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성경과 예언 분류

하나님의 날이 오기를 고대하고 열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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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7년 02월호>

일찍이 스코틀랜드에서 사역했던 하나님의 일꾼, 로버트 머레이 맥체인(Robert Murray McCheyne)은 "하나님께 밀착하여 살라. 그러면 영원한 실재들에 비해 세상의 모든 것들이 작게 보일 것이다."라고 어느 지인에게 편지를 쓴 적이 있다. 또한 무지한 죄인들을 위해 자신의 생명을 내어 준 짐 엘리엇(Jim Elliot)도 자신의 일기장에, "영원한 것을 얻기 위해 영원히 간직하지 못할 것을 버리는 자는 결코 바보가 아니다."라고 쓴 바 있다. 그러나 오늘날 배교한 라오디케아인들의 교회 시대에는, 맥체인처럼 자신의 마음을 하나님으로 가득 채우고, 엘리엇처럼 영원한 것에 가치를 두고 사는 사람이 매우 적다. 자신의 마음을 세상으로 가득 채운 자칭 "그리스도인들"이 넘쳐 나고 있는 것이다.

필자는 지금까지 몇 차례에 걸쳐 『성경의 예언들』이란 이름으로 글을 기고해 왔는데, 이번 호에서는 "영원에 관한 예언의 말씀들"을 마지막으로 다루면서 본 연재를 종료하고자 한다.

영원으로의 진입

천년왕국 끝에 있을 사탄의 마지막 반란은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그들을 삼켜 버림으로써 끝이 난다(계 20:7-9). 그리고 주님께서 죄가 들어온 현 창조 세계를 낡고 좀먹은 옷처럼 소각하신 후(히 1:11,12, 벧후 3:10,12) 큰 백보좌 심판이 열릴 때, 모든 죄인들은 벌레 같은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와 심판받고, 구약 성도들과 환란 성도들과 천년왕국 성도들은 상을 받게 된다(계 20:11-15). 이때 어린양의 생명의 책에 기록되지 않은 죄인들은 불못으로 던져져 사탄과 짐승과 거짓 선지자와 함께 영원을 보내게 된다(계 14:11; 20:10).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새 하늘과 새 땅을 펼치시고, 하늘에서 거룩한 도성인 새 예루살렘이 내려오게 하신다(계 21:1,2). 영원에서 하나님께서는 "세 부류"의 인류와 함께하실 것인데, 그 세 부류인 이스라엘 민족과 구원받은 이방 민족들과 영화롭게 된 교회는 영원에서 거하게 될 장소가 서로 다르다.

그리스도의 몸과 새 예루살렘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공중으로 오실 휴거부터 우리는 주님의 영광스러운 몸과 같은 완전한 몸을 가지게 될 것이다(롬 8:29, 고전 15:49, 빌 3:21). 그리고 천년왕국이 지난 후 영원에서는, 어린양의 아내요 영광스럽게 된 교회로서 "새 예루살렘"을 보금자리로 갖게 된다(계 21:9-27). 그곳은 영원하고 완전한 복이 임하는 장소다. 거기에는 사탄과 그의 세력들이 없다. 더 이상의 유혹도 없으며, 어떤 죄인들도 감히 그곳에 들어올 수 없다. 감기, 독감, 아토피, 신경통, 비만, 대상포진, 당뇨병, 암, 각종 난치병도 없다. 슬픔도 늙음도 이별도 집 문제도 자녀 문제도 은행 대출도 인플레이션도 없으며, 수능시험, 대입 및 취직 시험, 실직, 늙음, 사망, 각종 보험도 필요 없는 곳이다. 그곳에는 저주가 없고, 밤도 없다. 오직 전능하시고 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과 존귀하신 어린양의 영광스러운 임재가 있을 뿐이며, 주님께서 이미 약속하신 대로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저택들이 있다(요 14:1-3). 그곳은 성령으로 태어난 하나님의 아들들의 본향이요, 『우리 모두의 어머니』이다(갈 4:26). 『무엇이든지 더럽게 하는 것이나 가증한 일을 행하는 자나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곳에 들어오지 못할 것이며, 다만 어린양의 생명의 책에 기록된 자들만이라』(계 21:27).

이스라엘이 차지할 새 땅

그렇다면 이스라엘 민족은 어디에서 거하게 되는가? 그들은 창세기 12장에서부터 줄곧 "땅에 대한 상속"을 약속받았다. 즉 영원하신 하나님께서는 카나안 땅을 『영원한 언약』에 의해 『영원한 소유』로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것이다(창 17:7,8). 이스라엘에게 주실 그 땅은 궁극적으로 세 대륙을 잇는 광활한 삼각형 모양의 땅이며, 바로 이곳에서 이스라엘은 천년왕국 때부터 거하게 된다. 그런데 로마서에서는 아브라함을 그저 팔레스타인을 중심으로 하는 삼각형의 영토뿐만 아니라 『세상의 상속자』라고 말씀하고 있다(롬 4:13). 따라서 구원받은 이스라엘 민족은 영원에서 새 땅, 곧 새롭게 된 "지구"에서 영원히 거하며 하나님의 복을 누리게 될 것이다(사 66:22; 65:17).

구원받은 민족들과 새 하늘

대환란과 천년왕국 기간에 구원받은 이방인들로 구성된 민족들은 어떠한가? 처음에는 하나님께서 원래 계획하셨던 대로 열두 나라로 구분되고 열두 경계로 나누어져(신 32:7-9) 새 땅에서 살다가(계 21:24,26) 계속 번성하면서 우주로 진출할 것이다(신 4:19). 열두 민족으로 나눠진 구원받은 민족들은 달마다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열두 문을 통해 새 예루살렘으로 들어올 것이고, 그때에 열두 과실을 맺는 "생명 나무"의 열매를 먹고 그 잎사귀들로 치유함을 받기도 한다(계 22:2,14). 그들은 새로운 지구부터 시작해서 번성하여 우주로 무한히 뻗어나갈 것이다. 『그의 정부와 화평의 증가함이 다윗의 보좌와 그의 왕국 위에 바르게 세워지고, 지금부터 영원까지 공의와 정의로 그것을 굳게 세우는 데 끝이 없으리라. 만군의 주의 열성이 이것을 실행하시리라』(사 9:7). 인류는 창세기 11장 이후로 계속해서 "우주 정복"의 꿈을 꾸어 왔지만, 그 꿈은 님롯의 바벨탑, 미국의 NASA 및 각 국가의 우주 개발 프로젝트 등을 통해서가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께서 구원받은 이방인들을 우주로 무한히 뻗어나가게 하심으로써 성취된다. 『주의 손가락으로 지으신 주의 하늘들과 주께서 정해 놓으신 달과 별들을 내가 생각해 보니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마음에 두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주께서 그를 천사들보다 조금 낮게 지으셨으며 영화와 존귀로 그에게 관을 씌우셨나이다. 주께서는 그로 하여금 주의 손으로 지으신 작품들을 다스리게 하셨으며 만물을 그의 발 아래 두셨으니』(시 8:3-6).

영원한 통치

아무리 천년왕국의 영광이 찬란할지라도 그것을 영원과 비교해 볼 때, 문학의 전개 방식으로 보면 그것은 "영원한 이야기"의 "도입부"이며, 음악으로 보면 영원히 울려 퍼질 "장중한 교향곡"의 "서주"에 불과하다. 『만물이 그분께 복종할 때에 그때 아들 자신도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케 하신 그분께 복종하시리니 이는 하나님께서 만물 안에서 모든 것이 되시려 하심이라』(고전 15:28). 『이는 때가 찬 경륜 안에서 하늘에 있는 것들이나 땅에 있는 것들이나 자신 안에 있는 것들까지도 만물을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로 함께 모으려는 것이니라』(엡 1:10). 하나님께서 구원받은 백성들을 영원히 다스리시며, 온 우주는 하나님의 백성들과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와 영원무궁한 복으로 가득 찰 것이다. 삼위일체 하나님의 하나 됨 속에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는 무궁하다(눅 1:33). 『다시는 저주가 없고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가 그 안에 있을 것이며 그의 종들이 그를 섬기리니』(계 22:3). 특히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는 이러한 하나님의 계획의 중심에 있다. 모든 은혜와 자비의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통치 또한 영원에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들이 영원무궁토록 통치하리라』(계 22:5). 그때가 되면 우리로 하여금 누리게 하신 영원한 영광의 비중이 얼마나 어마어마한 것인지 새삼 실감하게 되고(고후 4:17), 이에 우리는 영원히 "할렐루야!"를 부를 것이다. 영원에 거하시며 홀로 『처음부터 그 끝을』 선포하실 수 있는 전능하신 주 하나님만이 이처럼 영원에 대한 구체적인 계시들을 주실 수 있다!(사 46:10)

밥존스 시니어 목사가 말했듯이, "순간의 제단에 영원을 희생시키지 말라." 이것은 육신과 없어져 버릴 세상을 위해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영원한 영광을 희생시키지 말라는 뜻이다. 곧 오실 주님과 새 예루살렘에 우리의 마음을 온전히 고정시키며(골 3:1,2), 믿음의 눈을 들어서 보이지 않는 분을 보는 것처럼 역경을 견디도록 하자!(히 11:27) 뜨거운 사랑으로 성도들을 섬기면서 전심전력하여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완수하자!(요일 2:17) 온 세상보다 더 귀한 다른 혼들도 영생을 누리도록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못박히심을 널리 외치자! 이처럼 하루하루를 영원의 관점에서 사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의 날을 고대하고 열망하는 성도들의 참된 모습이라 할 수 있다(벧후 3:12-14).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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