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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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주의의 기초 : 문자적 성경 해석(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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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0년 03월호>

그렇다면 무엇이 올바른 성경 해석 방법인가?
바른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들임을 믿는다고 했을 때, 이는 그 말씀이 기록된 그대로의 의미, 문자 그대로의 의미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또한 그 말씀이 말하는 나에게 말씀하는 그대로를 왜곡하지 않고 그대로 행하겠다는 것이 순종이다.
성경적으로 문자적 해석이 왜 유일한 성경 해석 체계이며, 어떻게 문자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

성경을 문자적으로 해석하는 이유

성경을 문자적으로 해석하는 데 다음과 같은 확실한 근거가 있기 때문이다.

A. 하나님께서 인간의 언어를 창조하셨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셨으며,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하나님과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다.1) 아담은 하나님께서 주신 지성과 언어적 능력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고 하나님과 대화할 수 있었다. 아담은 동물들을 특징에 따라 각각 이름을 지어 줄 수 있었다(창 2:19). 또한 아담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갈비뼈로 만드신 아내에게 『내 뼈들 중의 뼈요, 내 살 중의 살』이라고 말했으며(창 2:23), 이브도 아담과 의사소통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응답할 수 있었다(창 3:13). 이후에 바벨 탑 반역사건으로 많은 언어들을 만드시고 분산시키신 분도 하나님이시다(창 11:9).

B. 성경의 목적이 성취되기 위해서 성경은 문자적인 의미여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분의 말씀을 이해할 수 있도록 언어를 주셨다. 아담에게 하셨던 말씀과 언어를 살펴보자. 우리는 여기서 성경 언어의 전형을 볼 수 있다.
1) 하나님의 명령 : "다산하고 땅을 다시 채우고 정복하라"(창 1:28).
2) 하나님의 축복 : "모든 열매를 마음대로 먹을 수 있다"(창 2:16).
3) 하나님의 경고 : "그 나무의 과실은 먹지 말라"(창 2:17).
4) 죄인을 찾으심 : "네가 어디 있느냐?"(창 3:9)
5) 책임을 물으심 : "그 나무의 과실을 네가 먹었느냐?"(창 3:11)
6) 하나님의 심판 : "너는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창 3:19).
7) 하나님의 예언 : "여자의 씨가 뱀의 머리를 부술 것이라"(창 3:15).
위의 모든 말씀은 평이한 의미, 곧 다른 의미로 받아들일 수 없는 문자적 의미로 주어졌기 때문에 아담이 이해할 수 있었다. 즉 문자적인 의미가 하나님께서 발설하신 말씀의 목적 자체를 성취시켜 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성경의 언어를 문자적인 의미로 주시지 않았고 문자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것이라면, 성경의 목적 자체가 위배되는 것이다.

C. 주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에 관한 예언들은 문자적으로 성취되었다.
성경의 예언들이 문자적으로 성취된 것은 문자적 해석이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해석 방법임을 증명한다. 구약에서 언급되고 구약 안에서 성취된 예언들은 단 하나의 예외도 없이 정확하게 문자적으로 성취되었다. 구약성경이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에 관해 말씀한 예언들 또한 모두 문자적으로 성취되었다. "구약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에 관한 약 300개의 예언들이 있으며 이 예언들은 약 100가지의 서로 다른 구체적인 사실들의 성취를 말한다."2)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으로 오셨으며, 유다 지파 출신이시고,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다. 또한 처녀에게서 나셨으며, 나무에 달리시고, 목 마르시고, 창에 찔리시고, 범죄자들 사이에 달리셨으며, 뼈가 꺾이지 않고 죽으시고, 썩어짐을 보지 않고 부활하셨다. 모두 문자적으로 성취되었다.
이뿐 아니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유대인들의 거부와 이방인들의 박해와 죽으심과 장사와 셋째 날의 부활을 말씀하셨고(막 8:31; 10:33,34), 직접 문자적으로 예언들을 성취하셨다(막 14:53-16:20).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관한 나머지 예언들도 문자적으로 성취될 것이며,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방식이다. 피조물인 인간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을 자의적으로, 또한 풍유적으로 해석할 권리가 없다.

D. 성경의 언어가 문자적인 의미가 아니라면 절대 진리는 없다.
오리겐이 그러했듯이, 창세기의 사건들을 영적으로 또는 우화로 해석할 수 있는 권리가 사람에게 주어졌다고 생각해 보자. 하나님께서 우주와 모든 생물과 무생물을 창조하시고 관장하신다는 절대 진리가 없어지는 것이다. 영적으로 혹은 풍유적인 의미로 성경을 해석한다면, 모든 진리는 해석자의 의견에 의존하는 진리, 곧 상대 진리가 되는 것이다. 그것은 마치 "불확실한 소리를 내는 나팔"과 같은 것이다(고전 14:8). 만약 하나님께서 성경의 언어를 그분께서 의도하신 하나의 의미, 곧 문자적 의미가 아닌 다른 의미로 해석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진리를 계시하시기를 거절하신 것이다. 또한 사람과의 언어에 관한 계약을 깨신 것이므로, 명확한 계시 대신 어떤 확고한 근거도 없는 비유들과 수수께끼들로 피조물들을 미궁에 빠뜨리시는 신이 된다. 그러나 『하나님은 혼란의 창시자가』 아니시다(고전 14:33).
따라서 문자적인 해석은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언어를 주시고 성경을 주시면서 의도한 유일한 해석 체계다. 문자적 해석만이 성경을 하나님의 절대 진리의 말씀임을 보장하며, 우리가 신뢰할 수 있는 확고한 기반이 되게 하는 것이다. 『우리에게 더 확실한 예언의 말씀이 있으니, 날이 새어 샛별이 너희 마음에 떠오르기까지 너희가 어두운 곳에서 빛나는 빛에 주의하듯 이 예언의 말씀에 주의하는 것이 잘하는 것이니라』(벧후 1:19).

성경의 문자적 해석이란 무엇인가?

따라서 성경의 모든 단어와 표현과 문장과 단락을 문맥에 따른 자연스럽고 평범한 의미로 받아들여라. 그 말씀의 문법적이며 일상적이고 문맥적인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데이비드 L. 쿠퍼가 제시하는 성경 해석의 황금률은 문자적 해석이 무엇인지를 잘 말해 준다.
『성경 본문의 평이한 의미가 이치에 닿는다면, 다른 의미를 구하지 말라. 각각의 단어를 그 단어의 일차적이며 평범하고 평상적이며 문자적인 의미로 받아들여라. 즉 연관된 본문들과 자명하고 근본적인 진리들로 전후 문맥의 사실들을 조명해 보았을 때, 명백하게 문자적 의미일 수 없다고 판단되지 않는 한, 문자적인 의미로 이해하라.』3)
성경의 각 구절과 모든 단어를 문자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문맥적으로 불가능하지 않다면 모두 문자적인 의미로 이해하는 것이다.

성경의 문자적 해석을 위한 질문들

A. 기본적인 질문들
즉 성경의 한 책이나 하나의 단락이나 구절을 접할 때, 다음과 같이 질문해야 한다.
• 누가 말하고 있는가?
• 누구에게 말하고 있는가?
•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 언제 그 말씀을 말하였는가?
• 어디서 그 말씀을 말하고 있는가?
• 어떤 방식으로 그 말씀을 말하였는가?
• 어떤 사건 혹은 상황에서 말한 것인가?
• 그 말씀을 말한 동기나 목적이 무엇인가?
• 그 말씀이 담겨진 단락, 장, 책 전체의 문맥은 어떤 것인가?
위의 질문들은 주어진 성경 본문의 언어적 역사적 요소들을 완전히 파악함으로써 올바른 해석을 위한 확고한 기반을 쌓는 역할을 한다. 위의 질문들을 염두에 두면서 바른 성경을 읽고 공부한다면 한국 교회의 대부분의 이단들의 거짓 교리들을 분별해 낼 수 있다. 또한 더러운 이익을 위해 성경을 왜곡하는 자들의 사적 해석을 분별해 낼 수 있을 것이다.

B. 심화된 질문들
일단 위의 기본적인 질문들에 답을 파악했다면, 성경을 성경으로 비교하며 다음의 질문들에 답해 가며 보다 깊이 성경을 연구해야 한다.
• 대조(Contrast) : 밝혀낸 진리가 성경의 다른 책들의 진리들과는 어떻게 다른가?
• 유사(Similarity) : 그 진리가 성경의 다른 책들의 진리들과는 어떻게 일치하는가?
• 조화(Harmony) : 그 진리가 성경 전체의 진리 혹은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과 어떤 관계가 있으며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가?
문자적인 해석을 위한 기본적인 질문들과 심화된 질문들에 따라서 성경을 찾고 성경을 성경으로 공부한다면, 성경의 모든 건전한 교리들을 올바로 이해하며, 나아가 하나님의 모든 뜻과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도 어렵지 않게 깨달을 수 있다.

성경 해석의 유의점

그러나 위와 같은 문자적 해석 방식으로 공부한다 할지라도,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성경을 이해하고 공부할 때 다음의 사항에 유의해야 하지 않으면 큰 위험에 빠지게 된다.
1) 사사로운 해석을 추구하지 말라(벧후 1:20).
2) 자신의 이익을 위해 성경을 해석하지 말라(딛 1:11).
3) 인간의 전통을 따르지 말라(막 7:7,13).
4) 인간의 교리들과 계명들을 따르지 말라(골 2:22).
5) 인간의 철학을 따르지 말라(골 2:8).
6) 인간의 과학을 따르지 말라(딤전 6:20).
모든 비성경적인 사견들과 교단의 교리들과 이단 교리들은 위의 사항을 준수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온 것이다. 요약하자면, 하나님의 말씀이 말하는 그대로를 따르지 않는 자신과 모든 죄인의 모든 생각을 버리라는 것이다(사 8:20).
성경은 양날이 있는 칼보다도 날카롭고, 양쪽으로 다 벨 수 있다. 즉 성경을 자의적으로 다루는 자는 그의 해석을 따르는 자도 거짓 교리와 미혹의 영을 따르게 할 뿐만 아니라(딤전 4:1), 자신의 혼을 파멸시키는 것이다(벧후 2:1-3).

한국 교회에 영적 혼란과 타락이 창궐한 것은 변개된 성경을 비성경적인 방식으로 불순한 동기를 가지고 성경을 해석했기 때문이다. BB <다음호에 계속>

(주석)
1) Paul Lee Tan, The Interpretation of Prophecy (Rockvill, Md.: Assuarance Publishers, 1988), pp.61,62.
2) David Reagan, Christ In Prophecy (Plano, Tex.: Lamb and Lion Ministries, 1987).
3) David L. Cooper, The God of Israel (Los An-geles: Biblical Research Society, 1945), p.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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