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교계 이슈 분류

생명박탈은 비성서적 행위, 사형제도는 폐지되어야 한다?

컨텐츠 정보

본문

성경대로믿는사람들 <1996년 08월호>

1996년 6월 13일 예장통합총회 사형제도폐지위 원회는 “사형제도폐지 심포지엄”을 주최해 “사형은 생명 경시 풍조 산물”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사형폐지운동에 앞장 설 것을 다짐한다고 발표했다.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복음전파와 성경교육(마 28:19, 딤후 2:15)의 범위를 벗어나서 성경에서 이미 경고한 바 있는 철학과 전통(골 2:8) 및 과학(딤전 6:20)에 마음을 빼앗긴 지 오래고 그 결과 창조과학운동, 환경운동, 인권운동,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기독교학문연구운동, 사회복지운동이 복음화운동으로 오해되고 있는 라오디케아 시대 마지막을 살고 있는 이 상황에서 놀랄 일은 아무것도 없다.
이 심포지엄에 참석한 사람들(유명한 신학교수들임)은 선언문을 통해 “천하보다도 귀한 인간의 생명을 박탈하는 사형 그 자체가 비성서적인 것이기에 사형제도가 조속히 폐지되기를 소망하며 하나님의 이름으로 선포된 율법에 위배되는 사형제도를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자기들의 사상이 그렇다면 자유국가에서 뭐라고 할 말이 없지만, 성경을 들먹거리고 하나님의 율법을 들먹거려 사람들을 호도하고 있으니 성경으로 이들을 바로잡을 수밖에 없다.

최초의 사형제도는 인간이 아닌 하나님에 의해서 세워졌다. 『내가 반드시 너희 생명의 피를 찾으리니, 모든 짐승의 손과 사람의 손에서도 내가 그것을 찾을 것이며, 모든 사람의 형제의 손에서도 내가 그 사람의 생명을 찾으리라. 사람의 피를 흘리는 사람은 사람에 의해서 자기의 피도 흘려지게 되리니, 이는 주께서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지으셨음이라』(창 9:5,6). 이 사형제도는 율법시대에도 계속적으로 유효하다. 『만일 누가 철로 된 기구로 사람을 쳐서 그가 죽으면 그는 살인자이니, 그 살인자를 반드시 죽일 것이요.... 그 살인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민 35:16-21). 『누구든지 사람을 죽인 자는 그 살인자를 증인들의 말에 의하여 죽일 것이나, 한 증인의 증거로 그를 죽이지 말 것이요 또한 너희는 살인죄를 범한 살인자의 생명의 속전을 받지 말고 그를 반드시 죽일지니라』(민 35:30,31). 더 이상 변명의 여지없이 분명하다. 은혜시대에도 성경은 사형제도를 지지한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그리스도인으로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를 따른 것처럼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자신을 따르라고 명령한(고전 11:1, 딤전 1:16) 사도 바울이 사형제도에 흔쾌히 순응하였다면(행 25:11)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은 더 이상의 논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로마서 13:1-4은 명백히 말한다.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자들에게 복종하라... 이는 다스리는 자들은... 하나님의 일꾼이요 악을 행하는 자에게 진노를 행하는 보응자니라.』 이처럼 성경은 율법이전시대(창 9장), 율법시대(민 35장) 율법이후시대(행 25:11, 롬 13장)에서 사형제도를 지지한다.

성경은 고의적 살인(murder)과 실수로 사람을 죽이는 것(man slaughter) 그리고 전쟁에서 사람을 죽이는 것 등을 구분하고 있다(민 35장, 왕상 2:5). 따라서 사형제도를 인명경시 풍조의 산물이라고 해석하기보다는, 인명을 경시하여 고의적으로 하나님의 모습대로 지음을 받은 인간을 죽인 자는 그 대가를 반드시 지불해야 하며 그래야 그것을 보고 사람들이 생명을 경시하는 풍조를 다소나마 고칠 수 있을 것이다.

교계 이슈 26 / 1 페이지
RSS
번호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