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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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된 구약성경 마소라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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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23년 09월호>

장준익 / 킹제임스성경신학교 강사



성경 보존을 언급하고자 할 때, 보존에 앞서 우선적으로 다루어야 할 주제는 “성경의 영감성”이다. 성경이 영감으로 기록되지 않았다면, 성경이라 불릴 이유도 없고, 보존되어야 할 이유도 없다. 또한 영감으로 기록되지도 않은 것을 믿고 따를 이유도 없다. 우리가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말할 때, 우리는 성경이 영감으로 기록되고 섭리로 보존되었다는 사실을 시인한 것이다. 즉 하나님께서 성경을 영감으로 기록하셨다는 것은 성경을 보존하시겠다는 하나님의 뜻이 그 안에 있다는 것이다. 보존하시지도 않을 것을 영감으로 기록하게 하실 이유가 있겠는가? 그러므로 “원본”에 영감이 주어졌다고 말하면서도 그것이 보존되지 않았다고 말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을 믿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존재 자체를 믿지 않는 사람인 것이다. 그는 믿는 체하나, 아무것도 믿지 않는 사람이다. 왜냐하면 그에게 하나님의 존재를 확신시켜 줄 그 원본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호에서는 하나님께서 어떻게 섭리적으로 구약성경을 보존하셨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


히브리어 구약성경은 모세와 선지자들처럼 하나님께서 선정하신 여러 사람들이 영감을 받아 기록하였으며, 이렇게 기록된 계시의 말씀을 보존하는 의무는 제사장들에게 위임되었다. 『모세가 이 율법의 말씀들을 완성하여 그것들을 한 책에 기록하기를 마쳤을 때 모세가 주의 언약궤를 메는 레위인들에게 명령하여 말하기를 “이 율법의 책을 가져다가 주 너희 하나님의 언약궤 옆에 두어 그것으로 너희에 대한 증거로 거기에 있게 하라』(신 31:24-26).


모세의 율법뿐만 아니라 시편도 역시 제사장들이 성전에서 보존하였는데, 모세오경과 상응하게 시편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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