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특집 목회자 칼럼 분류

승리의 비결이 담긴 "책"

컨텐츠 정보

본문

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5년 11월호>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승리하는 삶을 통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고 싶어하지만 이러한 승리의 삶은 변화받지 않은 "육신"을 입고, "마귀"가 관장하는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에게 녹록지 않은 일이다. 그렇다면 원함과는 달리 승리보다는 실패가 많고, 그러한 실패를 반복하는 원인은 어디에 있는 것인가?
이에 대한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말씀"을 소홀히 대했기 때문이다. 이런 일은 성경에 등장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에 의해 분명하게 입증된다. 그들에게도 승리와 실패의 삶이 있었는데 그 원인이 다름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대했는가에 따라 나뉘었다. 말씀을 존중하여 순종한 사람들은 승리했지만, 말씀을 소홀히 여겨 불순종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실패하고 말았다. 실패한 사람들이 말씀을 소홀히 여긴 이유는 말씀을 신뢰하는 믿음이 없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 믿음이 없었던 이유는 말씀을 읽지 않고, 주야로 묵상하지 않아(시 1:2), 말씀이 그들의 마음에 간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간직하였으니 이는 내가 주께 범죄치 아니하려 함이니이다』(시 119:11). 말씀이 머리나 입에만이 아니라 "마음"에 있어야 죄로부터 승리할 수 있는 것이다.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말씀을 가까이 두고 계속해서 읽으라 하셨고, 자신들뿐만 아니라 자녀들에게도 그렇게 가르칠 것을 명령하셨다. 『그러므로 너희는 나의 이 말들을 너희 마음과 너희 혼에 두고, 너희 손에 매어 표적으로 삼아 그것들로 너희 양눈 사이에 표가 되게 하라. 너희는 그것들을 너희 자녀에게 가르치며 네가 네 집에 앉아 있을 때나, 네가 길을 갈 때나, 네가 누워 있을 때나 일어날 때 말할 것이며 너는 이 말씀들을 네 집 문설주들과 대문들 위에다 기록할지니라』(신 11:18-20). 왕이 해야 할 첫 번째 일도 말씀을 가까이 두고 읽는 일이었다. 『그가 자신의 왕국의 보좌에 앉으면 그는 레위인 제사장들 앞에 있는 책에서 이 율법서 한 권을 베껴 그와 함께 두고 평생 동안 그것을 읽어서 그가 주 그의 하나님을 두려워함을 배우게 하고 이 율법의 모든 말씀들과 이러한 규례들을 지켜 그것들을 행하게 할지니라』(신 17:18,19). 말씀을 읽되 한 번만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평생 동안 날마다 읽으라고 하셨다. 말씀의 예표가 되는 "만나"를 "날마다" 거두었듯이!(출 16:5) 그렇게 할 때 말씀에 대한 존중과 믿음이 생겨 말씀대로 행하게 되고 그 결과 승리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승리의 비결"은 다른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책" 곧 『주의 책』(사 34:16)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 카나안 정복 전쟁에서 승승장구했던 여호수아의 승리의 비결도 바로 이것이 아니었던가! 정말로 그러했는지 성경을 통해 확인해 보자.
여호수아가 카나안 땅에 들어가 싸워야 할 첫 번째 전쟁은 여리코에서였다. 여호수아가 여리코 성 앞에 섰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말씀"을 주셨다. 『너희 모든 전사들은 성읍을 에워싸고 성읍 주위를 한 번 돌되, 육 일 동안 그리하라. 일곱 제사장은 일곱 양뿔 나팔을 들고 궤 앞에 가고 일곱째 날에는 너희가 성읍을 일곱 번 돌 것이며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지니라. 제사장들이 양뿔 나팔을 길게 불 때 너희가 그 나팔 소리를 들으면 모든 백성은 큰 소리를 지를지니라. 그리하면 그 성벽이 완전히 무너져 내리리니, 백성들은 각기 자기 앞으로 곧장 올라갈지니라』(수 6:3-5).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여리코 성을 무너뜨리는 방법은 인간적인 안목으로 볼 때 터무니없는 것이었다. 성 주위를 도는 것이나 나팔을 부는 것, 큰 소리를 지르는 것은 성을 무너뜨리는 방법이 전혀 아니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작전명령을 내리셨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여호수아가 그 말씀에 순종하여 그대로 행했다는 것이다. 그 결과 난공불락의 여리코 성벽이 완전히 무너져 내리는 승리를 경험할 수 있었다(수 6:20).
이처럼 여호수아의 승리의 비결은 단순히 "말씀에 순종"한 것이었다. 이보다 더 쉬운 것이 어디 있겠는가? 그런데 너무나도 안타까운 사실은 승리의 비결이 이처럼 단순하고 쉬운데도 불구하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실패하는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의 문제는 하나님의 말씀과 자신들의 생각이 부딪힐 때 자신의 경험과 이성으로 받아들일 수가 없으면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의 지혜나 명철을, 또 사람을 의지하여 문제를 해결해 보려다가 결국 실패하고 마는 것이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행했다. 여리코성을 무너뜨리는 방법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어리석어 보이는 방법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온전히 순종한 것이다. 이러한 여호수아의 온전한 순종의 비결은 오직 그가 『주의 책』을 가까이 두고 매일 읽고 주야로 묵상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을 카나안으로 인도할 여호수아에게 이러한 "말씀"을 주셨다. 『너는 오직 강건하고 아주 담대하여 내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모든 율법대로 지켜 행하고 그로부터 오른편이나 왼편으로 돌이키지 말라. 그리하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번영하리라.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않게 하고 주야로 그 안에 있는 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모든 것대로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가 너의 길을 번영하게 만들 것이고 네가 좋은 성공을 이루리라』(수 1:7,8). 카나안에서 여러 전쟁을 치러야 하는 여호수아에게 하나님께서는 뛰어난 "전술전략"이나 막강한 "무기"를 공급해 주신 것이 아니라 단지 "율법책"에 기록된 말씀을 항상 가까이 두어 읽고 묵상하고 그 안에 기록된 대로 행하라고 하셨다. 율법책을 단지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고 주야로 말씀을 묵상해야 하는 이유는 그래야 그 말씀대로 지켜 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호수아가 자신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온전히 행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평소 말씀을 가까이하여 읽고 묵상했기 때문이다. 그랬더니 그 말씀이 그로 하여금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갖게 하였고, 그 믿음으로 말씀에 따라 행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오며 들음은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서니라』(롬 10:17).
그렇다면 여호수아가 읽었던 말씀은 어떠한 말씀이었기에 자기를 온전히 부인하고 오직 하나님만 신뢰하게 되었던 것인가? 여러 말씀들 중 특별히 여호수아가 되풀이해서 읽어야만 한다고 기록된 말씀을 찾아서 함께 읽어 보도록 하자. 출애굽기 17:14에는 이와 같은 말씀이 있다.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 "이것을 책에 기록하여 기념하게 하고 여호수아의 귀에 되풀이해서 들려 주라.』 여기서 "이것"에 관한 내용은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어떻게 승리할 수 있었는지에 관한 내용이다. 그때 여호수아는 손에 칼을 들고 아말렉과 싸웠다. 이때 모세는 산 정상에서 손을 들고 있었는데 모세의 손이 내려가면 아말렉이 이기고, 모세의 손이 다시 올라가면 이스라엘이 이기게 되었다. 그런 중에 모세의 손이 무거워지자 아론과 훌은 모세의 손이 내려가지 않도록 붙들어 주었고, 그의 손이 해가 질 때까지 그대로 머물러 있게 되어 결국 싸움에서 승리하게 되었다.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온 여호수아는 모세가 책에 기록한 말씀을 되풀이해서 들어야 한다는 말씀을 받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왜 유독 여호수아를 지목하여 그의 귀에 아말렉과의 전쟁 기록을 되풀이하여 들려 주라고 하신 것인가? 이는 칼을 들고 직접 아말렉과 싸워 승리한 여호수아가 얼마든지 자신을 높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자칫하면 마치 자신이 승리를 이룬 줄 착각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아말렉과의 싸움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힘과 권능으로 이루신 승리였다. 이 사실을 잊지 않게 하기 위해, 즉 자신의 힘과 능력을 신뢰하지 않게 하기 위해 이와 같은 처방을 내리신 것이다. 여호수아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율법책"을 가까이했기에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온전히 순종하여 행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 결과 주님께서 약속하신 번영을 누리고 좋은 성공을 이루게 되었던 것이다(수 1:8).
여호수아가 여리코에서 싸웠던 전쟁 방식은 비록 형태는 각기 달라도 본질적으로 그가 앞으로 카나안 땅에서 싸워야 할 모든 전쟁에서 승리의 비결이었다. 이것은 오늘날 그리스도인의 승리의 비결을 다룬 책이 다른 데 있지 않음을 알게 하는 부분이다. 우리의 승리의 비결을 다룬 책이 여러 권이 있는 것이 아니고, 또 우리의 손에서 멀리 있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아주 가까이에 있다. "성경"이 바로 그 책인 것이다. 성경 말씀을 읽고 실행하는 데 그 비결이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것을 단지 읽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주야로 묵상함으로 소화하여 말씀이 "내 마음"에 있어야 한다. 그래야 그 말씀에 따라 행할 수 있는 것이다. 『오히려 그 말씀은 네게 아주 가까워 네 입에 있고 네 마음에 있으니, 너는 그것을 행할 수 있느니라』(신 30:14; 롬 10:8). 말씀이 "내 마음"에 있어야 삶의 모든 문제에 있어 자신을 신뢰하지 않게 되고 오직 하나님만을 신뢰함으로 주님께 도움을 구하게 된다. 이렇게 할 때 주님께서 능력으로 역사하셔서 승리하게 되는 것이다. 주님께서는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들이 너희 안에 거하면 너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나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이루어지리라.』(요 15:7)고 말씀하셨다.
당신도 승리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승리의 비결"을 담은 "성경"을 가까이 하라. 그 책의 말씀을 읽고 주야로 묵상하도록 하라. 그리하면 그 말씀이 하나님께 당신 자신을 맡길 수 있는 믿음을 줄 것이고(롬 10:17), 그 믿음으로 행할 때 하나님께서 일하심으로 당신도 여호수아와 같이 좋은 성공을 이루게 될 것이다. BB

특집 목회자 칼럼 44 / 1 페이지
RSS
번호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