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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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카톨릭의 황당한 마리아 교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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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년 월호>

박동일 / 성경대로믿는사람들 기자

새해 첫날인 1월 1일, 로마카톨릭은 그날을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이라며 “성모 마리아”가 “하느님의 어머니”(Mother of God)라는 그들의 주장을 기념했다. 로마카톨릭에서 대축일로 삼으면서까지 마리아를 기념하고 있지만 정작 마리아가 “하느님의 어머니”가 된다는 주장의 성경적 근거는 없다. 다만 그것이 431년에 에베소 공회에서 선언되고 451년에 칼케돈 공회에서 재확인되었다는 것과, 예수 그리스도라는 신을 낳았다면 마리아는 당연히 신의 어머니, 즉 “하느님의 어머니”가 되는 것이 마땅하지 않겠느냐는 설명뿐이다. 더욱이 로마카톨릭 측은 “하느님의 어머니”라는 말이 마리아를 신격화하거나 하나님보다 우위에 놓는 말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그들의 이러한 설명과는 달리 그들이 마리아를 신격화하고 있는 것은 그들의 교리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난다.

로마카톨릭의 교리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가톨릭 교리의 정수”라고 일컬어지고 있는 <가톨릭 교회 교리서> 2177항을 보면 마리아에 관해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주님의 날을 경축하고 주님의 성찬을 거행하는 것은 교회 생활의 중심이다. “사도전승에 따라 수난과 부활의 신비를 경축하는 주일은 보편 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의무 축일로 지켜야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 대축일, 주님 공현 대축일, 주님 승천 대축일,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과 성모 승천 대축일, 성 요셉 대축일,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그리고 모든 성인 대축일도 지켜야 한다.」 여기 언급된 마리아 관련 대축일로는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1월 1일)과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12월 8일), “성모 승천 대축일”(8월 15일)이 있다.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은 말 그대로 마리아가 죄 없이 태어났다는 뜻인데, 이에 대한 성경적 근거가 전무하다. 다만 1545년에 트렌트 공의회에서 선언되었다는 것과 1854년에 비오 9세 교황이 로마카톨릭의 공인된 가르침으로 선포하였다는 것, 그리고 1858년 루르드에서 마리아가 발현하여 “나는 흠, 오염 없이 잉태하였다.”라고 직접 말하여 확인시켜(?) 준 것이 그 근거라고 주장하고 있을 뿐이다.

“성모 승천 대축일”은 마리아가 원죄 없이 태어났기 때문에 그녀가 죽은 이후 순결한 육신이 부활해 승천했다는 미신을 기념한다. 여기서는 마치 마리아가 겸손하다는 듯 예수 그리스도처럼 몸소 승천하지는 않고 “들림을 받았다”고 말하는데 이 역시 성경적 근거가 없다. 다만 1950년에 비오 12세 교황이 교황 자신의 무오류적 교도권으로서 그것을 “믿을 교리”로 선포하였다는 것을 근거로 들고 있을 뿐이다.

또한 대축일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성모 마리아의 평생 동정” 교리에서는 마리아가 평생 남자를 모르는 처녀로 살았다고 주장한다. 이 역시 553년 제2차 콘스탄티노플 공의회에서 선언되었다고 말할 뿐 성경적 근거가 없다. 이처럼 죄 없이 태어나 평생 동정으로 살다가 죽은 후 부활하고 승천하여 “하느님의 어머니”로 앉아 있는 마리아는 이미 그 자체로도 충분히 신격화된 것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1월 1일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미사를 거행했을 때에도 신격화된 마리아의 모습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교황은 “세계 곳곳에서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많은 형제자매들을 위해서 특별히 성모님께 기도하자.”라고 했고, 아울러 “사랑하는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이 하느님께로 가는 여정에 동행하도록 성모님께 의탁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베네딕토 16세는 지난 12월 31일에 죽었는데, 다음 날 현재의 교황이 그가 하늘나라로 가도록 “성모 마리아”에게 공공연하게 의탁했던 것이다. 그런 베네딕토 16세는 죽은 뒤에 어떻게 되었을까? 알고 싶은가? 그렇다면 다음의 내용을 계속 읽어 나가도록 하라.

성경에 나오는 마리아는 로마카톨릭에서 말하는 신성과 정반대의 모습을 보인다. 그녀는 예수님을 낳은 후 모세의 율법에 따라 정결례를 치르기 위해 산비둘기 한 쌍이나 어린 집비둘기 두 마리를 제물로 드려야 했는데(눅 2:24, 레 12:1-8), 이는 마리아가 죄로 오염되지 않은 채로 잉태되어 태어났다는 “무염시태”의 교리가 거짓임을 보여 준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요셉을 아버지라 부르신 적이 없듯이 마리아를 어머니라 부르신 적이 없다. 오히려 그녀를 “여인”이라고 부르셨는데(요 2:4; 19:26), 이 점은 예수님께서 마리아를 통해 존재하게 되신 분이 아니라 『그의 나오심은 예로부터요, 영원부터』였음을 계시한다(미 5:2). 예수님께서는 『누가 내 모친이며, 누가 내 형제들이냐?』(마 12:48)라고 반문하실 만큼 마리아에 관해 냉담하셨다. 누군가가 예수님께 마리아를 『당신의 모친』(47절)이라고 하자 주님은 “누가 내 모친이냐?”라고 하신 것이다. 자기 백성 유대인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려고 오신 주님께서는 제자들을 향해 손을 내밀며 『나의 모친과 나의 형제들을 보라!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나의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그 사람이 나의 형제요, 자매요, 모친이니라.』(49,50절)라고 하셨다. 주님께는 영적인 자세와 관계가 더 중요했던 것이다.

더욱이 마리아는 예수님 외에 자녀를 낳지 않았다는 로마카톨릭의 주장과 달리 최소 6명의 자녀들을 두었다(막 6:3). 마태복음 12:46에서도 『주의 모친과 형제들』이 밖에 서 있었다고 말씀하는데, 로마카톨릭의 주장처럼 사촌들이나 조카들이 온 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시편 69:8에서 말씀하는 『내 모친의 자녀들』로서, 마리아를 통해 태어난 주님의 형제들이었다. 『주의 아우인 야고보』(갈 1:19) 또한 예수님의 “형제”였지 “사촌”이 아니었다.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예루살렘의 한 다락방에서 주님의 제자들과 하나가 되어 그들 중 한 사람으로서 기도에 전념했다(행 1:12-14). 마리아는 자살한 유다 이스카리옷을 대신할 사도를 뽑을 때에도 “하느님의 어머니”로서 어떠한 영향력도 행사하지 못했다. 다락방에서의 기도 모임 뒤로는 마리아가 성경에 더 이상 등장하지 않는다. 더욱이 그녀가 죽은 뒤 부활하여 승천하였다면 “하느님의 어머니”와 관련된 그토록 “중요한 사건”이 신약성경에 전혀 기록되지 않았다는 것이 의아스럽지 않은가? 사도 바울, 베드로, 야고보, 요한과 같은 신약성경 기록자들은 그 “위대한 사건”을 일절 언급하지 않는다.

성경을 통해 볼 때, 로마카톨릭의 “성모 마리아”는 바알 종교의 “아스타롯 여신”이다(렘 44:15-19, 판 2:13). 그들은 비너스, 다이아나, 미네르바 같은 “여신,” 곧 “하늘의 여왕”으로서 마리아를 숭배하고 있는 것이다. 로마카톨릭의 “성모 마리아”는 흉악한 “여자 마귀”일 뿐(슼 5:7,8, 렘 44:20-25), 사복음서에 등장하는 마리아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로마카톨릭의 “여자 마귀”를 신뢰하고 있다면, 즉 근자에 죽은 베네딕토 16세처럼 “성모”에게 사후의 생을 의탁한다면 당신은 “지옥”에 가게 된다. 성경에 따르면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유일하신 중보자는 “그리스도 예수”뿐이시기 때문이다(딤전 2:5). 하나님의 백성은 그녀에게서 나와야 한다. 그리하여 그녀의 죄들에 동참자가 되지 말고 그녀의 재앙들도 받지 말아야 한다(계 18:4).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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