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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미래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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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5년 03월호>

한국교회 미래 리포트

7월부터 작년 11월까지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2005년 1월 <한국교회 미래 리포트>라는 책이 출판되었다.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과거를 알고 현재를 알아야 하듯이, 현재에 대한 정확한 평가는 미래를 대비하는 데 좋은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객관적인 통계 조사서라고 소개하는 이 책이 한국 교회의 현재 모습을 확인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데 도움을 주는지 평가해 보고자 한다.

1. ○○님께서는 그리스도를 개인적인 구주로 영접하셨습니까?1)
이에 대해서 개신교인 77.1%, 천주교인 66.8%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아멘! 통계 자료대로 거듭난 성도가 많기를 바란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적인 구주로 영접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은 찾아볼 수 없었다. 천주교인은 주일 미사에 참여하는 것을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것으로 여긴다.
구원받았다고 하는 개신교인을 만났을 때 가끔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세주로 영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라고 물어본다. 그러면 침례를 받아야 한다, 교회에 열심히 다녀야 한다, 선택받아야 한다, 끝까지 견뎌야 한다 등과 같이 여러 가지 방법들을 말한다. 가끔 성경적인 답변을 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많지는 않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것이 성경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려 주지 않은 상태에서 위와 같은 질문만으로 개신교인 77.1%, 천주교인 66.8%가 구원받았다고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다.

2. 그럼, 신앙(성령) 체험은 하셨습니까?(개신교인 대상)
“거듭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분하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으나 그 하나의 방법으로 신앙(성령) 체험 여부를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110쪽)
구원받았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그 방법으로 성령 체험을 제시한 것은 옳지 못한데, 체험이 바뀌면 구원받았다는 사실 또한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구원받았다는 것이 느낌이나 감정에 기초한 것이 아니라 사실에 기초한 것처럼 구원받았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도 어떤 체험을 통해서가 아니라 사실에 근거해야 한다. 즉 믿음으로 구원받은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신의 구원을 점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은사주의자들 중 많은 사람들이 구원받지 못한 채 성령을 달라고 외치고 있고, 그들 중에는 성령을 체험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그것은 악령의 역사이지 성령의 역사가 아니다. 그러므로 성령 체험을 거듭난 것과 동일시 여기는 질문은 은사주의의 영향을 잘못 받은 것이다.

3. ○○님께서는 현재 구원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계십니까?
개신교인 69.6%, 천주교인 62.5%가 구원의 확신이 있다고 대답했으며 이는 3명 중 2명 정도는 구원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구원의 확신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말씀보존학회에서 나온 <칼빈주의와 구원의 확신>, <구원의 영원한 보장> 등과 같은 책을 참고하기 바란다.
한 가지 언급하고 싶은 것은 감리교와 성결교, 그리고 장로교에 속한다면 구원의 확신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이다. 감리교와 성결교는 끝까지 견뎌야 구원받는다는 알미니안주의를 따르며 장로교는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사람만이 구원받는다는 칼빈주의를 신봉하기 때문이다.
바른 말씀에 근거해서 구원의 확신을 얻는다면 정착된 믿음 안에서 견고하게 설 수 있다. 반면에 느낌이나 감정, 체험 같은 것들을 통해서 구원의 확신을 얻는다면 느낌과 감정이 변하고 체험이 사라지면 구원의 확신 또한 사라지게 된다.

4. ○○님께서 신앙생활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입니까?
개신교는 구원과 영생을 위해서(45.5%)라는 대답이 제일 높았다. 개신교인의 69.9%가 구원의 확신이 있는데 45.5%는 구원받기 위해서 교회에 다닌다고 답하였다. 약 25% 정도의 개신교인은 구원의 확신이 있으면서도 구원받기 위해서 교회 다닌다는 모순된 대답을 한 것이다. 이는 교회 다니는 것을 곧 구원과 연결시키는 한국 교회의 모습을 보여 주는 것으로 한국 교회가 복음과 얼마나 거리가 먼지 보여 주고 있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신앙생활의 근본이 되는 개인의 구원문제에 관해서는 올바른 설문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는 복음을 전하지 않으며 성경적 교리도 없는 한국 교회의 현실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 복음이 『능력과 성령과 대단한 확신으로』 전파되기 위해서는 바른 말씀인 <한글킹제임스성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살전 1:5). 바른 성경을 거부하는 한국 교회의 미래란 하나님의 책망과 심판뿐이다. 한국 교회의 현재 모습을 확인하고 미래를 계획하기 위해서는 바른 말씀과 성경적 교리로 자신을 투영해 보는 것이 절실히 필요하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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