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교계 비평 분류

이종성의 삼위일체론 비평(3)

컨텐츠 정보

본문

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9년 11월호>

우리는 2회에 걸쳐서 교부들의 삼위일체론의 오류들을 성경으로 검증하였다. 그러나 바른 성경의 근거 없이 세워진 교부들의 삼위일체 교리는 오히려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임을 살펴보았다.

삼위일체와 바른 성경
그렇다면 왜 교부들과 그들의 교리를 칭송하는 현대 신학자들의 삼위일체 교리가 왜곡될 수밖에 없는가? 바른 원문과 바른 성경을 기초로 삼위일체 교리를 정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1) 성경의 교리는 오직 성경으로만 설명되어야 한다. 교부들 특히 어거스틴의 교리를 칭송한 이종성은 여기서 실수한 것이다. 『성경이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느냐?』(롬 4:3)

하나님은 한 영이시다
『하나님은 한 영이시니 그분께 경배드리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경배드려야만 하리라』(요 4:24).
성경의 주 하나님을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 할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한 영이시라는 진리다. 유일한 창조주시며 전능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은 한 영이시다. 하나님의 삼위일체 되심의 신비의 핵심이 여기에 있다. 성경은 크게 네 가지 영들이 있음을 말한다. 곧 하나님과 사람과 천사들과 마귀들의 영이다. 그러나 다른 모든 영들은 피조물들이지만, 하나님은 『한 영』(a Spirit)이신 분으로 전능하시고 위대하시며 완전하신 창조주이시다. 그분의 존재의 방식은 피조물과 다르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존재 방식을 말할 때 자연세계의 법칙들과 인간적인 논리와 사변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존재의 신비를 성경이 말하는 그대로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네가 찾는다고 해서 하나님을 찾아낼 수 있겠느냐? 네가 전능하신 분을 완전히 찾아낼 수 있겠느냐?』(욥 11:7)

한 분 하나님
『예수께서 대답하시기를 “오 이스라엘아, 들으라, 모든 계명들 중의 첫째는 이것이라. 주 우리 하나님은 한 분 주시니』(막 12:29).
삼위일체에 대해 균형을 잃어버리면 어떤 주장을 하게 되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다음은 이종성의 인터뷰 내용이다.
『진짜 유일신을 주장하는 종교는 유대교와 이슬람이며 기독교는 삼위일체론이라 말해야 올바른 것... 기독교는 유일신론이 아니다. 삼위일체론이라 말해야 올바르게 말하는 것이다.』2)
이종성은 “한 분 하나님”을 믿는 유일신론이 유대교와 이슬람교의 전유물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한 분 하나님”과 “삼위일체”는 서로 모순을 일으키지 않는다. 구약에서도 신약에서도 참되시고 살아 계신 한 분 하나님을 선포하고 있다.3) 『한 분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지 아니하셨느냐?』(말 2:10)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시라』(딤전 2:5).
즉 성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창조주이시며 영원하시고 전능하시며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곧 유일하고 참되신 한 분 하나님을 제시하고 있다. 하나님의 삼위일체성이 이 진리와 반대되거나 모순되는 것이 아니다. 성경의 하나님은 한 분 하나님으로서(one God), 이방인들이 숭앙하는 우상들과 마귀들로서의 “신들”(gods)과 다르다(고전 8:5). 성경에서 우리는 이 한 분 주 하나님께서 자신을 『나』라고도 말씀하시며, 4) 또한 복수로서 『우리』라고 표현하심을 본다. 5) 그렇다면 이 복수성은 어디서 오는 것인가?

세 분이 하나이심이라

『이는 하늘에서 증거하시는 이가 세 분이시니, 아버지와 말씀과 성령이시요, 이 세 분은 하나이심이라』(요일 5:7).
이 구절은 삼위일체에 대해 성경 전체에서 가장 정확하게 말씀하는 구절이다. 교부들과 현대의 신학자들이 이 구절 없이6) 삼위일체를 논하는 것은 그 자체가 인간적인 논리와 사람의 전통들로 인한 오류들의 시작이 된다. 이 구절은 영원부터 세 분이시면서 한 분이신 삼위일체 하나님의 존재를 다루고 있다. 교부들의 삼위일체 하나님의 기원을 다루려는 모든 인간적인 시도들을 무효화하고 있다. 아버지와 말씀과 성령께서는 영원부터 “출생”이나 “출원” 없이 세 분이시면서 동시에 한 분이시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다. 아버지와 말씀과 성령님께서는 한 분 하나님으로서, 하나님의 거룩한 속성의 모든 것을 공유하신다. 곧 영원성, 전지전능하심, 무소부재하심, 거룩하심, 신실하심, 선하심 등의 속성을 공유하신다. 7)
이사야와 사도 요한이 셋째 하늘의 보좌에 앉아 계신 영원하신 하나님을 뵈었을 때, 그들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뵈었던 것이다. 즉 하나님의 사람들은 『주』시며(사 6:5-10) 『하나님』이신(고전 8:6) 아버지와, 『주』시며(사 6:5-10, 요 12:37-41) 『하나님』이신(사 9:6-7) 아들과, 『주』시며(사 6:5-10, 행 28:25,26) 『하나님』이신(행 5:3,4) 성령님을 뵈었고, 세 분이 동시에 한 분 『만군의 주』(사 6:3) 곧 『전능하신 주 하나님』(계 4:8)으로 영광 중에 좌정하신 것을 뵈었던 것이다. 따라서 성경은 세 분이 하나의 이름을 가졌다고 말씀하고 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가르치고,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며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 28:19,20).

삼위일체 하나님의 모형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우리의 형상대로 우리의 모습을 따라 사람을 만들자』(창 1:26).
성경은 삼위일체를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인간의 삼중성으로 설명한다(살전 5:2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침례받으실 때, 아버지 하나님은 아들을 기뻐하시는 혼으로 나타나셨고, 성령 하나님은 아들 위에 임하는 하나님의 영으로 나타나셨고, 아들 하나님은 육신의 몸을 입고 오신 하나님으로서 아버지와 성령의 증거를 받고 있었다(마 3:17,18). 『내가 드높이는 나의 종을 보라. 나의 택한 자, 그 안에서 내 혼이 기뻐하는도다. 내가 나의 영을 그에게 두었으니』(사 42:1). 즉 사람이 영과 혼과 몸의 삼중성을 가지고 있듯이, 성경은 아버지 하나님은 혼으로, 아들 하나님은 몸으로, 성령 하나님은 영으로 묘사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사람의 구성으로도 삼위일체 하나님을 완전히 설명할 수는 없다. 아버지도 하나님, 아들도 하나님, 성령님도 하나님이시다. 반면에 사람은 그 영과 혼과 몸이 각각 사람일 수 없으며 이 세 요소가 하나로 구성될 때 비로소 사람이라 부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사람은 영과 혼과 몸의 각 요소가 개별적으로 기능할 수 없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께서 개별적으로 그 사역을 역사하시면서도, 한 분 하나님으로서의 동일성과 그 삼위일체성을 동시에 보존하실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것이다.

삼위일체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
『또 땅에서 증거하는 것도 셋이니, 성령과 물과 피요, 이 셋은 하나 안에서 일치하느니라』(요 5:8).
거룩하신 삼위일체 하나님의 영광과 은혜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으로 나타났다. 성육신 이전의 하나님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는 『말씀』이라 불리시며(요 1:1-3), 동정녀 탄생 후 주 예수 그리스도는 『아들』이라 불리신다(마 28:19).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볼 때, 완전한 하나님으로서의 빛과 완전한 사람으로서의 빛이 함께 빛나고 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하나님의 혼(아버지, 요 10:38), 하나님의 영(성령, 요 3:34, 히 1:9), 하나님의 몸(아들, 요 3:13; 6:19, 행 2:31)을 가지셨다. 또한 주님은 인자로서 사람의 몸(요 4:6; 19:20, 히 5:7-8)과 사람의 영(요 11:33, 막 2:8)과 사람의 혼을 가지셨다(마 26:38, 사 53:10-11).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는 하나님의 피였으며(행 20:28), 주께서 흘린 물은 사람으로서의 출생과 주님의 인성을 나타낸다(요일 5:6, 요 3:5,6, 창 1:20). 바로 이러한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보자로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것이다.

삼위일체는 한 하나님 안에 신격을 공유하는 동등한 세 인격, 곧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께서 계심을 말하는 교리다. 또한 이 교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영원한 속죄, 동정녀 탄생, 인간의 삼중성 등과 연결된다. 이 교리가 바로 서지 않으면 연관된 교리들도 왜곡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종성과 그가 추종한 교부들은 왜 이 기초적인 삼위일체의 교리를 오류 없이 밝히지 못했는가?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온전한 계시인 바른 성경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한국 교회의 훼손된 신앙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바른 성경으로 하나님께 대한 지식의 기초부터 다시 놓아야 할 것이다. BB <다음 호에 계속>
주석)-----------------
1) 오리겐(A.D. 185–254)은 이미 3세기 초부터 삼위일체의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의 교리를 다루는 구절들을 변개했다. Frederick Nolan, AN INQUIRY INTO THE INTEGRITY OF THE GREEK VULGATE, OR RECEIVED TEXT OF THE NEW TESTAMENT, London, 1815, pp.432,433,470-509.
2) 이종성, 인터뷰, 2005.7.28 (http://www.christiantoday.co.kr/view.htm?id=155394).
3) 신 4:35,39; 6:4, 사 37:20; 45:5, 렘 10:10, 롬 3:30; 16:27, 고전 8:4-6, 딤전 1:17; 2:5, 살전 1:9, 약 2:19, 유 1:25.
4) 사 41:4,10; 42:8; 43:3,7,10,11,12,15; 44:6-8; 45:5-8,11,12,22; 46:9-11; 48:3-6,12; 49:23; 51:12,15; 55:8-11; 57:15.
5) 창 1:26; 3:22; 11:7, 사 6:8, 호 12:4, 요 14:23; 17:11,21,22.
6) 오리겐의 성경 변개 이후 3세기경 동방교회는 사벨리안주의에 대한 염려로 삼위일체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인 요한일서 5:7-8을 거부하게 되었다. Edward F. Hills, The King James Version Defended, (Des Moines: IW, CRP, 1996), pp.209-213.
7) 피터 S. 럭크만, 『조직신학』 (서울: 말씀보존학회, 2004), pp.84,85.

교계 비평 100 / 1 페이지
RSS
번호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