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성경과 예언 분류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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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7년 01월호>

정국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2017년 새해가 밝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와 관련된 비리 때문에 국민의 마음은 쉬이 진정되지 않는다. 나라의 안위를 걱정하는 국민들도 많다. 죄인들의 세상에 흑암이 더욱 짙게 깔릴 때 복음과 진리의 빛을 유감없이 비춰야 하건만, 이 세상의 신에게 정복당한 한국 교회는 자기 타락에 만취하여 여전히 바른 성경을 저버린 상태이며, 구원받지 않은 교인들로 몸집 불리기에만 급급하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이 없이는 이 세상에 참된 정의와 화평이 있을 수 없음을 유념하는 가운데, 초림 때에 이뤄진 한 예언을 살펴보면서 주님의 오심을 더욱더 간절히 기다리도록 하자!

나귀 새끼를 타신 주님

주님께서 초림하신 때는 구약의 계시가 그치고 약 400년이 흐른 뒤였다. 주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을 바빌론 포로 생활에서 데려오셨고, 바빌론에 이어 등장한 메데 - 페르시아, 그리스, 로마 제국의 흥망성쇠 속에서도 그들을 지켜 주셨지만, 그들은 영적 회복을 전혀 이루지 못한 상태였다. 고관들로부터 제사장들과 백성들에 이르기까지 모두 패역한 상태였고, 외식하는 행위에 만족한 가운데 뿌리로부터 썩어 버린 위선적인 종교인들이 백성을 지배하고 있었다. 그들은 율법의 정신을 저버렸으며(마 23:23) 모세의 율법에 예언된 "모세와 같은 선지자"를 순전한 마음으로 기다리지도 않았고 또한 알아보지도 못했다(요 5:46).

그런 상황에서 주님께서는 성경에 기록된 대로 복음을 전파하시고 표적들과 기적들을 행하시며 그들 가운데서 사역하셨다. A.D. 30년경, 드디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나귀 새끼』를 타시고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셨다. 『그 나귀와 나귀 새끼를 끌고 와서, 그 나귀들 위에 자기들의 옷을 얹고 그 위에 주를 태우더라』(마 21:7). 이것은 예삿일이 아니었으니, 곧 마리아에게서 성령님의 능력으로 태어나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약에 예언된 이스라엘의 왕이심을 알리는 사건이었던 것이다. 『"너희는 시온의 딸에게 말하라. 보라, 너의 왕이 네게 오시나니, 그는 온유하여 나귀, 곧 나귀 새끼인 어린 수나귀 위에 타셨도다." 하였더라』(마 21:5). 주님께서는 아무도 타 보지 않은 나귀 새끼, 곧 수나귀를 타셨으며, 사람들은 성경에 예언된 대로(시 118:26) "유대인의 왕"이신 그분께 『다윗의 아들에게 호산나!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은 복이 있도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 호산나!』(마 21:9)를 외쳤던 것이다. 사복음서에서 공히 이 사건을 기록한 것은(마 21:7, 막 11:7, 눅 19:35, 요 12:14), 이것이 예수님께서 예언된 유대인의 왕이심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사건이었기 때문이다.

스카랴의 예언

이 예언은 선지자 스카랴가 기록한 것인데, 그는 70년간의 포로 생활을 뒤로하고 돌아온 유대인들을 위해 사역했다. 귀환한 유대인들은 성전을 재건했으며 예루살렘 성읍을 다시 세우고 있었다. 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약속하신 왕과 보좌와 왕국이 궁극적으로는 언제, 어떻게, 누구를 통해 이스라엘에 임할 것이냐는 점이었다. 이에 스카랴는 바로 그 왕께서 "어떤 방식"으로 위대한 왕의 도성인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실 것인가를 예언했던 것이다. 『오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하라. 오 예루살렘의 딸아, 소리지르라. 보라, 네 왕이 네게 오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지니셨고, 겸손하시며 나귀를 타시리니 나귀의 새끼인 어린 나귀니라』(슼 9:9). B.C. 487년경, 하나님께서 스카랴를 통해 이스라엘에게 주셨던 이 예언은 주님이 유대인의 왕으로서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심으로 정확하게 성취되었다.

창세기의 예언

또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이란 국가가 존재하기 전에 말씀하신 다음의 예언을 보라. 『그의 어린 나귀를 포도나무에 매고 그의 나귀 새끼를 선별한 포도나무에 매며, 그의 옷들을 포도주로 빨고 그의 의복을 포도의 피로 빨았도다』(창 49:11). 그 앞의 문맥을 보면(창 49:9,10) 유다 지파 출신의 메시아께서 『나귀 새끼』와 함께 오시는 것이 예언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야곱은 이 예언을 B.C. 1689년경에 발설했다. 즉 유다 지파에서 다윗의 아들로 오신 주님께서 나귀 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일은, 스카랴뿐만 아니라 야곱을 통해 쏘게 하신 예언의 화살을 역사라고 하는 과녁 정중앙에 정확히 꽂히게 하신 사건이었던 것이다.

성경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참된 왕이신 메시아의 오심에 대해 그 탄생부터 이스라엘에 온전히 알려지시기까지의 그 모든 것을 정확하게 예언하셨고 또 성취하셨다. 즉 어느 성읍에서 태어나시고(미 5:2), 어느 지파와 어느 가문이며(창 49:10, 삼하 7:12-16), 메시아 통치자로서 나타날 시기는 언제인지(단 9:24-27)에 관한 것뿐만 아니라, 그 왕께서 이스라엘에게 알려지게 될 방식까지도 야곱과 스카랴를 통해 각각 약 1,718년과 516여 년 전에 발설케 하신 예언들을 정확하게 성취하심으로써 그 왕이 누구이신가를 만방에 공표하신 것이다. 이런 종류의 예언을 성취하는 것은, 오직 성경의 하나님, 유일하신 참 하나님, 전능하신 주, 창조주 하나님께서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다!(사 41:21-29)

흰 말을 타고 오실 만왕의 왕

그런데 스카랴와 창세기의 예언들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 아직 성취되지 않은 부분들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창세기 49:11에서는 『그의 옷들을 포도주로 빨고 그의 의복을 포도의 피로 빨았도다.』라는 말씀이 성취되지 않았고, 마태복음 21:5에서도 스카랴 9:9의 『그는... 구원을 지니셨고』라는 말씀과 그와 연결된 문맥인 스카랴 9:10이 인용되지 않았다. 이 말씀들은 예수님께서 이스라엘을 민족적으로 구원하시고 이방 민족들을 심판하시며 전 세계적인 평화를 가져오시는 것에 대한 예언들이다.

그렇다면 왜 이런 부분들은 성취되지 않은 것인가? 그 이유는, 주님께서 약속된 다윗의 아들, 곧 유대인의 왕이시지만, 그분의 백성이 주님을 끝까지 거부함으로써 초림 때 그 왕국이 임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마 27:22,25, 행 7:54-60). 수많은 소위 "기독교인"들이 바로 여기에서 오류를 범하고 만다. 모든 지혜의 하나님께서는 유대인들의 거부로 예수님의 초림과 재림이 나뉘게 된 상황을, 하나님의 지혜 속에 감추어져 있었던 교회 시대를 펼치시는 계기로 삼으셨다. 재림은 잠시 연기되었을 뿐인데(눅 19:11-27), 그들은 어리석게도 재림이 없을 것처럼 살고 있는 것이다.

초림 때에 성령으로 사역하시며 왕국 복음을 전파하셨던 예수님께서는 당연히 『하나님의 복수의 날』도 가져오실 것이다(사 61:1,2). 우리를 위해 뱀의 씨에게 발꿈치를 상하신 주님께서는 이제 곧 뱀(적그리스도)의 머리도 부수실 것이다(창 3:15, 롬 16:20). 별과 함께 나타나신 주님께서 홀을 가지고 오시어 이스라엘을 다스리시고 이방 민족들을 심판하시지 않을 이유가 어디 있겠는가?(민 24:17) 한 아이로 태어나셨던 주님께서 『능하신 하나님』과 『화평의 통치자』로 오셔서 영원한 왕국을 왜 안 다스리시겠는가?(사 9:6,7)

곧 만왕의 왕과 만주의 주로 지상에 오셔서 적그리스도와 함께 모인 죄인들을 짓뭉개실 것이다. 나귀를 타고 입성하셨던 주님께서는 포도의 피로 그 옷을 물들이시고 흰 말을 타시면서(창 49:11, 계 19:11-16) 예루살렘의 동문으로 입성하실 것이다(시 24:7,8, 겔 43:4). 그때에 유대인들의 송축을 받으시고(마 23:39)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며 전 세계적인 화평을 이룩하실 것이다(슼 9:10; 14:1-11).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이 모든 일들이 있기 전에 우리를 데리러 오신다고 약속하셨다(살전 1:10; 4:13-18).

초림이 있은 지 약 2천 년이 지났다. 그러나 광활한 우주를 창조하시고 능력의 말씀으로 붙들며 운행하시는 전능하신 주 하나님께는 2천 년이 마치 "이틀"과 같고(벧후 3:8), 또한 잠시 지체하신다 하더라도 그 목적은 죄인들에 대해 오래 참으시어 아무도 멸망하지 않게 하시려는 데 있는 것이다(벧후 3:9).

당신에게는 믿음이 있는가? 더 어두울수록 예언의 등불을 의지하며 이 진리의 길을 가도록 하자! 위로부터 우리의 이름을 부르실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소망, 결코 쇠하지 않는 소망을 가지고 이 변질된 민족 가운데서 매일 은혜의 복음을 전파하고 진리를 실행하자! 『그러나 환상은 정해 놓은 때가 있으니 결국은 말할 것이요, 거짓말하지 아니하리라.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그 때가 더디지 아니하고 반드시 이를 것임이라』(합 2:3).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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