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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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사용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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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3년 09월호>

조도희 / 부산성경침례교회 담임목사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하나는 구원받은 죄인을 준비시켜서 하나님의 목적에 맞게 사용하기를 원하신다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속성 가운데는 그분께서 스스로 자급자족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시다는 점이 있다. 사람은 하나님 없이는 단 한순간도 존재할 수 없으나, 주께서는 사람이 없어도 아무 변화도 없으시다. 그런데도 왜 하나님께서는 경건하지 않고 타락한 죄인을 필요로 하시는가? 왜 주께서는 고집 세고 어리석은 사람들을 사용하고자 하시는가? 이것이 “은혜”이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사용하시는 일은 그 사람의 장점이나 지능, 능력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 이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다.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마음에 두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시 8:4)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세상에 홀로 남겨 놓아 소망도 없고 하나님도 없게 하실 수 있으셨다. 언약과 약속들로부터는 타국인처럼 되게 하실 수도 있으셨다(엡 2:12). 그러나 그렇게 하시는 대신 성령을 통하여 우리를 구원하셨고, 또한 은사를 주셔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사용하시기 위해 먼저 “잃어버린 죄인을 구원”하기를 원하신다. 이를 잘 나타내 주는 그림이 “아무도 타 보지 않은,” 길들여지지 않은 나귀이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 맞은편 마을로 가라. 마을에 들어서자마자 아무도 타보지 않은 매여 있는 나귀 새끼 한 마리를 보리니 풀어서 끌고 오너라.』(막 11:2)라고 하셨다. 성경은 구원받지 못한 사람을 가리켜서 그가 들나귀 새끼같이 태어나는 것이라고 말씀한다(욥 11:12). 나귀는 가장 다루기 힘든, 완고한 짐승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어리석어서 자신이 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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