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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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가 배격하는 진리 “세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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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3년 04월호>

다수는 진리를 실행할 수 없고, 실행하려고 하지도 않는다. 이 점은 “성경”이 증거하는 명백한 사실이다. 여호수아가 우상을 품고 있던 백성들에게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날 너희가 택하라. 그러나 나와 내 집은 주를 섬기리라.』(수 24:15)라고 했던 것처럼, 엘리야가 칼멜 산에서 바알의 선지자 사백오십 명과 아세라들의 선지자 사백 명을 홀로 대적해서 싸웠던 것처럼(왕상 18:19), 그리고 미카야가 아합에게 아첨하는 사백 명의 거짓 선지자들을 대항해서 영적 세계의 일들을 있는 그대로 알렸던 것처럼(왕상 22:6,23), 진리는 늘 소수에 의해서 실행되었다. 사도 바울은 자신에게 계시된 신약의 복음으로 인해 다수의 유대인들에게 극심한 박해를 받았다(고후 11:23-26).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셨음에도 대적들에게 둘러싸여 박해와 고난을 당하시다가 십자가의 죽음까지 겪으셨다. 보라, 성경이 무엇이라고 말씀하는가? “다수는 진리를 실행할 수 없다!”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이는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넓고 그 길이 광대하여 그리로 들어가는 사람이 많으나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그 길이 협소하여 그것을 찾는 자가 적음이니라』(마 7:13,14).


오늘날 “세대주의” 신학은 다수가 배격하는 진리이다. 세상을 사랑하는 모든 배교한 교회들이 배격하고, 세상 인문학을 추앙하는 배교한 모든 신학교들이 배격한다. 그들은 왜 그토록 “세대주의”를 “혐오”하는가? 세대주의가 진리이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와 관련된 역사의 행로를 한눈에 꿰뚫어 주는 세대주의는 성경의 진리이다. 세대주의가 진리의 빛이기에 어두움의 자식들이 그 빛을 싫어하는 것이다. 진리의 빛이 어두움 속에 비치는데도 어두움이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 것은(요 1:5) 그들이 바로 악을 행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요 3:19,20). 진리를 행하고자 하는 사람은 언제나 진리의 빛으로 나아오는 법이다(21절).


세대주의 신학을 최초로 가르친 성도는 “바울”이었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후서 2:15에서 『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라고 했으며, 이 말씀이 세대주의의 토대요 근거인 것이다. 사도 바울이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라”고 했듯이 성경에는 나누어서 공부해야 할 분명한 “구분들”이 있다. 일례로 성경은 39권의 “구약”과 27권의 “신약”으로 나뉜다. 구약은 짐승의 피로 죄 용서를 받아도 죄가 제거되지 않지만(출 34:7, 히 10:4,11), 신약은 하나님의 어린양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죄가 용서되고 제거된다(엡 1:7, 요 1:29). 이처럼 구약의 구원 방법과 신약의 구원 방법이 다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는 마태복음 27장까지는 교리적 배경이 구약이기 때문에 이러한 기본적인 구분을 무시하면 문제가 생긴다. 주님께서 구약의 유대인들에게 하신 “행위”의 말씀들을 신약으로 가져와 적용함으로써 신약의 복음을 변개시키는 일들이 발생하는 것이다(갈 1:7). 그러나 “세대주의자”인 바울은 율법의 행위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분명히 구분했다. 『사람이 율법의 행위로 의롭게 되는 것이 아니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인하여 되는 줄 알고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었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로써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인하여 의로워지고자 함이라. 이는 율법의 행위로는 아무 육체도 의롭게 될 수 없음이라』(갈 2:16).


초림은 아직 구약에 속했던 시기인데, 그때 주님께서는 『선한 선생님, 내가 영생을 얻으려면 어떤 선한 일을 해야 하리이까?』(마 19:16)라는 질문에 『네가 생명으로 들어가기를 원한다면 계명들을 지키라.』(17절)라고 하심으로써 “율법의 행위”를 강조하셨다. 그러나 바울은 『선생님들이여, 내가 구원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이까?』(행 16:30)라는 질문에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안이 구원을 받으리라.』(31절)라고 했다. 영생을 얻는 구원에 관해 주님과 바울의 답변이 왜 다른 것인가? 그것은 주님과 바울 모두 “세대주의자”이기 때문이다! 시대에 따른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다르므로 주님께서는 구약적으로, 바울은 신약적으로 답변한 것이다.

구약과 신약의 구분은 이스라엘과 교회의 구분으로 이어진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은 이스라엘이고 교회는 교회라고 말씀하신다. 이 둘을 섞는 법이 없으시다. 하나님께서 나누신 것을 사람이 결코 영적으로나 은유적으로 합해서는 안 된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인류를 셋으로 구분하시는데, “유대인”과 “이방인”과 “하나님의 교회”로 구분하신다. 『유대인에게나 이방인에게나 하나님의 교회에게나 아무도 거치는 자가 되지 말라』(고전 10:32). 즉 유대인은 “문자 그대로” 유대인이고, 이방인은 이방인이며, 하나님의 교회는 하나님의 교회이다. 이와 같이 구분된 세 집단은 완전히 다른 집단이다. 유대인과 하나님의 교회를 동일시하고 구약 시대에도 교회가 존재한 것처럼 가르친다면 그 사람은 하나님께서 나누신 것을 합친 것이 된다. [세대주의는 철저하게 “문자적 해석”을 기초로 한다. 이 점은 “특집 3” 「문자적 해석인가, 비유적 해석인가?」에서 다룬다.]


구약 시대에는 유대인과 이방인뿐이었고 그 둘이 분리되어 있었지만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그 둘 사이에 가로막힌 중간 벽이 허물어졌다. 그리하여 둘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새 사람으로 창조되어 십자가를 통해 한 몸이 된 것이다(엡 2:14,15). 십자가의 복음이 전파되는 교회 시대는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으면 성령님에 의해 그리스도의 몸 안으로 침례를 받아 “하나님의 교회”가 되는 기간이다(고전 12:13). 이처럼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는 유대인과 이방인의 구분이 없고 하나님의 교회만 존재한다. 곧 이방인들이 복음을 통하여 유대인들과 그리스도 안에서 공동 상속자가 되고 한 몸이 되는 시대가 바로 “교회 시대”인 것이다(엡 3:6). 그런데 이와 같은 예들은 단편적인 것에 불과하다. 세대주의적 구분을 모두 가져와 여기서 설명할 수는 없다. 필자가 다음의 내용을 통해 강조하고 싶은 점은 성경이 세대주의적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고, 바로 그 점이 성경 전체를 관통한다는 사실이다.

성도들이 세대주의를 공부할 때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은 경륜에 따른 시대들의 구분을 보여 주는 “세대주의 도표”를 기억하는 것이다. 우리 성경침례교회가 표방하는 세대주의적 경륜을 단순화시켜 도표화하면 다음과 같다.

구약 시대 - 십자가 - 교회 시대 - (교회의 휴거) - 대환란 - (환란성도의 휴거) - 재림 - 천년왕국 - 영원 세계

위와 같은 맥락의 도표를 다양한 그림들을 곁들여서 놀랍도록 체계적으로 정립해 놓은 인물이 “클라렌스 라킨”(1850-1924)이다. 라킨은 원래 건축제도사였는데 거듭난 후 성령님의 조명을 받아 한 위대한 역작을 내놓게 되었다. 그것이 바로 <세대적 진리>(말씀보존학회)이다. 그 책 안에 담긴 풍성한 도표들을 활용하면 세대주의에 관한 한 전문가가 될 수 있다. 책의 가치를 본 글에서 다 설명할 수 없으므로 독자가 직접 구입해서 확인하기 바란다.


클라렌스 라킨은 그의 <세대적 진리>, 「제28장 모형과 원형」에서 그리스도의 모형인 “요셉”에 관해 설명한다(p.279,282). 그가 정리한 14가지의 모형적 사실들을 연구해 보면 한 사람 요셉의 생애에서 “초림 – 교회 시대 – 대환란 – 재림 - 천년왕국”이라는 세대주의적 체계를 발견할 수 있다.


1. 요셉이 그의 아버지 야곱에게 “사랑받는 아들”이었듯이, 예수님께서도 아버지께 사랑받는 아들이셨다. [영원 전 - 초림]
2. 요셉이 그의 형제들에게 보내졌듯이, 예수님께서도 형제들인 유대인들에게 보내지셨다. [초림]
3. 요셉이 그의 형제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듯이, 예수님께서도 형제들에게 배척당하셨다. [초림]
4. 요셉이 형제들에 의해 은에 팔렸던 것처럼, 예수님도 은에 팔리셨다. [초림]
5. 요셉이 죄 없이 고소당하고 정죄당했듯이, 예수님께서도 죄 없이 고소당하고 정죄당하셨다. [초림]
6. 요셉이 감옥에 갇혔듯이, 예수님께서도 아리마대 부자 요셉의 무덤에 묻히셨다. [초림]
7. 요셉이 감옥에서 풀려나와 파라오의 오른편에 앉게 되었듯이, 예수님께서도 부활하시어 하나님 아버지의 오른편에 앉으셨다. [초림]
8. 보좌에 오른 요셉이 이집트인들에게 양식을 나누어 주는 사람이 되었듯이, 하나님의 오른편에 앉아 계시는 예수님께서도 멸망해 가는 세상을 위한 “생명의 빵”이 되셨다. [교회 시대]
9. 요셉이 보좌에 오른 후 이방인 신부를 아내로 취했듯이, 예수님께서도 이방인 신부인 교회를 아내로 취하실 것이다. [교회 시대]
10. 요셉이 아내를 얻은 후 그의 형제들에게 기근이 닥쳤고 그들이 식량을 구하려고 요셉을 찾아왔듯이, 예수님께서 신부인 교회를 데려가신 후 대환란이 닥칠 것이며, 그때 그 형제들, 곧 유대인들은 예수님께 돌이켜 구원받게 될 것이다. [대환란]
11. 요셉이 처음에 그의 형제들을 알아보았으나 그 형제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했듯이, 예수님께서도 첫 번째 오셨을 때 그분의 형제들을 알아보셨으나 그들은 그분을 알지 못하였다. (초림 때 유대인들이 알아보지 못한 분)
12. 요셉의 형제들이 두 번째 왔을 때 요셉을 알아보았듯이, 예수님께서 두 번째로 오실 때 유대인들은 그분을 참으로 알아보게 될 것이다. [재림]
13. 요셉이 자신을 형제들에게 알리자 그들이 밖으로 나가 그가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렸듯이, 예수님께서도 유대인들에게 자신을 나타내시면 그들은 세상을 향해 그분이 살아 계시다는 것과 인류의 구주가 되신다는 사실을 외칠 것이다. [재림]
14. 당시 요셉이 그의 형제들과 가족들을 고센 땅에 정착시켰듯이, 예수님께서도 유대인들을 다시 “팔레스타인 땅”에 살도록 해 주실 것이다. [천년왕국]
이것이 죄를 멀리함으로 높임을 받았던 “요셉”의 생애에서 읽게 되는 “세대주의”이다. 이 진리는 바로 그 요셉이 예표하는 예수 그리스도, 곧 의를 사랑하고 악을 미워하시어 기쁨의 기름으로 부음을 받아 동료들보다 우위에 있게 되신(시 45:7)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성경의 증거(요 5:39)가 “세대주의적 체계”임을 보여 준다!

성경에는 세대주의가 진리임을 알게 해 주는 자체 증거들이 많다. 그 가운데 하나가 “요한계시록”인데, 요한계시록은 그 전체 구조가 “세대주의적 체계”로 되어 있다.


세대주의적 체계 / 요한계시록 요약

교회 시대(2,3장)
에베소, 스머나, 퍼가모, 두아티라, 사데, 필라델피아, 라오디케아 교회들은 지난 2천 년 신약교회사에 등장한 교회들을 그 기간에 따라 영적으로 보여 준다.

교회의 휴거(4:1,2)
사도 요한은 그리스도의 신부인 교회의 예표가 되는 인물로서, 그가 휴거된 것은 대환란 전에 있을 교회의 휴거를 보여 준다.

대환란(5장-19:6)
대환란을 일곱 봉인, 일곱 나팔, 적그리스도의 활동, 일곱 호리병의 네 가지 관점으로 보여 준다.

어린양의 혼인식(19:7-9)
교회가 휴거된 후 셋째 하늘에서 그리스도의 심판석을 통해 신부인 교회가 정결케 되면 어린양의 혼인식이 대환란 끝 무렵에 있다.

지상 재림(19:11-20:3)
어린양의 혼인식을 마치면, 신랑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신부인 교회를 하늘의 군대로 삼고서 지상에 함께 내려와 적그리스도와 그의 UN 군대를 괴멸시킬 아마겟돈 전쟁을 치르실 것이다.

천년왕국(20:4-6)
아마겟돈 전쟁이 끝나면 구약 성도들과 신약 성도들과 환란 성도들이 천 년 동안 주님과 함께 통치한다.

사탄의 최후의 반역(20:7-10)
천년왕국의 끝에 끝없이 깊은 구렁에서 풀려난 사탄이 땅의 사방에 있는 민족들을 미혹하여 예루살렘을 포위하지만 하나님께로부터 불이 내려와 그들을 삼켜 버리고, 사탄은 불못에 던져진다.
큰 백보좌 심판(20:11-15)
사탄의 최후의 반역이 진압되면 우주의 구성요소들이 불에 타서 사라지고(벧후 3:10-12) 큰 백보좌 심판이 있다.

영원 세계(21,22장)
큰 백보좌 심판이 끝나면 새 하늘과 새 땅과 새 예루살렘의 영원 세계가 끝없이 펼쳐진다.

세대주의에 관한 성경 자체의 최고 증거는 다름 아닌 “성경 66권”이다. 좌측 도표는 그 66권이 세대주의적 배열임을 증명한다. 참고로 “히브리서-유다서”에는 “대환란” 때의 행위 구원 요소가 들어 있다. 도표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그동안 세대주의를 배격하는 거짓 교사들에게서 들었던 거짓말을 말끔히 씻어내기 바란다.

시대 성경 66권
구약 시대 창세기-요한복음
과도기 사도행전
교회 시대 로마서, 고린도전서 ,고린도후서, 갈라디아서,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데살로니가전서, 데살로니가후서, 디모데전서, 디모데후서, 디도서, 빌레몬서, 대환란, 히브리서, 야고보서, 베드로전서, 베드로후서, 요한일이삼서, 유다서, 요한계시록 1-18장
재림 요한계시록 19장
천년왕국 요한계시록 20장
영원 세계 요한계시록 21,22장


사도 바울은 말씀들에 관한 다툼(딤후 2:14)의 해법으로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공부하라.』(딤후 2:15)라고 말한 후 이 세대주의적 명령에 따라 해석하지 않는 모든 신학 체계를 마귀의 올무로 규정했다. 『주의 종은 다투어서는 아니되고... 가르치기를 잘하고... 반대하는 자들을 온유함으로 바르게 잡아 주어야 하리니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회개하는 마음을 주셔서 진리를 깨닫도록 하실까 함이요 마귀의 뜻대로 그에게 사로잡혔던 그들이 마귀의 올무에서 깨어 나올까 함이라』(딤후 2:24-26). 마귀의 올무에서 벗어나는 길은 성경을 “세대주의적”으로 공부하는 방법뿐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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