 대화하는 광고가 실렸는데, “경험으로부터 배우고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로봇 세대를 상상해 보라.”라는 문구 아래에 이런 대화 내용이 들어 있었다. “얘야, 내가 너만 했을 때는 우리 로봇들이 인간이 시키는 대로만 했단다”(아버지 로봇). “정말이에요? 하지만 아빠, 우리 세대는 달라요”(아들 로봇). 참으로 섬뜩한 대화이다!

당신이 휴거되지 못하고 대환란에 남는다면 목숨을 걸고 짐승의 표를 받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당신은 십중팔구 그 표를 받을 것이고 기근과 역병과 뜨거워진 태양과 시체 썩는 냄새 속에서 하나님을 저주할 것이다. 그러나 한 가지 좋은 방법이 있다! 그날이 이르기 전에 지금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면 되는 것이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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