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특집 분류

국가가 위태로울 때 의인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컨텐츠 정보

본문

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17년 03월호>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최순실로 인한 국정 농단 비리들과 대통령 탄핵 시비로 인하여 우리나라는 최악의 혼란을 겪고 있다. 박 대통령과 최순실에 대한 분노로 시작된 촛불집회는 주말마다 반복되고 있으며, 이에 국가 전복의 위기감을 느낀 사람들도 맞불집회로 거리를 메우고 있다. 이런 혼란스러운 정국을 기회로 삼아 사상도 의심스럽고 자격도 의심스러운 기회주의자들이 너도나도 대통령을 하겠다고 출마를 선언했다. 과연 그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지혜나 백년대계의 통찰력, 하다못해 조국을 위기에서 구할 수 있는 복안이 있는지 의문이다. 그런데 막상 이 모든 문제의 원인을 제공한 박 대통령은 두세 차례의 사과문을 발표했고 설날 전에는 자청해서 인터뷰까지 했지만, 발표했던 내용과는 달리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모습이 전혀 없으며, 청와대가 특검의 수사를 거절함으로써 박 대통령은 말했던 것들이 모두 거짓이며 치밀한 자기 방어의 논리 아래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게 만들었다. 앞으로 탄핵 재판의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지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박 대통령은 이미 국민의 마음에서 대통령이 아니라는 사실과 오늘날의 혼란을 가져온 책임을 하나님과 역사 앞에서 져야 한다는 엄연한 현실이다.

▷ 소용돌이치는 한반도 주변 정세

이런 현실에서 주변 정세 역시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북한의 김정은은,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으로 인해 미국과의 관계에서 유리한 입장을 선점하려고 청와대 공격 훈련을 하고 있으며, 미사일을 쏘는 가운데 위협 공세를 계속 하면서 광기 어린 도박을 하고 있다. 일본은 또다시 독도를 분쟁 지역으로 삼으려고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과서에 독도를 자기 영토로 명기함으로써 우리나라를 우롱하고 있으며, 중국은 한반도의 고고도방어미사일방어체계 곧 사드(THAAD)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우리나라에 여러 가지 경제적인 불이익을 주면서 자기들도 덩달아 대륙간탄도미사일 능력을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 역시 대통령으로 선출된 도널드 트럼프가 집권 초기부터 자국 최우선주의와 이와 연관된 다른 여러 가지 조치들을 취하면서 국제적인 혼란의 파도를 예고하고 있다.

물론 대양이 언제나 잔잔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국민들이 답답해하는 것은, 대한민국이라고 하는 배가 급물살에 휩쓸려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는 이 위험천만한 상황 속에서, 막상 이 위태로운 배를 안전하게 조종해 나갈 그 어떤 선장이나 선각자도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 조류독감과 구제역, 단순한 자연 재해인가?

박근혜 대통령의 비리가 드러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은 작년 11월 16일, 고병원성 조류독감(Avian Influenza)이 처음 확인된 이래로 나라 곳곳의 가금류가 대량으로 살처분되었다. 이에 국민들의 먹거리에서 빠져서는 안 될 달걀의 가격이 폭등하여 미국과 스페인 등지에서 수입해야 할 형편이었으며, 잇따른 인플레이션과 한국 사회 전반에 깔린 불안감으로 경기는 계속해서 움츠러들고 있는 실정이다. 한 언론에서는 최악의 조류독감 재앙으로 인해 금년 2월 8일 기준으로 824개의 농가에서 3,312만 마리 이상의 닭, 오리, 메추리 등의 가금이 살처분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조류독감의 맹위가 잠잠해질 때쯤 다시 충북 보은에서는 구제역 발생이 확인되어 2월 14일 기준으로 20개 농장에서 1,213두의 한우, 젖소, 육우를 추가로 살처분했다고 보도했다. 작금에 우리나라는 으레 치르는 연례행사처럼 조류독감과 구제역을 반복하고 있다. 이처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 나라가 이 두 가지 전염병으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정부의 대책은 근본적으로 달라진 것이 없다. 이런 전염병들이 매년 반복되고 있음에도, 정부는 가축들에 대한 철저한 예방 접종이나 초동 대응 등에 있어서 특별히 달라진 게 없고, 일단 문제가 터진 다음에나 해결하려다 보니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기에 급급한 것이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단순히 "달걀," "닭고기," "소고기"의 가격 상승에 대해서만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우리나라에서 이런 전염병들이 한 해도 빠지지 않고 일어나고 있으며, 그것도 매년 더 많은 피해를 주면서 더 널리 확산되고 있음에도 원인이 무엇이고 또 어떻게 구체적으로 대처해야 하는지도 모른다는 점이다. 만약 다음번엔 하나님께서 가축이 아니라 사람에게 옮기는 전염병을 허락하신다면 그 파괴력은 얼마나 심각하겠는가! "메르스 사태"를 한번 생각해 보라. 당시 초동 대응에 실패함으로써 금방 진압할 수도 있었던 전염병으로 인해 수십 일 동안 전 국민은 두려움에 떨어야 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이런 전염병들은 단순히 자연 발생적으로 나타난 현상에 불과한 것일까?

▷ 하나님의 심판으로서의 전염병

구약에서는 하나님께서 죄로 가득 찬 민족들을 치실 때 주로 세 가지 방법, 곧 "칼과 기근과 전염병"을 사용하셨다. 『주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너는 손으로 치고 발로 구르며 말하라. 이스라엘 집의 모든 악한 가증함으로 인하여 슬프도다! 이는 그들이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쓰러질 것임이라』(겔 6:11). 전염병, 곧 『역병』은, 창세기 12:17에서 파라오와 그 집안을 큰 역병들로 치신 것을 시작으로 대환란 기간에 발생할 전염병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심판의 방법들 중 하나이다(눅 21:11). 이스라엘이 출애굽할 당시 이집트의 파라오가 그 민족을 보내 주려 하지 않자 하나님께서는 이집트의 들에 있는 가축들을 아주 심한 전염병으로 치셔서 모두 다 죽게 하셨고(출 9:3,6), 또 마지막 열 번째 재앙 때는 이집트인들의 모든 첫태생들을 전염병으로 죽게 하셨다(출 9:15; 12:29).

물론 이방 민족들만 전염병으로 심판받는 것은 아니다. 이스라엘 왕 다윗이 하나님을 대적하여 백성을 계수했을 때,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선지자 갓을 보내셔서 세 가지 벌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고 말씀하셨다. 『삼 년간의 기근이든지, 아니면 적 앞에서 석 달간 패하여 네 원수들의 칼에 쫓기든지, 아니면 주의 칼, 즉 전염병이 삼 일 동안 이 땅에 만연하여 주의 천사가 이스라엘 온 지경을 멸할 것인지 너는 택하라』(대상 21:12). 다윗이 전염병을 선택하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 전염병을 보내시어 단에서 브엘세바에 이르기까지 단숨에 7만 명을 죽이셨다(삼하 24:14,15). 요는 단순히 인류가 정복하지 못한 "변종 바이러스" 같은 그런 이야기를 하려는 게 아니다. 그것은 이스라엘의 왕 다윗의 죄를 불쾌하게 여기셨던 하나님께서 직접 보내신 전염병이었다. 즉 한 명의 지도자가 악을 행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 민족 전체를 치실 수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 주신 것이다. 이에 다윗은 자신의 책임을 통감했고 하나님께 다음과 같이 부르짖었다. 『보소서, 내가 죄를 지었고 내가 악하게 행했나이다. 그러나 이 양들이 무엇을 하였나이까? 내가 청하오니, 주의 손으로 나와 내 아비의 집을 치소서』(삼하 24:17). 다윗왕은 자신의 잘못으로 백성이 죽게 된 것을 보고 하나님 앞에 엎드렸던 것이다.

이처럼 참된 통치자는 자기 자신보다 국민의 안녕을 소중하게 여긴다. 반면에 사악한 통치자는 그 백성에게 있어서 저주나 다름이 없다. 박근혜 대통령은 만천하에 드러난 비리들 앞에서 조국과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감도 보여 주지 않고 있다. 국토의 가금류 대부분이 죽어 가고 있고 국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으며 나라는 사분오열되어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해 있는데, 다시 말해서 『주의 칼』 끝이 우리나라를 향해 있는데, 박 대통령은 일신의 안녕을 지속하려 하고 있고 자신의 부정부패를 무마시키려 하면서 표리부동하고 있는 것이다. 『악한 치리자가 가난한 백성들을 지배하는 것은 마치 포효하는 사자와 달려드는 곰 같으니라』(잠 28:15).

▷ 주께서는 그분의 백성(이스라엘)만 심판하시는 게 아니다!

하나님께서 그 사악함 때문에 한 민족을 치시는 것이 구약의 이스라엘에게만 국한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오산이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을 "심판의 부재"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는 북 왕국 이스라엘이 범죄했을 때 여러 선지자들을 보내셔서 다음과 같이 경고하게 하셨다. 『아, 죄지은 민족이요, 죄악을 짊어진 백성이요, 행악자들의 씨앗이요, 부패한 자손들이여! 그들은 주를 버렸고 그들은 이스라엘의 거룩한 분을 성나게 하였으며, 그들은 타락하여 멀리 갔도다』(사 1:4).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돌이키지 않았을 때 하나님께서 그들을 얼마나 철저하게 심판하셨는지 유념해 보라. 북 왕국 이스라엘을 무자비하게 공격한 앗시리아는 주 하나님의 손에 들려진 막대기였다. 그런데 남 왕국 유다는 북 왕국 이스라엘의 배교와 그들이 받은 심판을 뻔히 보았으면서도, 그들과 동일한 우상 숭배와 사악한 죄들과 배교의 길을 따라갔다. 그러자 그들 역시 하나님께서 보내신 바빌론 느부캇넷살왕의 침공으로 완전히 무너져 버렸고 70년 동안 포로 생활을 해야만 했다. 이러한 실례들을 보면서 혹자는, "그것은 구약의 사건들이기 때문에 은혜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해당되는 것이 아니지 않냐?"고 반문할지 모른다. 그러나 이집트, 앗시리아, 바빌론, 그리스 그리고 "로마 제국"의 멸망을 보라! 그들이 이스라엘 민족이 아니라든지 또는 은혜의 시대에 해당하는 제국이라든지, 그런 이유들로 인해 과연 하나님께서 죄악을 범한 그 민족들을 그냥 내버려 두셨는가? 더구나 모든 민족을 호령하시는 주 하나님께서는 일찍이 주님의 재림 때에 모든 민족들을 심판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시지 않았던가!(슾 3:8)

심지어 하나님께서 이방인들에게 구원의 문을 활짝 열어 두신 『구원의 날』(고후 6:2)이 이제 곧 저물어 가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 교회 시대의 마지막 날들인 오늘날 기독교계에는 변개된 성서들이 넘쳐나고 있고, "개혁자들"의 후손이라고 자랑하는 소위 "프로테스탄트들"은 스스로 창녀인 로마카톨릭의 침상으로 들어가 그 창녀가 건네는 포도주 잔을 들고 그 창녀와 함께 축배를 들고 있다. 그분의 백성의 죄악을 용서치 않으셨던 하나님께서는 과연 복음과 진리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수도 없이 가졌던 이방 민족들을 그들의 죄악으로 인해 치시지 않고 그저 참고만 계시겠는가? 『그러므로 하나님의 선하심과 준엄하심을 보라. 넘어지는 자들에게는 준엄하시니 만일 네가 그분의 선하심에 머물면 그 선하심이 너에게 있을 것이나 그렇지 아니하면 너도 꺾이리라』(롬 11:22).

자, 청와대에 있는 박 대통령과 그 수하의 공직자들과 비선실세들만 죄인이겠는가? 결코 그렇지 않다. 국록을 받고 있는 공무원들에서부터 촛불집회든 맞불집회든 이를 위해 거리로 뛰쳐나온 일반 시민들에 이르기까지 전 국민 모두가 자신의 생각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며 죄악을 물처럼 마시는 사악한 죄인들인 것이다(롬 1:28, 욥 15:16, 롬 3:9-18). 굳이 진리인 성경을 잣대로 제시하지 않고 세상 죄인들이 만든 "지표"로만 보아도 우리나라 부패 수준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 2016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PI) 조사에서 100점 만점에 53점을 기록한 우리나라는 176개의 조사 대상국 중 52위로서 15단계 급추락했고 절대 부패 점수인 50점을 겨우 면한 것으로 발표되었다. 물론 이번 조사에서는 "박근혜 - 최순실 게이트 사건"은 포함되지도 않았다고 한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머리끝에서 발바닥까지 성한 곳이 전혀 없는 이 나라를 북한의 도발이나 주변 열강들의 횡포나 국가적인 재앙들로부터 지켜 주셔야 할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지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 생각해 보라. 『악인은 지옥으로 돌려질 것이요, 하나님을 잊어버린 모든 민족들도 그러하리라』(시 9:17).

▷ 위기 속에서 하나님의 사람들은 어떻게 했는가?

그렇다면 성경에서 동족이 위기에 처했을 때 하나님의 종들은 어떻게 했는가? 여기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종들이 했던 중보기도를 떠올리게 된다. 그것은 한국 교회들이 "회개 운동" 운운하면서 자주 하는 그런 "쇼"가 아니었다. 다니엘 9장에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대로 70년간의 포로 기간이 끝나갈 무렵 다니엘이 했던 기도의 내용이 나온다. 여기에는 구구절절마다 이스라엘 민족이 범한 죄악에 대해 철저하게 가슴을 저미는 회개와 그들을 위해 중보하는 간절한 심정이 스며들어 있다(단 9:3-19). 또한 에스라가 이스라엘 땅에 남아 있는 고관들의 비행과 백성들의 비참한 영적 상태를 보면서 홀로 옷을 찢고 머리털과 수염을 뜯으며 중보했던 기도의 내용을 보라(스 9장). 만약 이 신실한 하나님의 종들이 다시 기회를 얻어서 하나님의 심판을 받기 이전의 상황으로 돌아갈 수만 있었다면, 자신의 생명을 내놓는 한이 있더라도 그들의 민족과 민족을 심판하시는 하나님 사이에 서서 자신의 민족을 위해 중보했을 것이다. 이는 선지서들을 통해 볼 수 있거니와, 당시 예루살렘에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의인이 한 명이라도 있었다면 그들은 바빌론의 느부캇넷살왕의 손에 팔리지 않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겔 22:30, 렘 5:1).

자, 다시 우리나라의 현실을 직시해 보자. "달걀," "소고기," "경기 침체" 등 정작 이런 것들이 중요한 게 아니다. 실로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 전체의 부정부패를 조장했고 국격을 떨어뜨렸고 국민의 마음을 멍들게 했으며, 나라의 안보를 위태롭게 하고 있는 장본인이다. 그러나 박 대통령과 최순실 게이트 사건은 우리나라 전체에 만연해 있는 죄악들 가운데 일부분일 뿐이다. 그 누구라도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 외에 공의와 진리를 행하면서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있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는가 보라! 현실이 그러한데 어떻게 이 나라가 주 하나님의 칼을 피할 수 있겠는가! 더 나아가 주 하나님의 칼이 이 민족을 겨냥하고 있는 상황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고 있고 진리의 지식을 알고 있는 그리스도인은 과연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인가?

유대인들 전체가 말살될 위기에 처한 것을 알았던 모르드캐는 에스더에게 이렇게 말했다. 『만일 이 때에 너까지도 잠잠하면 유예와 구원이 다른 곳으로부터 유대인에게 있겠으나 너와 네 조상의 집은 멸망을 당하리라. 네가 이 때를 위하여 왕국에 들어가게 되었는지 누가 알겠느냐?』(에 4:14)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이 변질된 민족 가운데서 태어나게 하시어 먹이시고 입히셨으며, 우리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는 무궁한 은혜를 받게 하시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진리의 성경으로 섬기도록 하셨다면, 주님께서 우리 각자를 오늘날의 위기 상황, 곧 이 때를 위하여 그렇게 하신 것인지 누가 알겠는가? 만약 당신이 마귀에게 자신의 혼을 팔아버린 대통령과 타락한 죄인들처럼 세상과 타협하면서 입신양명에만 급급하고 있다면, 이 민족에 대한 자비와 심판의 유예가 다른 곳으로부터 올 수 있을지는 몰라도, 당신 자신은 이제 곧 오실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그런 위선적인 행동에 대해 직접 설명해야만 할 것이다. 곧 민족의 구원을 도외시하고 그 멸망을 방조한 죄에 대해 낱낱이 설명해야 하는 것이다. 성경은 예수님을 믿고 진리의 성경을 아는 그리스도인에게 마땅히 선을 행해야 할 책임이 있음을 적시하고 있다. 『그러므로 선을 행할 줄 알면서도 행치 아니하는 자에게는 그것이 그 사람에게 죄가 되느니라』(약 4:17).

자신의 민족이 죄로 인해 위기에 처했을 때 과연 의로운 자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거듭난 성도라면 먼저 현재 자신이 처해 있는 곳에서 오직 자기 자신만이 하나님께서 유일하게 남겨 두신 자임을 절감해야 한다. 그리고 전능하신 주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 바른 성경을 공부하고 진리의 지식을 깨달아 매사에 공의와 진리를 실행하면서 이 변질된 민족을 향해 하나님의 심판을 경고하고 은혜의 복음을 전파해야 한다(겔 3:18). 또한 이 무지하고 사악한 민족을 향해 진노하고 계시는 하나님 앞에 온전한 거룩함으로 서서 이 민족의 구원과 유예를 위해 중보해야 하는 것이다. 『땅의 죄과로 인해 그곳의 통치자들이 많아져도, 그 나라는 명철과 지식이 있는 한 사람으로 인하여 오래가리라』(잠 28:2). BB

특집 100 / 1 페이지
RSS
번호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