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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회복 (4) 잃어버린 열 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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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2년 05월호>

소위 “영국 - 이스라엘주의”(British Israelism)를 주장하는 자들이 있다. 그들은 “미국”을 “므낫세 지파”로 여기고 “영국”을 “에프라임 지파”라고 주장한다. 또한 성경에서 “언약의 사람”은 히브리어로 “이쉬 - 베리트”(tyrIB.-vyai)인데, 바로 이
“이쉬 - 베리트”가 “브리티쉬,” 곧 “영국인”이라고 우긴다. 실로 터무니없는 주장이다! 이런 황당한 이야기가 나온 배경에는 “잃어버린 열 지파”에 대해 성경의 예언을 믿지 못하는 인간들의 “불필요한 염려”가 있다.

요는, 성경의 예언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가 모두 회복되어야 하는데, 남왕국 유다의 “두 지파”를 제외하고는 북왕국 이스라엘에 속한 “열 지파”가 오늘날 이 지구상에 어디에서 살고 있는지 그 흔적조차 찾을 길이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북왕국 이스라엘이 앗시리아에 의해 멸망하고 남왕국 유다가 바빌론에 의해 멸망한 이후, 그들이 바빌론 포로로 사로잡혀 간 지 70년 만에 회복되었을 때는 “이스라엘 전체의 회복”이 아니라 “남왕국 유다만의 회복”이었다. 남왕국 유다도 바빌론에서 귀환했을 때 5만 명 정도만 본토로 돌아왔고, 백성들 대다수는 페르시아 전역 이방 땅에 그대로 머물러 있었다. 이렇듯 “첫 번째 회복”은 남왕국 유다만의 회복이었다. 하지만 “두 번째 회복” 때는 성경의 예언에 따라 유다는 물론 이스라엘 전체가 회복되어야 하는데, 그것도 “따로따로”가 아니라 “하나”가 되어 돌아와야 한다. 『이스라엘의 산들 위에 있는 땅에서 그들을 한 민족으로 만들 것이니 한 왕이 그들 모두에게 왕이 될 것이요, 그들이 다시는 두 민족이 되지 아니할 것이며 그들이 결코 다시는 두 왕국으로 나뉘지 아니하리라』(겔 37:22). 영국의 “밸푸어 선언”(1917년) 이래로 지금까지 “유대인들”은 계속해서 그들에게 주어진 “약속의 땅”으로 돌아오고 있다. 그 당시 팔레스타인 땅에는 유대인들이 25,000명 정도밖에 없었는데, 2022년 현재 기준으로는 약 892만 명의 유대인들이 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왕국 열 지파”를 찾는 것은 불가능한 실정이다. 상황이 그렇다 보니 “영국 - 이스라엘주의” 같은 엉뚱한 주장이 제기되는 것이다.

“에드워드 하인”(Edward Hine)은 “잃어버린 이스라엘과 영국 사이의 일치점이 47개나 된다.”라고 주장했고, 그러한 이념을 내세우는 잡지들로는 <국가의 지도자들, The Nation’s Leaders>과 <죽은 사람들로부터의 생명, Life from the Dead>이 있으며, 미국에서는 <게시판, The Bulletin>과 <언약의 전달자, Messenger of the Covenant>가 그런 식의 논리를 펴고 있다. 미국 출신의 “영국 - 이스라엘주의자”로는 “제럴드 스미스”(Gerald L. K. Smith), “루이스 포스터”(C. Lewis Foster), “오티스 리드 주니어”(Otis B. Read Jr.), “로버트 레코드”(Robert B. Record), “밀라드 플레너”(C. Millard Flenner) 등이 있다. 이들은 “유다 지파”만이 팔레스타인 땅으로 귀환했기에 “십자가 사건”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한다.

그들의 황당무계한 주장에도 불구하고, 성경에는 “유다 지파” 외에도 다른 지파들이 팔레스타인 땅으로 돌아왔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내용들이 종종 나온다. 우선 B.C. 975년경 “솔로몬 왕의 통일 왕국이 북왕국 이스라엘과 남왕국 유다로 나뉘었을 때” 북왕국 이스라엘의 몫이 유다 지파에게 주어졌었다. 『르호보암[남왕국 유다의 왕]이 예루살렘에 거하여 유다에 방어하기 위한 성읍들을 건축하였더라... 온 이스라엘에 거하는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그들의 온 지경으로부터 르호보암에게로 모여들었더라. 레위인들이 자기들의 지역과 소유를 떠나 유다와 예루살렘으로 갔으니 이는 여로보암[북왕국 이스라엘의 왕]과 그의 아들들이 그들을 추방하여 주께 제사장의 직분을 수행하지 못하게 하였으며, 여로보암이 자기를 위하여 제사장들을 임명하여 산당들과 마귀들과 그가 만든 송아지들을 섬기게 하였음이더라.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들 중에서 이스라엘의 주 하나님을 찾으려고 그 마음을 정한 자들이 그들을 따라 예루살렘으로 가서 그들의 조상의 주 하나님께 희생제사를 드리고자 하였더라. 그리하여 그들이 삼 년 동안 유다 왕국을 견고히 하였으며,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을 강하게 하였으니 이는 삼 년 동안 그들이 다윗과 솔로몬의 길로 행하였음이더라』(대하 11:5,13-17). 다시 말해 열 지파가 북쪽으로 분리되어 나갈 때 그중 많은 사람이 남왕국 유다로 편입된 것이다.

또한 “르호보암의 손자 아사 왕 때” 많은 수의 백성들이 북왕국 이스라엘에서 나와 남왕국 유다로 들어오기도 했다. 『아사가 이런 말과 선지자 오뎃의 예언을 듣고 용기를 얻어 유다와 베냐민의 모든 땅과 에프라임 산지에서 취한 성읍들에서 가증스런 우상들을 치워 버리고 주의 현관 앞에 있는 주의 제단을 개수하였더라. 그가 온 유다와 베냐민을 모았으며, 그들과 함께 에프라임과 므낫세와 시므온에서 타국인들을 모았는데, 많은 사람이 이스라엘에서 나와 그에게로 들어갔으니 이는 그들이 주 그의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하시는 것을 보았음이더라』(대하 15:8,9).

다음으로 열 지파가 앗시리아에 의해 포로로 잡혀간 이후 “남왕국 유다의 마지막 개혁을 주도했던 요시야 왕 때” 예루살렘에서 유월절을 지킨 적이 있는데, 당시 북왕국 이스라엘에 남아 있던 많은 백성이 이 유월절에 참석했다. 『그리하여 주를 섬기는 모든 일이 그 날에 준비되어 요시야왕의 명에 따라 유월절을 지키고, 주의 제단에 번제물을 드렸더라. 참여한 이스라엘 자손이 그 때에 유월절을 지키고 무교절을 칠 일간 지켰으니 선지자 사무엘의 날로부터 이스라엘에서 이같이 지킨 유월절이 없었으며, 이스라엘의 모든 왕들도 요시야가 제사장들과 레위인들과 온 유다와 이스라엘이 참여한 가운데 예루살렘 거민과 함께 지킨 그러한 유월절은 지키지 못하였더라』(대하 35:16-18).

그리고 남왕국 유다가 바빌론에 의해 포로로 끌려갔을 때, 남왕국 유다에 원래부터 편입되어 있던 이스라엘 사람들이 함께 끌려갔으며, 유대인들이 70년 만에 바빌론 포로에서 돌아왔을 무렵에는 바빌론과 앗시리아가 동일시되었고 이스라엘의 열 지파는 유다와 마찬가지로 돌아올 수 있는 자유가 있었다. 특히 본토로 돌아온 서기관 “에스라”가 이스라엘의 우두머리들과 더불어(스 7:28) 재건된 성전을 봉헌했을 때, 그들은 모두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 “두 지파”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열두 지파”를 위해 희생제물을 드렸다. 『이스라엘 자손과 제사장들과 레위인들과 사로잡혀간 자의 자손의 나머지가 기쁨으로 이 하나님의 전의 봉헌식을 거행하고 이 하나님의 전의 봉헌식에서 수송아지 일백과 숫양 이백과 어린양 사백을 드렸으며 또 온 이스라엘을 위한 속죄제로 이스라엘의 지파 수에 따라 숫염소 열둘을 드리니라』(스 6:16,17). 마지막으로 초림 당시 예루살렘에는 북왕국 이스라엘의 열 지파 중 하나인 “아셀 지파”에 속한 여선지자 “안나”가 있었는데(눅 2:36), 이러한 사실은 북왕국 이스라엘의 열 지파를 잃어버린 것이 아님을 잘 보여 준다.

한편 “영국 - 이스라엘주의자들”은 “므낫세 지파”가 13번째 지파였기에 첫 번째 미국 함대는 13척의 배로 이루어졌다고 억지를 부리고, “다뉴브”(Danube), “다르다넬스”(Dardanelles), “덴마크”(Denmark), 영국의 “단레우”(Danleugh) 등은 “단 지파”의 이름을 딴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은 “앵글로 색슨족”으로서 “이삭의 아들들”이 “색슨족”이 되었다고 믿고 있다. 『복으로 내가 네게 복을 주고, 번성으로 내가 너의 씨를 하늘의 별들처럼, 또 바닷가의 모래처럼 번성케 하리니, 네 씨가 그의 원수들의 문을 차지하리라.』(창 22:17)라는 말씀은 “영국”이 지브롤터, 홍콩, 싱가포르, 수에즈, 상하이, 영국 해협 등을 차지함으로써 성취되었고, 『그러므로 주가 말하노라. 보라, 그 날들이 오리니 그들이 더 이상 “이집트 땅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인도해 내신 주께서 살아 계시거니와,” 라고 말하지 않고 “이스라엘 집의 씨를 북쪽 나라와 내가 그들을 몰아냈던 모든 나라로부터 인도하고 이끌어 준 주께서 살아 계시거니와,” 라고 말하리니 그들이 그들 자신의 땅에 거하리라.』(렘 23:7,8)라는 말씀은 영국의 “알렌비 장군”과 함께 1917년에 성취되었다고 가르친다.

사실 예레미야 23:7,8은 “재림에 관한 문맥”인데, 그들은 이 본문을 알렌비 장군이 터키로부터 예루살렘을 탈환한 역사적인 사건에 억지로 끼워 맞추고 있다. 당시 알렌비 장군은 터키와 전투를 벌이다가 자칫 성경의 유적지인 예루살렘이 파괴될까 봐 상당히 염려했었는데, 마침 그는 이사야 31:5의 말씀을 접하게 된다. 『새가 나는 것같이 만군의 주도 그렇게 예루살렘을 보호하실 것이라. 보호하면서 그것을 구해 주실 것이며, 건너와서 그것을 지키시리라.』 이 말씀에 “영감”을 얻은 알렌비 장군은 곧바로 항공모함 사령관에게 예루살렘 상공으로 전투기들을 대거 출격시키라고 명령했다. 이에 겁을 집어먹은 터키 군대는 총 한 방 쏴 보지도 못한 채 예루살렘을 포기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것은 한 개인이 성경을 “영적으로 적용한 것”일 뿐 이것을 두고 예언이 성취되었다느니 하면 매우 곤란하다. 그야말로 황당한 주장인 것이다! 심지어 이들은 “다윗의 보좌”가 영국에 있다고까지 주장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왕국”을 상징하는 다니엘 2:44,45의 “모든 이방 왕국들을 쳐부수는 돌”은 다름 아닌 “대영 제국”(Great Britain)이라고도 가르친다. 이들의 황당무계한 주장은 실로 끝이 없다!

우리는 “잃어버린 열 지파를 어디에서 찾지?”라는 의구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가 완전히 회복된다는 예언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고, 그 예언을 이루시는 분은 인류의 모든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열 지파를 찾는 일”은 하나님께서 하실 일이며,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일을 완벽하게 처리하시지 못할 이유가 전혀 없다. 하나님께서는 친히 예언하신 대로 그들을 약속의 땅으로 반드시 데리고 오실 것이다. “에스라 2장”에는 “첫 번째 회복” 때 귀환했던 백성들의 수와 그들을 대표하는 이름들이 기록된 명단이 자세하게 제시되어 있다. 거기에는 레위인들, 문지기들의 자손들, 솔로몬의 신하들, 제사장들의 명단도 들어 있다. 이렇게 귀환했던 백성들의 이름과 수를 구체적으로 기록하신 이유가 무엇인가? 이러한 명단은 “에스라 8장”에도 나온다. 이렇게 따분하고 단조롭게 보이는 긴 명단을 두 장을 할애하면서까지 성경에 기록해 두신 이유는 무엇인가? 이는 바빌론 포로에서 돌아오는 이 첫 번째 회복이 이제 곧 도래할 재림 때 있을 “이스라엘의 두 번째 회복”을 예표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두 번째 회복 때 약속의 땅으로 귀환해야 할 백성들의 이름들이 무엇이고, 현재 그들이 어디에 살고 있는지, 그리고 그들이 어느 지파에 속해 있는지 다 알고 계신다는 점을 보여 준다. 사람의 “머리카락”(평균 126,267개)까지도 세시는 하나님께서 재림 때 이스라엘 본토로 돌아와야 할 백성들의 명단을 기억하시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장차 회복될 레위인들과 제사장들의 명단도 기억하신다. 성경은 “역사책”이다! 역사를 주관하시는 주 하나님께서 미리 기록해 놓으신 역사책임을 기억해야 한다.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고 가증스러운 종교 집단은 자기들이 “유대인들인 이스라엘”을 대신한다고 주장하는 무리이다. 이상 살펴보았듯이 “영국 - 이스라엘주의자들”은 자기들이 잃어버린 열 지파임을 자처하고 나서며 다윗의 보좌가 영국에 있다는 황당한 주장까지 내놓는다. 자칭 유대인들이라고 하는 집단으로는 이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여호와의 증인”은 요한계시록 7장에서 대환란 기간에 이마에 표시된 인장으로 선택받은 문자적인 유대인을 지칭하는 144,000명이 바로 자기들이라고 거짓말하는데, 그들은 “당신은 어느 지파에 속하나요?”라고 질문하면 꿀 먹은 벙어리가 되고 만다. “안식교”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의 표적인 안식일을 지키느라 애를 쓰지만, 날짜변경선으로 인해 시간을 제대로 맞춰서 지켜 본 적이 전혀 없음에도 그들 가운데 안식일 시간을 어겼다고 돌에 맞아 죽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로마카톨릭과 개신교”를 위시한 무(후)천년주의자들은 하나님께서 유대인과의 관계를 영원히 끊으셨으며, 그 결과 교회가 유대인의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고 이스라엘을 위한 구약의 모든 약속들이 “교회”에게 넘어왔다고 억지를 부리지만, 성경 어디에서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영원히 단절하셨다는 내용은 없다. 말하자면 그들은 이스라엘에 주어진 영원한 약속들을 강탈하려는 “도둑들”인 것이다.

이것은 모두 일종의 “선민의식”을 추종자들에게 심어 주어 맹목적인 종교적 충성을 다짐받고 돈을 갈취하려는 수작으로, 로마카톨릭교도이자 전쟁광이었던 “히틀러”가 썼던 수법인데, 그는 “선별적 종족 번식”이니 “우생학적 정책”이니 운운하면서 순수 독일 정통의 위대함을 보여 주자는 말로 국민을 현혹하고 선동했다. 그로 인해 민간인 포함 최소 5천만 명 이상을 죽음으로 내몬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고 말았다. 이것은 앞서 언급한 가증한 종교 집단들이 저지르고 있는 짓과 정확하게 일치하는데, 이는 그들이 추종자들을 “자기들보다 두 배나 더 악한 지옥의 자식들”로 만들어서 영적인 파멸과 죽음으로 몰아넣고 있기 때문이다. 성경은 이런 자들을 가리켜 이렇게 말씀한다. 『자칭 유대인이라고 말하는 그들의 모독을 아노니 그들은 유대인이 아니요, 오히려 사탄의 회당이니라』(계 2:9). 그들은 거짓말쟁이들이요 지옥의 자식들로서 사람들에게 다른 복음을 전하여 저주받도록 하는 자들인 것이다. BB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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