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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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몬교의 “윤회”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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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0년 08월호>

『그러나 우리뿐만 아니라 하늘에서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것 외에 어떤 다른 복음을 전한다면 그는 저주를 받으리라』(갈 1:8).

과학 수사 영역에서 항상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범죄 현장을 직접 목격한 사람이나 주변 정황을 목격한 사람이 스쳐 지나가면서 본 그 장면을 기억 속 어딘가에 저장했을 것으로 간주하고, 목격자의 기억을 선명하게 드러내기 위해 소위 “최면”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다. “최면”은 최면 전문가가 “암시”를 이용하여 자기 또는 타인을 수면과 유사한 상태로 유도하는 것으로서, 과도한 긴장의 완화, 의료상의 통증 완화, 망각된 기억의 재생 등에 이용된다.


최면은 의학적 검증으로도 확인이 된 “수면과 유사한 상태”로서, 각성 상태도 아니고 수면 상태도 아닌 특이한 뇌파 반응 등을 보이는 상태를 의미하며, 결코 장난이나 사기 같은 것이 아니다. 그러나 최면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사람들은 최면을 통해 사람들의 행동을 조종하거나 유체 이탈 등을 경험하게 할 수 있는 것처럼 과장하기도 하면서 일반인들의 흥미와 관심을 유도하여 그들로부터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는데, “마술쇼”에서 최면을 이용한다든지, 아예 방청객들을 참여시키는 “최면쇼”를 연다든지 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최면쇼”에서는 사람에게 최면을 걸어 어떤 행동을 하게 하는데, 최면에 걸린 사람은 자기가 했던 행동을 기억하지 못한다. 또한 기억과 관련하여 어떤 특정 부분(자기 이름 등)을 잊도록 최면을 걸면 그것을 기억하지 못하기도 한다. 만약 “최면쇼”에서 행해지는 것이 모두 사실이라면, 최면은 법으로 금지해야 한다. 최면으로 사람을 조종하여 범죄에 이용하고 나서 그의 기억을 지울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최면과 관련하여 과학적으로 검증될 수 있는 선을 넘어서서 주장하는 사람들 중에는 최면을 통해 “전생의 기억”을 되살릴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전생”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야 최면 상태에서 말하는 그들의 전생이 언젠가 역사 영화나 사극 등을 통해 보았던 그 기억을 마치 전생처럼 떠올려 말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말겠지만, “전생”을 믿는 사람들은 최면 중에 하는 그들의 말을 전생에 대한 자기 믿음의 증거로 삼아 자기 믿음을 더욱 공고히 한다. 그러면서 그들은 “내생”에서 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이생(현생)에서 부지런히 “선”을 쌓아 내생을 대비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전생”은 진실로 존재하는 것인가?
이렇게 전생의 삶이 이생에, 이생의 삶이 내생에 영향을 미치면서 삶이 연이어지는 것을 소위 “윤회”라고 하는데, 불교로부터 오랫동안 영향을 받아 온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생소하지 않은 “불교 용어”이다. 흔히 불행한 일을 당했을 때 하게 되는, “내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기에 이런 일이 생기나!”와 같은 말은 이런 불교문화에서 온 표현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전체 국민의 10-20%에 이른다는 불교인들 중에서 윤회의 교리를 제대로 알고 불상에 절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는지 궁금하다. 하물며 그들이 그 윤회의 교리를 진심으로 믿는지는 더더욱 궁금하다.


“윤회”를 믿는 종교 중에서 가장 큰 세력은 힌두교(10억 명)와 불교(5억 명)인데, 이 중에서 대승불교는 윤회를 “삼계육도”(三界六道)로 설명한다. “삼계”는 욕계, 색계, 무색계이고, “욕계”는 “육도,” 곧 지옥도, 아귀도, 축생도, 수라도, 인간도, 천신도로 이루어져 있다. 해탈한 사람은 색계나 무색계로 가고, 해탈하지 못한 사람만 “욕계”에 머물며 윤회하는데, 자기의 행위에 따라 “육도”에서 윤회한다는 것이다. 즉 “인간도”에 있다가 해탈하지 못하고 생이 끝나면 “지옥도”에 가기도 하고, “지옥도”의 생이 끝나면 “축생도”로 가기도 하는 것이다. 만약 최면에 의해서 “전생”을 본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자기가 짐승이 된 모습이나 지옥에 있는 모습도 보아야 하는데, 최면쇼에 나온 그들은 하나같이 자기들이 공주나 왕자 같은 인간이었다고 말한다. 왜 전생에 개미였다는 사람은 없는 것인가?


부처가 <인연경>이라는 책에서 “오백 겁의 인연이 있어야 옷깃이 한 번 스치고, 일천 겁의 인연은 같은 나라에 태어나게 하며, 삼천 겁이면 하룻밤을 함께 묵게 되고, 오천 겁이면 한동네에 살게 하며, 칠천 겁이면 한집에 태어나 살게 하고, 팔천 겁이 되어야 부부의 연이 맺어진다.”라고 말한 것을 한 번쯤은 들어 보았을 것이다. 여기서 1겁(劫)은 세상이 한 번 만들어졌다가 사라진 후 다시 만들어질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말한다. <잡아함경>이라는 책에서는 겁에 대해 말하기를 “1유순(由旬 : 약 10km)이나 되는 철성(鐵城) 안에 겨자씨를 가득 채우고 100년마다 겨자씨 한 알씩을 꺼내서, 겨자씨 전부를 다 꺼내도 겁은 끝나지 않는다.”라고 했다. 겨자씨의 직경을 1mm로 보고 사방이 10km인 땅에 겨자씨를 1cm 두께로만 깔아도 겨자씨의 개수는 1,000조 개가 넘는다. 빅뱅 진화론자들의 우주 나이 137억 년을 100만 번 거듭해도 1겁이 되지 않는다. 불교 앞에서는 진화론자들의 속임수도 티끌에 불과한 것이다.

윤회와 같은 사상은 고대에 과학 지식이 부족했던 사람들이 그들이 해결할 수 없었던 현세의 불합리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 낸 동화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대에도 윤회 사상을 믿는 사람들이 있다. 특이한 점은 기독교의 한 종파를 자처하면서도 윤회 사상을 믿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불교”의 윤회 사상과는 다르지만, 흔히 “몰몬교”라 불리는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의 윤회 사상이 바로 그것이다. 몰몬교가 기독교의 한 종파 내지 기독교의 한 이단이라고 생각하는가? 아마도 몰몬교의 윤회 사상을 이해하는 순간 몰몬교는 기독교와 완전히 다른 종교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몰몬교”의 사이비 교리에 따르면, 사람은 죽은 뒤에 그 행위에 따라 지옥 또는 하늘의 왕국에 간다. 그런데 지옥에 간 사람도 자기 행위에 따른 고통을 다 받고 나면 지옥에서 나올 수 있다. 몰몬교 제10대 예언자였던 조셉 필딩 스미스의 <구원의 교리> 2:133,134에서는 “사악한 인생을 살았던 인생도 구원의 자녀가 될 수 있어서 죽음에서 사함받고, 종국에는 지옥에 가지 않게 된다. 그러나 이들은 반드시 지옥에서 저주받은 자들이 겪는 아픔과 고통을 자신의 죗값을 치를 때까지 겪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보혈이 그들을 깨끗하게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성경은 지옥에 관해 다음과 같이 경고한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순종치 아니하는 자들을 불길 가운데서 벌하시리니 이런 자들은 주의 임재와 그의 능력의 영광으로부터 떠나 영원한 멸망의 형벌을 받게 될 것이라』(살후 1:8,9). 『그러므로 이들은 영원한 형벌에 들어갈 것이라. 그러나 의인들은 영원한 생명으로 들어가리라』(마 25:46). 심판은 번복되지 않으며 “영원”하다. 한번 지옥에 들어가면 결코 나올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그래도 몰몬교는 “지옥”을 말하니까, 아예 “지옥”이 없다고 가르치는 “여호와의 증인”보다는 낫다고 해야 하겠는가? 결코 그렇지 않다! 사실 몰몬교의 “지옥”은 불교의 “지옥도”와 개념이 똑같다. 죗값을 치르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몰몬교는 죄를 지은 사람은 지옥에서 스스로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주장한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보혈이 그들을 깨끗하게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그들의 죄를 깨끗하게 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죗값을 치러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 『그가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주신 것은 우리를 모든 죄악에서 구속하시고 자신을 위해 정결케 하사 선한 일에 열심을 내는 독특한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딛 2:14). 『그러나 그분이 빛 가운데 계신 것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간에 교제가 있게 되고,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시느니라』(요일 1:7).


한편 지옥에서 죗값을 치른 그들은 나와서 어디로 가는가? 몰몬교의 사도이자 신학자인 브루스 알 맥콩키는 그의 저서인 <몰몬 교리>에서 “지옥에서 고통을 겪은 많은 사람들이 부활 이후에 별의 왕국에 들어가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별의 왕국”은 무엇인가? 몰몬교는 지옥에 가지 않는 사람은 그 행위에 따라 “별의 왕국,” “달의 왕국,” “해의 왕국”에 간다고 가르치는데, 그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 별의 왕국이고, 별의 왕국이나 달의 왕국에 간 사람은 그곳에서 계속 머무는 반면, 해의 왕국에 간 사람은 “하나님으로 다시 태어난다!” 대승불교의 “삼계” 개념과 매우 유사하지 않은가? “색계”와 “무색계”로 간 사람은 계속 거기에 머무르고 “욕계”에 간 사람만 “다시 태어난다”고 말하는 윤회 사상과 너무나 유사한 것이다.


여기서 “해의 왕국”에 들어간 사람이 “하나님으로 다시 태어난다”고 하는 이 해괴한 교리는 또 무엇인가? 맥콩키는 <몰몬 교리>에서 몰몬교의 창시자 조셉 스미스의 말을 인용하며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 그분 자신도 한때는 현재의 우리와 같았으며, 현재는 고귀한 인간이시다... 우리 모두의 아버지이신 하나님 그분 자신도 이 땅에 거하신 적이 있다.” 즉 한때 인간이었던 어떤 존재가 하나님이 된 후에 자기만의 우주인 현재의 우주를 창조하고 그 안에 낳은 자신의 자손들이 현재의 인류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현재의 우주 이전에 또 다른 우주가 있었고, 지금도 우리가 거주하는 이 우주 말고 또 다른 하나님이 만든 다른 우주가 있으며, “해의 왕국”에 들어간 몰몬교도들은 하나님으로 다시 태어나 각자의 우주를 창조하고 그 안에 자기들의 자손들을 낳게 된다. 이처럼 끝없이 반복되는 우주의 창조는 불교에서 말하는 “겁”의 개념과 매우 유사하다.

불교의 “윤회” 사상이 “최초에 ‘삼계육도’의 원리를 우주의 원리로 정하고, 이 우주에 삼라만상을 존재하게 한 그 존재는 누구인가?”라는 의문을 불러일으키는 것과 마찬가지로, 몰몬교의 “윤회” 사상 역시 분명한 시작도 없이 전생에서 전생으로 이어지는 하나님의 계보 속에서 “최초의 하나님은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으며, 최초의 세상은 누가 만들었는가?”라는 의문을 불러일으킨다. 불교의 윤회 사상처럼 끝없는 전생의 논리를 뇌까리고 있는 것이다.


몰몬교는 하나님도 한때 인간이었으며, 그 인간이 하나님이 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인간이 하나님보다 먼저 있었다는 말인가? 그러면 그 인간은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는가? 몰몬교에서는 하나님이 될 그 인간을 창조한 다른 하나님이 있고, 또 그 하나님이 될 인간을 창조한 또 다른 하나님이 있다고 가르친다. 즉 하나님의 계보가 무한히 거슬러 올라가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성경은 『이스라엘의 왕인 주, 곧 만군의 주인 그의 구속주가 이같이 말하노라. 나는 처음이요 나는 마지막이라. 나 외에 다른 하나님이 없느니라.』(사 44:6)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보다 먼저인 절대적 존재도 없고 하나님보다 나중인 절대적 존재도 없다고 말씀하시며, 또한 다른 하나님이 없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결코 몰몬교의 “윤회” 사상에 속지 말라!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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