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기자의 논단 분류

정체성이 없는 김기동 목사의 기독교베뢰아교회연합

컨텐츠 정보

본문

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5년 05월호>

정체성이 없는 김기동 목사의 기독교베뢰아교회연합



김기동 목사는 4월 10일자 베뢰아연합신문 특별기고를 통해 “서울성락교회와 우리 교단의 개교회는 침례교파에 속한 베뢰아교회다. 즉 환언 실천하는 신약 교회이다.”라고 선언했다. 카톨릭도 자신들을 교회라고 부르고, 여의도에 있는 순복음교회도 자신들을 교회라고 일컫는다. 사도행전 19:37에서 이교도신전을 『교회』라고 부르는 것과 같은 맥락에서 그들도 교회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십자가만 붙여두면 그곳이 교회인 줄 안다. 하지만 많은 교회들이 『하나님께서 자신의 피로 사신 하나님의 교회』가 아님이 분명한데, 이는 그들이 『진리의 기둥과 터전』으로서 『믿음의 말씀들과 선한 교리』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미혹하는 영들과 마귀들의 교리들』을 따르기 때문이다(행 20:28, 딤전 3:15; 4:1,6).
김기동 목사는 카톨릭에서 분리된 개신교는 아직도 카톨릭의 흔적이 남아 있다고 비판하면서 자신들은 개신교회와 차별되는 침례교회이며 2000년 동안 한 번도 사라지지 않고 내내 있어왔던 신약 교회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주장은 교회사에 대한 무지와 성경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것으로 명백한 오류이다. 그들이 참된 신약 교회가 아님을 교회사와 성경에 비추어서 간단하게 살펴보고자 한다.

교회사를 통해 볼 때 신약 교회의 전통을 따르지 않고 있다.
1. 오직 성경? 어떤 성경을 말하는가?
김기동 목사는 신약 교회의 특징은 『‘교리와 장정’을 갖지 않는 것이다. 오직 성경만을 유일한 신앙생활의 모범으로 삼는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신약 교회다.』라고 주장했다. 그의 말처럼 그리스도인의 최종권위는 신앙고백이나 신조가 아니라 성경이다. 하지만 김기동 목사는 그 성경이 어떤 성경인지 우리에게 말해 주지 않는다. 오직 성경이라고 말하는 것은 상투적인 말에 불과한 것이다.
참된 신약 교회의 역사는 바른 성경의 역사와 맥을 함께한다. 김기동 목사가 말하는 개신교회와 차별되는 침례교회, 2000년 동안 한 번도 사라지지 않고 내내 있어왔던 신약 교회는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보존하는 데 신실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통해서 복음을 확산시키셨으며 신약 교회의 정체성과 순수성을 유지하셨다.
신약성경은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이 처음 사용되고, 바울의 사역과 선교여행의 기반이 된 안티옥(행 11:26)을 기점으로 해서 소아시아와 지중해 연안 지방으로 확산되었고, 콘스탄티노플을 거쳐 독일과 영국 등지로 전해졌다. 성경의 전파와 함께 성경대로 믿는 사람들이 일어서게 되었고 그들은 카타리, 노바티안, 불가리안, 도나티스트, 폴리시안, 재침례교도 등과 같이 수많은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의 소중함과 존귀함을 아는 그들을 통해서 성경을 보존하셨다. 그들이 보았던 신약 본문은 전통원문, 비잔틴 원문, 혹은 다수 원문 등으로 불렸고, 에라스무스, 스테파누스, 베자, 엘지버 형제 등에 의해서 헬라어 <표준원문, Textus Receptus>으로 편집 출간되었다. 보존된 원문을 통해서 세계 각국어로 바른 성경이 번역 출판되었고 1611년에는 <킹제임스성경>이 번역되었다. 이렇게 섭리로 보존된 성경들과 일치하는 우리말 성경은 1994년 출간된 <한글킹제임스성경>이며, 이 성경이 우리말로 번역된 가장 “정확”하고 가장 “권위”있는 성경이다.
믿음의 선배들이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지키려고 했던 성경을 우리는 얼마나 존귀하게 여기는가?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는 분노하면서도 왜 성경을 왜곡하는 데에는 거룩한 분노를 품지 않는가?
변개된 성경을 사용하고 용납하는 교회는 참된 신약 교회라고 불릴 수 없는 것이다.

2. 장로, 비성경적인 교리의 실행
교회는 『성도들』과 『감독들』과 『집사들』로 구성되어 있다(빌 1:1). J.M. 캐롤도 신약 교회의 틀림없고 확실한 특징들 중 하나로 이를 언급했다. 이 조직체, 즉 교회에는 성경과 사도 및 초대 교회가 실시하였던 규례에 따라 단 두 가지의 직분, 목사와 집사가 있었다. 목사는 “감독”이라 불렸으며, 목사와 집사 모두 교회에서 선출하며 교회의 종이 되는 것이었다(<피흘린 발자취>, p.17). 하지만 서울성락교회는 성경과 사도 및 초대 교회의 실행을 버리고 안수집사 20명에게 “집사” 대신 “장로”라는 호칭을 부여함으로써 참된 신약 교회가 아님을 드러냈다. 자신들은 침례교에서 떠나 ‘기독교베뢰아교회연합’이라는 새로운 교단을 형성했기 때문에 세례가 아닌... 침례를 행하는 침례교회로서의 정체는 여전하지만 교파주의로서의 침례교회의 ‘이상과 주장’ 및 규약들로부터 자유롭다는 것이다.
호칭만 장로라고 부름으로써 치리 장로로서의 기능이 더 큰 장로교적 장로주의와는 엄격하게 구별된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오십보백보이다. 아무리 그럴듯한 이유를 갖다 붙여도 비성경적인 것은 비성경적인 것이다. 『집사』라는 성경적인 호칭이 있는데 『집사』를 왜 『장로』라고 불러야 하는가? 여기에는 그들이 침례교를 떠나 새로운 연합을 결성한 배경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더 나아가 향후 김목사 중심의 교단이 단일 교파주의가 아닌 어느 교파에 속했든지 베뢰아운동이라는 이름으로 연합이 가능한 열린 구조로 세계 교회를 포용해야 한다는 논리다. 즉 다른 교단의 교회들을 포용하기 위해서 성경적이 아닌 줄 알지만 ‘장로’라는 직분을 허용한 것이다. ‘연합’을 위해서 ‘진리’를 양보한 것이다. 그런 교회를 참된 신약 교회라고 부를 수 없음은 당연하다.

성경적으로 볼 때 이단 교리를 가르치고 있다.
1. 마지막 때의 미혹, 은사주의의 물결을 따르고 있다.
김기동 목사는 차라리 이단시비에 휘말리는 것이 성령의 은사 종료를 주장하는 범죄보다 더 낫다며 『불행히 세계적으로 많은 침례교회들이 신약 교회의 이상과 주장을 내세우면서도 모순되게 성경을 왜곡하여 성령의 은사 종료를 주장하는 길을 택하고 있다. 우리는 이를 용납할 수가 없어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운동으로서 베뢰아운동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성경을 왜곡한 것은 김기동 목사지 세계적으로 많은 침례교회들이 아니다. 세계적으로 많은 침례교회들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공부』했기 때문에 『사도들의 표적』이 사도들과 함께 끝났다는 것을 알았던 것이다(고후 12:12). 물론 성령님의 역사를 전적으로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많은 성도들이 기도로써 병을 치유받았고, 또 하나님께서 행하신 기적들을 체험하고 있다. 그러나 『사도들의 표적』과 같은 기적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관해서는 로버트 앤더슨 경이 쓴 <하나님의 침묵>(말씀보존학회 출간)이라는 책을 참고하길 바란다.
하나님께서는 『거짓 은사를 스스로 자랑하는 자는 누구나 비 없는 구름과 바람 같으니라.』고 말씀하셨다(잠 25:14). 그들은 『강력한 미혹』에 넘어가 거짓을 믿고 있으며 그들이 자랑하는 은사는 사람들을 속이는 『불의의 속임수』이다(살후 2:10,11). 그런 교회를 침례교회와 신약 교회라고 부를 수 있겠는가? 그렇지 않다는 것은 분별력이 있는 독자라면 알 수 있을 것이다.

2. 변개된 성경의 비참한 열매, 귀신론


기동 목사의 저서 마귀론 하편에 이런 내용이 있다. 『우리는 기록된 대로 성경을 듣고, 읽고 순종해야 합니다. 저는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성경을 상고하자는 것이지, 무엇을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분석할 필요없이 그대로 믿는 것입니다』. 얼마나 성경적인 믿음인가? 그러나 그 다음 주장을 보자. 『성경이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라고 말씀하면 아들이시라고 믿고, 죽으셨다고 하면 죽으셨다고 믿고, 부활하셨다고 하면 부활하셨다고 믿고, 그분께서 우리에게 권세를 주셨다고 하면 그렇게 믿어야 합니다. 또 귀신을 쫓으라 하셨다면, 그 명령이 우리의 기업이 되었다고 믿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고 그대로 행동해야 합니다.』 자, 개역성경의 열매는 바로 이런 것이다. 틀린 성경으로 아무리 잘 믿고 실행해 보려고 해도 한계가 있는 것이다. 그들의 실행과 그들의 열매를 보라. 혼들을 이겨오기보다는 귀신들을 쫓고 병자들을 고치며 은사들을 자랑하기에 바쁘다. 그들의 비성경적 교리에 관해서는 “베뢰아 이단의 교리적 망상”(본지 150호), “베뢰아 이단들”(본지 82호), “베뢰아 귀신론은 이단”(본지 55호), “베뢰아 운동은 ‘성경 닮지 않기’ 운동이다”(본지 59호) 등을 참고하기 바란다. 비성경적 교리를 가르치는 교회를 우리는 이단이라고 부르지 신약 교회라고 부르지 않는다.

결론
『너희 가운데는 이단들도 있어야만 하리니 그래야만이 너희 가운데 인정받는 사람들이 나타나게 되리라』(고전 11:19).
지금까지 간단하게 살펴본 것처럼 참된 신약 교회는 하나님의 바른 말씀을 수호하며 바른 믿음과 실행을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서울성락교회와 동 교단의 교회들은 바른 성경도 없고 바른 믿음과 실행도 없으며 오히려 비성경적인 교리를 가르치기 때문에 참된 신약 교회라고 불릴 수 없는 것이다.
사람들은 왜 이단에 미혹되는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이단도 어느 정도 진리를 말하기 때문이다. 뱀이 이브를 속일 때도 어느 정도의 사실과 진리를 가지고 접근했다. 이브는 사실과 진리 속에 가려진 거짓과 숨겨진 의도를 찾아내지 못했기에 속았던 것이다. 속지 않으려면 바른 성경에 근거해서 진리의 지식을 공부해야 한다. 그래야 올바른 판단력과 분별력이 생기게 된다. 하나님의 바른 말씀으로 올바른 분별력을 갖추는 독자 여러분이 되기를 바란다. BB

기자의 논단 203 / 9 페이지
RSS
번호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