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진리의 말씀을 올바로 나누어 자신이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공부하라(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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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을 알리는 예언의 시계 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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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믿는사람들 <2007년 05월호>

1948년 5월 14일, 전례없는 역사적 사건이 일어났다. 약 2,000년 동안 나라 없이 전 세계에 흩어져 고난 가운데 살았던 유대인들이 역사 속에서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성경에 기록된 그들의 땅으로 돌아와 한 국가를 세운 것이다. 주변에 아랍국가들로 둘러싸여 갖은 위협과 방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의 건국은 오는 5월 14일로 59주년을 맞이하게 됐다.
성경대로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며 절대 진리라는 사실을 입증함에 있어서 성경의 예언이 단 하나의 오류도 없이 문자적으로 성취된 증거들을 제시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바로 성경 예언의 중심에 이스라엘이 있으며, 이제 독립 59주년을 맞이하는 이스라엘은 세상의 종말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그리고 천년왕국이 다가오는 것을 알려 주는 예언의 시계이다. 따라서 이번 특집을 통해 이스라엘의 과거, 현재, 미래를 종합적으로 고찰하고, 이스라엘을 포함한 세상의 종말에 대한 예언의 성취를 확증함으로써 이스라엘을 통해 세상 역사를 주관하시고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재림을 소망하는 가운데 깨어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편집자 주>

1. 하나님의 존재와 역사를 입증하는 이스라엘
이스라엘은 전체 성경의 역사 가운데서 결코 없어서는 안 되는 매우 중요한 존재이며, 하나님의 경륜에서 기준이 되는 대상이다. 온 세상 사람들을 유대인과 이방인과 하나님의 교회로 구분하는 기준이 유대인, 즉 이스라엘이다. 따라서 이스라엘을 알고자 하면 그들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총체적인 조명이 필요하다.
이스라엘의 과거는 아브라함으로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십자가)까지, 즉 구약의 이스라엘을 고찰하는 것이고, 이스라엘의 현재는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 즉 십자가 이후부터 대환란까지이다. 대환란은 지금 시점으로는 아직 도래하지 않은 미래이지만, 현재 이스라엘의 고난이 대환란 때에 종결될 것이라는 점에서 현재의 연속적인 시기로 보아야 한다. 그러나 현재 이스라엘이 역사를 통해 겪어온 고난과 앞으로 겪게 될 대환란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며, 교리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이스라엘의 현재는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죄에 대한 징계로 고난받는 시기이다. 따라서 성경의 예언을 성취하는 이스라엘의 건국과 그 마지막 고난, 즉 대환란을 특히 주의해서 고찰해야 한다.
이스라엘의 미래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으로부터 영원 시대를 지칭한다. 대환란을 통과한 후 “주님의 재림과 함께 천년왕국이 임하게 되면 이스라엘의 회복이 성취되는 것”이며, 천년왕국 때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예루살렘에 있는 다윗의 보좌에 앉아 통치하실 것이다. 그리고 새 하늘과 새 땅의 영원 세계에서 이스라엘은 새 땅을 유업으로 받아 영원무궁토록 거하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역사의 중심에 이스라엘을 두셨으며, 시대에 따른 하나님의 섭리적인 경영 방침 속에 세계 역사의 진행을 알려 주는 시계의 역할을 부여하셨다.
2. 이스라엘의 과거
1) 구약의 이스라엘
구약에서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으로 불리신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에서 한 민족을 선택하시어 섭리적인 경영 방침으로 역사를 주관하셨는데, 그 민족이 바로 아브라함을 통해 형성되었다(창 12:1-3,7; 13:15,16; 15:5,18; 22:16,17). 특히 창세기 12:1-3은 지금도 계속 적용되는 말씀이다. 『주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는데 “너는 네 고향과 네 친족과 네 아비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할 것이며 네게 복을 주고 네 이름을 위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되리라. 너를 축복하는 자들에게 내가 복을 주고 너를 저주하는 자를 저주하리라. 네 안에서 땅의 모든 족속들이 복을 받을 것이라.” 하셨더라.』 이 약속은 이삭(창 26:1-4)과 야곱(창 28:10-15)을 통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창].
모세를 통해 출애굽이 이루어지고 율법이 주어지며 “이스라엘 국가의 정체성”이 형성되었고[출-신], 여호수아를 통해 약속된 이스라엘 땅, 즉 카나안 땅을 정복하게 하셨으며[수], 재판관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신정통치를 나타내 보여 주셨고[판], 재판관들의 시대가 끝나고 왕국이 시작되는데, 사울(왕국의 시작), 다윗(통일왕국), 솔로몬(왕국의 번영)으로 이어진다[삼상-대하]. 솔로몬 이후에 왕국이 분열되는데, 이스라엘은 북쪽 10개 지파로 구성되며, 유다는 남쪽 2개 지파(유다, 베냐민)로 구성되었다. 이스라엘과 유다가 포로로 잡혀가면서 “이방인의 때”(눅 21:24)가 시작되었고, 또 포로 시대가 시작되는데, 북왕국 이스라엘은 앗시리아에 의해 B.C. 722년에 멸망하여 포로로 잡혀가고, 남왕국 유다는 바빌론에 의해 B.C. 606년에 멸망함으로써 포로로 잡혀갔다가 B.C. 536년 70년 만에 귀환했다. 이렇게 된 원인은 우상 숭배로 대표되는 배교이며 그 징계로 포로로 잡혀간 것이었다[왕상-대하, 선지서]. 포로시대 이후에 이스라엘은 페르시아, 헬라제국, 로마제국의 지배를 받았다[스-에, 선지서].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초림하셨을 때, 주님을 대적하고 거부함으로써[마-요] 역사를 통해 고난을 받게 된 것이다.
2) 이스라엘과 유대인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해 창세기 32:28에서 『네 이름이 더 이상 야곱이라 불리지 아니할 것이요, 이스라엘이라 불리리라. 이는 네가 통치자로서 하나님과 사람들과 더불어 겨루어 이기었음이니라.』고 말씀해 주고 있다. 따라서 야곱의 자손들, 즉 그의 열두 아들들을 기원으로 하는 열두 지파에 속한 사람들을 “이스라엘”이라고 한다(창 32:32; 46:8; 49:28). 또 이스라엘은 모세와 함께 시작한 “한 국가”(민족적, 종교적, 정치적, 사회적 조직체)를 지칭하며(출 1:9,11; 17:8,11; 18:1), 또한 남북의 지파들이 하나로 통일된 왕국을 지칭하기도 하는데, 이 왕국의 수도는 “다윗의 성읍”인 예루살렘이었다(대상 11:6,7). 이렇게 야곱의 아들들로 이루어진 국가가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것은 역대기상 5:1,2에서 그 근거를 확인할 수 있다. 『이스라엘의 맏아들 르우벤의 아들들이라. (그가 맏아들이었으나 그의 아버지의 침상을 더럽혔으므로, 그의 장자권이 이스라엘의 아들 요셉의 아들들에게 주어졌더라. 그러므로 그 계보가 장자권을 따라 계수될 것이 아니니, 이는 유다가 그의 형제들보다 뛰어났으며, 그에게서 최고 치리자가 나왔으나 장자권은 요셉에게 있었음이더라.)』는 말씀에 따르면, 장자권은 요셉에게, 최고 치리자, 곧 왕권은 유다에게 주어진다. 따라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에서 장자권이 야곱의 바뀐 이름인 “이스라엘”의 아들 요셉의 아들들에게 주어졌기에 야곱 이후에는 그 자손들의 이름이 아닌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으로 대표하여 “이스라엘의 하나님”으로 기록된 것이다.1)
“유대인”이라는 이름은 열왕기하 16:6에서 처음 나오는데, 유다 왕국에서 유래된 명칭이며, 남왕국 유다의 백성들을 지칭했다(왕하 25:25, 느 1:2, 렘 34:9). “유대인”이라는 이름은 바빌론 포로 이후에 많이 사용되었는데, “포로로 끌려가지 않은 사람들”과 “끌려갔다가 귀환한 사람들,” 그리고 “귀환하지 않고 남아 있던 사람들”을 지칭했다(스 6:14, 느 13:34, 에 3:6). 포로기를 전후해서 유다에 적을 두고 있었던 사람들을 부르는 데 사용된 것이다. 크게 보면, 유대 지방 사람들과 흩어져 있는 유대교를 믿는 사람들을 지칭했으며, 종교적인 배경을 지닌 용어이다. 유대인과 이방인이 명백히 구분하는 기준은 할례였는데(갈 2:7), 유대교로 개종했다거나 할례를 받았다고 해서 유대인으로 불리지는 않았다. 2)
3. 이스라엘의 현재
1) A.D. 70년의 예루살렘 파괴와 디아스포라
A.D. 70년 4월, 10만의 로마군이 예루살렘을 4개월 동안 포위했으며, 8월 5일 점령되고 파괴되었다. 그 이후 유대인들은 전 세계로 흩어져 디아스포라(Diaspora)를 형성하게 되었다. 본래 “디아스포라”라는 말은 “분산, 이주”를 뜻하는 헬라어인데, 흩어진 유대인들이 특정 지역들에서 일종의 공동체를 형성한 것을 지칭하는 말로 사용되기도 한다. 그들은 이스라엘 땅에서 뿌리째 뽑혀서 흩어진 것이다. 현재 이스라엘의 유대인 인구는 620만 명이고, 미국의 유대인 인구는 650만 명이며,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전체 유대인은 약 1,700만 명이다. 드러나지 않은 유대인까지 총 2,300만 명에 이른다.
디아스포라는 크게 세파라딤(Sefaradim)과 아쉬케나짐(Ashkenazim)으로 구분된다. 세파라딤은 바빌론으로부터 팔레스타인과 북아프리카, 스페인 등을 지나 서쪽으로 이동한 아라비아계 유대인들을 지칭하고, 아쉬케나짐은 발칸 반도와 폴란드를 통과해서 유럽으로 간 유럽계 유대인들을 지칭한다. 이러한 두 계보에 따라서 지금도 유대교 랍비는 세파라딤과 아쉬케나짐 랍비가 각각 따로 있다. 세파라딤은 1492년 스페인이 유대인 추방령을 내린 후 크게 줄었고, 아쉬케나짐의 대다수가 미국으로 이주하여 미국 유대인의 거의 대부분이 아쉬케나짐에 속한다.
2) 유대인의 고난
(1) 유대인은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로 고난받은 것이다. 무엇보다도 유대인은 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하여 십자가에 못박은 것에 대한 책임으로 고난을 받았다. 마태복음 27:25에서 『모든 백성이 대답하여 말하기를 “그의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리라.”고 하더라.』는 말씀대로 유대인의 고난은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은 것에 대한 대가이며, 이 성경 말씀이 진리임을 입증해 준다.
A.D. 70년 이후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계명들(전 12:13)에 순종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즉 그들이 율법을 읽거나 행할 수 없는 처지에 직면하게 되었고, 역대기하 7:19,20 말씀대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것이다. 『그러나 만일 너희가 돌이켜 내가 너희 앞에 세운 내 규례들과 계명들을 버리고, 다른 신들에게 가서 섬기며 그들에게 경배하면, 내가 그들에게 준 내 땅에서 그들을 뿌리째 뽑아 버리고, 또 내가 내 이름을 위하여 거룩하게 한 이 전을 내 목전에서 버려, 모든 민족 중에서 속담거리와 이야깃거리가 되게 하리라.』 이스라엘이 악하게 행하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땅에서 그들을 흩어 버리신다는 말씀이(신 28-30장) 그대로 성취된 것이 역사를 통해 나타난 이스라엘의 고난이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버리고 인간의 전통을 따랐기 때문에 박해와 고난을 받았다. A.D. 70년 이후 유대인들의 역사를 고찰해 보면 그들은 율법, 즉 “토라”를 버리고 학자들의 “구전 율법”으로 대체해 버렸다. 유대인이 권위를 두고 있는 “탈무드”는 “게마라”에 대한 설명이고, 게마라는 “미쉬나”에 대한 설명이며, 미쉬나는 “미드라쉬”에 대한 설명이고, 미드라쉬는 “소페림(학자들)의 글”이다. 결국 하나님의 말씀인 율법은 뒷전이 되고 인간의 해석들을 공부하는 것이 주류가 되었다. 이와 같이 성경 말씀을 저버린 것이 유대인들이 고난받은 핵심적인 이유 중의 하나였다.
(2) 성경과 역사를 통해 나타난 고난은 수없이 많다. 그런데 주목해야 할 사실은 유대인에 대한 공격과 반(反)유대주의의 배후에는 사탄이 있다는 것이다. 여자의 씨를 해치려는 마귀의 시도에서부터 시작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하게 하고, 반(反)유대주의를 부추기며, 이스라엘을 미워하고 박해하는 그 배후에는 하나님을 대적하고 그분의 계획을 무산시키고자 하는 마귀가 있다.
성경의 사례들을 살펴보면, 출애굽을 방해한 파라오, 출애굽 여정에서 이스라엘을 대적한 에돔과 모압과 아모리인들, 유대인들을 모두 멸하려고 한 하만, 예루살렘 성의 재건을 방해한 아라비아인들, 암몬인들, 아스돗인 등이 있다. 또한 성경은 마지막 때 이스라엘과 주님을 대적할 세상의 모든 나라들이 이스라엘을 반대하여 일어날 것을 말씀하고 있다(슼 12:2,9; 14:1-3, 계 16:13-16; 19:17-19).
한편 많은 역사적 사례들이 있는데, 흩어진 유대인들은 게토(Ghetto)라고 하는 유대인 집단 거주지역에서 살아야 했고, 유대인을 나타내는 표식을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했으며, 유대인에게는 토지 소유 금지(농사 금지), 조합 가입 금지(상업, 공업 금지) 등의 조치가 내려졌고, 금융업을 하는 유대인에 대한 미움도 반(反)유대주의(Anti-Semitism)의 한 원인이었다. 이러한 결과 홀로코스트(Holocaust), 즉 “쇼아”(Shoah, 히브리어로 “화형, 학살”)로 인해 전 세계 유대인 1,650만 명 중에서 600만 명, 즉 약 1/3이 2차대전 때 학살되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큰 고난을 징계로 허락하셨지만 결코 완전히 버리지는 않으셨다. 따라서 유대인은 “타고 있으나 소멸하지 않는 가시덤불”로 상징되는 것이다. 반면 이스라엘을 저주하고 대적한 민족들과 유대인의 고난을 방관하고 멸망을 기뻐한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것이다(슾 2:4,5, 옵 10-12).
3) 이스라엘의 건국 - 종말을 알리는 전주곡
(1) 하나님께서 주신 이스라엘 땅
마태복음 24:32,33의 무화과나무는 이스라엘의 예표이며(렘 24:1-5, 호 9:10), 이스라엘 건국에 대한 예언과 성취의 말씀이다. 약 2천 년 동안 전 세계에 흩어져 고난받아 온 유대인들이 사리지지 않고 그들의 땅으로 다시 돌아와 그곳에 한 국가, “이스라엘”을 세웠다는 것은 하나님의 섭리적 역사가 아니면 설명할 수 없으며, 성경이 진리임을 입증한다. 그러나 마귀가 주관하는 세상은 이스라엘에 대해 판단할 때 결코 성경 말씀을 인정하거나 믿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유대인들에게 약속하여 주신 카나안 땅, 지금의 이스라엘 영토가 이스라엘의 것이라는 사실을 거부한다. 따라서 그리스도인들은 이스라엘 땅에 대한 성경적 입장을 반드시 바르게 알고 있어야 한다.
성경은 현재의 이스라엘 땅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그의 자손들에게 약속하신 땅이라고 말씀한다. 『그 날에 주께서 아브람에게 언약을 세워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 땅을 이집트 강에서부터 큰 강 유프라테스까지 네 씨에게 주었으니, 켄인들과 크니스인들과 캇몬인들과 힛인들과 프리스인들과 르파인들과 아모리인들과 카나안인들과 기르가스인들과 여부스인들의 땅이니라.” 하시니라』(창 15:18-21). 하늘과 땅의 창조주이시며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카나안의 모든 땅을 이스라엘의 영원한 소유로 주신 것이다(창 17:6-8; 26:2-3; 28:13-15). 하나님께서 절대 기준이시며, 하나님께서 결정하시는 것이 절대 진리이기 때문에 마귀가 주관하는 세상과 세상 사람들의 생각이나 주장은 옳지 않으며 단호하게 거부되어야 한다.
성경과 역사를 보면, 모세와 여호수아의 인도로 이스라엘은 약속의 땅인 카나안 땅을 차지했으며, 다윗왕이 여호수아 때 차지하지 못했던 약속의 땅을 정복하고 이스라엘은 통일왕국을 그 땅에 세웠다. 반면 팔레스타인인들의 거주지역은 남부 해안지역, 즉 욥파에서 아스클론, 아스돗, 가자에 이르는 작은 해안 평야 지역뿐이었다. 또한 다윗 왕은 필리스티아인들을 완전히 평정했고(대상 18:1), 솔로몬이 필리스티아인들의 땅과 이집트의 경계에 이르는 모든 왕들을 치리했기 때문에(대하 9:26) 세상 언론과 분별없고 무지한 신학자들이 소위 ‘팔레스타인 땅’이라고 부르는 땅은 팔레스타인 땅이 아니라 “이스라엘 땅,” 곧 “이스라엘의 영토”이다.
(2) 이스라엘의 건국 과정
약 2천 년 동안 전 세계에 흩어졌던 유대인들이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와 국가를 세울 수 있었던 역사적 배경에는 “시오니즘”이 있었다. “데오도르 헤르츨”이 1897년 스위스 바젤에서 제1회 시온주의자회의를 개최했고, 그가 시온주의협회의 초석을 놓았다. “시온주의”는 유대인들이 그들의 땅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열망을 갖고 실행에 옮길 수 있는 견인차가 되었다.
1860년 예루살렘 교외에 최초의 유대인 거주지 미슈케노트 샤나님이 건설되었고, 1882년에서 1903년 사이에 이스라엘 땅으로의 이민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이스라엘로의 이민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해 이스라엘의 레바논 전쟁이 한참 진행 중에 있을 때에도 이민 행렬은 줄지 않고 더 늘어났을 만큼 유대인들이 성경의 예언대로 계속해서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오고 있다.
1917년 11월 2일 영국 외무장관 A.J. 밸푸어는 유대인이 시오니즘에 따라 과거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가는 것을 지지한다는 선언을 했다. 이 밸푸어 선언(Balfour Declaration)은 시오니즘 운동의 재정 후원자인 로스차일드에게 보낸 서한에서 밝혔던 것이며, 1922년 국제연맹이 ‘팔레스타인’ 지역을 영국의 위임통치령으로 결정했을 때 그 전문(前文)에 포함되었다. 그 결과 유럽 각지에 흩어져 있던 유대인들이 밸푸어 선언에 따라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건국(1948.5.14) 이전인 1918-1948년에는 이스라엘 이민자들이 영국의 통치 가운데 있었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건국은 ‘팔레스타인’이라고 잘못 불리는 ‘이스라엘 땅’에 대한 영국의 통치에서 독립함으로써 이룩된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건국에 대한 반대와 방해는 끊이지 않았다. 1936-1939년에는 아랍군의 반 유대 폭동이 일어났었고, 1937년에는 팔레스타인위원회가 유대인과 아랍 국가들에 대해 영토 분할을 제안하기도 했으며, 1939년에는 영국이 유대인의 이민을 제한하는 일도 있었다. 한편 1939-1945년에 제2차 세계대전으로 유럽 내 유대인 대학살이 발생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 대학살의 큰 고난을 겪고 나서 건국하게 되었다. 1947년에 국제연합의 결의로 팔레스타인에 아랍과 유대인의 개별 국가를 건설하고 예루살렘을 국제연합의 관리 하에 두게 했다. 드디어 1948년 5월 14일에 영국의 통치가 종료되고, 이 날 텔아비브에서 열린 시온주의자민족평의회에서 데이비드 벤 구리온이 이스라엘의 독립을 전격적으로 선언했다. 이스라엘 건국의 산파 역할을 한 것은 미국이었고, 미국과 영국은 기다렸다는 듯이 이스라엘의 독립을 11분 만에 승인한다고 발표했다.
4) 건국 이후 이스라엘 지도자들의 전쟁과 평화협상
∙ 1949년 3월 8일 초대 크네세트(의회)가 출범했으며, 초대 총리는 “데이비드 벤 구리온”(1949.3-1954.1)이었다. 이스라엘이 독립을 선언한 다음 날, 5월 15일에 아랍 5개국이 이스라엘을 침공했는데, 이때 이스라엘은 독립전쟁(제1차 중동전쟁, 1948.5 -1949. 7)에서 승리했으며, 1949년에는 이집트, 요르단, 시리아, 레바논(이라크는 제외) 등과 휴전협정을 체결했다. 벤 구리온 총리는 이스라엘을 UN 59번째 회원국으로 가입시켰고(1949년), 유럽 및 아랍 각국에서 유대인 130만 명의 대규모 이민을 받아들였으며(1948-1952년), 귀환법을 제정하여 모든 이민 및 정착 유대인에게 시민권을 부여했다(1950년).
∙ 모세 샤렛이 두 번째 총리였다(1954. 1-1955.3).
∙ 데이비드 벤 구리온 총리가 재선되었고(1955.3-1963.6), 1956년 시나이 전쟁(제2차 중동전쟁)에서 승리했다. 1956년 7월 26일 나세르 이집트 대통령은 수에즈 운하를 국유화하고, 운하를 봉쇄하여 이스라엘 선박의 운하 통과를 금지함으로 인해 전쟁이 시작됐으며, 이스라엘은 11월 5일 이집트 홍해 연안의 샴 엘-세이크를 공격하여 시나이 반도를 완전히 점령했었고, 1957년 1월 22일 이스라엘군은 시나이 반도에서 완전 철수했다.
∙ 레비 에스콜 총리(1963.6-1969.3)는 노동당 출신이었으며, 키부츠를 건설했다. 에스콜 총리의 재임 기간 중인 1967년 6일전쟁(제3차 중동전쟁)이 있었고, 이 전쟁을 계기로 이스라엘은 동예루살렘, 가자 지구, 시나이 반도, 골란 고원, 요르단 강 서안 지역 등을 점령하여 이스라엘의 영토가 3배로 증가했다.3)
∙ 골다 메이어 총리(1969.3-1974.6) 집권 시기인 1973년에 “욤키푸르 전쟁”(10월 전쟁, 제4차 중동전쟁)이 발생했는데, 이집트와 시리아가 6일전쟁 때 잃었던 영토를 다시 되찾으려고 욤키푸르(속죄일)에 기습적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했던 것이다. 이스라엘은 무방비 상태에서 아랍연합군에 대항하여 100시간 여를 버텼고, 그후 오히려 전세가 역전되어 결국은 이스라엘이 이 전쟁에서도 승리했다.
∙ 메니헴 베긴 총리(1977.6-1983.10)는 1978년 9월에 캠프데이비드 협정을 체결했으며, 이 협정 이후 1979년 이집트는 아랍국가에서 최초로 이스라엘과 평화조약을 체결했고, 이것을 계기로 이스라엘은 이집트에 시나이 반도를 반환하고 시나이 반도에서 이스라엘이 철군했다(1982. 4). 땅을 내어주고 평화를 얻는 길을 선택했던 것이다. 1982년 6월 레바논전쟁이 있었는데, 베긴 총리가 PLO를 격파하기 위해 레바논을 침공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로 인해 국제적 여론은 오히려 이스라엘에게 불리하게 되었고, 결국 이스라엘은 화해의 길을 모색하게 되었다. 따라서 이로 인해 이스라엘은 평화협상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 이츠하크 샤미르 총리(1983.10-1984.9)는 우익 리쿠드당 소속이었고, 재선되었다(1986.12-1992.6). 샤미르 총리는 에디오피아 흑인 유대인을 귀환하도록 하는 탈출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Exodus 작전). 1987년에 팔레스타인의 폭동(인티파다)이 시작되었고, 아라파트가 부상되는 계기가 되었다. 1989년에 이스라엘은 4개조의 평화안을 제안했었고, 1991년 10월에는 마드리드 평화회의가 있었는데, 미국과 소련의 후원으로 이스라엘, 시리아, 레바논, 요르단-팔레스타인 대표단이 참가했었다.
∙ 시몬 페레스 총리(1984.9-1986.12)는 노동당 소속으로 외무장관과 두 번의 총리를 역임했으며, 1994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 이츠하크 라빈 총리는 이스라엘에서 출생했고, 6일전쟁에 참전하여 전쟁을 이끌었다. 그는 두 차례 총리에 올랐으며(1974.3 -1977.6, 1992.6-1995.6), 1993년 9월에 제1차 오슬로협정을 체결했는데, 미국과 러시아의 입회 하에 이스라엘과 PLO가 잠정적인 자치안 협정에 서명했다. 라빈 총리는 1994년 10월 이스라엘과 요르단의 평화협정을 체결했는데, 아랍 국가들 중에서 요르단과 이집트만이 이스라엘과 평화협정을 맺었다. 라빈, 페레스, 아라파트가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했는데, 이는 1995년 9월 제2차 오슬로 협정을 체결한 것이 중동평화에 이바지했다고 인정되었기 때문이다. 이 협정으로 가자 지구와 요르단 강 서안 지역의 팔레스타인 자치가 확대되었다. 이로 인해 평화집회에서 이츠하크 라빈 총리가 암살되었고 시몬 페레스가 총리직을 계승했다(1995.6-1996.6). 페레스가 총리직을 수행하던 1996년 1월 팔레스타인 자치선거로 아라파트가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 수반으로 선출되었고 자치정부 및 자치의회가 출범했다. 이후 이스라엘과 PA의 평화정책이 계속 논의되었다.
∙ 1996년 6월 우파인 리쿠드당이 집권하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선임되었다(1996.6-1999.5). 네타냐후 총리는 1949년 텔아비브에서 출생했으며 강경 우파이다. 그는 1997년 1월 헤브론 철수 의정서에 서명했고, 1998년 10월 네타냐후는 아라파트와 함께 와이리버 협정을 체결했다(와이 의정서). 평화정책은 개혁적인 좌파에서만 진행한 것이 아니라 우파에 속한 총리들 역시 동참했다.
∙ 1999년 5월 노동당이 집권했으며, 예후드 바라크 총리(1999.5-2001.3)가 선임되었는데, 그는 1942년 키부츠에서 출생했으며, 군경력이 있고, 현존하는 주요 인물이다. 바라크 총리는 팔레스타인과의 평화정책의 일환으로 샤롬 알 세이크 협정(와이 II 협정, 1999. 9)을 체결했고, 캠프데이비드협상은 성사시키지 못했다(2000. 7).
∙ 2001년 보수 우파의 리쿠드당이 집권하고, 아리엘 샤론 총리(2001.3-2006.3)가 집권하게 되었다. 특히 샤론 총리는 25년의 군경력에도 불구하고 평화정책에 힘을 쏟았다. 따라서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 정착촌을 완전 철수했다. 샤론은 실용주의를 택하여 중도 “카디마당”을 창당했으나 뇌출혈로 사망했다.
∙ 샤론 총리에 이은 에후드 올메르트 현 총리(2006.3-현재)는 지난 해 레바논 전쟁을 완전한 승리로 이끌지 못한 이후 계속해서 지지도가 하락하고 있으며, 아직 검증받는 중이다. 평화정책을 펼치겠다는 입장이지만, 하마스의 집권으로 인해 팔레스타인과의 관계를 아직 주도하고 있지 못하다.
6) 세계를 움직이는 유대인
유대인은 세계 인구의 0.3%에도 못 미치는 숫자이다. 그런데 이렇게 적은 수의 유대인이 세계 최강의 미국에 대해서, 세계를 움직이는 것은 미국이고, 미국을 움직이는 것은 유대인이라는 말을 할 만큼 유대인의 파워는 크다. 미국을 움직이는 주류는, “백인(White) 앵글로색슨계(Anglo Saxon) 개신교도(Protestant)”인데, 이들을 통해 미국을 움직이는 존재가 유대인이다.
∙ 정치에 있어서 유대인의 파워 : 미국 최강의 유대인 로비 조직은 “미국이스라엘공공문제위원회”(American Israel Public Affairs Committee, AIPAC)이며, 약 3,500개의 각종 유대인 단체가 미국이 친이스라엘 중동정책을 펴도록 영향력을 행사한다. 1인당 국민소득 1만 7천 불에 달하는 이스라엘에게 미국이 해마다 약 25억 달러 규모의 군사원조와 10억 달러 규모의 경제원조를 제공하는 것 역시 유대인의 역향력 때문이다.
∙ 경제에 있어서 유대인의 파워 : 유럽 최대의 유대인 로스차일드(Rothschild) 가문은 모건(J. P. Morgan)을 미국 총대리인으로 파견하여 뉴욕에 “J.P.모건은행”을 설립했고, 미국 금융업의 최강자가 되었다. 미국의 상위 6대 은행 중 3개인 체이스맨해튼,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그리고 월스트리트의 주요 투자은행인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퍼스트보스턴 등을 모두 유대인이 경영한다. 또한 유대인들은 미국의 통화량 조절과 화폐 발행권 등 막대한 힘을 발휘하는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 BIS(국제결제은행), IMF(국제통화기금) 등 국제금융계를 장악하고 있다. 한편 세계 7대 석유 메이저 회사의 5개는 록펠러의 스탠더드석유회사 계열이고, 2개는 로스차일이드 계열의 브리티시 페트럴리엄(BP)이며, 로얄 더치 셸(Royal Dutch Shell)인데 모두 유대인 소유이다. 2003년 포브스에 따르면, 30대 기업 중 12개가 유대인이 설립했거나 경영하는 유대계 기업이며 다음과 같다. “1. GE 2. 시티그룹 3. 엑슨모빌 5. 뱅크 오브 아메리카 9. IBM 15. 마이크로소프트 17. JP모건 18. 모건스탠리 19. GM 28. 인텔 29. 바이어컴 30. 골드만삭스” 등이다. 또한 500대 기업 중에 속한 유대인 기업은 열거하기 어려울 만큼 많다. 미국 인구의 2%인 유대인이 국민총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1조 6천 5백억 달러)가 넘는 막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 언론에 있어서의 유대인 파워 :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월 스트리트 저널 등 4대 일간지의 경영진과 필자진의 35%가 유대인이며, 세계적인 주간지 <뉴스위크>와 세계적인 통신사 AP, UPI, 세계 3대 통신사인 영국의 로이터 통신, 그리고 미국의 3대 TV인 NBC, ABC, CBS 등이 유대인 소유이다.
∙ 학문 및 법률 분야에 있어서의 유대인 파워 : 역대 노벨상 수상자들의 30%, ‘아이비 리그’의 총장 40%, 뉴욕과 워싱턴에 밀집한 로펌의 40%가 유대인이다.
∙ 미국의 영화 및 문화 산업에 있어서의 유대인 파워 : 헐리우드의 제작자, 감독, 시나리오 작가의 60%가 유대인이고, 워너브러더스, 파라마운트, 20세기 폭스, 유니버설, MGM, 드림웍스, 콜럼비아 등 7대 메이저 영화사가 유대인이 설립하거나 소유하고 있으며, 이 영화사를 통해 전 세계 영화 85%를 유대인이 장악하고 있다.
이 밖에도 철학, 문학, 심리학, 음악, 미술 등 각 분야별로 탁월한 유대인들이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7) 야곱의 고난의 때, 대환란
그러나 전 세계적인 유대인의 파워가 힘을 발휘하지 못할 때가 있다. 과거 1,2차 세계대전 때에도 영국과 유럽 및 미국에서 유대인의 파워는 각 분야별로 막강했다. 그러나 결국 홀로코스트를 막을 수 없었다. 지금도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파워를 믿고 있지만 그들의 교만이 다시 한 번 꺽일 때가 곧 도래할 것이다. 성경의 예언을 거부하고 인간적인 방법으로 평화를 추구하는 이스라엘은 결국 적그리스도의 ‘평화’에 속게 될 것이다. 세계 최강대국 미국을 중심으로 형성된 자신들의 파워를 믿고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고 있는 유대인들은 역사를 통해 마지막 징계의 용광로를 통과해야 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 전에 있게 될 대환란, 곧 야곱의 고난의 때에 야곱인 이스라엘은 극심한 고난 가운데 들어가는 것이다. 스카랴 13:9은 이스라엘의 고난을 이렇게 말씀한다. 『내가 그 삼분의 일을 불로 통과하게 해서, 은을 정련하듯이 그들을 정련할 것이며, 금을 단련하는 것처럼 그들을 단련하리라..』 결국 미국도 이스라엘을 대적하여 모든 민족들이 이스라엘과 전쟁을 하게 될 것이다. 스카랴 14:1-3은 이렇게 말씀한다. 『보라, 주의 날이 오나니, 네 약탈물이 네 가운데서 나뉘리라. 내가 모든 민족들을 모아 예루살렘을 대적하여 싸우게 하리라... 주께서 나가 그 민족들을 대적하여 싸우시리니...』
계속해서 성경의 예언에 주목해 보라. 『슬프도다! 그 날이 크므로 어떤 때도 그와 같지 않나니 그 날은 야곱의 고난의 때라. 그러나 그는 그 고난에서 구원을 받으리라』(렘 30:7). 이스라엘은 “야곱의 고난의 때”를 통과해서 구원받게 될 것이다. 『.고난의 때가 있으리니, 그것은 민족이 생긴 이래로 그 때까지 결코 없었던 것이라. 그 때에 네 백성이 구제될 것이니...』(단 12:1 / 단 9:24-27 참조). 『.이는 이방인들의 충만함이 차기까지는 이스라엘의 일부가 완고하게 된 것이라. 그리하여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으리라. 기록된 바 “구원자가 시온에서 와서 야곱에게서 경건치 아니한 것을 제거하리라』(롬 11:25,26).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고 자신들의 정치, 경제, 사회적인 파워를 믿고 있는 그들의 교만한 목이 부러질 때가 곧 올 것이다. 그 표적은 무화과 나무의 비유와 같이 이스라엘이 2,000년 만에 건국한 사실과 그들이 지금 높아질 만큼 높아져 있다는 것이다. 종말을 알려 주는 예언의 시계인 이스라엘의 마지막 초침을 지금 우리 눈 앞에서 목격하고 있는 것이다.
4. 성경의 예언에 따른 이스라엘의 미래
1) 천년왕국과 이스라엘의 회복
이스라엘이 그들의 땅에 다시 돌아오고, 그곳에서 먼저 대환란을 통한 심판을 받으며, 그 다음에 회심하여 그들이 거부했던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온 이스라엘이 구원받게 될 것이다(겔 20:34-38; 22:19-22; 36:24-27). 그리고 주님께서는 천년왕국 동안 예루살렘의 다윗의 보좌에서 통치하시며 이스라엘이 왕국의 중심이 될 것이다. 성경의 예언들은 다음과 같이 확고하다.
『그 날(천년왕국의 날)에는 주께서 다시 두 번째로 손을 펴사 남아 있는 그의 백성의 남은 자들을 회복시켜 앗시리아와 이집트와 파드로스와 쿠스와 엘람과 시날과 하맛과 바다의 섬들로부터 돌아오게 하실 것이라』(사 11:11). 『...내가 그들의 조상들에게 주었던 그들의 땅으로 그들을 다시 데려오리라』(렘 16:15). 『그러므로 오 내 종 야곱아, 너는 두려워 말라. 주가 말하노라. 오 이스라엘아, 놀라지 말라... 이는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너를 구원할 것이요, 내가 너를 흩어 버렸던 모든 민족들은 완전히 끝낼지라도 내가 너는 완전히 끝내지 아니할 것임이라...』(렘 30:10,11).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사로잡힌 자를 다시 데려오리니 그들이 황폐한 성읍들을 세워 그곳에 거주할 것이요... 내가 그들을 그들의 땅에다 심으리니 그들이 다시는 내가 그들에게 주었던 그들의 땅에서 뽑히지 아니하리라...』(암 9:14-15). 『이는 내가 내 눈을 그들에게 영원히 두며 내가 그들을 다시 이 땅으로 인도할 것임이라. 또 내가 그들을 세우고 넘어뜨리지 아니하며 내가 그들을 심고 뽑아 내지 아니하리라』(렘 24:6). 『...오 내 백성아, 내가 너희 무덤들을 열어서 너희로 너희의 무덤들로부터 나오게 하여 너희를 이스라엘 땅으로 데려오리라』(겔 37:12). 『또 내가 능한 손과 편 팔과 진노를 부음으로써 그 백성으로부터 너희를 인도해 낼 것이며 너희가 흩어져 있는 나라들로부터 너희를 모으리라』(겔 20:34).
천년왕국 때에는 예루살렘은 진리의 성읍이라 불릴 것이고(슼 8:3), “주께서 거기 계시다”가 그 이름이 될 것이다(겔 48:35).
2) 천년왕국에서 이스라엘에게 주어지는 땅
이스라엘은 아브라함에게 약속된 모든 것을 소유하게 될 것이다. 특히 천년왕국 때의 이스라엘은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모든 땅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창세기 15장에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땅이 있는데, 이집트 강에서 유프라테스 강까지이며(창 15:18- 21) 북쪽으로는 시리아까지의 넓은 삼각 지역으로 에덴 동산과 같다고 말씀한다(창 13:10, 암 1:15, 사 51:3, 왕하 19:12). 현재의 이스라엘 땅을 포함한 광활한 땅이 천년왕국 때의 이스라엘 땅이 될 것이다(겔 44-48, 시 89:25, 삼하 8:3, 왕상 4:20-25).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그 왕국과 영원의 영광을 주셨다(사 9:7).
3) 새 하늘과 새 땅에서 받는 유업
영원세계에서 이스라엘은 새 땅을 유업으로 받을 것이다. 천년왕국이 끝나는 현재 있는 하늘과 땅, 그리고 우주의 구성요소들까지 모두 불타 없어진 이후에 하나님께서 새 하늘과 새 땅을 주신다(계 21:1). 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이렇게 약속해 주셨다. 『주가 말하노라. 내가 만들 새 하늘들과 새 땅이 내 앞에 항상 있는 것같이 너희 씨와 너희 이름도 항상 있으리라』(사 66:22).
5. 결론 : 이스라엘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관점과 자세
그리스도인은 성경 말씀(롬 11:25-36, 창 12:1-3)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한다. 성경대로 예언은 성취되며, 모든 말씀들이 기록된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이러한 믿음 위에 우리가 살고 있는 교회 시대의 끝인 “마지막 날들”에 주의해야 한다(딤후 3:2). 전 세계적으로 이스라엘의 변화에 우선적으로, 그리고 로마카톨릭의 미혹과 유럽연합의 확대에 관심을 기울이고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또한 하나님의 뜻이 이스라엘을 통해 성취되도록 기도하며(시 122:6)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소망하며(딛 2:13), 말씀을 전파하는 데 전념해야 한다(롬 1:16, 딤전 4:2). 이제 더 이상 일할 수 없는 날이 속히 올 것이기 때문이다. 간절히 바라는 것은 우리 모두가 주님을 대면하는 날에 주님 앞에 부끄럽지 않게 발견되며, 우리 주님께서 주시는 상과 유업의 영광을 주님께 돌려드릴 수 있기 위해 깨어 있어 항상 주의 일을 넘치게 해야 할 것이다(고전 15:58). BB
주석)----------------- 1)신구약 전체에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는 표현은 98회나 폭넓게 사용된다.
2) 신약성경에서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된 사례들은, 주로 주님을 대적했던 종교지도자들과 바울의 사역 및 교리를 대적했던 종교지도자들과 그 추종자들을 지칭할 때이다.
3) 신구약을 관통하는 성경지도, p.98. 동예루살렘은 구시가지로, 성경에 기록된 예루살렘이 이곳이다. 가자 지구는 21개 정착촌이 있으며, 2005년 9월 철수했고, 골란 고원에는 30개 정착촌이 있으며, 2004년부터 2년 동안 시리아가 하마스와 헤즈볼라의 지원을 단절하고 이스라엘과 평화협상을 체결하는 것을 조건으로 이스라엘이 골란 고원을 시리아에 반환하는 협상을 했다. 요르단 강 서안 지구는 120개의 정착촌이 있으며 약 20만 명이 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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