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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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란 전 휴거는 사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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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2년 09월호>

대만은 중국 밑에 위치한 작은 섬나라이다. 몇 년 전 “대왕카스테라”로 관심을 끈 국가인데, 그 나라의 흔한 길거리 음식이 반짝 유행으로 거대 수익을 올리려는 프랜차이즈 회사에 의해 대만 국민의 인기 음식으로 둔갑했었다. 그 망해 버린 대만 카스테라 사업은 우리의 기억에서 잊혔지만, 중국 본토를 장악한 중국 공산당이 야기하는 위기의 상황은 늘 뇌리를 떠나지 않는다.


최근 미국 연방하원의회 의장인 낸시 펠로시가 방문했던 대만은, 중국에서 항일전쟁이 끝난 후 중국 재건을 둘러싼 국민당과 공산당 사이의 국공내전(1927-1950)에서 국민당이 패하여 대만으로 정부를 옮긴 이후 실효 지배 영토가 대만 섬과 그 부속 도서에 국한된 나라이다. 역사적 배경이 이러한 대만 정부는 현재 중국 본토를 지배하는 중화인민공화국을 중국 공산당이 반란으로 세운 불법 단체로 간주하여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다. 반면 중국 공산당은 언젠가 대만을 점령해서 중국을 통일하겠다고 벼르고 있으니, 대만해협을 사이에 둔 대만과 중국의 갈등은 대만과의 관계가 끈끈한 미국이 개입되는 전쟁으로 치달을 위험성이 농후하다. 펠로시가 대만을 방문했을 때 중국은 대만 섬을 포위한 군사 훈련을 감행함으로써 이와 같은 예측에 힘을 실어 주었다. 그뿐 아니라 고삐 풀린 듯 가속화되는 미중 경쟁은 대만해협을 넘어 남북한이 연루되는 한반도에까지 영향을 줄 모양새다. 이유인즉 대만 섬을 포위해서 군사 훈련을 감행했던 중국이 곧이어 서해에서 실탄 사격 훈련을 했기 때문이다. 이 훈련은 한미연합훈련에 대응하는 것으로 풀이되며, 중국과 대만의 문제가 사실상 중국과 미국의 문제요, 중국과 미국의 문제가 곧 한반도의 문제임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었다.


금세기에 퍼지고 있는 전쟁의 소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단연 톱뉴스였다. 이 전쟁에는 미국이 현재 부분적이나마 개입된 상황인데, 미군의 장거리 정밀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을 제공받은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군을 코너에 몰아넣음으로써 고전을 면치 못하게 하자 난데없이 북한의 김정은이 대포병전에 강한 10만 명의 북한군을 지원병으로 참전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는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에 한반도가 개입될 조짐을 최초로 보인 것인데, 이로써 “미국을 중심으로 한” 나토와 러시아, 중국과 대만, 북한과 남한이 뒤얽히는 세계대전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슬며시 엿보이는 것이다.


세계는 지금 전쟁 중이다. 어디 전쟁뿐인가? 코로나 19에 원숭이두창까지 전 세계가 역병으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언론에서는 “굶주림에 대비하라”는 기사를 내보낼 정도로 세계 각국이 식량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전쟁에 역병에 기근이 세상을 한꺼번에 휩쓸기 시작한 것인데, 여기에 지진은 그 빈도수가 해마다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또 너희는 전쟁과, 전쟁의 소문을 들을 것이라. 그러나 삼가 걱정하지 말라. 이는 이 모든 일들이 반드시 일어나겠지만 아직 끝은 아니기 때문이라. 민족이 민족을 대적하고,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으며, 기근과 역병과 지진이 여러 곳에서 있을 것이니 이 모든 것들이 고통의 시작이니라』(마 24:6-8).


당신은 대환란에 관한 예수님의 이 예언을 읽고서 무슨 생각이 드는가? 대환란을 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당신의 성경 지식은 0점이다. 왜냐하면 교회는 환란을 통과하지 않기 때문이다! 교회가 환란을 통과하며 행위로 끝까지 자신을 온전케 해야 한다면 예수님께서 왜 우리를 위해 희생하셔야 했겠는가?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숨을 거두시기 전에 하신 “다 이루었다.”라는 말씀에 인간의 행위가 더해져야 한다면, 주님께서 인류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서 모든 일을 이루셨다는 그 말씀에 아무런 의미가 없지 않은가 말이다. 인간의 행위로 온전해질 것 같으면 그것은 더 이상 은혜로 말미암은 구원이 될 수 없는 것이다. 『너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은혜로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아무도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엡 2:8,9). 『은혜로 된 것이면 더 이상 행위가 아니니 그렇지 아니하면 은혜가 더 이상 은혜가 아니니라. 그러나 행위로 된 것이면 그것은 더 이상 은혜가 아니니 그렇지 아니하면 행위는 더 이상 행위가 아니니라』(롬 11:6).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환란에 관해 예언하신 마태복음 24장에서 현 교회 시대의 구원 방법을 찾으려는 자들은 “은혜”와 “믿음”의 말씀들을 모두 버려야 한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대환란』(마 24:21) 때에는 끝까지 견디는 자가 구원을 받을 것이라고(13절) 말씀하셨지 행위가 아닌 은혜로 구원을 받는다고 말씀하지 않으셨기 때문이다. 주님은 그것을 『왕국 복음』(14절)이라고 하셨다. 행위 구원의 왕국 복음은 교회 시대에 전파되는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행 20:24)이 아니다. 대환란 때 전파되는 왕국 복음에는 끝까지 견디는 행위가 강조되지만, 교회 시대의 은혜의 복음에는 행위 없이 “은혜”만이 강조된다. 이 두 가지 구원 교리의 차이를 모르는 자들이 무지한 교인들에게 행위 구원을 가르쳐서 그들을 지옥에 보내고 있다. 로마서에서 인간의 자기 의가 아닌 『하나님의 의』(롬 3:21)를 강조하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을 통하여 그분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게 됨을(24절) 역설한 사도 바울은, 그가 가르친 은혜의 교리에 역행하여 행위 구원을 가르치는 거짓 교사들에 대해 『이제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권고하노니 너희가 배운 교리에 역행하여 분열을 일으키고 공박하는 자들을 주의하고 그들에게서 떠나라. 그러한 자들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의 배를 섬기는 것이니 정중한 말과 그럴듯한 언변으로 순진한 사람들의 마음을 미혹하느니라.』(롬 16:17,18)라고 경고했다. 이런 자들은 자기들의 배를 자신의 하나님으로 삼고 땅의 것들을 생각하는 십자가의 원수들이다. 십자가의 은혜를 거슬러서 저주받은 행위를 가르치는 자들의 종말은 파멸임을 알아야 한다(빌 3:18,19).

교회가 환란을 통과한다는 말씀이 성경 어디에 있는가? 교회 시대의 끝을 지나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영광스러운 휴거를 목전에 두고 있지 대환란을 기다리고 있지 않다. 교회의 휴거는 첫째,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서게 될 그리스도의 심판석과, 둘째, 휴거되지 못한 자들이 지상에서 겪게 될 대환란의 심판을 예고하는 것인데, 이렇듯 교회가 심판받는 휴거가 먼저 있고 그다음에 세상이 심판받는 대환란이 있게 된다는 것을 성경에서 가르치고 있다. 『이는 하나님의 집에서 심판을 시작해야 할 때가 되었음이니 만일 그 심판이 우리에게서부터 먼저 시작되면 하나님의 복음에 순종하지 않는 자들의 그 종말은 어떠하겠느냐? 만일 의인들이 겨우 구원을 받는다면, 경건치 못한 자들과 그 죄인은 어디에 나타나겠느냐?』(벧전 4:17,18) 그리스도인들은 대환란 직전에 휴거되어 그리스도의 심판석에 나아가 구원받은 뒤에 행한 것들에 대해 주님께 설명하게 된다. 이처럼 그리스도인들도 심판석에 나아가야 하거늘 복음에 순종치 않은 구원받지 못한 죄인들의 종말은 더 말해서 무엇 하겠는가? 그들은 대환란에 들어가서 문자 그대로 죽도록 고통받다가 영원한 지옥에 던져질 것이다. 반대로 교회는 이러한 다가올 진노로부터 구원을 받아 눈깜짝할 순간에 몸이 변화되어 공중으로 솟구쳐 오른다(살전 4:17,18).



『보라, 내가 너희에게 한 가지 신비를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오히려 우리가 모두 변화될 것이니 마지막 나팔 소리에 눈깜짝하는 순간에 그러하리라. 나팔 소리가 나면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하는 몸으로 일으켜지며 우리도 변화되리라』(고전 15:51,52). 교회가 환란을 통과하지 않고 휴거될 것이라는 사실은 요한계시록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요한계시록은 세대주의적 구도로 기록된 책으로서, 거기서 우리는 대환란이 닥치기 전에 “교회의 예표”인 요한이 휴거되는 것을 보게 된다. 그와 관련된 도표를 확인하기 전에, 요한계시록 4:1,2에서 휴거되는 요한이 “교회의 예표”라는 점을 피터 럭크만 박사의 설명을 통해서 확인해 보도록 하자. 그 뒤 도표를 읽는다면 금상첨화다.


「주 예수 그리스도는 요한에게 다른 제자들과는 다른 특별한 사랑을 보이셨으며 요한도 그것을 알았다. 요한복음 3:16은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셨다고 우리에게 말하지만 성경은 그분이 “교회를 사랑하셔서 교회를 위해 자기 자신을 주셨다.”는 특별한 사랑을 말해 준다. 요한도 마찬가지였다. 비록 예수님께서 모든 제자들을 사랑하셨고 “끝까지 사랑하셨으나”(요 13장), 요한은 특별하게 사랑받았던 것이다. 요한복음 21:20의 “예수께서 사랑하시던 제자”가 바로 요한이다. 요한복음 13:23,25에서 요한은 그리스도의 신부(교회)의 유형인 이브가 나온 곳이었던 바로 그곳(심장 아래)에 기대어 있었다... 요한은 교회가 특별히 사랑받는 것과 같이 특별히 사랑받았고 그것을 알고 있었다. 주의 만찬 때 요한은 교회가 나오게 되는 바로 그곳(심장)에 기대어 있었던 것이다」(<요한계시록>, p.123,124, 말씀보존학회, 2020). 자, 그렇다면 다음의 도표로 “교회의 휴거 시점”을 확인하라.


세대주의적 체계

교회 시대
(2,3장)
에베소, 스머나, 퍼가모, 두아티라, 사데, 필라델피아, 라오디케아 교회들은 지난 2천 년 신약교회사에 등장한 교회들을 그 기간에 따라 영적으로 보여 준다.


교회의 휴거
(4:1,2)
사도 요한은 그리스도의 신부인 교회의 예표가 되는 인물로서, 그가 휴거된 것은 대환란 전에 있을 교회의 휴거를 나타낸다.


대환란
(5장-19:1-6)
대환란을 일곱 봉인, 일곱 나팔, 적그리스도의 활동, 일곱 호리병의 네 가지 관점으로 보여 준다.


어린양의 혼인식
(19:7-9)
교회가 휴거된 후 셋째 하늘에서 그리스도의 심판석을 통해 신부인 교회가 정결케 되면 어린양의 혼인식이 대환란 끝 무렵에 있게 된다.


지상 재림
(19:11-20:3)
어린양의 혼인식을 마치면 신랑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신부인 교회를 하늘의 군대로 삼고서 지상에 함께 내려와 적그리스도와 그의 UN 군대를 괴멸시킬 아마겟돈 전쟁을 치르실 것이다.


천년왕국
(20:4-6)
아마겟돈 전쟁이 끝나면 구약 성도들과 신약 성도들과 환란 성도들이 천 년 동안 주님과 통치하게 된다.


사탄의 최후의 반역
(20:7-10)
천년왕국의 끝에 끝없이 깊은 구렁에서 풀려난 사탄이 땅의 사방에 있는 민족들을 미혹하여 예루살렘을 포위하지만 하나님께로부터 불이 내려와 그들을 삼켜 버리고, 사탄은 불못에 던져진다.


큰 백보좌 심판
(20:11-15)
사탄의 최후의 반역이 진압되면 우주의 구성요소들이 불에 타서 사라지고(벧후 3:10-12) 큰 백보좌 심판이 있게 된다.


영원 세계
(21,22장)
큰 백보좌 심판이 끝나면 새 하늘과 새 땅과 새 예루살렘의 영원 세계가 끝없이 펼쳐진다.

교회가 환란 전에 휴거될 것이라는 진리를 깨닫지 못한 자들은 앞선 도표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공중에 재림하셔서 교회를 먼저 휴거시키시고(살전 4:16-18), 그 뒤 약 7년간 지상에서 펼쳐지는 대환란 끝에 주님께서 흰 말을 타시고 재림하셔서 적그리스도와 그의 2억의 기병대로 구성된(계 9:16) UN 군대를 아마겟돈 전쟁에서 괴멸시키신 후(계 19:11-16) 천년왕국을 수립하여 통치하신다는(계 11:15; 20:4) 세대적 진리를 거부한다. 그들은 세대주의자들이 성경에 없는 것을 가르치는 극단적 광신자라고 떠들어대지만, 다수인 그들이 소수인 우리를 비방하면 환란 전 휴거라는 성경적 진리가 틀린 것이 되는가? 결코 그렇지 않다. 다수는 진리를 실행할 수 없다. 다수인 그들이 틀렸다고 성경이 말씀하고 있다!


『형제들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과, 그 앞에 우리가 함께 모이는 일에 관하여 이제 너희에게 간구하노니, 영으로나 말로나 또는 우리에게서 받았다고 하는 편지로나 그리스도의 날이 가까웠다고 마음이 쉽게 흔들리거나 두려워해서는 안 될 것이라. 아무도 어떤 모양으로든지 너희를 미혹하지 못하게 하라. 이는 먼저 배교하는 일이 이르지 않고, 또 그 죄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지 않고서는 그 날이 오지 아니함이라』(살후 2:1-3). 필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오랫동안 믿어 왔고, 성경으로 주님에 관한 진리들을 가르쳐 왔지만, 요즘처럼 교회의 휴거가 기나긴 밤의 어둠을 밀어내며 얼굴을 들이미는 태양처럼 느껴지는 때가 없었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공중에서 우리 각인의 이름을 부르시면 그 즉시 솟구쳐 올라가서 공중에서 주님을 뵈옵고 성도들과 함께 저 셋째 하늘로 이동하여 그리스도의 심판석에서 자기 몸으로 행한 것들에 대해 설명하고 심판받게 될 일이 요즘처럼 깊이 다가오는 때가 없었다. 대환란의 고통의 서곡인 전쟁과 역병과 기근과 지진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지금, “대환란 전에 있을 교회의 휴거”가 이전보다 더욱 임박해 있음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마음이 쉽게 흔들리거나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다만 오늘도 어제처럼 섬기면 된다. 배교한 교회들에서 무엇이라고 떠들든지 간에 우리는 여전히 성경대로 믿고 섬기면 되는 것이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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