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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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받지 못한 교인들의 대표적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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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7년 12월호>

한번은 영미권의 배교한 목사들이 이렇게 말했다. "저는 더 이상 성경 전체를 믿는다고 설교할 수 없습니다. 성경에 있는 하늘나라와 지옥도 언급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오늘날 설교자들에게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제가 연구한 것에 따르면 성경의 기적들은 모두 믿을 수 없는 것들입니다. 더욱이 피를 통한 속죄의 교리도 믿지 않습니다. 오히려 어떤 중보자의 피의 대가로 구원받는 게 아니라고 생각하는 편이 더 낫습니다. 예수님의 보혈을 믿어야 구원받는다는 교리가 도대체 말이나 됩니까!" 그런데 이것은 오늘날 어떤 배교한 목사의 말이 아니다. 약 70년 전에 이미 팽배해 있었던 배교의 실상을 묘사한 어떤 글을 인용한 것이다! 그 당시에도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조차 참된 복음을 들을 수 없었던 모양이다. 그렇다면 바른 성경도 없고, 진리의 지식조차 자리 잡지 못한 한국 교회의 실상은 어떠한가? 자기들 교회의 교인들에게라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올바로 전파하고 있는가? 결코 그렇지 않다. 대부분의 교인들이 주일마다 "예수님," "성령님," "은혜," "축복," "아멘," "할렐루야," "믿습니다," "성공" 등의 말들을 반복적으로 들으면서 교회를 다니지만, 사실상 구원받지 못한 죄인들로 살아가는 것이다. 거리에서 복음을 전파하다 보면 이런 구원받지 않은 교인들을 많이 접하게 된다. 이에 본 글에서는 이런 교인들의 대표적인 유형들을 제시하는 가운데, 그 혼들에게 복음의 진리를 전파해서 그들을 효과적으로 이겨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살펴볼 것이다.

택함을 받았는데요!

필자는 복음을 전파하다가 교회에 다닌다고 하는 사람을 만나면 종종 이렇게 질문한다. "하나님께서 '왜 내가 너를 하늘나라에 들여보내 줘야 하느냐?'라고 물으신다면 뭐라고 대답하겠습니까?" 이렇게 묻는 이유는, 그 사람이 자신의 구원을 위해 정말로 의지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가 그에 대한 답변에서 분명히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리 탐탁지 않은 대답이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대표적으로는 본말이 전도된 경우로서 무턱대고 "저는 택함받았는데요!"라고 대답하는 것이다. 그러면 필자는 "어떻게 택함받았는데요?"라고 다시 묻는다. 이 질문에 대부분은 "하나님께서 택하셨으니까요!"라는 똑같은 말만 되풀이한다. 자, 무엇이 문제인가? 이들은 "극단적 칼빈주의"를 가르치는 교회들에 의해 세뇌된 자들로서 자신도 모르게 그 맹독에 물들어 버렸다. 그래서 자신의 의지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적이 없으면서도 짐짓 자기가 "택함받은 자"가 된 줄로 오인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이 죽어서 지옥에 가면 얼마나 당혹스러워 하겠는가! 『너희 저주받은 자들아, 내게서 떠나 마귀와 그의 천사들을 위하여 준비한 영원한 불 속으로 들어가라』(마 25:41). 자신은 "택함받은 자"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었는데, 정작 죽은 뒤에는 불못에서 영원히 고통받으며 이를 갈게 되다니, 이보다 더 어처구니없는 일이 어디 있겠는가!

이런 사람들과는 절대 논쟁해서는 안 된다. 다만 예수님을 믿기 전에는 누구나 진노의 자녀였고 그리스도 밖에서 죄인이었다는 사실과(엡 2:1-3,12), 믿음으로 복음에 순종할 때(롬 10:16) 비로소 택함받게 된다는 점을 알려 줘야 한다. 『곧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의 거룩케 하심을 통하여, 순종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뿌림으로 택함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충만할지어다』(벧전 1:2). 아울러 자신의 의지를 사용하여 예수님을 영접해야 구원받을 수 있다는 진리를 보여 주면서 영접을 권면해야 한다(요 1:12, 롬 10:9,10, 계 3:20).

뜨거운 체험을 했습니다!

대개 이런 유형의 교인들은 "어떻게 구원받으셨어요?"라는 질문에 "은혜의 복음을 믿고 예수님을 영접해서 구원받았어요."라는 답변 대신, 은사주의 집회나 여름 수련회에 참석했다가 어떻게 "뜨거운 체험"을 하게 되었는지, 그에 관해 설명하려고 한다. 다시 말해서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조용기 목사를 통해 국내로 유입된 은사주의 누룩 때문에, 구원받지도 않은 교인들이 자신의 주관적인 관념이나 체험을 통해 짐짓 구원받은 줄로 착각하면서 거짓 은사들이나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방언은 외국어이고(행 2:4,8), 그것이 특히 유대인들에게 주어진 표적이라는 사실과(고전 1:22; 14:22), 표적들은 사도임을 보여 주는 일종의 신임장이었음을 알려 줘야 한다(고후 12:12, 막 16:16-18). 또한 적그리스도가 장차 거짓 이적들과 표적들을 통해 올 것이기 때문에, 마지막 때에는 거짓 은사들을 통한 강력한 미혹이 있을 것이며, 그들이 지금 그런 마귀의 미혹에 사로잡혀 있다는 점을 알려 줘야 한다(살후 2:9-12). 뿐만 아니라 진리를 믿지 않고 거짓 은사들을 추구하면,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상실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복음을 올바로 깨닫고 예수님을 개인적인 구주로 영접할 것을 권해야 한다. 『거짓 은사를 스스로 자랑하는 자는 누구나 비 없는 구름과 바람 같으니라』(잠 25:14).

모태신앙입니다!

이것 역시 교인들로부터 자주 듣게 되는 말 중의 하나이다. 즉 자신은 "어머니 배 속에 있을 때부터 교회를 다녔기 때문에" 응당 구원받았을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모태신앙"이란 것은 없다. 또한 "대대로 기독교 집안입니다."라든지, "우리 아버지는 어느 교회 목사인데요."라든지 또는 "어머니께서 권사예요."라든지 하는 답변들은 모두 이와 맥을 같이한다. 한번은 어떤 교인이 자신은 "모태신앙인데 구원의 감격과 기쁨이 없다."라고 말하면서, 한때 한기총 회장을 지낸 적 있는 어느 목사에게 조언을 구하는 글을 읽어 본 적이 있다. 이때 그 어리석은 목사는 "모태로부터 물려받은 신앙을 감사해야 하고, 감격 있는 신앙으로 발전시켜야 합니다."라고 답변했는데, 조언을 구한 교인이나 답변한 목사나, 두 사람 모두 모태신앙 같은 것은 성경에 없으며 구원과도 전혀 무관하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이다. 한국 교회가 이런 상태이기 때문에, 지옥에는 이런 모태신앙만 믿고 있다가 그곳으로 떨어진 죄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게 된다. 소위 "모태신앙"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분명하게 일러 줘야 한다. "성경에는 모태신앙 같은 것이 없습니다. 자신이 직접 예수님을 개인적인 구주로 영접하지 않으면, 누가 되었든지 지옥에서 영원토록 고통받게 됩니다!" 주님께서는 유대교에 정통했던 니코데모에게조차 다음과 같이 엄중하게 선언하셨다. 『진실로 진실로 내가 너에게 말하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요 3:5). 즉 죄인은 복음의 말씀을 듣고 믿었을 때 거듭나는 것이다(벧전 1:23). 구원받는 것은 『혈로나 육신의 뜻으로나 또한 사람의 뜻으로』 되는 일이 아니고 예수님을 영접할 때 일어나는 결과이므로(요 1:12,13) 모태신앙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다. 따라서 이들에게는 모태로부터 거듭나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지금 당장 거듭나야 한다고 촉구해야 한다. 『내가 너에게 '너희는 거듭나야만 한다.'고 말한 것을 이상히 여기지 말라』(요 3:7).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은 "하나님께서 구원을 완성하셨다."(요 19:30)라고 선포하는 반면, 사탄이 세운 종교들과 이단 종파들은 모두 "인간 스스로 구원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라고 전파하고 있다. 즉 인간의 종교심을 이용하여 마귀가 만들어 낸 로마카톨릭을 위시한 모든 종교 및 이단들은 "행위 구원"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 거리에서 만나는 종교인들 대부분이 바로 이런 부류이다. 이들은 "구원받으셨습니까?"라는 질문을 받으면, 대개는 "착하게 살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라는 식의 대답을 한다. 말하자면 여러 가지 성사들, 주일 성수, 주일 학교 봉사, 각종 기도회, 구역 예배, 철야 예배, 사회봉사 등 교회에서 수행하는 모든 활동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구원받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진리의 하나님께서는 로마서를 통해 죄인은 행위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 의해 은혜로 값없이 의로워진다는 진리를 선포하셨다(롬 3:20-28; 4:5; 5:15-19; 10:3,4; 11:6). 갈라디아서를 통해서도 "행위의 법"으로 돌아가려 하는 자는 저주를 향해 가는 것임을 천명하셨다(갈 1:8,9; 5:4). 또한 A.D. 52년경인 사도행전 15장에서도 이미 성령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 교회의 사도들과 장로들과 바울 및 그의 일행을 통해서 유대인이든지 이방인이든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해 은혜로 구원받는다는 사실을 선포해 놓으셨다(행 15:7-11).

개인적으로 구령할 때 이단 교리에 심취해 있는 어느 한 사람에게만 얽매여 있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처사다. 그러나 순수하게 진리를 알고 싶어 한다면, 앞에서 제시한 하나님의 말씀들로 "행위 구원"이라는 이 저주받을 거짓 복음을 철저히 분쇄시켜 줄 필요가 있다. 또한 사람이 자신의 공로로 구원받을 수 있다면, 예수님께서 왜 굳이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셔야 했겠느냐고 물어야 한다(갈 2:21). 행위로는 어떤 인간도 구원받을 수 없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성경대로 죽으시고 장사되셨다가 부활하심으로써 구원의 모든 역사를 완성해 놓으셨으며, 그 결과 이제는 누구든지 믿음으로 말미암아 은혜로 구원받을 수 있게 되었다는 복음의 진리를 분명하게 전해야 한다(엡 2:8,9, 딛 3:5). 로마카톨릭의 신부이든 수녀이든, 동방 정교회의 주교이든, 불교의 중이든, 이슬람의 이맘이든, 개신교 목사이든 장로이든 그 누구든지 자신의 구원을 위해 예수님의 보혈이 아닌 다른 것을 의지하고 있다면, 그가 더러운 걸레 같은 자기 의를 의지한 채 지옥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음을 경고해야 한다. 이처럼 자기 의를 신뢰하는 사람들에게는 단 하나의 강력한 구절로도 그들의 양심을 강하게 찌를 수 있는데, 이에 대해 럭크만 목사는 이사야 64:6을 추천한다. 『그러나 우리는 다 불결한 것 같고, 우리의 모든 의는 더러운 걸레 같으며, 또 우리는 다 잎사귀처럼 시들며 우리의 죄악들은 바람처럼 우리를 옮겨갔나이다.』

오늘날 배교한 라오디케아인들의 교회 시대에는 주님의 밭에서 참된 복음의 진리를 전파하며 수고의 땀을 흘리는 일꾼들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배교가 절정에 달한 시대이기에, 주님의 보혈이 흘려진 갈보리 십자가로부터 점점 더 멀리 떠나 창녀의 품을 찾아가는 변절자들과 십자가의 원수들이 압도적으로 더 많이 성행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자주 너희에게 말하였고 지금도 눈물로 말하지만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들로 행하고 있느니라』(빌 3:18). 그러나 이 배교의 바다에 칠흑 같은 어둠이 더욱 짙게 깔리고 폭풍우가 더 거세게 불면 불수록, 그곳에서 표류하는 배들을 안전한 보금자리로 인도해 줄 "등대의 불빛"을 더 강하고 더 멀리 비춰야 하지 않겠는가!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복음의 용사로서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모든 죄인들을 향해 복음 전파자의 임무를 신실하게 수행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너는 모든 일에 정신을 차리고, 고난을 견디며, 전도자의 일을 하고 네 직무를 완수하라』(딤후 4:5).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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