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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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과 달 탐사, 그리고 3D 프린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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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5년 01월호>

현대판 바벨탑인 우주정복의 프로젝트가 척척 진행이 되어 가면서 사람들, 특히 과학자들의 만용이 하늘을 찌를 기세이다. 달에 3D 프린터를 이용하여 돔을 지어 달을 정복하겠다는 구상이 제기되고 있고, 로제타라는 우주선이 실어 보낸 탐사로봇 필레의 혜성 착륙을 놓고 온 세계가 흥분하고 있기 때문이다.

언론에 따르면 "우주선 탐사로봇이 사상 최초로 혜성 착륙 임무에 성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럽우주국(ESA)은 12일 '로제타 탐사선에 탑재된 100kg의 탐사로봇 필레가 혜성 얼음 표면에 착륙한 이후 필레로부터 그리니치 표준시(GMT) 기준 12일 오후 4시 3분(한국 시간 13일 오전 1시 3분) 신호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안드레아 아코마조 ESA 비행 담당 국장은 '우리는 탐사로봇 필레가 혜성 표면에 있다는 것을 정확히 확인한다.'며 '혜성 착륙은 우리가 처음이다. 이것은 영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로제타가 지구 생성의 기원을 알아낼 문을 열었으며 우리의 미래에 대한 보다 잘 알 수 있는 길을 열었다. ESA와 로제타미션 파트너들은 오늘 뭔가 특별한 것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2004년 3월 2일 아리안 5호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된 로제타 탐사선은 10년 8개월 동안 64억km를 비행한 끝에 혜성 67P에 착륙했다."고 한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사람들의 반응은 다양한데 "사상 최초 혜성 착륙, 놀랍다. 태양계 기원 밝혀지길 바란다." 등 다양한 반응들을 보였다고 한다. 물론 인간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대단한 건 사실이다. 그 머나먼 거리를 무려 10년 8개월 동안 64억km를 날아가 무사히 안착했다는 사실이 놀라운 것이다. 인간에게는 실로 엄청난 능력이 잠재해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막지 않으시고 용인하시는 일이라면 그야말로 못할 일이 없을 만큼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것이 하나님의 피조물인 인간이다.

그런데 혜성에 착륙한 탐사로봇 필레에 대한 찬사가 넘쳐나는 가운데 며칠도 안 되어서 결국은 차질이 빚어지고 말았다. 로봇에 장착된 배터리가 방전된 것이다. 1조 8천여억 원을 들여 시작한 프로젝트가 스타일을 구긴 것이다. 언론에 따르면 "최초로 혜성에 착륙한 탐사로봇 '필레'는 혜성 표면 밑으로 20cm 이상을 뚫어 표본을 얻기 위해 드릴을 작동했다. 이는 아미노산 샘플을 채취함으로써 이곳에 생명체에 필요한 화학물질이 있는지를 분석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드릴 작동으로 필레의 에너지는 바닥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필레는 자체 배터리가 소진된 이후엔 태양광 충전을 하도록 설계됐지만, 오작동으로 그늘진 곳에 착륙한 상황으로 전해졌다."고 한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사람들의 이번 반응은 "혜성 탐사로봇 필레 배터리 방전, 실패 이유가 겨우 밧데리야?"라며 어이없어 했다. 현재 ESA는 혜성이 태양 쪽으로 이동하는 만큼 수개월 안에 혜성 탐사로봇 필레가 재충전돼 연결이 복구될 가능성을 기대하며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현재 전 세계 여러 나라들이 경쟁적으로 벌이고 있는 우주개발의 명분은 다양하지만, 사실은 인간들이 우주개발을 통해서 성경에 나오는 창조를 부인하고자 하는 이유가 가장 클 것이다. 이들에게는 창조주 하나님 믿기를 거부하고 그분께 대항하기 위해 우주개발에 들어가는 천문학적인 돈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우리가 우리의 힘으로"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께서 창조하셨다는 창조론만 파괴하면 되는 것이다. 그들의 동기가 선하지 않은 것에서 나왔다면 그들의 열매 또한 악할 것이라는 사실은 불을 보듯이 빤한 것이다. 수천억 개의 별들 중의 하나에 불과한 혜성에 우주선이 착륙했다고 해서 지구라는 행성의 탄생 비밀에 관한 모든 것이 다 풀릴 것처럼 떠들어대는 언론이나, 그것을 듣고 흥분하는 일반인들 역시나 거기서 거기이다.

그러나 그들의 열광에 찬물을 끼얹는 데에는 고작 배터리 방전을 가져온 오작동이면 족했다.

최근 "인터스텔라"라는 공상과학 영화가 화제다. 병충해와 기후변화로 인류가 멸망할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인류의 새 행성을 찾아 우주로 떠난 우주비행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공상과학영화이다. 이 영화를 만든 놀란 감독은 우주를 영화의 소재로 택한 이유로 "우주에서 인간의 위치가 어떠한지, 우리가 누구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한다.

우리 인간은 언젠가는 때가 되어 저 우주로 멀리 멀리 퍼져나갈 것이다. 지금 이처럼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 겨우 실험하는 단계가 아니라 직접 흩어져 살 날이 올 것이라는 말이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많은 별들을 지으셨다면 분명히 계획이 있으시지 않겠는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셔서 천년왕국을 통치하시고, 그 천년통치가 끝나고 최후의 심판인 백보좌 심판을 거쳐 영원 세계가 도래하게 되면 그때에는 각 별들에 사람들이 거주하게 될 것이다. 성경에 따르면 영원 세계에 새 하늘과 새 땅 그리고 새 예루살렘이 등장하는데(계 21:1,2) 각각 그곳에 거주할 존재들이 있는 것이다. 즉 새 땅에는 유대인들이, 새 예루살렘에는 그리스도의 신부인 교회가, 새 하늘의 수많은 별들에는 이방인들이 거주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 거하는 새 하늘들과 새 땅을 기다리도다』(벧후 3:13).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은 사라지고, 바다도 더 이상 있지 아니하더라. 나 요한은 거룩한 도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는데 마치 신부가 자기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같이 예비되었더라』(계 21:1,2). 이것이 하나님의 원대하신 계획 안에 들어 있는 것들이다. 그러나 지금은 오직 순종함으로 구원받아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는 것이 최선의 삶이고 현명한 삶이다.

그런데 이 진리를 모르고 안달이 난 인간들이 달에 거주해 보겠다며 그곳에 건물을 세우고자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머지않아 그 일도 실험적인 단계까지는 곧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 언론에 따르면 "이르면 40년 뒤에는 인류가 달에 거주하게 될지도 모른다. 유럽우주국(ESA)이 3D 프린터 기술을 이용해 달에 거주공간을 만드는 구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CNET 등이 10일 보도했다. ESA는 지난해부터 민간기업인 '포스터+파트너스'와 함께 달에 우주기지를 건설하는 연구를 해왔다. 이들은 달에 무인 착륙선을 보낸 뒤 달 표면 위에서 기지를 만드는 가상의 작업과정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먼저 ESA는 로봇과 3D 프린터를 실은 우주선을 달에 착륙시킨다. 로봇은 지구로부터 원격 조종을 받아 돔 모양의 시설을 만든다. 이 돔은 달 표면에서 부풀어 오르게 돼 있다. 이어 로봇은 달의 토양과 암석 등을 채취한 뒤 3D 프린터에 집어넣고, 우주기지에 필요한 설비들을 만들어 낸다. 바퀴가 달린 이 로봇에는 흙을 퍼올리기 위한 장치와 팔이 달려 있다. 로봇이 기지를 완공하는 데에는 대략 석 달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만들어질 우주기지에는 창문이 나 있어 햇빛을 받아들이며, 향후 달 기지에 도착할 사람들이 살면서 일하는 공간으로 기능하게 된다. 최대 체류 인원은 4명으로 설정됐다."고 한다. 그러나 이번에 혜성 탐사로봇의 경우를 보더라도 하나님께서 막으시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이 또한 인간이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서의 인간의 만용은 헛될 뿐이다.

과학은 많은 부분에 있어서 인간들의 삶 깊숙이 파고들어 그 성과로 인해 삶을 편리하게 해주는 면이 있다. 그러나 창조주 하나님을 거부하는 측면에서는 인간성을 말살하고 창조주를 부인하게끔 유도하기도 한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과학의 유용성을 인정하지만 하나님을 배격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인정하지 않는다. 『오 디모데야, 네게 맡겨진 것을 지키고, 비속하고 허황된 말장난과 거짓되이 일컬어지는 과학의 반론을 피하라』(딤전 6:20).

3D 프린터에 대한 기술은 앞으로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것이 분명하다. 3D 프린터를 이용해서 총이든 자전거든 뭐든지 붕어빵처럼 척척 찍어낼 수 있는 것이다. 프린터로 찍어낸 인간의 장기들이나 골격 등을 이용해 수술을 하게 되고, 이제는 달 위에 사람이 살 집까지 찍어낼 정도로 이 3D 프린터 기술이 발달하고 있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그보다 더 놀라운 일들은 죽었던 몸이 다시 일으켜지고 새로운 몸을 입고서 빛보다 빠른 속도로 하늘나라에 갈 수 있는 법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는 것이다. 로제타처럼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아도 하늘나라에 갈 수 있는 방법은 이 교회 시대에 단 한 가지 방법밖에 없다. 그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안이 구원을 받으리라』(행 16:31).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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