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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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국(亡國)으로 이끄는 삯꾼 목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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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7년 03월호>

비선 실세들의 국정 농단과 대통령의 실정(失政)으로 나라가 매우 어지러운 가운데, 필자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망국(亡國)을 이야기해야 한다는 사실이 가슴 아프지 않을 수 없다. 누군들 자신의 나라가 망해 가는 것을 기뻐하겠는가? 그러나 때늦은 후회는 무의미한 일이므로, 더 늦기 전에 영적인 영역에서 일어난 죄들을 지적함이 마땅하리라 생각된다. 자유 대한민국의 영적 판도를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이 뒤흔들기 전, 이 나라 교회들은 변개된 한글개역성경과, 그 거짓된 금서(禁書)로 세상에서 복 받는 일이나 가르치며 결국 목사 본인만 치부한 삯꾼들로 심히 부패해 있었다. 그런 나라에 <한글킹제임스성경>이 번역되어 진리에 갈급한 이들에게 보급되자, 이번에는 한 "여우"가 슬며시 풀숲을 헤치고 나타나 "흠정역"이라는 악서(惡書)를 팔아먹으면서 교회들을 속절없는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다.

6.25전쟁이 끝나자 이 나라는 전쟁의 상흔에 심히 시달렸다. 기차역에서 깡통을 품에 안고 자는 전쟁고아들과 거리의 신문팔이들이 생겨났고, 사람들은 하루하루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가난과 사투를 벌여야 했다. 살기 위해 죽을힘을 다해도 결국 굶어 죽는 이들이 생겨났고, 이는 개인의 슬픔이자 국가의 슬픔이었다. 인생에서 배고픔과 아픔만큼 서러운 일도 없는 것인데, 국가는 그것으로 신음했던 것이다.

이때 한 인물이 등장했다. 1958년 "조용기 전도사"라는 이가 나타나 "예수의 이름으로" 가난과 질병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외친 것이다. 조 목사는 가난과 질병에서의 해방을 기치로 비성경적인 교리들을 주장하며 이 나라에 영적 해악을 끼치기 시작했다. 예수 믿으면 복 받고 병 낫고 소위 영혼이 잘된다는 "삼박자 축복론"으로 대한민국을 초토화시킨 것이다.

"믿지 않는 유대인들을 위한 표적"이었고(고전 1:22; 14:22) 사도들이 사라짐으로써 중지된 방언과 신유는(고전 13:8, 딤전 5:23, 딤후 4:20) 분명 『사도의 표적들』(고후 12:12)이었는데, 조 목사는 이를 왜곡하고 "긍정적인 사고방식"까지 곁들여서 마치 자신이 "사도적 신앙"을 가진 것처럼 거짓 은사들로 교회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처음에는 이단으로 정죄되었지만, 그럼에도 "예수 믿고 복 받으려는" 무리가 여의도로 구름 떼같이 몰려들자, 성경적 교리에 무지한 이들이 그 엄청난 기세에 눌려서 조 목사에게 두 손을 들고 투항하기 시작했다. 그 교단 교회들에는 성경의 진리가 없었고, 다만 교회에 몰려든 "사람 수"가 진리였던 것이다. 이처럼 여의도 교회가 부흥(?)한 기현상은 1970,1980년대의 급속한 경제 발전과 맞물려 "예수 믿으면 복 받는다."는 거짓 교리가 통한 것이었을 뿐이다. 국민들이 허리를 좀 펴고 살게 되자 교회 안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순복음의 교리로 복 받은 것처럼 오인했던 것이다. 조 목사와 그의 순복음은 때마침 일어난 경제 발전의 최대 수혜자였다.

하지만 교회의 기초가 되는 복음은 그 내용이 75%가 부정적이다.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달하였나니 이는 성경대로 ①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들로 인하여 ② 죽으시고 ③ 장사되셨다가 성경대로 ④ 셋째 날에 다시 살아나셔서 』(고전 15:3,4). 복음은 그리스도께서 성경대로 셋째 날에 부활하신 사실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세 가지 사실이 부정적이다. 이러한 부정적 진리와 그 능력에 기초하지 않은 순복음은 복음과 무관한 세속적 철학이다. 조 목사가 가르친 "Positive Thinking," 곧 긍정적인(적극적인) 사고방식은 이 악한 현 세상에서 유행하는 뉴에이지 철학이다. 따라서 그것을 교회 안으로 들여온 그가 해 왔던 일 또한 세상적일 수밖에 없었다. 세 아들이 운영한 16개의 세상 기업들, 곧 넥스트 미디어 홀딩스, 넥스트 미디어 Corp., 스포츠 투데이 미디어, 디지털 스포츠 투데이, 삼우통신공영, 엔쿠르트닷컴, 스포츠 투데이 Japan, 국민지주, 국민일보, 국민 CTS, 국민인체, 국민 DB, 디지웨이브, CCMM빌딩 관리, 서울시티클럽, 카페 포토 등은 그중 단 한 가지도 성경의 하나님과 관계있는 것이 없다. 세상을 사랑한 그는 하나님께 속한 사람도, 하나님을 사랑한 사람도 아니다(요일 2:15,16). "돈"과 관련된 가족의 비리 때문에 강단에서 자기 교인들에게 "사죄의 절"을 올리는 수치스러운 쇼까지 선보이며 "많은 슬픔으로 자신을 찌르기도" 했다(딤전 6:10). "예수 믿으면 복 받는다"는 것이 고작 그런 것이었던가. 130억 원대의 배임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 유예 5년을 선고받은 그는 죄의 굴레도 벗지 못했으며 그리스도의 고난과도 무관한 삶을 살았던 것이다. 『너희의 잘못들로 인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영광이 있겠느냐?』(벧전 2:20)

현세에서의 복을 갈망하는 세속적 교회를 운영한 조 목사는 자기 교인 수를 최대 78만 명까지 자랑하곤 했는데, 필자는 그의 교회가 한 달에 몇 명의 혼을 그리스도께로 이겨왔는가에 대해 아직껏 한마디도 듣지 못했다. 조 목사는 말하기를, 자신은 강단에 서서 복음을 증거할 수 있지만 개인 전도는 쑥스럽기도 하고 부끄러워 잘 못한다고 했다(<아들아, 네가 험한 길을 살았구나!>, p.226). 그가 강단에서 전한다는 순복음은 복음이 아닐뿐더러 그의 말만 들어도 그가 어떤 영적 상태에 있는가를 알 수 있다. 그런데 그가 은사주의 교리의 본으로 삼은 사도행전은 "성령 충만의 증거"로서 담대한 복음 전파를 가르치고 있다. 『그들이 기도를 마치자 그들이 함께 모여 있는 곳이 진동하더니 그들이 모두 성령으로 충만하여 담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더라... 그리하여 사도들이 큰 능력으로 주 예수의 부활을 증거하니 큰 은혜가 그들 모두에게 있더라』(행 4:31,33). 밤낮 "성령"을 강조하면서도 자신 안에 충만하다는 그 "성령"은 도대체 어떤 영인지 개인 구령도 하지 못한다. 하나님께서 그런 사람에게 십자가의 복음을 전파하도록 교회를 맡기셨겠는가? 세계 최대 교회라는 곳이 과연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이겠는가? 말하자면 순복음의 "오중복음, 삼중축복"이란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아니라 저주받은 다른 복음인 것이다(갈 1:6-9). 성령께서는 그런 것을 가르치는 자들을 복음 전파의 도구로 사용하신 적이 없다. 하나님께서 자기들에게 특별한 은사를 주셨다고 거짓말하는 자들에게 한국 교회는 철저히 속임을 당했고, 이제는 거의 모든 교회들이 보편적으로 그들을 흉내 냄으로써 "은사주의로 평준화되고" 말았다.

순복음을 가지고 등장한 조 목사는, 그것이 성경적인 복음이 아닌 것처럼 그의 구원관 역시나 성경적이지 않다. 지난 2004년 5월 12일,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 호텔에서 동국대 불교대학원 최고과정 학생들이 조 목사를 초청하여 특강을 들은 적이 있는데, 한 참석자가 "그리스도 외에는 구원받을 수 없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 목사님의 말을 기독교의 예수님, 하나님 외에도 구원받을 수 있다는 말로 생각해도 되겠습니까?"라고 묻자, 그는 "불교는 불교의 구원의 메시지가 있습니다. 기독교는 기독교의 메시지가 있습니다... 우리가 불교가 주장하는 것을 비판할 수 없습니다. 그런 권한이 없어요. 불교는 불교대로 존중을 하고 인정을 하고, 기독교는 기독교대로 구원의 방식을 존중하고 인정해야 합니다... 우리 동생은 불교를 통해서 구원받았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에 존중하고 인정하고, 나는 기독교 목사니까 기독교를 통해서 구원을 받는 것을 인정하고, 내 것만 절대 진리라고 인정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상생의 의미가 없어집니다. 그것은 부처님도 예수님도 원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답변했다가 된통 곤혹을 치렀다. 과연 그가 하나님의 유일한 구원 계획인 십자가의 복음으로 구원받은 사람인지 생각해 보라! 한국 교회는 하늘 아래서 "예수 그리스도"와 "싯다르타"를 동급으로 여긴 사람과 동침해 버렸다(행 4:12). 피차일반(彼此一般)인 셈이다.

조 목사는 "4차원의 영성"이라는 것으로 소위 "영산 신학"이란 것을 완성했다. 그의 <4차원의 영성>이라는 책에서 주장하기를, 『그러므로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은 언제나 자신의 3차원에 긍정적인 역사가 일어납니다.』(p.38), 『언제나 성공할 것을 생각하며 칠전팔기의 적극적인 사고방식을 가지십시오.』(p.73), 『성령님과 함께하는 당신이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창조적인 생각과 꿈을 가지고 끊임없이 승리를 입술로 시인하며 나갈 때 승리할 수 있습니다.』(p.206)라고 했다. 혹자는 "4차원의 영성이 한국 사회를 변화시키고, 국가 발전의 동력으로 비약적인 한국 교회의 부흥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쳤다."고 했는데, 한국 사회를 변화시켰다는 그 사고방식에서 현 대통령의 "통일은 대박"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런 것은 그 근본이 최순실 같은 무당들의 오컬트 사상에 있으며, 인간 자신의 "생각"으로 현실을 원하는 대로 바꾼다는 이론은 기독교 밖에서도 "시크릿"이라는 이름으로 통용되고 있다. 이러한 마귀적인 지혜가 교회 안으로 들어와 "신학" 행세를 하며 사람들을 끌어모으자, 그 뒤로 『영산신학학술세미나』 같은 것이 열려 성경에 무지한 학자들의 "극찬"과 머리 조아림 앞에서 조 목사의 우상화가 이뤄지게 되었다.

성경에는 『좋은 성공』(good success)이라는 말씀이 단 한 번 나온다. 바로 이스라엘이 카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 그 막중한 책무를 위임받은 여호수아에게 주어진 말씀이다.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않게 하고 주야로 그 안에 있는 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모든 것대로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가 너의 길을 번영하게 만들 것이고 네가 좋은 성공을 이루리라』(수 1:8). 한국 교회는 성경에서 말씀하는 성공이 무엇인지 모른 채 조 목사의 번영 신학을 받아들이고 말았다. 그들이 바로 "대한민국의 시민권자들"이다. 바른 성경을 묵상하고 하나님의 뜻을 행함으로써 그 성경적인 믿음의 길에서 번영하는 것, 곧 십자가의 복음을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영원을 대비하는 것이 『좋은 성공』인 것인데, 이 점에 무지한 자들이 현세에서 복이나 받으려고 교회 안에서 세속적인 성공에 매달리다 보니 그만 이 나라가 "망국의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바로 "이런 나라"에서 우리가 살고 있었던 것인데, 이송오 목사가 등장해서 <한글킹제임스성경>을 번역하여 진리를 외치기 시작한 것이다. 마귀도 때마침 자기 종을 세워 맞불을 놓기 시작했는데 그가 바로 "정동수"이다. 정동수 한 사람만 보아도 마귀가 건재함을 알 수 있다. <한글킹제임스성경, 1994>이 있는데 왜 "흠정역"(2000)이 필요하겠는가? 그것이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겠는가?

정동수의 특징은, 바른 성경에 무지한 교인들을 혼미하게 만들어 "흠정역"에 관심을 갖게 하는 "이중화법"(二重話法, doublespeak)에 있다. "언어가 사람의 심리 상태에 미치는 충격을 줄이기 위해 말을 둘러대거나 모순된 표현을 하는 수법"을 이중화법이라 하는데 그의 화법은 다음과 같다.

『저 역시 근본주의 관점에서 이 문제를 확인하고 싶어서 KJV, NIV, ASV, 개역성경 등을 비교해 보았고... 영어 킹제임스성경에 오류가 없다는 믿음(faith)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단지 저의 믿음입니다 ! 저는 어디서든 이 믿음을 확신 있게 증언하지만 절대 누구에게도 강요할 생각이 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없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과 국가가 인정하는 종교와 양심의 자유에 따른 개인과 교회의 믿음에 지나지 않습니다 .』(<사랑침례교회 정동수 목사의 킹제임스성경 흠정역 성경 이야기>, p.5,6 - 이하 페이지 숫자는 본 서적의 페이지임). 보다시피 정동수는 <킹제임스성경>만이 옳은 성경이므로 그 성경만을 봐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죄에 대하여라 함은 그들이 나를 믿지 않기 때문이요』(요 16:9)라고 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모독하면서 마치 하나님께서 "종교의 자유"를 허락하신 것처럼 신성 모독을 저지르기까지 한다. 거듭난 그리스도인도 아니면서 <킹제임스성경> 영역에 끼어들어 횡설수설하고 있는 것이다. 한 기독교 언론은, 『그리스도예수안에』가 『생명의말씀사』 온라인서점 내 "8대 성경 출판사"라고 소개하면서, 그 정 씨의 출판사 측이 "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분들이, 성경을 연구하면서 자타 공인 한국의 대표 성경인 개역/개정 성경과 함께 흠정역 성경을 참조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는 보도를 했다. 말하자면 정 씨는 결코 <킹제임스성경>의 우수성과 그 성경이 하나님께 인정받는 "유일한 성경"임을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이 아닌 것이다.

또한 정동수는 영적인 면을 거부하고 세상의 인정과 학교의 규모, 유명세 따위에 기대는 속된 인물이다. 그는 자신이 총 학생 수 5천 명 정도 의 미국 펜사콜라 크리스천 대학 신학대학원(Pensacola Theological Seminary)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고 하면서 그 학교가 "현재 미국의 침례교 대학 중 그 규모가 가장 크고, 미국 정부의 인가를 받았다 ."고 했다(p.7). 또 자기가 가르치는 조직신학의 교리가 (배교한) 리버티, 댈러스, 밥존스신학교와 거의 동일하며(p.8), 교재로는 " 세계 최고 석학 인 리버티 대학의 윌밍턴 박사(Dr. Harold Willmington)의 책을 사용한다."고 했다. 『이분이 개발하고 강의한 Liberty Home Bible Institute 과정은 수십만 명의 학생들이 등록했을 정도로 유명합니다 . 이분은 미국의 유명한 리버티 대학의 학장을 지내셨고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신학자입니다. 리버티 대학은 1990년대까지만 해도 제리 폴웰(Jerry Falwell)이라는 유명한 근본주의 목사님이 총장으로 있으면서 미국의 근본주의를 이끌던 학교 중 하나입니다』(p.19). 정 씨는 "유명한" 것을 너무나 좋아한다. "유명한 사람들"과 "유명한 학교"와 관련 있으므로 자기를 신뢰해 달라는 것이다. 또한 그는 "제리 폴웰"까지 끌어들였는데, 이 사람은 적그리스도의 세력인 로마 교황에 대해 "인류의 고결한 삶에 대한 이분의 헌신과, 폭정과 편협한 증오에 대한 그의 강한 반대가 그러한 증원을 필요로 하는 우리 세대의 사람들에게 빛나는 빛을 제공했다."면서 극구 칭찬했고, "내가 전하는 메시지와 동일한 메시지를 전하는 많은 거듭난 카톨릭 사제들 "을 운운했으며, 파산한 리버티 대학을 구제하려고 통일교 문선명의 『세계평화여성연합』으로부터 350만 달러를 조용히 받아 챙긴 것으로 알려진 배교자다. 그러니까 정동수는 그 "유명한 배교자"까지 응원군으로 끌어들여 한국 교회에 "흠정역" 수용을 구걸했던 것이다.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유명해지는 것에 큰 점수를 주는 정동수가 피터 럭크만 목사의 『펜사콜라성경신학원』 사역에 대해서는 무시했는데, 그곳은 "한국의 여러 교회에서 밤에 운영하는 무인가 신학교 같은 곳"이며, 『말씀보존학회』가 말하는 것처럼 "그 신학원이 엄청난 학교"는 아니라는 것이었다(p.28). 정 씨는 분명 하나님의 사역의 비중과 가치를 거기에 참여하는 사람 수와 규모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럭크만 목사의 성경 해석이 얼마나 탁월한가를 깨닫지 못한 영적 소경이 그곳에 들렀다가 하나님의 사역을 우습게 여기는 어리석음을 범하고 만 것이다. 이것은 사도 바울이 진리를 믿지 않는 자들로부터 제자들을 분리시켜 가르친 "투란노 학교"를 무시한 것과 같다(행 19:9). 럭크만 목사는, "때로는 12명의 제자를 놓고 학교 강의실에서 이루어지는(마 10:1-4) 강의가 국제교육협회보다 한 나라의 진로나 상원의 법안 통과나 UN의 운명에 더 많은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때로 12명의 성경대로 믿는 거리설교자들이(마 10장) 교육을 숭배하고 성경을 거부하며 현대판 바리새인 무리로 가득 찬 3천 명의 구원받은 죄인들의 학교보다 배교를 더 잘 막을 수 있다."고 했다.

정 씨가 "바른 성경, 바른 교리, 바른 구원, 바른 가정, 바른 교회, 바른 사회!"를 구호로 삼았다 해도(p.19), 또한 행여나 한국 교회가 개역성경이 틀린 것을 알았다 해도, 그 "흠정역"을 수용하는 한 그런 교회(와 그것이 속한 사회)는 잘 소제되었다가 일곱 마귀가 들어감으로써 이전보다 상황이 더 악해진 사람처럼 되고 말 것이다(눅 11:24-26). "흠정역"을 본다면 달라질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얘기이다. "종교의 자유, 양심의 자유"나 주장하며 어떤 성경이든 자기 양심과 믿음에 따라 봐도 되는 것처럼 가르친 자에게서 어떤 선한 것이 나오겠는가! 하나님께서 그런 삯꾼을 통해 이 민족에게 바른 성경을 주셨겠는가 아니면 이송오 목사를 통해 주셨겠는가!

교회들이 마귀의 종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이상 조국의 쇠락은 피할 수 없다. <한글킹제임스성경>을 믿음과 실행의 최종권위로 삼고, 이 악한 세상에서 성별되어 진리를 증거하는 성도들만이 망국(亡國)을 막을 수 있다. 이 나라 교회들이 "흠정역"을 보는 "쭉정이들"로 차 있는 한 그들의 불태워짐은 불을 보듯 뻔한 것이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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