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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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이 탄로 난 구원파 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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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2년 12월호>

무식이 탄로 나는 것은 교사에게 치명적이다. 아는 것만을 가르치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솔직히 고백한다면 그 사람은겸손한 교사가 된다. 강단에 선 자들이 모르는 것을 아는 척할 때 그 수치는 그 자신이 짊어져야 한다. 세상 종교들은지난 인류 역사에서 진리에 관한 완전한 무지를 드러냈으며, 세상 교회들 안의 거짓 교사들 역시나 자신들의 무지를 스스로발가벗겨 왔다. 무식이 탄로 나는 것을 성경 구절로 설명한다면 어떤 말씀이 적합할까? 아마도 다음과 같은 말씀이 아닐까싶다. 『가려진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겨진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도 없느니라. 그러므로 너희가 어두움 속에서말한 것은 무엇이나 빛 속에서 듣게 되고 너희가 골방에서 귀에 대고 말한 것은 지붕 위에서 선포되리라』(눅12:2,3). 물론 이 말씀은 인간의 모든 은밀한 생각과 말과 행위가 심판의 날에 다뤄질 것임을 보여 준다.하나님께서는 선이든 악이든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것들을 심판하실 분이시다(전 12:14). 사도 바울은 이런 일이『하나님께서 나의 복음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사람들의 은밀한 것들을 심판하실 그 날에 있으리라.』(롬 2:16)라고기록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어디서 무슨 말을 중얼거려도 모두 듣고 계신다(말 3:16). 80억 인류의 어떠한빈말이라도 그분의 기억 속에 담아 두셨다가 심판하신다(마 12:36). 인간이 마음속에 품는 음욕들(마 5:28)은물론, 그의 마음에 생기는 모든 일들을 일일이 다 아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시다(겔 11:5). 그리스도인들이 예수그리스도를 섬길 때 가졌던 마음의 의도들 또한 지금은 어두움 속에 감춰져 있지만 그리스도의 심판석에서 모두 끄집어내어 그진실성을 드러내실 것이다. 『내가 자책할 것을 아무것도 알지 못하나 이것으로 내가 의롭게 되는 것은 아니니라. 그러나나를 판단하시는 분은 주시니라.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주께서 오시기까지는 아무것도 판단하지 말라. 주께서 어두움에감추어진 것들에 빛을 비추시고 마음의 의도들을 나타내시리라. 그때서야 하나님께로부터 각 사람이 칭찬을 받으리라』(고전4:4,5).


어떤 자들은 목사를 자처하고 나서서는 성경의 진리에 관한 무지를 스스로 드러내어 이 지상에서 심판을 자초하기도 한다.『어떤 사람들의 죄들은 먼저 드러나서 먼저 심판으로 나아가고 또 어떤 사람들은 그 뒤를 따르나니』(딤전 5:24).그들이 그 입이라도 다물고 있다면 중간이라도 갈 텐데, 자기가 알지도 못하는 것들을 열린 게 입이라고 마구 쏟아냄은물론, 그 적나라한 무지를 대대적으로 홍보함으로써 “큰 망치”(렘 23:29) 같은 “말씀”으로 흠씬 두들겨 맞곤 하는것이다. 그렇다면 그들은 누구인가? 세상 신문에 자기 돈 들여서 광고를 내는 거짓 교사들이다.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거짓선지자들이 있었던 것처럼 지금 이 교회 시대에도 거짓 교사들이 있다(벧후 2:1). 그들은 자기 과시욕에 사로잡혀서실제보다 과장된 말들로 자기를 드높인다. 거짓 교사들이 횡행하는 이 마지막 때에 그리스도인들은 성경을 직접 펼쳐서 “그말씀이 과연 그런가?” 하며 세심히 살펴보는 주의가 요구된다(행 17:11).

지난 11월 3일 모 일간신문에 「이스라엘 성지 예루살렘에서 ‘새 언약’ 증거한 박옥수 목사」라는 제하의 전면광고가실렸었다. 제목 아래에는 광고 내용을 요약 정리한 세 줄짜리 글이 있었는데, 그 첫째가 “이스라엘 국빈 초청 방문,한-이스라엘 수교 60주년 기념 음악회”였다. 본래 “국빈(國賓)”이란 말은 “나라에서 정식으로 초대한 외국 손님”을가리킨다. 주로 외국의 “국가 원수”가 이 대우를 받는 법인데, 박옥수 목사는 요나 메츠거 수석 랍비와자카(ZAKA)협회 이스라엘 모르겐슈트렌 회장이란 자들의 초청으로 이스라엘을 방문했으면서 자신을 “국빈급”으로 소개했다.인간 “박옥수”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 원수급 인물이란 말인가? 그렇다면 헤르초그 대통령이나 라피드 총리와 찍은 사진정도는 있어야 할 것 아닌가? 기껏해야 그 수석 랍비와 또 다른 랍비인 라파엘 에버스, 아미르 오하나 국회의원, 예루살렘시장 모세 라이언 등과 찍은 사진들뿐이었다.


사실 박옥수 목사는 이스라엘 수석 랍비 요나 메츠거의 초청을 받아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한국과 이스라엘 수교60주년을 기념해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와 예루살렘에서 열린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평화콘서트에 동반한 것이었다. 그 무대에올라 몇 마디 한 것을 가지고서 일간신문 광고에 대서특필한 것이다. 그는 대한민국 정부에서 정식으로 파견한 것도 아니면서한국-이스라엘 수교 60주년 기념 콘서트라는 거창한 이름을 내걸었다. 이 자유대한민국에서 언제부터 “구원파 목사”를 다른국가와의 수교기념 행사 대표로 파견했단 말인가!
광고에는 박 목사가 예루살렘 ICC(International Convention Center)에서 전했다는 “박옥수 목사‘새 언약’ 메시지”가 수록되었다. 그 일부를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어린 시절, 저는 도둑질이나 거짓말을 많이 했고, 그래서 지옥에 간다고 확실히 믿었습니다. 절대로 천국에 갈 수 없다고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읽고 읽고 읽다가 어느 날, 하나님의 약속을 발견했습니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세우리라... 내가 그들의 죄악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지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예레미야 31:31-34). 첫 번째 언약인 율법은 지키면 복을 받고 못 지키면 저주를받습니다. 하지만 우리 가운데 율법을 다 지켜서 복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법을바꾸시고 새 언약을 세우셨습니다. 새 언약은 지키면 복을 받고 못 지키면 저주를 받는 법이 아닙니다. 값없이 베푸신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제 유대인이나 한국인 모두 하나님 은혜로 속죄함 받고 축복된 길을 갑니다. 하나님도 기뻐하시고우리도 행복할 줄 믿습니다. 멸망과 저주를 받아야 할 우리 인간을 사랑하셔서 이런 귀한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께감사합니다. 할렐루야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독자는 이 메시지를 읽을 때 무슨 생각이 들었는가? 아마도 두 부류로 나뉘었을 것이다. 첫 번째 부류는 “박옥수 목사가새 언약을 제대로 이해했는데 무슨 문제란 말인가?”라고 생각했을 것이고, 두 번째 부류는 “역시 구원파는 성경을 몰라도너무도 모르는군. 목사라는 자가 예레미야 31장의 새 언약도 모른다니 말이 되는가?”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둘 가운데후자가 박 목사의 실체를 정확하게 파악했다.


말하자면 박 목사는 성경에 나오는 두 가지 새 언약, 곧 “New Covenant”와 “New Testament”에전적으로 무지하다. 우선 그가 “신약”(New Testament) 교회 시대의 구원을 위해서 인용한 예레미야서의 그구절을 바른 말씀인 <한글킹제임스성경>으로 확인하면 다음과 같다. 『주가 말하노라. 보라 그 날들이 오면 내가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과 더불어 새 언약[new covenant]을 맺으리니 주가 말하노라. 내가 이집트 땅에서 손으로그들을 인도하였던 날에 그들의 조상들과 맺은 언약[covenant, 즉 모세의 언약]에 따른 것이 아니니, 비록 내가그들에게 남편이었지만 그들이 나의 언약을 파기하였도다. 주가 말하노라. 그러나 이것이 내가 이스라엘 집과 더불어 맺을언약이 되리니 그 날들 이후로 나는 내 법을 그들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속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나의 백성이 되리라. 그러면 그들은 각기 자기 이웃과 각기 자기 형제에게 말하기를 “주를 알라.”고 더 이상 가르치지아니하리니 이는 그들 모두가, 즉 그들 가운데 작은 자로부터 큰 자에 이르기까지 나를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요, 내가그들의 죄악을 용서할 것이며 그들의 죄를 더 이상 기억하지 아니할 것임이라. 주가 말하노라』(렘 31:31-34).


위의 예레미야 31장은 “재림 때 있을 이스라엘의 회복”을 다룬다. 그 장은 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모든 족속들의하나님이 되시고 그들은 그분의 백성이 되며(1절), 대환란을 통과한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남은 자”로 구성된 이스라엘민족이 “민족들의 우두머리”가 되는 때인(7절) 재림을 예언한다. 이스라엘이 지금은 민족들의 우두머리가 아닌 이유가무엇인가? 그것은 주님께서 그들을 이집트 땅에서 인도하셨던 날에 그들의 조상들과 맺었던 모세의 언약을 그들이 지키지않았기 때문이다. 만일 그들이 모세의 언약을 지켰다면 모든 백성보다 주님께 독특한 보물이 되고 제사장들의 왕국이 되며거룩한 민족이 될 것이라는(출 19:5,6) 약속이 성취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그 언약을 파기함으로써 현재까지민족들의 우두머리가 되지 못했다. 그들의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처형함으로써 그 후 1,900년간을 자기땅도 없이 방랑하며 히틀러에게 6백만 명이나 죽임을 당해야 했다. 현재의 이스라엘은 대환란 때 또다시 흩어져서 모든민족들에게 미움을 받고(마 24:9) 적그리스도에게 죽임을 당할 것이다(계 12장). 이와 같은 『대환란』(마24:21)은 『야곱의 고난의 때』(렘 30:7)라고 불리며, 자신들의 메시아를 십자가에 처형한 민족적 죄에 대한징계이다. 그러나 그들이 대환란을 통과함으로써 정결케 되면 주님께서는 그들을 위로하실 것이고(사 40:1,2), 재림 때그분의 법을 이스라엘 사람 각인의 마음속에 기록하셔서 그들 모두가 주님을 알게 하실 것이다. 그때 체결될 언약을 가리켜서“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과 더불어 맺을 새 언약[new covenant]”이라고 말씀하셨다. 재림 때 있을 새 언약은갈보리 십자가와 무려 2,000년에 육박하는 시간 간격이 있기에 그 둘을 결부시키려 해도 도저히 결부시킬 수 없다.


그러나 라오디케아 교회 시대의 거짓 교사들은 재림 때 이스라엘에게 주어질 새 언약을 교회 시대에 적용하는 우를 서슴없이범한다. 박 목사는 그 새 언약이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맺어진 지금의 신약과 같은 줄로 아는 것이다. 『또 잔을 가지고감사를 드린 후에 그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시기를 “이것을 모두 마시라. 이는 이것이 죄들을 사하심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을위해 흘리는 나의 새 언약[new testament]의 피이기 때문이라』(마 26:27,28). “newtestament”는 “new covenant”가 아니다. 도둑질하고 거짓말이나 일삼던 죄인이 변개된 개역성경을 읽을 때무엇을 깨달았겠는가? 아무 구절이나 자기에게 적용한 것이 하나의 파를 이루어 오늘날의 “구원파”가 되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새 언약”(new testament)은 교회 시대에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믿는 모든 사람들에게주시는 언약이다(엡 2:11-19). 그것은 “유언”이란 뜻의 “testament”에서 보듯이 주님의 피 흘리신 죽음과연관이 있다. 『이는 이것이 죄들을 사하심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을 위해 흘리는 나의 새 언약의 피이기 때문이라.』 이 새언약, 곧 신약에는 피가 있으나 예레미야 31장의 새 언약에는 피가 없다. 갈보리 십자가의 새 언약은 유대인과 이방인모두에게 열려 있으나(롬 1:16, 고전 12:13), 예레미야 31장의 언약은 오로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이라불리는 유대인들과만 체결된다. 그것은 “이방인”인 박 목사가 기웃거릴 언약이 아니라는 얘기이다. 교회가 휴거되면 있게 될전무후무한 대환란을 통과하여 주님의 지상 재림 때 살아남아 있을 유대인의 남은 자들의 마음속에 율법을 기록하시는 것이예레미야서의 새 언약이다. 그 언약은 유대인들의 마음속에 기록될 것이기 때문에 그들은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주님을 알게되고 그분께 전적으로 순종하는 민족이 될 것이다.


박옥수 목사가 오용한 예레미야 31:31-34은 히브리서 8:8-12에도 인용되어 있다. 교회에서 환란으로 넘어가는과도기적 책인 히브리서에서는 대환란을 통과한 유대인의 남은 자들을 위한 새 언약(히 8:8,13; 12:24)과 교회를위한 새 언약(히 9:15)이 동시에 설명된다. 히브리서가 쉽지 않은 것은 바로 이 점 때문이다. 교회 시대의 교리와대환란과 재림 때의 교리가 섞여 있는 것이다. 히브리서에는 대환란에 들어간 유대인들이 그들의 죄들을 제거할 수 없는(출34:7) 구약의 짐승의 피가 아닌 『어린양』(계 14:4)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온전케 된 뒤(히10:4,11,12,14) 행위로 끝까지 견뎠을 경우(2:3; 3:14; 6:3-9; 10:39) 대환란 끝에 있을 재림때 그들의 마음에 주의 법들이 기록되는(10:15-17) 새 언약이 체결될 것을 계시한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거기에 추가하여) 율법의 행위로 끝까지 견딤으로써”(계 12:17; 14:12) 구원을 받고 재림 때 주의 법들이마음에 기록되는 새 언약을 소유하게 되는 것이다. 교회 안의 거짓 교사들은 이런 “향상된 질긴 교리”를 알 턱이 없다.그들은 히브리서에 나오는 두 가지 새 언약을 교회에만 적용하는 오류를 범하는데, 이는 그들에게 성경의 저자이신 성령님의조명이 없기 때문이다. “구원파”라는 분파를 만든 자들은 성령이 없기에(유 1:19) 성경에 무지할 수밖에 없다. 그런자들은 성경을 가르치려고 나서서는 안 된다. 이 교회 시대에 성령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한쪽으로 제쳐 놓으셨다. 초림 때자신들의 메시아를 십자가에 넘겨준 그 사악한 백성의 눈과 귀를 닫아 버려서 성경을 깨닫지 못하게 하셨다(사 6:9-12,마 13:13-15, 요 12:37-40). 지금 이 교회 시대에 그런 유대인들과 성경 지식(?)을 공유했다면 그 사람은결코 성경을 아는 사람이 아니다. 즉 가짜 목사라는 얘기이다.


박 목사는 메시지에서 “이제 유대인이나 한국인 모두 하나님 은혜로 속죄함 받고 축복된 길을 갑니다.”라고 했는데 그것은재림 때의 새 언약이 아니라 교회 시대의 새 언약과 관련된 말이다. 『내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는이 복음이 믿는 모든 사람을 구원에 이르게 하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로다』(롬1:16). 박 목사의 성경 지식은 완전히 뒤죽박죽이다. 그에게 한 가지 묻고 싶은 것이 있다. 콘서트장에 찾아온유대인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했는가? 눈앞의 유대인들에게 “예수님”의 십자가를 전파했는가? 광고에는 박 목사가유대인들에게 “예수님”을 증거했다는 내용이 없다. “예수님”의 이름이 단 한 번도 언급되지 않는다. “박옥수”와 몇몇유대인들의 이름뿐이다. “예수님”이 그렇게도 부끄러웠는가! 광고는 누구를 위해서 낸 것인가? “박옥수” 목사가 이스라엘에가서 큰일(?)을 해냈다는 것이다. 『교만은 멸망에 앞서 있으며 거만한 영은 몰락에 앞서 있느니라』(잠 16:18).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음행을 통해서 태어난 사생아로 여긴다(요 8:41). 그런 자들 앞에서 예수님의 이름을 뻥긋도 하지못한 주제에 무슨 대단한 일을 했다고 시장바닥 같은 세상 신문에 나팔을 불어대는가!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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