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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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의 노후 대비는 성경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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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3년 01월호>

지난 11월 25일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은 한국기독교회관에서 “한국 교회 목회자 은퇴 시스템을 생각하다”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대다수 목회자들이 은퇴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 노후 대비가 안 되어 있다는 것이 문제점이었고 그 대안을 함께 찾아보자는 것이었다. 하지만 성경엔 이들처럼 노후 대비를 위해서 회의를 하는 선지자들이 등장하지 않는다. 성경에서 찾아볼 수 없는 희한한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목회자들의 성경에 대한 무지 때문이다. 성경을 모르면 하나님에 대해서도 알 수 없다. 하나님을 모르면서 교회를 하면 결국 우상을 섬기게 된다. 우상을 섬기면 자기 복에만 관심을 갖게 되고 성경에는 관심을 갖지 않게 된다.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원한다면 지식을 쌓아야 한다.

1. 목회자에게 은퇴란 없다.



성경에 나오는 어떤 하나님의 종도 나이 때문에 은퇴하지 않았다. 율법과 선지서로 대표되는 모세와 엘리야는 물론이고,성경에서 가장 먼저 등장하는 선지자 에녹은 주님의 오심을 선포하며 하나님을 증거하다가 들려 올라갔다. 재판관 엘리는 비록 아들들의 비행을 방치하다 목이 부러져 죽었지만 죽는 날까지 은퇴하지 않았으며, 아론과 사무엘, 엘리야와 엘리사 그리고 선지서를 기록한 수많은 선지자들 등 그 어떤 하나님의 일꾼들도 은퇴하지 않았다. 이는 신약 시대에 와서도 동일하다.예수님의 제자들뿐만 아니라 이방인들의 사도인 바울과 그의 동역자들 역시 나이 때문에 은퇴한 사람은 없었다. 즉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모든 일꾼들은 아무도 살아 있을 때 은퇴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스도인도 다르지 않다. 암흑시대에 무수히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믿음을 지키기 위해 순교했는데 그 순교자들이 모두 은퇴하기 전이었던 것인가? 은퇴한 일꾼은 순교자 명단에서 빠진단 말인가? 그렇지 않다. 하나님의 일은 사람이 나이를 핑계로 멈출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믿음의 창시자요, 완성자이신(히 12:2)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진두지휘하시는 군대대장이시다. 그분께서는 한순간도 쉬지 아니하시고 지옥으로 가는 불쌍한 혼들을 이겨오는 일에 힘쓸 수 있도록 그분의 군사들을 인도하시고 보호하시면서 일하고 계신다. 또한 그분은 자신의 몸을 십자가에 내주심으로써 “다” 이루시고(요 19:30)하늘로 올라가셨는데 한국 교회의 목사들은 대체 무엇을 이루었기에 스스로 은퇴를 하겠다고 하는 것인가? “종”이라는 신분을 가진 사람이라면 “은퇴”라는 단어를 사용할 권리가 없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늘에 영원히 세워져 있다(시 119:89). 영원한 말씀을 증거하는 일에 끝이 있을 수 있겠는가? 평생을 하나님의 은혜로 목회했다고 말하면서 왜 노후 만큼은 스스로 은혜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확정하고 있는가? 그들은 하나님이 어떤분이신지, 어떤 일을 하시며 어떤 능력을 소유하고 계신 분인지 전혀 모르는 것이다. 『내 백성이 지식의 부족으로 멸망하는도다』(호 4:6). 지금도 일하고 계신(요 5:17) 하나님 앞에서 은퇴하겠다고 말하는 목사들은 결코 주님을 위해서 일한 적이 없는 사람들이다.

2. 우상은 헛것이다.


목회자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이 땅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며 하나님께서 맡기신 양무리를 치고 돌보는 일을 한다. 따라서 하나님의 일을 하는 목회자는 먹을 것과 입을 것을 모두 하나님께 의탁하고 기도하는 일과 말씀의 사역에 전념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도 자신을 의지하고 성경의 명령에 따라 하나님의 양무리를 치고 돌보는 그분의 종을 무시하시지 않는다. 따라서 하나님을 섬기는 하나님의 종들은 노후 걱정을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무엇이든지 넘치게 주실 수 있는 분께서 그분을 신실하게 섬기는 자신의 종을 굶기실 이유가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의 구하는 것들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알려지게 하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을 초월하시는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 4:6,7). 한국 교회의 목회자들은 그들이 섬긴다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겨 드리는 기도도 할 줄 모르는가? 하나님께서 그분의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 주신다는 말씀에 대해서는 무슨 생각이 드는가? 『그러나 나의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를 통하여 영광 가운데서 그의 풍요함을 따라 너희의 모든 필요를 채워 주실 것이라』(19절).


오늘날 천문학계는 학자들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은하의 개수를 약 1,000억 개로 보고 있으며, 우주망원경기술이 향상됨에 따라 약 2,000억 개까지 증가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한 은하에 있는 별의 숫자는 약 1,000억 개에서 많게는 4,000억 개로 추산하고 있는데, 이는 사람의 지각으로는 감히 가늠조차 할 수 없는 수이다. 성경에 의하면 이렇게 셀 수 없이 많은 별들은 모두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지으신 것이며, 주님께서는 그렇게 많은 별들의 수는 물론, 그 많은 별들의 이름까지도 다 지어 놓으셨다. 『그가 별들의 수를 헤아리시고 그들을 모두 그들의 이름으로 부르시는도다. 우리의 주는 위대하시며 큰 능력을 지니셨고 그의 명철은 무한하시도다』(시 147:4,5).

하나님의 명철은 기록된 그대로 무한하시다. 하나님께서는 먼지에 불과한 사람을 이 땅에서 뿐만 아니라 하늘에서도 영원무궁토록 책임져 주실 수 있는 분이시다. 그러나 우상은 사람을 책임질 수 없다. 우상들은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며 눈이 있어도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며 코가 있어도 냄새 맡지 못한다. 그뿐 아니라 우상은 손이 있어도 만지지 못하고 발이 있어도 걷지 못하며 목구멍을 통하여 말하지도 못하기에 자기를 섬기는 종이 있어도 그 종을 책임지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상을 헛것이라고도 표현한다.


은퇴하여 노후를 대비하려는 목사들은 자신들을 책임지지 못할 우상을 섬겨온 것이다. 고작 7,80년이라는 잠깐 보이다가 사라지는 안개와 같은 인생도 맡기지 못할 신이라면 그것은 하나님이 아니라 『알지 못하는 신』(행 17:23)에 불과하다.잔머리를 굴려 노후를 대비하는 목사들은 자신들이 알지 못하는 신을 섬긴다고 지난 세월을 허송한 것이다. 우상은 사람을 책임질 수 없다. 우상을 섬기고 있다면 영생은 고사하고 이 땅에서의 삶조차 “스스로” 일구며 나아가야 한다.


3. 바른 성경을 거부한 목회의 인생은 거부당한다.


정경이란 영어로 “cannon”인데, 이 단어는 헬라어 “카논”에서 유래했고 헬라어 카논은 히브리어 “카네”에서 유래했다.구약의 히브리어 카네는 영어 <킹제임스성경>에서 “reed”라는 단어로 23회 등장하고,<한글킹제임스성경>에서는 일반적인 뜻의 갈대라는 의미로 8회, 측량의 도구로서의 갈대로 15회 등장한다.이처럼 카논이란 단어는 “척도”나 “자”의 의미로 사용되었는데 후에 “표준, 기준”(standard)또는규범(norm) 등의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정경이라는 말이 통용되었다. 이렇게 정경이라는 단어의 어원만 보더라도 성경은 사람들에게 “기준”이 되는 책이다. 성경은 또한 사람을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렇다면 성경은 모든 피조물에게 유일한 척도이자 기준이고 표준이며 절대적인 “자”가 되어야 한다.


진시황이 천하를 통일하고 가장 먼저 추진한 일은 도량형 통일이었다. 이전까지는 지역마다 다른 도량형 제도를 시행하고 있었기에 현물로 세금을 내야 하는 백성들은 자신들과 다른 도량형을 사용하는 지방 관리에게 수탈을 당했다. 즉 백성들이 사용하는 “자”와 지방 관리가 사용하는 “자”가 다른 점을 악용한 것이다. 따라서 진시황은 백성들을 수탈하는 수단으로 악용되던 도량형 제도를 통일시켜서 지방 관리의 부정부패로부터 백성들을 구제하고자 했던 것이다. 어느 나라든 통일 후엔 도량형을 제일 먼저 통일하여 통일된 한 나라의 모습을 갖추고자 한다. 도량형 제도가 다르면 땅을 통일했어도 하나의 국가가 되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한 몸』(엡 4:4)으로 부르심을 받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그 몸을 이루게 하신 하나님께서 여러가지의 다른 성경들을 주셨겠는가? 지각이 있다면 판단해 보라. “삭제”된 성경을 사람에게 주시는 분이 전능하신 분이겠는가? 자신의 말도 보존하지 못하고 “삭제”되도록 방치한 신은 무능한 신이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모든말씀을 일점일획도 “삭제”하지 않으신다. 자기 말을 “삭제”하는 무능한 신을 섬기는 사람들은 그들의 삶 역시 “삭제”될 것이다.하나님의 일을 하려면 바른 성경을 사용해야 한다. “삭제”된 구절 없이 다수필사본을 근거로 바르게 보존된<한글킹제임스성경>을 사용해야 하는 것이다. 바른 성경으로 공부하고 성경대로 믿고 실행하는 사람들은 일점일획도 없어지지 않을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노후 걱정 없이 아무것도 염려하지 않고 감사함으로 하나님과 동행할 것이다.


『그러나 나의 달려갈 길을 기쁨으로 끝마치고 내가 주 예수로부터 받은 사역,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거하기 위해서라면 이런 일을 전혀 개의치 아니할 뿐 아니라 나의 생명을 조금도 아끼지 아니하노라』(행 20:24). 사도 바울은 목숨이 다할 때까지,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고 은혜의 복음을 증거하기 위해 돌아다녔다. 그런 바울에게 은퇴가 있었겠는가?『주께서는 나를 모든 악한 일에서 구해 내시고, 그의 하늘나라에 이르기까지 나를 보호하시리니, 영광이 그분께 영원무궁토록 있기를 원하노라.아멘』(딤후 4:18). 하나님의 일에 있어서 은퇴란 없다. 평생 목회를 해 온 사람이든 아니든 누구든지 구원받은 사람이라면 공중으로 들려 올라가는 날까지 하나님의 일에 집중해야 한다. 목회자의 은퇴와 노후 대비세미나를 개최하는 무지한 한국 교계는 우상 숭배를 행하고 있다. 성경적인 지식에서 비롯되지 않은 믿음 없는 계획은 우상숭배이다. 한국 교회에서 은퇴를 생각하고 있는 목회자들은 노후 대비 세미나 같은 것에 관심을 갖기 전에 자신들이 섬기는 신이 전능하신 하나님인지 헛된 우상인지를 먼저 판별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들이 사용하는 성경이 진리를 혼란케 하는 마귀의 쪽지인지 하나님의 말씀인지도 판별해야 한다. 그럴 영적 분별력이 없다면 그 사람은 하나님께서 들어 쓰신 목회자가 아니다.그들의 목회 인생은 하나님께 거부당한 인생이다. 지금이라도 바른 성경을 택하라. 오히려 은퇴하지 않고 그 성경을 가르치고 전파한다면 하나님께 인정받는 목회자가 될 수 있다.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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